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17주년 기념 ‘와인장터’ 내달 1일까지 인기와인 최대 80% 할인판매

롯데마트는 창립 17주년을 맞아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 30개점(롯데빅마켓 5개점 포함)에서 프리미엄 와인 및 인기 와인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와인장터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롯데마트 와인장터에서는 5천원, 7천원 균일가 와인에서부터 수십만원대 와인까지 총 800여종, 10만병을 준비했다. 대표 품목으로 기존 100만원에 판매하던 샤또 마고 12(프랑스750㎖)를 4병 한정으로 35% 할인한 65만원에, 샤또 디켐 06(프랑스750㎖)을 10병 한정으로 54.5% 할인한 45만원(기존 판매가 99만원)에 판매한다. 또 샤또 린치바쥬 11(프랑스750㎖)을 60병 한정으로 42.9% 할인한 20만원(기존 판매가 35만원)에, 샤또 딸보 11(프랑스750㎖)을 60병 한정으로 52.9% 할인한 8만원(기존 판매가 17만원)에 선보인다. 레이블이나 캡실이 약간 손상됐으나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와인도 5천원, 7천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 아미고 까베네쇼비뇽멜롯(칠레각 750㎖), 비냐 란자 레드화이트(스페인각 750㎖), 트라피체 소비뇽블랑말벡(아르헨티나각 375㎖)을 5천원에, 산타캐롤리나 안타레스 까베네쇼비뇽샤도네이(칠레각 750㎖)를 7천원에 선보인다. 김규태기자

잘 고른 중고 새상품 안부러워?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새 상품을 구입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중고나 리퍼브(보수를 거친 전시반품 제품)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24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올해 들어 이달 22일까지 중고상품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었다. 특히 중고 가전(난방냉방청정)의 경우 작년동기의 18배(1,767%)로 불어났다. 이밖에 컴퓨터 부품(276%), 태블릿게임(217%), 카메라 렌즈(150%), 도서(57%), 휴대전화(40%) 등도 중고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11번가(www.11st.co.kr)의 중고상품 전문관 중고스트리트의 거래량도 50% 증가했다. 품목 중에서는 특히 헬스다이어트 용품(432%), 건강실버용품(295%), 스포츠의류운동화(135%) 등의 거래가 작년동기의 2~5배로 불었고, 중고 수입명품(117%) 거래량도 두 배를 넘어섰다. 현재 중고스트리트에 등록된 물품 수는 약 100만개로, 작년보다 40% 정도 늘어난 상태다. 지난해 7월 모바일 중고장터 앱 서비스를 강화한 옥션(www.auction.co.kr)의 올해 중고물품 증가율은 20% 정도였지만, 건강다이어트 식품(435%)이나 이어폰헤드폰스피커(388%), 보디헤어향수(302%), 미씨직장여성 의류(278%) 등의 거래는 4~5배로 급증했다. 특히 옥션에서는 올해 들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나 많은 리퍼브 제품이 팔렸다. 태블릿 PC 판매량(880%)이 무려 10배로 늘었고, TV홈시어터 등 비싸고 부피도 큰 리퍼브 가전제품도 72% 증가했다. 블랙박스하이패스 등 차량용 전자제품, 전기밥솥 등 리퍼브 생활가전을 찾는 소비자도 지난해보다 각각 186%, 55% 많았다. 현재 옥션에서는 양문형 냉장고드럼세탁기김치냉장고 등 고가대형 가전 뿐 아니라 만능 리모컨미니냉장고전화기등 소형 가전까지 모두 9천500여개 리퍼브 제품이 팔리고 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급증하는 중고 상품 수요에 주목하고 활발하게 관련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3~19일 본점에서 전시반품 후 보수를 거친(리퍼브) 전자제품들을 30~70% 싸게 판매했다. 백화점 측은 디지털 가전 전시상품(리퍼브) 대전의 최종 매출이 목표를 20%나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모뉴엘 청소기제빵기는 각 400대 이상 팔렸고, ASUSHP 노트북 등도 2~3일만에 모두 매진됐다. 옥션 관계자는 장기 불황으로 중고를 찾는 소비자가 늘자 온라인쇼핑업체들도 중고거래 시스템(플랫폼)을 개선해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안전거래신용카드 결제를 지원하는 등 더욱 쉽게, 안심하고 중고 제품을 사고 팔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오로나민C, 춘곤증엔 비타민B를 섭취하세요!

