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획> ‘푸른연인’ 웰빙 데이트

◇내고향 농산물이 최고 회사원 김찬식씨(43·서울시 강동구 천호동)는 10여년전 고향인 가평을 떠나 서울에서 살면서 가평군 공동브랜드로 인정받은 푸른연인의 각종 농·특산물의 안전한 먹거리와 전통식품에 흠뻑 빠졌다. 서울에 살면서도 가평에서 생산되는 푸른연인 농산물을 주문해 온 가족이 고향의 맛을 즐기는가 하면 가평사과와 포도, 쌀 등 유기농 농산물로 생활하고 있는 애향인이다. 김씨는 “요즘 중국산을 비롯, 각종 농약오염으로 불신을 받고 있는 농산물이 싫어 오직 가평에서 생산되는 푸른연인 농산물만 구입한다”며 “항상 인터넷 검색을 통해 계절별로 가평 된장을 비롯, 느타리 버섯, 채소와 토마토 등을 구입해 먹는다”고 말했다. 특히 가평산 햇 콩을 원료로 재래식 메주를 만들어 숙성시킨 된장과 고추장, 간장은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하며 맑고 깨끗한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가평쌀로 만든 밥 맛은 어느 지역 쌀보다 우수성을 인정한다. 그는 “매년 설날과 추석 등 명절때면 선물로 손색이 없는 가평잣과 한우, 사과, 배, 쌀 등을 주문해 주위사람들에게 선물한다”고 말했다. ◇우리식당에서는 가평농산물만 사용 가평읍 대곡리에서 한정식집을 운영하는 김성자 사장(39)은 개업과 함께 각종 채소를 비롯, 쌀·양념 등 가평공동브랜인 푸른연인 농산물을 사용, 항상 깨끗하고 신선함을 유지하고 맛으로 승부하는 식당을 운영중이다. 김사장은 “손님들에게 믿을 수 있는 채소를 사용하고 채소중에서도 무농약 인정을 받아 친환경 유기농으로 재배되는 배추와 상추 등 푸른연인 농산물로 안전한 먹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가평이 인정·보증하는 공동브랜드 환경부가 고시한 수도권에서 유일한 청정지역인 가평군이 친환경농업조건을 확보하고 유기농 축·임산물 육성을 위해 자연의 청정함과 연인의 순수함을 담아 자연이 인정해 준 최상의 농특산물 통합브랜드로 푸른연인 인증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군이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공급하여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6년 7월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07년 5월부터 상표사용권을 부여해 오고 있다. 가평군은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촌의 정체성을 극복하고 농촌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푸른연인 통합브랜드를 개발, 가평축협에서 개발한 가평한우를 필두로 브랜드 가치구현을 농업정책에 올인했다. 이와 함께 군은 농·축협 산림조합과 작목반 농가에서 개별적으로 사용했던 브랜드를 푸른연인으로 사용권을 부여하고 친환경인증쌀을 비롯, 생수, 한우 등 농·축협과 산림조합, 영농조합법인 작목반 등 40여개 생산자 단체가 푸른연인 통합브랜드를 인증받아 사용하고 있다. 푸른연인 브랜드는 맑고 깨끗한 자연속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생산기술 및 품질관리 수준, 대외신임도 등 11개 항목에 대한 현장심사를 통해 100점 기준에 80점 이상인 농가를 대상으로 심의위원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권한을 부여하게 되며 브랜드 가치창출을 위해 유통관리원을 지정, 수시로 제품검사를 통해 불량제품 출하방지 및 리콜제, 벌점제를 운영하는 등 제품의 신뢰성과 안전성·우수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가평군의 통합브랜드인 푸른연인은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강화된 소비자의 인식을 유통전략으로 접목시켜 농업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인터뷰> 박윤희 가평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가평군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증대를 위해서는 농·특산물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브랜드 개발과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창출을 위한 브랜드 가치창출 및 유통시스템이 확보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평군 농업인의 권익보호와 농업경쟁력 제고 및 농가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있는 가평군농업인단체협의회 박윤희 회장(54)은 가평농·특산물의 신뢰성확보와 판로개척을 위해서는 브랜드 개발과 가치창출로 유통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잣, 사과, 포도, 한우 등의 가평의 농·특산물은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며 “가평브랜드 푸른연인은 해가 거듭될수록 품질인증을 통해 고급화·다양화 되고 인지도가 높아가고 있다” 며 대단한 자부심을 드러내 보였다. 