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도내 일반인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난해부터 꾸준히 둔화, 전국 평균 수준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경기지역 가계대출은 163조원으로 지난 2008년말 128조원에 비해 35조원이 늘었다.
그러나 대출 증가율은 2009년 6월 15.4%에서 이듬해 6월 11.6%, 올 6월 9.0%로 매년 증가율이 꾸준히 줄어들면서 전국 평균 9.5%를 밑돌고 있다.
이는 경기지역의 경우 최근 수도권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새마을금고 및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관련 대출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 기간동안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2009년 6월 23.2%에서 이듬해 18.6%, 지난 6월 13.3%로 급격히 낮아졌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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