꽃샘추위가 걷히면서 완연한 봄 날씨를 느낄 수 있는 요즘 피로와 권태, 불면증 등 춘곤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춘곤증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비타민B 등 영양소 섭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춘곤증은 겨우내 활동을 줄였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따뜻한 기온에 활발해지면서 생기게 되는 일종의 피로 증세로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 불균형에서 나타난다. 특히 봄철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에너지 생성을 돕는 비타민B의 소모량은 겨울철보다 3~5배 이상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영양보충을 필요로 한다. 남창훈 동아오츠카 제품개발연구소장은 봄이 되면 신체 기능변화에 따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한다며 채소류, 견과류, 계란 등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지만 함량이 미미해 영양제, 드링크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동아오츠카에서 판매하고 있는 오로나민C는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B군과 비타민C, 필수아미노산 3종류가 함유되어 있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종합영양드링크다. 특히 비타민 하루 권장량 대비 B2는 171%(2.4mg), B6 400%(6mg), 나이아신 80%(12mg) 함유된 것이 특징이라고 남 소장은 전했다. 홍광석 오로나민C 브랜드매니저는 오로나민C는 비타민C뿐 만 아니라 영양 흡수를 돕는 비타민B군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새로운 카테고리의 드링크 제품이라며 나른한 오후에 오로나민C 한 병으로 생기발랄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오직 삼겹 사랑? 다이어트 식문화 확산 ‘뒷다리살’ 반격

그동안 퍽퍽살로 인식돼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지 못하던 돼지뒷다리살이 다이어트 식문화 확산과 지속된 경기불황 속에서 삼겹살의 대체 육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최근 1차 가공업체 24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추정한 결과를 보면, 1월 기준 한돈 재고량은 3만3천618t으로 전년동기 3만7천523t보다 재고량이 10.4%(3천905t) 줄었다. 이같은 감소는 돼지뒷다리와 돼지등심의 재고량이 지난 1월 1천375t과 472t으로, 작년 1월의 2천44t과 685t에 비해 각각 32.7%(666t), 31.1%(213t) 급감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삼겹살과 목살의 재고는 1천555t과 548t으로 작년 1월의 1천531t과 469t보다 각각 1.6%(24t), 16.8%(79t) 늘었다. 돼지뒷다리와 등심은 수요 증가에 따른 재고 감소 여파로 가격도 크게 올랐다. 1월 뒷다리살 냉장육 1㎏당 평균 도매가격은 5천100원으로, 전년동기의 3천100원보다 64.5%(2천원)나 급등했다. 등심 냉장육 1kg당 평균 도매가격도 6천500원으로 1년전의 4천800원에 비해 35.4%(1천700원)나 올랐다. 하지만 냉장육 삼겹살과 목살은 지난 1월 1만1천원으로 변화가 없었다. 이는 그동안 뒷다리살과 등심은 퍽퍽한 식감 때문에 비선호 부위였지만, 지방을 멀리하는 식문화가 확산되면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경기불황 탓에 비싼 삼겹살을 대신해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축산경제연구원 관계자는 햄 등을 만드는 육가공업체는 원재료 가격상승으로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삼겹살에 거의 의존하다시피 해온 축산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입 확보의 길이 열려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PPL·레저인구↑… 생수·탄산수 물 만났네 !

예능 프로그램의 간접광고와 따뜻한 날씨로 야외 레저 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사먹는 물 수요가 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의 이달 17일까지 탄산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7.8% 증가했다. 생수 매출 증가율도 2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도 이달 15일까지 탄산수를 비롯한 사먹는 물 매출이 전월동기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탄산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판매량이 늘었고, 생수 매출 역시 18%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먹는 물 수요가 늘어난 것에 대해 탄산수의 경우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TV 직접간접(PPL) 광고 등에 나서고, 탄산 특유의 맛에 대한 대중의 거부감이 줄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불어났기 때문이라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특히 관련업계는 지난해 약 40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탄산수 시장이 올해 약 두 배가 넘는 800억~1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캠핑 등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인구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생수 판매량 역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들어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탄산수와 생수 등을 간접광고하면서 사먹는 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는 추세라며 여기에 등산 등 레저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데다, 집안 식수용으로 생수를 간편하게 배달해 먹는 가정도 점차 늘고 있어 생수 시장이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대형 아웃렛, 무자비 ‘상권독식’… 패션 영세상인 84% ‘매출 반토막’

