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가 하나SK카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19일 하나SK카드와 전략적 업무 추진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훼미리마트와 하나SK카드가 지난 4월부터 간편한 터치 방식의 카드결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이들은 모바일(터치) 신용카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및 새로운 서비스 모델 개발 등의 전략적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훼미리마트에서 하나SK 홈캐쉬백카드 결제시 OK캐쉬백이 7% 적립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제휴를 기념, 다음달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두달 동안에는 전국 훼미리마트에서 하나SK 홈캐쉬백 카드 사용 고객 중 10명을 추첨, 애플 아이패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이들은 협약식을 통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5천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훼미리마트의 유통망과 하나SK카드의 카드 서비스가 만나 더욱 다양한 부가 서비스 및 새로운 마케팅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건준 보광훼미리마트 전략기획실장은 유명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신규 고객 창출은 물론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전략적 제휴 추진 및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 고객 맞춤형 편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옷은 여자의 자존심.우아하고 세련된 감성과 자유로운 사고의 패션 리더.감각적인 스타일을 표방하는 영캐주얼 및 중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여성전문 의류매장인 VIKI 북수원점이 이월균일가전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섰다.트렌디한 감각과 실루엣에 영캐주얼의 개성과 편안함이 혼합된 스타일로 고감도를 겸비한 것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며 다양한 소비자를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20대는 물론 50대 경제활동 여성과 패션지향적이며 합리적인 가격을 지향하는 커리어우먼을 겨냥하고 있다.젊은층은 톡톡 튀는 개성과 산뜻함으로, 중년 여성들을 위해서는 중후하면서도 파스텔톤의 화사한 원피스로 승부하고 있다.또 VIKI는 개성이 강한 직장여성을 위해 고급스러움을 표방하면서도 타 브랜드에 비해 비교적 경제적이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이월균일가전을 통해 50~30%의 저렴한 가격을 선보이고 있다. 신발과 가방, 벨트 등 악세서리 등은 10%, 여름 블라우스는 최고 50%까지 세일한다. 바지는 9만9천원이던 것이 4만9천원에, 원피스는 16만9천원에서 8만5천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자켓은 16만9천원과 13만원에서 각 8만5천원과 6만9천원에, 이월상품은 3만9천~5만9천원에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품목이 지난해에 비해 30% 다운된 가격으로 선보여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은 젊은층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신용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을 현금화 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무이자 및 슬림할부 행사 등 신용카드사에 별로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입추와 말복이 지나고 태풍의 영향으로 한 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날씨에 유통업계가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7월 초부터 시작된 폭염에 편승, 물놀이 및 캠프 용품 할인판매 등 여름 바캉스에 초점을 맞춰 재미를 톡톡히 본 유통업계가 막바지에 다다른 바캉스의 후유증으로 심신이 피곤한 고객들을 향해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는 것이다. 12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휴가철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피로회복을 도와주는 제품이나 휴가철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키는 화장품을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 등 다양한 판촉 행사에 돌입했다. 홈플러스는 북수원점 등 전국의 모든 점포에 이 달 말까지 강한 햇살에 지친 피부를 위해 한국콜마와 공동 기획해 만든 테라피아 에코필 마스크팩을 국내 기존 브랜드 제품보다 80% 저렴한 300원에 판매한다.또 휴가철 장거리 운행으로 차량점검이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영통점 등 전국 80개 매장에 설치된 오토서비스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가을 등산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서 캠핑용품 진열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수영복과 비치백, 구명조끼 등 물놀이용품과 여름 의류는 70%까지 싸게 판다. 롯데마트도 오는 18일까지 수원 천천점과 용인 수지점 등 전 점포에서 포스트 바캉스 기획전을 통해 피부관리 제품을 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행사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마스크팩을 증정한다. 여름 침구는 최대 30%, 여름 방석과 모기장 등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GS수퍼마켓도 오는 19일까지 여름 막바지 생활용품 대방출전을 통해 슬리퍼, 티슈, 치약, 방충제 등을 최대 50% 싼 값에 선보인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제빵왕 김탁구'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제빵훈련원을 찾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뚜레쥬르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모집한 제빵훈련원의 경쟁률은 10;1으로 평소보다 최고 5배 높다. 3개월의 과정을 거치면 전국 뚜레쥬르 매장 제빵사로 취업할 수 있는 이 훈련원은, 졸업시즌인 1-2월을 제외하고 평소 경쟁률이 2~3:1 수준이었다. 또한 예전에는 고졸 지원자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반해 이번에는 전문대 졸업생들이 늘어났다. 특히 4년제나 2년제 대학에서 제과제빵을 전공한 학생들도 많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제빵에 관심을 가지시게 된 일반인들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취업과 직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취미로 제빵을 배울 수는 없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갑자기 늘어난 경쟁률의 배경으로 빵을 소재로한 드라마인 '제빵왕 김탁구'의 인기를 들 수 있다"며 "제빵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지원층도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당초 초보자 과정으로 3개월 과정만 있던 훈련 일정을 경력자 대상으로 2개월 과정으로 분반해 추가 운영하기로 했다.