또 “가평군은 수도권 지역에 인접 2천 400만의 소비자를 가진 거대한 시장에 과감히 도전하여 차별화·명품화된 푸른연인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고품질화된 농산물 생산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농업인단체연합회와 가평군 농·축협, 산림조합, 작목반, 생산자단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유기농 및 친환경농업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회장은 “가평농·특산물의 얼굴인 공동브랜드 ‘푸른연인’은 브랜드 상품신뢰를 위해 사용권을 받은 날로부터 1년간의 사용기간의 사용권한을 부여하고 불량상품의 리콜제와 벌점제를 운영, 소비자의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도록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도시민의 안정적인 먹거리는 가평푸른연인이 최고임을 강조했다.

<브랜드 파워를 키우자> 파주 청정 농·수특산물

““임진강과 DMZ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파주친환경 농산물이 우리 국민들의 건강한 식탁을 책임지겠습니다.” 파주는 일찍이 임진강이 흐르는 비옥한 토양과 수질을 확보하고 있는 자연조건과 서울과 일산, 부천 등 대도시가 인접해 있어 근교농업이 발달, 갖가지 농특산물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임진강 이북 지역은 토양이 사질토양으로 고려시대부터 장단·개성지역의 인삼과 콩의 주산지로 그 전통을 유지하며 일등 건강식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때문에 농산물 수확철인 10월과 11월, 임진각에서는 전국에서 100만 이상의 인파가 모여드는 ‘파주개성인삼축제’, ‘파주장단콩축제’, ‘메뚜기와 함께 자란 농산물축제’, ‘DMZ꿀축제’등이 다채롭게 열리며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현재 파주농산물의 개별브랜드는 ‘파주장단콩’, ‘파주개성인삼’, ‘감악산머루’, ‘DMZ꿀’, ‘파주배’, ‘친환경탑라이스’, ‘임진강615사과’, ‘문산꿀참외’, ‘천연꿀포도’, ‘임진강참게’, ‘돈모닝포크’ 등. 이에 파주시는 최근 농특산물 통합브랜드명을 ‘장단삼백’으로 결정했다. ◇ 올해 사업방향 ‘파주개성인삼연구회’의 경우 민통선안에서 생산하는 6년근 인삼은 임진강과 개성사이의 장단지역의 사질토양에서 재배되는 인삼으로 예로부터 개성인삼으로 명성이 높다. 효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아 올해도 재배농가와 면적이 늘 전망이다. 이에 이 연구회는 수출을 위한 재배농가에 대한 교육강화 및 최상품 생산기술 획득, 국내축제 직판 등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임진강영어조합법인’은 임진강 어민을 통해 잡히는 연 400여톤의 참게가 임진강 유역의 매운탕집과 참게장으로 소비되며 참게장은 인터넷, 통일촌직판장 등에서 팔려나가고 있다. 특히 참게장은 밥도둑이라 할 정도로 미식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임진강 참게와 매운탕의 맛은 이미 널리 알려진 만큼 일본인 관광객 패키지 상품이나 동호회, 인터넷카페 등을 통해 더욱 넓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감악산머루연구회’ 48농가의 ‘머루 생산지’는 감악산 북사면과 임진강 사이에 위치해 있다. 심한 기온차로 머루의 당도가 높아 호평을 받고 있다. 양질의 머루를 원료로 머루 음료, 머루주, 와인 등 10여가지 제품이 인터넷, 전국대리점, 대형마트 등을 통해 인기리에 팔려 나가고 있다. 올해는 머루씨유, 머루잼, 머루차, 머루비누 등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파평친환경쌀실천연구작목반’ 55농가는 90㏊의 면적에 우렁이 농법으로 10여년간 친환경쌀을 재배한 ‘친환경탑라이스’를 5㎏, 10㎏ 포장단위로 주문판매 및 직거래 판매를 하고 있다. 미리 주문하지 않으면 구하기도 그리 쉽지 않다. 