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여름을 부탁해~ 여름대비 상품 매출 ‘껑충’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여름 대비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4월26일5월25일)동안 물이나 음료수를 시원하게 해주는 보냉 텀블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급증했다. 이는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를 자주 마셔 더위를 견디려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아이스박스 판매량도 138% 증가했다. 특히 아이스팩 판매량은 지난해의 4배 이상으로 치솟았고(371% 증가) 물통형 아이스박스 판매량은 100% 늘었다. 얼음을 만들 때 필요한 제빙기 판매량도 201% 급증했다. 여름 대비 상품 판매는 패션 부문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바람이 잘 통하고 시원한 마(리넨) 소재 의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한달 여성 리넨 바지와 리넨 원피스 판매량은 각각 89%씩 증가했고, 남성 리넨 셔츠와 바지 판매량도 각각 81%와 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선글라스 판매량은 41% 늘었고, 선캡과 밀짚모자 판매량도 57%와 52% 높아졌다. 이와 함께 부채 판매량은 148%, 휴대용 선풍기 판매량은 59% 증가했다. 여름 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G마켓은 이달 31일까지 여름 침구생활용품 세일 행사를 열고 관련 상품을 최대 60% 이상 저렴하게 선보인다. 아놀드파마 블루로즈 쿨매트(60*90cm)는 1만8천900원, 락앤락 웨이브 보냉물병(350㎖)은 1만2천800원에 살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인기검색어 순위에 미니 선풍기 등 여름 상품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관련 상품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CJ오쇼핑, 국내 유통업계 최초 ‘멕시코 시장’ 진출

CJ오쇼핑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다. CJ오쇼핑은 27일 중남미 최대 미디어그룹인 텔레비사 그룹과 50대50 비율로 자본금 2천300만달러를 출자, 멕시코에 TV홈쇼핑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 텔레비사 CJ그랜드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현지 채널명은 CJ그랜드쇼핑이다. CJ오쇼핑은 홈쇼핑 운영을, 텔레비사는 현지 마케팅, 홍보와 채널운영을 담당한다. CJ그랜드쇼핑은 멕시코 최초의 TV홈쇼핑 전용 채널이다. 다음달 말부터 케이블 TV와 위성방송을 통해 멕시코 1천600만 유료방송 시청가구 중 70%인 1천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전용 채널 송출을 시작한다. CJ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글로벌 상품 소싱 전문 자회사인 CJ IMC의 멕시코 현지법인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 20여 개를 개국 첫 방송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멕시코의 TV홈쇼핑 시장은 연 매출 200억원 정도의 소규모 업체들만 경쟁 중인 상태다. CJ그랜드쇼핑은 향후 3년 내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4년 차인 2018년에 연간 취급고 1천억원을 돌파한 뒤 중국을 뛰어넘는 규모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멕시코에서는 케이팝(K-POP) 가수들의 공연이 10여 차례나 열리는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 상품에 대한 온라인 쇼핑 규모도 매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멕시코는 향후 CJ오쇼핑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 요충지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멕시코의 소비문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아이언맨 입을까? 헐크 입을까? ‘키덜트’ 즐거운 고민