1000년전 고려시대 때부터 전해 내려왔지만, 일제 강점기 시대를 거치며 옛 문헌속으로 사라졌던 전통주들에 대한 복원이 성공했다. 농촌진흥청은 옛 문헌 속에 전해져 오던 우리 전통 술인 '녹파주(綠波酒)'와 '아황주(鴉黃酒)'를 복원하는데 성공하고, 이 기술을 산업체에 기술이전시킴으로서 조만간 국민들이 옛 선조들이 즐겨 마셨던 전통주를 쉽게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녹파주는 맑고 깨끗한 선비 지조가 서려있는 술로, 거울에 비치는 푸른 파도를 보는 듯 맑다고 해 '경면녹파주(鏡面綠波酒)'라 불린다. 조선시대 규방여인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아황주'는 발효기간이 짧고, 술 빛깔이 다른 어떤 약주보다 진한 황색이며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주의 하나인 막걸리는 한번만 담근 술이지만 이번에 복원된 전통주들은 중간에 고두밥을 첨가하여 두 번 담가 맛과 향이 진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주는 곱게 가루를 내 반주한 멥쌀에 누룩가루를 섞어 항아리에 넣고 3일~7일후 '찹쌀로 고두밥을 지어 섞은다음 서늘한 곳에 7일~10일동안 발효시킨다. 현재 녹파주는 지난 5월 특허출원이 완료돼 6월에 기술이전을 거쳐 일반 국민들이 쉽게 맛볼 수 있도록 실용화된 상태이고, 지난 7월말 특허출원을 신청한 아황주도 현장접목 연구를 거쳐 전통주 생산업체와 농촌체험장에 기술이전을 추친 중에 있다. 농촌진흥청의 우리 술 복원은 오랜 기간 축적된 우리 술 양조법에 숨어있는 선조들의 지혜를 찾아내고, 과학적 해석을 통해 현대인의 취향에 맞는 양조기술을 두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012년까지 총 15개 전통주 복원을 목표로, 해마다 2~3종의 우리 옛 술을 발굴, 복원하고 있으며, 현재는 맛과 향이 풍부한 '도화주', '석탄주', '벽향주'등 3개 전통주를 복원 중이다.
평소 대형마트에서 묶음 단위의 라면을 구입하는 신수영(30)씨는 동네 상점을 찾았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개 당 가격을 따져보니, 당연히 더 쌀 거라 생각했던 대형마트의 라면이 동네 상점보다 비쌌던 것이다. 신씨는 "조금 두고 먹더라도 가격이 싼 걸 사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대용량 묶음상품을 사왔다"면서 "이제는 용량 대비 가격을 따져보고 구입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형마트의 대용량 묶음판매 제품이 더 쌀 거라는 인식과는 대조적으로 일부제품은 전통시장의 단품보다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 '대형마트 제품은 포장이 큰 대신 가격이 싸다'는 생각이 사실이 아닌 것이다. 생필품가격정보사이트 티프라이스(http://price.tgate.or.kr)에 따르면, 지난 주 기준 홈플러스에서 6개 묶음(540ml)으로만 판매되는 메로나(90ml)는 서울 전점에서 3100원이었다. 10ml 당 57원인 셈인데 이는 단품 판매를 하는 다른 대형마트보다 10원 정도 비싸고 전통마트에 비해서는 최고 1.5배 비싼 것이다. 이마트에서 5개 묶음포장 판매되는 삼양라면 역시 서울 전점에서 2780원에 팔려 개 당 556원 꼴이다. 반면 동북구에 위치한 B 시장에서는 삼양라면이 개 당 56원이 싼 500원에 팔린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홈플러스 대구점에서 파는 CJ 햇반은 1260g 짜리가 6950원으로 100g당 552원이다. 하지만 대구 S 시장에서 낱개로 살 수 있는 같은 제품은 100g당 476원이다. 대형마트의 대용량 묶음판매 일부 제품이 단품을 낱개로 사는 것보다 비싼데도 소비자들이 이를 구분할 수 없는 이유는, 같은 매장 내에서 묶음포장과 단품포장을 함께 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라면의 경우 대형마트 대부분이 단품 판매를 하지 않으며 빙과류나 즉석밥 등도 무조건 묶어 판매하는 곳이 많다.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에서 낱개 가격을 확인하지 않고서야 묶음포장이 오히려 더 비싸다는 사실을 알기 어려운 것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살 때 많은 금액을 부담하더라도 좀 더 싸게 구매하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심리가 있다"면서 "가격비교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해보고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과소비 없이 구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고가, 대형마트는 저가라는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급화 전략을 내세우던 백화점이 대중적인 상품과 가격으로 승부를 하고, 할인가로 경쟁하던 대형마트는 고급화를 추구하면서 서로의 영역을 넘나들고 있다.5일 경기도내 백화점 및 대형마트에 따르면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지난달 하순부터 2주간 디올, 알마니, 구찌 등 개당 최대 51만원에 이르는 수십만원대 명품 브랜드 선글라스를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이에 앞서 올해 초에는 호텔신라와 제휴한 베이커리 전문점 아티제 블랑제리를 오픈, 대형마트의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있다.또 홈플러스 북수원점은 고품격 문화공간인 갤러리를 설치해 상품의 고급화는 물론 문화 혜택까지 제공하며 백화점 따라잡기에 나서고 있다.