이외에도 파주연천축협은 생산에서 가공까지 G마크 획득에 따른 품질의 우수성과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소비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제공하고,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통합브랜드 파주에는 오래전부터 지형적 지리적 특성으로 인삼 및 콩, 머루, 쌀, 참게 등 다양한 농특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그동안 개별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했지만 이제 통합브랜드 필요성에 따라 최근 농특산물 통합브랜드로 ‘장단삼백’으로 정하고 세부추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단삼백’은 예로부터 파주장단에서 생산되어 임금에게 진상했던 쌀, 콩, 인삼 3가지 품목을 말한다. 이는 역사적으로 파주 지역이 갖고 있는 최고 품질의 귀한 농산물을 생산해 온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오늘날 이 맥을 잇자는 의미로 통합브랜드를 ‘장단삼백’으로 정했다. 파주시는 올해 특허 및 상표 등록 절차를 밟아 파주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류화선 파주시장은 “통합브랜드를 통해 파주의 농산물이 국제적명성을 얻을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 <인터뷰> 채원병 파주농촌지도자연합회장 “파주에는 하늘이 내려준 선물이라 할 수 있는 파주개성인삼과 장단콩, DMZ꿀, 임진강쌀, 황복, 장어, 참게, 한우 등 다양한 농수특산물이 있습니다.” 채원병 파주농촌지도자연합회장은 파주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이 해를 거듭할 수록 해외로 수출되는 등 고품격화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는 “파주는 서울, 일산, 부천 등 수도권 대도시가 인접해 있어 근교농업이 일찍부터 발달했다”며 “이제는 한우 1등급 직거래 판매, 파주개성인삼 등 차별화, 명품화가 관건이라고 보고 이 점에 영농지도자들이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채 회장은 임진강 처녀뱃사공도 반한 매운탕, 임진강 황포나루에서 먹은 장어구이, 산천어매운탕, 송어매운탕, 참게와 메기가 들어간 참게매운탕, 얼큰한 국물에 수제비… 등 일일이 헤아리기 힘들다고 자랑했다. 채 회장은 “이제는 양적인 확대보다는 고품질의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파주의 농촌지도자연합회는 시 및 농축협 등과 함께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오리농법 등 친환경농업 연구 모임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 출범하는 파주의 통합브랜드인 ‘장단삼백’은 성공적인 홍보로 소득증대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획> 싱싱한 바다…전국에 ‘밀물’

◇식탁에서 만나는 섬 “백령, 대청, 자월도 등 서해 옹진섬의 청정 농산물과 수산물, 바다의 보약을 드세요.” 등대를 끼고 파도가 부서지는 25개의 유인도와 75개의 무인도로만 구성된 옹진 섬의 청정해역. 막 잡아 올린 싱싱한 수산물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배달된다. 백령어촌계를 비롯해 각 섬 어촌계의 꽃게와 까나리액젓, 다시마와 우럭, 천일염…. 옹진군은 섬의 수산물 전체에 대한 통합브랜드로 ‘옹해야’를 특허청에 올해 초 등록하고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또 하나, 옹진섬에는 해풍을 맞으며 비와 암반수만을 먹고 자란 무공해 농산물들이 생산되고 있다. 무농약 상품인 곰취, 더덕, 버섯 등이 있고 해풍을 맞아 맛에서 일품인 포도, 고추, 메밀, 복숭아, 고구마 등이 있다. 과거엔 섬 안에서의 생산량 자체가 많지 않아 섬에서 대부분 소비하고, 육지의 친지들에게 조금씩 나눠주는 데 그쳤다. 그러나 입소문을 통해 섬의 농산물들이 뭍으로 조금씩 팔려 나오기 시작했고, 옹진군은 10여년 부터 농가수익을 위해 이를 브랜드화하기 시작했다. 현재 옹진농산물의 개별브랜드는 ‘영흥포도’, 친환경쌀 ‘옹진 바다미(米)’ ‘옹진 백색고구마’, ‘옹진 속노랑고구마’ 등이 있으며, 옹진군은 농산물 통합브랜드도 등록을 준비 중이다. ◇각 섬 농어민의 올해 사업방향 백령도수산은 까나리액젓의 보급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교 및 단체 급식에 백령도 수산물이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옹진군에서 실시하는 직거래장터를 활용, 일반 소비자에게도 백령도수산물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백령도 오시오청정건강식품은 지금까지 고집해 온 전통 야생쑥 제조기법을 그대로 전승, 변함 없는 효과의 건강식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주재료로 쓰이는 쑥은 물론 부재료로 들어가는 각종 약초에 대해서도 자연산만을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식품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장봉고구마작목반은 홈페이지 및 옹진군 소식지 등을 통해 섬에서만 생산되는 속노랑고구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기로 했다. 