키덜트족(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뜻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이 패션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매년 20~30%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연 5천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업계는 이같은 추세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을 하거나 인기 캐릭터를 반영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우선 2535세대를 위한 메트로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밋은 만화가 허영만 화백과 콜라보레이션한 한정판을 허영만展-창작의 비밀 전시회에서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정판은 반팔 티셔츠와 코튼 스카프, 리밋보틀 등 총 3종이다. 제품에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 생활일기 나의 밥투정에 나오는 삽화와 허 화백이 직접 손글씨로 쓴 망치고 실수하고 깨질때 한걸음 발전한다는 문구 등이 프린트 됐다. 제품은 7월1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허영만展-창작의 비밀 전시회장에서 판매된다.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집은 물론 밖에서도 가볍고 시원한 착용감을 즐길 수 있는 릴랙싱 팬츠인 15 S/S 스테테코 & 리라코를 출시했다. 스테테코 & 리라코 컬렉션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감각적인 색상과 다양한 패턴의 제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아메리칸 무비라인을 통해 배트맨, 고스트버스터즈, 스타워즈 등 유명 영화의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어벤져스의 영웅들이 극장가와 더불어 패션업계도 사로잡았다. 영화 캐릭터를 반영한 제품들이 완판되며 추가 제작에 들어가는 등 어벤져스 특수를 누리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운영하는 캐주얼 브랜드 디자인 유나이티드는 지난 3월 말 출시한 마블 티셔츠의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마블 티셔츠는 디자인 유나이티드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등의 캐릭터를 이용해 디자인한 제품으로 성인과 아동을 위한 총 7개 제품으로 선보였다. 아웃도어 브랜드 센터폴은 어벤져스2 기념으로 디즈니 마블코믹스와 협업한 센터폴 어벤져스2 키즈 에디션을 출시했다. 티셔츠 5종, 반바지 2종, 래쉬가드 세트 2종, 운동화 3종, 스냅백 3종 등 다양한 키즈 제품과 함께 성인용 어벤져스2 티셔츠 1종도 함께 출시해 키덜트족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어벤져스2 영화에 등장하는 대표 영웅 캐릭터와 레드, 블루, 그린 등 포인트 컬러를 활용해 영웅들의 특징을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엠리밋 관계자는 최근 키덜트 제품이 장난감, 식음료 영역에서 패션, 아웃도어 시장까지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경제력을 지닌 키덜트족이 많아짐에 따라 키덜트족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패션 제품 출시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핫클릭 신제품] 크록스, ‘클래식 스타워즈 갤럭시 클로그’ 外