이와 함께 이마트도 서수원점을 비롯한 도내 점포에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생활용품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고가고급형 전략을 시행 중이다.반면 백화점들은 가격 할인전쟁이 한창이다.AK플라자 분당점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할인 브랜드를 선정해 최대 50%까지 세일하는 온리원데이, 매일 저녁 6시에 실시되는 이브닝 쇼핑찬스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또 최근 열린 영쇼핑페스티벌에서는 의류 등 일부 품목을 1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한정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이며 구매층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이밖에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도 휴가철 비수기 극복을 위한 바캉스 용품 할인전이 진행되는 등 백화점의 행보가 대형마트와의 가격전쟁을 방불케 한다.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모두 상품 및 서비스의 폭을 넓히면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기존의 고유한 영역을 허물어 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피서지 편의점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 동해, 서해안 해수욕장에 위치한 GS25 편의점 약 50여개의 매출을 보면, 최근 2주간 주말 매출은 그 전 2주간 주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주말이었던 7월 30일~8월 1일까지 매출은 그 전주보다도 42.1% 매출이 늘어났다. 점포별로는 경포대와 낙산비치 등 동해안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이 4배 이상 뛰어 올라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해운대 주변 GS25 편의점도 최고 209.6%까지 매출이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맥주로 5배가 넘게 팔려 나갔고 소프트드링크와 아이스크림도 각각 260%, 230% 뛰어 올랐다.
오는 9월부터 막걸리 등 각종 주류에 대한 품질인증제가 도입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4일 "술 품질인증제 도입을 뼈대로 한 `전통주 등의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이 발효됨에 따라 이르면 9월부터 막걸리 등 대표적 주류에 대한 품질인증제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술 품질인증제는 인증업무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갖춘 전문기관을 국가가 품질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 주종별 품질인증기준을 고시한 뒤 품질인증 희망업체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교부하는 제도이다. 농식품부는 주종별 품질인증 기준을 8월 중순께 관보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반에 고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올해는 전통주 대표주종인 막걸리, 약주, 청주, 과실주 등 4개 주종에 대해 우선적으로 품질인증을 실시할 예정이며 앞으로 증류식 소주, 일반 증류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1일부터 배달용 치킨도 의무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을 맞아 치킨업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이미 국산 닭고기를 사용했거나 본사 차원에서 포장재 등 다양한 준비를 실시하는 점포들은 별로 걱정을 하지 않는 반면 소규모 자영점들은 고민이 커지고 있다.3일 도내 치킨업계에 따르면 도내에 250여개 가맹점을 보유한 네네치킨은 지난 1995년부터 국산브랜드 마니커만을 사용해 왔던 점을 부각시키며 이번 원산지 표시 조치를 차별화 전략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페리카나치킨 성남지사의 경우 다리, 날개, 가슴 등 부분육 소비가 많지 않은 편이지만 개별적으로 부분육을 사용하는 점포에는 스티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영업점에 지침을 전달했다.이처럼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점들은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반면 자영점은 대응 방안을 자체 강구하면서 혼란을 겪는 모습이다.광주에 위치한 C치킨은 원산지가 표시된 포장박스를 새로 주문하기 위해 목돈이 들어가야 하는데다 미국산을 사용하고 있는 닭꼬치의 경우 원산지를 표기하자 찾는손님이 눈에 띄게 줄어 고민이 많아졌다.또 닭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수입 냉동육을 사용하고 있는 수원의 M치킨도 원산지 표시를 위한 2종류의 스티커를 제작, 추가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수원 M치킨 관계자는 원산지 표시의 취지는 좋지만 준비를 위한 추가비용 때문에 반갑지만은 않다며 수급이 모자라 혹시 수입산을 쓰게 되면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