특히 기타 고구마에 비해 탁월한 당도를 자랑하는 속노랑고구마의 맛을 알리기 위해 직거래장터를 통해 시식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장봉친환경 쌀 연구회는 청정해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벼의 우수성을 알리고 ‘바다미’란 고유 브랜드의 홍보를 통해 섬쌀의 그릇된 이미지를 고품격 제품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옹진수협 유통사업단은 최근 늘어난 꽃게 어획량을 감안, 올해엔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냉동꽃게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옹진수협은 간장게장을 주력 상품으로 육성,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편하게 받아 볼 수 있는 택배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올해 백령도에 준공되는 까나리액젓 가공시설을 통해 위생적이고 저렴한 액젓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령바다영어조합법인은 다시마 원재료 공급을 넘어 가공식품(다시마 과자, 술 안주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옹진 다시마의 우수성을 알림은 물론 신개념 다시마 식품을 만든다는 것. 이미 한국식품연구원과 이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으로 올 연말 일반에게 가공식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인터뷰> 조윤길 옹진군수 “옹진 농수산물의 힘은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깨끗함에 있습니다. 그런데 생산량이 많지 않아 모든 소비자에게 공급이 어렵다는 점이 항상 맘에 걸립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옹진. 그러나 섬지역 특성상 생산량이 한정돼 있어 옹진 청정 농수산물을 원하는 수많은 소비자에게 제대로 공급을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는 게 조군수의 말이다. 그는 “옹진군은 속노랑고구마를 비롯해 포도, 버섯 등 대표 농산물은 물론 꽃게, 까나리액젓, 다시마 등 청정해역 해산물로 유명하다”며 “그러나 이들 농·수산물이 육지에서 판매되기 위해선 선박을 이용해 운송해야 하는 등 물류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고 말했다. 신선도가 생명인 수산물의 빠른 운송 및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군이 나서 통합브랜드를 육성하고 물류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택배 등을 이용해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농·어업인에게 물류비용의 60%를 지원하고 ‘옹해야’란 통합브랜드를 통해 전국민에게 옹진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군은 농어민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농어민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직거래 장터’를 매년 봄, 가을 사흘 내외 3~4차례씩 운영하고 있다. 조 군수는 “이들 농수산물을 한데 묶어 ‘옹해야’란 통합 브랜드로 육성, 농·어업 가구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전국 유일 친환경농업 특구 ‘자연주의 식탁’ 선물