중기중앙회, 지역상권 실태조사 평균 43.5% 판매 경영 타격 독점흡수문닫는 상인 속출 규모 작은 업체일수록 피해 커 76% 상권활성화? 되레 악화 상생입점규제정부지원 시급 대기업아웃렛이 입점한 지역의 패션업종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매출액이 반토막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공룡들의 공세에 영세 소상공인이 속절없이 짓밟힌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대기업아웃렛 인근 패션업종 관련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인 202명을 대상으로 대기업아웃렛 입점에 따른 지역상권 영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84.2%가 매출이 감소했다. 이들의 평균 매출 감소량은 43.5%였다. 체감 경영상황 또한 좋지 않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은 89.6%에 달했다. 특히 5점 만점으로 매긴 경영상황 점수를 보면 규모가 작을수록(근로자 5인 이상 1.9점, 3~4명 1.7점, 1~2명 1.3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은 대기업아웃렛이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었다. 지역상권에 도움이 됐느냐는 물음에 76.7%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 이유로는 대기업의 상권 독점(66.6%)과 매출흡수에 의한 지역상인 퇴출(27.7%), 지역자본 유출(4.5%) 등이 꼽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6.4%가 현재 상황을 극복할 별다른 방안이 없다고 답했다. 홍보 및 마케팅 증대(20.3%)와 가격인하(13.4%)를 통해 극복에 나선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아예 업종을 전환(4.0%)하거나 휴ㆍ폐업(4.0%)을 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지원 방안으로는 대기업 아웃렛 입점규제(40.1%)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기업ㆍ중소기업 상생방안 마련(26.7%), 자금ㆍ판로 등 지원정책 확대(15.3%), 대기업 아웃렛 의무휴업제 및 영업시간 제한(8.4%) 등 순이었다. 김정원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최근 대형유통업은 마트와 백화점 등의 성장정체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데, 아웃렛 입점 확대도 그에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며 대기업아웃렛으로 인해 중소아웃렛과 인근 패션업종 영위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사업영역 보호를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관주기자

가격 쭉~ 판매 쑥~신선식품 대형마트·오픈마켓서 불붙었다!

홈플러스의 신선식품 가격 인하가 대형마트 간 가격 전쟁으로 이어지면서 대형마트 3사를 비롯한 오픈마켓 등의 신선식품 판매가 늘고 있다. 홈플러스, 농축수산물 작년比 23%고공행진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12~15일까지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매출도 2.4%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홈플러스도 지난 3일간(12~14일) 농수축산물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23% 늘었다. 축산과 수산물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55%, 13% 증가했다. 또 과일과 채소 판매가 각 5%씩 늘었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 12~14일까지 신선식품 매출은 전주대비 21.7% 증가했다. 축산(61.2%), 수산(12.3%), 채소(11.7%), 과일(7.4%) 등 전 품목군 매출이 증가했다. G마켓, 최고 30%상시 세일 이후 매출 급신장 옥션도 국산 돼지고기 248% UP 홈플러스로 촉발된 대형마트 업계의 신선식품 가격경쟁이 화제를 모으면서 오픈마켓 신선식품 매출도 덩달아 뛰었다. G마켓은 홈플러스가 500개 신선식품 연중 상시 10~30% 가격인하를 시작한 지난 12일 해조류와 버섯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59%, 100% 증가했다. 해조류의 경우 매생이ㆍ우뭇가사리(350%), 미역(256%), 파래ㆍ톳ㆍ청각(90%), 해초ㆍ염장해초(29%) 등 전 품목이 고르게 신장했다. 버섯류는 느타리버섯(850%), 건버섯ㆍ건채소(110%) 등의 신장세를 보였다. 해산물ㆍ어패류에서는 킹크랩ㆍ바닷가재(157%), 해파리냉채(150%), 멍게ㆍ해삼ㆍ개불(90%), 오징어ㆍ한치(87%), 대게ㆍ홍게(79%), 골뱅이ㆍ소라ㆍ우렁이(41%) 등이 고르게 신장했다. 또 채소류의 경우 배추ㆍ양배추ㆍ김장채소(417%), 새싹채소ㆍ새싹쌈(283%), 알로에ㆍ와송(133%), 상추ㆍ깻잎ㆍ쑥갓ㆍ쌈채소(73%), 샐러리ㆍ케일ㆍ녹즙채소(63%) 등 전 부문에 걸쳐 판매가 늘었다. 참외와 수박 매출도 각각 251%, 118% 신장했으며, 키위ㆍ참다래 판매도 233% 증가했다. 이외에 삼계탕ㆍ즉석삼계탕(931%), 닭강정ㆍ닭꼬치ㆍ닭발(131%), 닭가슴살ㆍ닭안심살(37%) 등의 판매가 늘었다. 옥션에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같은 기간 쌀ㆍ과일ㆍ농수축산물 전체 매출은 12%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말린과일(439%), 국산 돼지고기(248%), 닭고기(80%), 수산가공식품(56%), 수입 돼지고기(38%), 오리고기ㆍ기타(26%), 젓갈류ㆍ액젓(14%), 해산물ㆍ어패류(12%), 한우(10%) 등이 신장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온ㆍ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신선식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몰에서도 배송 및 포장 서비스가 발달해 신선식품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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