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무역적자가 15개월來 최대폭을 기록했지만 제조업 경기 개선에 따른 결과로 해석되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올해 1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로 잠정 집계되고, 스페인이 190억달러 규모의 재정 긴축안을 발표하는 등 유럽발 재정위기가 한풀 꺾인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48.65포인트(1.38%) 오른 10,896.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5.88포인트(1.37%) 상승한 1,171.67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9.71포인트(2.09%) 오른 2,425.02로 장을 마쳤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유럽발(發) 호재가 잇따라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지수는 0.92% 오른 5,383.46,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지수는 1.10% 상승한 3,733.87를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지수는 2.41%나 오른 6,183.49로 장을 마쳤다. 반면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72센트(0.9%) 내린 배럴당 75.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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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10-05-13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