◇안전먹거리는 신뢰가 우선 주부 채영혜씨(37·양평군 강하면)는 10년 전 부산에서 양평으로 시집온 이후 ‘물 맑은 양평’ 통합브랜드의 농수산물(104종)과 전통식품(28종)의 안전한 먹거리 문화에 흠뻑 빠졌다. 수년 전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부산의 친정 부모에게 ‘물맑은 양평’ 통합드랜드 상표가 붙여진 쌀과 잡곡, 버섯, 개군한우 등을 보내 “옛 시골 맛이 물씬 풍겨 제대로다”는 평을 받은 후부터는 아예 물맑은 양평 농산물만 먹는다고 한다. 그는 “부산 친정어머니는 콩국수를 해먹더라도 양평의 콩으로 만들면 고소함이 다르다”며 “이젠 부모님도 연간 3~4 차례씩 양평농산물 선물세트를 주문한다”고 말했다. 두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빠르게 성장하면서 식품소비량도 크게 늘었다. 그러나 채씨는 친환경적인 안전한 ‘물 맑은 양평’ 덕분에 걱정을 잊고 산다고 했다. 양평은 지난 40여년간 팔당 상수원의 중심지역. 상수원에 따른 ‘개발소외’는 오히려 자연을 고스란히 지켜주기도 했다. 농약과 화학비료, 제초제 사용을 피해온 ‘물 맑은 양평’의 농산물은 이젠 품질로 제값을 받고 있다. ◇양평 채소, 식당이 안다 양평읍 양근리에서 족발집을 운영하는 김영진 사장(33)은 지난해 8월 개업하면서 신선한 족발을 엄선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무엇보다 채소 선택에 고민이 컸다고 한다. 장사이익을 생각한다면 싸고 질 좋아 보이는 제품을 선택해도 무리가 없었지만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처럼 손님들에게도 믿을 수 있는 쌈채류를 내놓고 싶어서였다. 그러던 중 김 대표는 채소 중에서도 ‘물맑은 양평’ 인증 브랜드를 알게 됐고 양평군 인증이 전제된 쌈채류와 고추, 부추 등을 납품받고 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재배됐는지 알 수 없는 채소를 손님에게 내놓기는 싫었다”며 “원재료의 값이 다소 높지만 인증된 채소 덕분에 족발집도 신뢰를 쌓아가고 있으니 이보다 더 값진 마케팅은 없다”는 반응이다. ◇손색없는 품질, 물맑은 양평 통합브랜드 “양평 농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브랜드 개발과 브랜드 가치를 유통시스템과 연계시키는 일입니다.” 양평군은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직면한 농촌의 정체성을 극복하고 제2 도약의 발판으로 ‘물맑은 양평’ 통합브랜드 개발을 꼽았다. 군은 농촌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한 ‘물 맑은 양평쌀’ 상표등록을 필두로 브랜드 가치구현을 농업정책에 올인했다. 군은 농협과 작목반 등 개별적으로 사용했던 브랜드를 ‘물맑은 양평’ 브랜드로 통합, 운용한 지 4년 만에 농협과 개별농가, 영농조합법인, 작목반 등 96개 농가 및 생산자단체가 양평 통합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쌀 등 곡류를 비롯, 채소류, 버섯류 등 104종의 농수산물과 한과류, 장류 등 전통식품 28종이 2008년 말 현재 ‘물맑은 양평’ 통합브랜드로 출시되는 셈이다. 군은 특히 통합브랜드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통합브랜드 상표 사용 시 엄격한 현장점검을 통해 상표승인을 부여하고 오는 2011년까지 9개 분야 700여품목으로 확대 승인토록 할 계획이다. 군의 통합브랜드 정책은 지난 7월 양평지방공사가 출범함으로써 전문유통 마인드를 가미, 친환경 안전먹거리를 모토로 국민의 식탁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이는 양평 통합브랜드로 출시되는 친환경농산물의 거래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안전먹거리에 대한 강화된 소비자의 인식을 유통전략으로 접목시킴으로써 결국엔 농가소득을 향상시키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인터뷰> 양평지방공사 김경재 사장 “우렁이를 잡아먹기 위해 날아드는 양평 들녘의 왜가리와 학은 농약 없는 친환경농법을 증명하는 것이지요.” 양평 농산물의 유통질서를 총괄하는 양평지방공사 김경재(54) 사장은 양평 농산물의 신뢰성에 대해 들녘에서 목격되는 철새로 비유하곤 한다. 구차하게 각종 데이터로 농산품의 신뢰성만을 강조하기보다는 눈앞에 펼쳐진 양평의 자연에서 소비자에 대한 설득력 있는 공감대를 주는 것이 가장 신뢰를 주는 방법이라는 말이다. 지난해 7월 양평농산물유통센터에서 양평지방공사로 출범하면서 초대사장직을 맡아온 김 사장은 “지난해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우리의 안전 먹거리를 소비자의 식탁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공사의 수익성 보다는 강력한 흡인력을 갖출 수 있는 대표 농산물의 다량출하와 안정적 공급을 위한 유통망 확보에 치중하고 있다”며 2009년도 목표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김 사장은 “‘물맑은 양평’ 통합브랜드로 수도권 370여개 학교에 급식을 납품하고 전국 유일의 친환경농업 특구 지역이라는 양평의 친환경적 각인은 쉽게 이뤄진 것이 아니다”며 “‘물맑은 양평’ 통합브랜드는 엄격한 기준과 승인절차를 거쳐 사후까지 완벽하게 품질관리하는 친환경농산물의 대표 브랜드임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또 “소비자 만족센터와 리콜제를 운영하고 농산물이력추적관리제도와 우수농산물 관리제도,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 등도 추진중인 만큼 먹거리가 걱정인 도시민들은 양평 농산물의 매력에 푹 빠져도 좋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남한산성 산자락의 ‘안전 먹거리’