▲크록스, 클래식 스타워즈 갤럭시 클로그 출시 글로벌 캐주얼 슈즈 브랜드 크록스가 올 하반기 새로운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개봉을 앞두고 디즈니와 협업한 스타워즈 콜라보레이션 제품 클래식 스타워즈 갤럭시 클로그(Classic Star Wars Galaxy Clog)를 출시했다. 클래식 스타워즈 갤럭시 클로그는 크록스의 클래식 클로그에 스타워즈의 상징인 우주 비행선 X윙 스타파이터의 비행 모습과 데스 스타와 호위선을 페인팅 해 영화 속 명장면을 그대로 담아냈다. 특히 블랙 컬러의 클로그의 세련미와 노란색 백스트랩의 컬러 포인트가 멋스러운 조화를 이뤘다. 백스트랩에는 스타워즈 역사의 시작과도 같은 1977년 스타워즈 : 에피소드 IV - 새로운 희망의 오프닝 메시지가 프린팅 돼 스페셜 에디션의 의미를 더했다. 클래식 스타워즈 갤럭시 클로그는 크록스 명동 직영점 등 일부 크록스 매장과 온라인 직영몰(www.crocs.co.kr)에서 한정 판매된다. 성인 남성과 여성 겸용 제품이며 가격은 6만 9900원이다. 어린이를 위한 스타워즈 컬렉션 크록스라이트 스타워즈 베이더, 스타워즈 R2D2 클로그, 크록스라이트 스타워즈 제다이 클로그도 출시돼 여름철 개성 있는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크록스라이트 스타워즈 베이더 클로그에는 다스베이더 지비츠가 장식돼 있으며, 걸을 때마다 중창의 광선검 디자인이 반짝반짝 빛나는 불빛효과로 아이들에게 재미를 더해준다. 가격은 5만9천900원. ▲롯데푸드 파스퇴르, 무항생제인증 유산균 우유 출시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무항생제 인증목장 원유에 생 유산균을 담은 무항생제인증 유산균 우유를 출시했다.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우유 중 프로바이오틱스를 넣은 유일한 제품이다. 파스퇴르 유산균 우유 1병에는 7억마리 이상의 비피더스 유산균(BB-12)이 캡슐화 돼 들어있다. BB-12는비피더스 유산균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널리 연구된 건강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다. 또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목장의 원유만 사용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무항생제(Non Antibiotic)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축사조건, 사료조건, 동물복지, 분뇨처리 등 다양한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파스퇴르는 귀한 원유로 만든 프리미엄 우유에 걸맞게 용기디자인을 한층 고급스럽게 변경했다. 우유의 신선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투명용기에, 한 번에 열 수 있는 원터치캡을 적용했다. 파스퇴르 저온 살균으로 열변성을 최소화 해, 더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1등급 A 우유 기준(3만마리/ml 이하) 대비 3.7배 까다로운 ㎖당 8천마리 이하의 세균 수 기준으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파스퇴르 무항생제인증 유산균 우유는 할인점, 백화점 및 파스퇴르 가정배달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750㎖ 3천600원. ▲모이몰른, 스냅백선캡 출시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의 유아복 및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 모이몰른(moimoln)이 본격적인 무더위 시즌에 앞서 강한 자외선에서도 유아들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스냅백과 선캡 각 10종을 출시했다. 모이몰른 신제품 스냅백은 면 등의 소재를 사용해 무더위에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스트라이프 패턴과 세련된 컬러감에 리본 장식 등으로 패션 디테일도 빼놓지 않았다. 유니크한 패턴이 돋보이는 10종의 선캡은 유아 선캡 최초로 챙 내에 부드러운 와이어를 적용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더했다. 부드러운 와이어는 챙을 쉽게 접을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선캡을 착용한 상태에서 아이를 안았을 때 챙이 엄마와 유아의 몸에 닿아 찔리는 현상을 방지해준다. 스냅백과 선캡 모두 유아가 야외활동 시 착용하는 제품으로 머리에 쪼임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벨크로와 탄력밴드를 적용해 유아가 느끼는 불편감을 최소화했다. 또한 피부와 닿는 부분은 소프트한 면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착용감을 더했다.

끝없는 ‘백수오 충격’… 207개 중 진짜는 단 10개 뿐

시중에 판매ㆍ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중에 진짜는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 성분 미검출 제품 10개,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 40개,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확인불가 제품 157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식약처는 백수오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59개, 일반식품 148개 등 총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건강기능 식품 59개 가운데 1개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고, 나머지 58개는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일반식품 중에서는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이 39개, 불검출 제품이 10개, 확인 불가인 제품이 99개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제품은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또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57개 가운데 건강기능식품(58개)은 영업자 자진 회수, 일반식품(99개)은 제품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영업자가 이엽우피소가 함유되지 않았음을 자진 입증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추후 판매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분석 표본이 달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해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이라도 유통 기한이 다른 제품은 영업자의 입증 후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시중에 농산물로 유통 중인 백수오 31건을 조사한 결과, 19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폐기처분재고 압류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고의적악의적 위법 행위에 대한 범정부 합동기획 감시를 연간 4차례 실시하고, 건강기능식품의 이상사례 보고와 조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이번 백수오 사태를 계기로 건강기능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기능성 인정 원료의 안전성기능성 재평가 △육안 구분이 어려운 원재료 진위판별 기준과 시험법 마련 △신규 제조업자 영업허가 시 우수제조기준(GMP) 적용 의무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규태기자

축! 무료숙박 당첨 ‘솔깃’… 30대 男 피해자 많네!

