30일 오전 8시49분께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3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분만에 꺼졌다. 당시 건물 2층에 있던 주민 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다른 주민 5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평택 포승읍 소재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8분께 평택 포승읍 도곡리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외벽과 지붕이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주택 현관문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14대와 소방관 36명 등을 투입해 화재발생 1시간 23분여 만인 오후 1시31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도박 자금을 빌려준 여성이 돈을 갚지 않자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한 뒤 스스로 자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남성 A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둔기로 50대 여성 B씨를 폭행해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지만, 당시 A씨 역시 신체부위에 자상을 입은 상태였다. 그는 범행 후 스스로 자해한 것으로 파악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A씨는 B씨에게 인터넷 도박에서 쓸 자금 400여만원을 빌려줬다. 그러나 B씨는 돈을 갚지 않았고, 이런 이유로 말 싸움을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퇴원하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약 20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던 강원 인제 산불 피해지역에서 사흘 만에 불씨가 되살아났다. 30일 산림·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5분께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에서 산불이 재발화한 모습이 관측됐다. 당국은 일출과 동시에 헬기 5대를 투입하고, 장비 9대, 인력 5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선 길이는 약 100m로 추정되며, 바람이 약하고 습도가 높아 현재까지는 연소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1시 18분께 인제 상남면 하남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나 약 20시간 만인 27일 오전 9시께 큰 불이 잡혔다. 화재로 인해 산림 73㏊(73만㎡)가 피해를 보고, 인제·양양 주민 384명이 한때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새벽시간 성인인 척 노래방에 방문해 미성년자를 손님으로 받았다며 업주들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10대 A군 등 10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해 중순부터 최근까지 경기 광주시 내 노래방 10여곳을 찾아가 업주들을 협박하며 약 28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새벽시간대 성인인 것처럼 위장해 출입한 뒤 고가의 술을 시키거나 도우미를 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A군 등은 이후 업주들에게 미성년자 신분임을 밝히고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는 조폭"이라고 위협하며 가방과 카운터를 뒤지는 등의 수법으로 업주들로부터 수십만원씩을 갈취했다. 경찰은 지난달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A군 등을 순차적으로 입건했다. A군 등은 대부분 학교를 자퇴한 뒤 별다른 직업 없이 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피의자들이 미성년자이고 출석 조사에 응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검찰에서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의 한 치과 병원에서 둔기를 휘둘러 직원들을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의 한 치과 병원에 둔기를 들고 들어가 직원 B씨 등 2명을 다치게 하고, 이를 제지하던 직원 1명에게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머리 부위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그는 이날 범행에 사용한 둔기 외 다른 둔기들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안양 동안구 호계동 소재 크린토피아 안양호계지사에서 29일 오후 화재가 발생, 신속한 대응으로 60여명이 대피했으며, 인명피해 없이 완전 진화됐다. 29일 경기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9분경 호계동 크린토피아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가 인근 공장과 주택 등에서 17건 접수됐다. 불은 크린토피아 철근콘크리트 구조 3층 건물(연면적 1천924㎡)의 외부 자재보관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확산 위험에 대비해 동시다발적으로 방면별 차량 배치 및 연소 확대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화재 발생 당시 건물 내 1층 15명, 2~3층 30명, 인접 건물 19명 등 64명이 즉시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임시의료소를 설치해 혹시 모를 부상자에 대비했고, 후면 연소 확대도 막았다. 불은 오후 2시51분께 완전히 꺼졌으며, 정밀 인명 검색 결과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29일 오후 2시42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도로에서 좌회전하던 경차와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충돌, 오토바이 운전자 다리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났다. 40대 추정 남성인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이날 사고로 중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구역은 비보호 좌회전 구간으로 사고 차량과 오토바이 신호 위반과 과속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29일 오후 오후 2시4분께 양평 용문면 광탄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80대 남성 A씨(81)가 숨지고 주택 내부와 지붕 등 주택이 모두 탔다. 소방당국은 주택에서 화염과 연기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펌프차 등 장비 13대와 소방관 25여명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25여분만인 오후 2시29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A씨가 몸이 불편해 불을 피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앞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붙잡힐 위기에 놓이자 신호를 위반하며 달아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잡고 보니 무면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성남수정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및 난폭운전 혐의로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성남시 수정구 동서울대 앞 교차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며 과속으로 신호 위반을 한 뒤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당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교통관리계 소속 이규상 경장이 A씨를 발견, 추격하며 정차 명령을 했다. 그러나 A씨는 이 경장을 따돌리기 위해 제한속도 시속 60㎞ 도로에서 120㎞로 과속하며 신호 위반 한 차례, 세 차례의 중앙선을 침범하며 2㎞가량 도주하다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로 운전했다”며 “출근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운전했고 단속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이 경장은 “즉시 검거하지 않으면 다른 시민이나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끝까지 추격해 검거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