◇맛은 최고·안전성은 베스트 맑은 산이 머금은 이슬로 길러낸 버섯, 싱싱한 새싹 채소, 청정 지하수로 키운 콩나물…. 서울에 살 당시 비만에 고혈압까지 겹쳐 고생하던 이수만씨(52)의 아침 식탁이다.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가 건강을 더욱 빨리 회복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 이씨는 그동안 지방 여러 곳을 직접 다니며 이런 ‘안전식품’들을 찾아 헤맸다. 그러나 발품은 물론 시간까지 만만치 않게 빼앗겨 쉽지 않은 일임을 알고 포기를 밥먹듯 했다. 하지만, 지난해 우연히 남한산성에 올랐다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었다. 남한산성 자락에 펼쳐진 광주시에서 무공해 친환경 농축산물 브랜드인 ‘자연채’를 만난 것. 이씨는 “광주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로 고질적인 성인병을 이겨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채’는 광주시가 엄선한 채소와 쌀, 한우 등 11가지의 친환경 무공해 농축산물에 대해 2006년부터 부여한 브랜드. 이 브랜드는 불과 2년여 만에 국내 농축산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선두주자로 부각되고 있다. ◇불안한 먹거리는 고민 끝 광주시 경안동에 사는 김영란씨(33·여)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먹거리 걱정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시장이나 마트에 웬만해선 다 국산이라고 쓰여 있는데 중국산을 국산이라고 속여 파는 것 같은 의심의 눈초리를 쉽게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네살배기 아이에게 아무거나 먹일 수 없는 탓에 이래저래 고민이 많던 중 광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특산물 ‘자연채’를 접했다. 김씨는 “설마 시에서 인증했는데 중국산이나 값싼 품종은 아니겠다 싶어 구입했는데 정말 최선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나중에 알고 보니 자연채는 다른 브랜드와 같이 회사, 음식점, 인물 등에 초점이 맞춰져 선정된 것이 아닌 특성화된 품목으로 제한해 선정한 것이 마음에 와 닿았다”며 “이 부분이 자연채를 우리 식탁 위에 올릴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라고 자연채 예찬론을 폈다. ◇세계인의 먹거리를 꿈꾸는 글로벌 브랜드, 자연채 자연채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이미지’, 자연 그대로의 농특산물 즉 무공해 친환경 농특산물이란 뜻이다. 값싸고 질이 좋지 않은 중국산이 식탁을 점차 점령해 가고 있다고 판단한 광주시가 지난 2005년부터 수질보전특별대책Ⅰ권역과 상수원보호구역의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린 친환경 농업을 지속적으로 육성, 발전시킨 결과물이다. 더욱이 자연채 선정도 업체나 회사가 아닌 지역 특성이 담긴 친환경 농산물 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실제 한우600은 자체 제작한 특수사료만으로 키운 소가 지정이 됐으며 도척버섯작목반은 천연재료와 100m 이하의 지하수, 오염이 없는 청정지역의 맑은 공기로 재배한 버섯이 선정되는 등 기준이 까다롭다. 이 때문에 지난 2006년 삼두농산 외 4개 농경영체(작목반)를 시작으로 2007년에 6개 업체, 2008년 1개 업체 등 11개 품목만이 자연채에 선정됐다. 특히 자연채로 부여받은 품목에 한해 상표를 사용할 수 있으며 1년 단위로 상품에 대한 사용권을 심사, 연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강제규정을 조례로 마련해 두고 있다. /광주=문민석·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브랜드 파워를 키우자> 고가 판매 전략… 매년 70%씩 매출 신장