30대 남성들이 가짜 콘도회원권으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4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콘도회원권 관련 소비자 피해 사례 2천86건을 분석한 결과 남성 소비자가 91.9%(1천917건)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42.1%(765건)로 가장 많았다. 피해 사례 유형별로는 유사콘도회원권 기만성 판매가 79.6%(1천660건)로 집계됐다. 유사콘도회원권을 구매한 소비자 피해 중 1천322건(63.4%)은 무료숙박권 제공, 홍보대사 선정, 신용카드 우수고객 혜택 등의 전화 설명에 이끌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피해자 중에는 동일한 소비자가 유사 피해를 두세 차례 반복적으로 당하는 경우도 16.2%(338건)에 달했다. 사업자가 동일 소비자에게 25년에 걸쳐 새로운 계약이나 소유권 등기 설정 등을 유도했기 때문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특히 일부 사업자는 신용카드 장기 할부를 꺼리거나 현금이 없는 소비자에게는 카드론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기도 했으며, 계약 체결 시 사은품을 주고서 청약 철회를 요구하면 사은품 가격의 약 10배에 달하는 대금을 청구한 사례도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전체 피해 사례 2천86건 중 16.1%(337건)은 정식 콘도회원권을 구입한 뒤 만기가 됐지만 사업자들의 경영상황 등을 이유로 예치금(입회금)을 돌려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30대 남성을 주요 영업대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업자들을 관계 기관에 통보하고, 콘도회원권 만기 입회금 반환을 보장하는 보증보험 도입 등의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사콘도회원권은 관광진흥법상 정식 콘도회원권과는 달리 입회금 반환이 보장되지 않으며 휴양콘도미니엄이 아닌 펜션 등 일반 숙박시설과 연계된 일종의 장기 숙박이용권이다. 김규태기자

혜리 도시락 먹을까? 혜자엄마 도시락 먹을까?

편의점업계의 도시락 대전이 치열하다. 편의점업계는 저마다 자체상표(PB) 도시락 판매 확대를 위해 유명 연예인을 활용하거나 도시락 카페를 운영하는 등 도시락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씨유(CU), GS25,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도시락 매출신장률은 전년대비 각각 10.2%, 43.8%, 51.0% 상승했다. ■ 씨유, 따뜻한 집 밥 한끼 드세요~ 씨유는 도시락 매출 신장률이 2012년 32.6%, 2013년 51.8%, 지난해 10.2%로, 지난해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매년 두자릿수 이상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씨유는 지난달 초 따뜻한 집밥이 그리운 2030대 싱글족을 겨냥한 국민밥상 도시락(2종)을 출시하면서 이달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7% 늘었다고 밝혔다. ■ GS25, 배우 김혜자 이름 딴 마더 혜레사 입소문 GS25의 도시락 매출 신장률도 2013년 67.6%, 지난해 43.8%를 기록했다. GS25는 현재 3천원에서 4천500원 사이의 도시락 15종을 판매 중이다. 특히 따뜻한 어머니 이미지를 가진 여배우 이름을 딴 김혜자 도시락(전체 8종, 가격 3천2004천원)은 가성비가 좋아 SNS에서 마더 혜레사 도시락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세븐일레븐 아잉~걸스데이 혜리랑 든든하게! 특히 세븐일레븐의 도시락 매출 신장률은 2012년 34.2%, 2013년 59.0%, 2014년 51.0%로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월 여자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 혜리의 이름을 딴 혜리 도시락을 선보이면서 출시 이후 6주 동안 하루 평균 2만7천여개, 총 109만개가 팔렸다. 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서울 KT 강남점에 기존 편의점의 4배 크기에 달하는 도시락 카페 1호점을 열기도 했다. 편의점 도시락 메뉴는 돈까스, 치킨, 불고기, 깐풍기 등으로 다양화됐으며 최근에는 나물, 볶음 등 여러 반찬을 갖춘 집밥 같은 느낌의 한식 도시락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7천억원 규모인 편의점 도시락 시장 규모가 앞으로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2인 가구 및 간편하게 식사를 즐기려는 사람이 늘면서 도시락 매출이 늘고 있다며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접근성, 도시락과 함께 물이나 라면 등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이점 덕분에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앞으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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