‘슈퍼오닝’은 ‘상쾌한 아침을 맞게 해주는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뜻하며 평택시 농·특산물의 비전이며 얼굴이다. 현재 이마트를 비롯한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백화점, 경기사이버장터(www.KGFarm.co.kr), 평택시 농산물 직거래장터(www.pyeongtaek.go.kr)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송명호 시장은 “고품격의 ‘슈퍼오닝’ 농·특산물은 지력 증진을 통한 생산기술의 정착과 친환경 재배확대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지도강화는 물론 수확 후 건조, 저장, 도정 등 체계적인 관리체계 구축으로 품위 및 식미가 우수하다”며 “시가 수시로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슈퍼오닝’ 농·특산물을 수거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만큼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슈퍼오닝’ 농·특산물 출하는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인증농산물 품종 검정 및 안정성 검사를 강화하는 등 고품질의 농·특산물만 유통시키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엄격하고 철저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매년 20여 차례의 크고 작은 각종 이벤트들을 통해 ‘슈퍼오닝’과의 만남의 장을 만들고 시식회 등으로 소비자들을 마니아로 끌어 들이고 있다. 이때문에 매출액도 급상증, 지난 2006년 ‘슈퍼오닝’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선포식 이후 매년 7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316억2천100만원(1만3천112t)의 매출 실적을 올리면서 농가소득 향상에도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성과는 시가 독창적으로 펼친 브랜드 마케팅이 큰 역할을 했다. 시는 ‘슈퍼오닝’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붐을 조성하고 통합마케팅을 통해 이미지 확산을 전개하는 한편 이미지 확립의 안정화 및 유지 등을 위해 철저하게 관리하며 매출 증대를 꾀하는가 하면 커뮤니케이션·IMC·브랜드 머천다이징 전략 및 옥외광고와 온라인 홍보 등을 펼쳐왔다. 시는 농산물시장 개방의 폭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고품질·안전 농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 우수농산물(GAP) 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쌀 이력추적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쌀 이력추적 시스템은 원료곡 수매부터 창고 입·출고 및 최종 상품 판매까지의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처리돼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시는 국내외에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및 대형마트 공략에도 나섰다. 국내 최초로 미국 LA와 시애틀 등은 물론 유럽에도 수출하고 있다. 안전성이 최고인 ‘슈퍼오닝’은 차별화전략으로 고가에 판매하는가 하면 농가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원천적으로 불량 농산물이 시중에 유통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농가를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인해 ‘슈퍼오닝’ 생산량이 지역 전체 생산량의 12.6%인 1만4천819t을 차지하고 있으며 갈수록 참여 농가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녹색의 싱싱함이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는 ‘슈퍼오닝’ 농·특산물은 채소 및 과수, 축산물 등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더 나아가 건강식품으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송명호 시장은 “농산물의 전반적인 공급 과잉현상과 대형 유통업체들의 확산 및 전자상거래의 활성화 등으로 유통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고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가 출범해 시장 개방의 가속화가 불가피해진 현실을 감안할 때 ‘슈퍼오닝’ 농·특산물은 상품의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전략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차별화 및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산지의 생산자 조직을 규모·전문화,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브랜드 파워를 키우자> “고품질의 농·특산물… 평택의 자존심”

“‘슈퍼오닝’은 햇살 밝고 물 맑은 평택의 자존심, 그 자체입니다.” 이인재 평택시 농업정책과장은 “‘슈퍼오닝’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최상의 농·특산물로 그 바탕에는 농민들의 땀과 눈물이 얼룩져 있다”고 강조했다. -2년6개월이란 단기간 내 전국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는데. ▲‘슈퍼오닝’이 탄생된 이후 시는 꾸준히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브랜드를 개발했고 개발한 브랜드는 RFID(이력 추적관리 시스템)를 도입, 철저한 사후관리로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품격있는 고품질의 농·특산물로 인정받았다. -‘슈퍼오닝’만의 특성은 ▲평택만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생산한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입안 가득히 전해지는 신토불이의 참맛이 각별하다.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각종 농·특산물 분야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프리미엄 농·특산물 브랜드로 업그레이드돼 농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및 농림수산식품부가 추진한 전국 브랜드 쌀 평가에서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우수 RPC브랜드 및 지역 특산물 분야에서도 우수 브랜드로 뽑혀 대상을 수상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우주개척 中企… 인공위성 주역 노린다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중소기업의 힘으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게 될 것입니다. 최근 아태위성산업을 합병하고 본격적인 위성산업에 착수한 화성시 동탄면에 위치한 코닉시스템㈜은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서도 첨단기술로 가장 높은 꿈을 꾸는 기업이다. 지난해 12월4일 인공위성사업 착수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산업에 뛰어든 코닉시스템. 당초 반도체 장비와 LCD 및 태양광 장비를 바탕으로 한 컨트롤 장비제어사업으로 중견중소기업 기반을 다졌지만 국제적인 경기침체로 시장상황이 악화되면서 첨단산업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인터뷰> 김영범 상무이사다들 어렵다고 하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기회는 다시 올 것이고 그런 면에서 올해는 분명 또 한번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LCD 및 반도체 산업에서 최근 위성산업에 진출한 코닉시스템㈜ 김영범 경영지원부문 상무이사는 2009년에 대한 평가를 무척이나 긍정적으로 하고 있다. 이미 지난 1998년 외환위기를 겪어본 코닉시스템으로서는 첨단기술력이 위기극복의 방법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유명기업들이 코닉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해 주면서 판로가 개척되고, 이름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를 경험해 봤던 김 이사는 기술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것이라며 올해 다들 어렵다고 하지만 코닉시스템이 신규사업분야에 진출한 것처럼 신기술을 보유하면 더 큰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이사는 장기적으로 보면 국제유가와 환율, 원자재값이 안정될 것으로 원재료의 최대 수입국인 우리나라가 원자재 가격이 낮아지면 이보다 좋은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김 이사는 지금처럼 모두가 위축돼 있을 때 공격적인 마인드를 갖고,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적극 나선다면 또 한번의 기회가 찾아 올 것이라며 희망을 갖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말을 맺었다.이미 코닉시스템은 위성조립 작업을 위해 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설계팀을 구성,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를 계기로 아리랑위성3호에 탑재할 영상데이타 고속처리장치(IDHU) 조립을 시작하고 있다. 이번에 조립을 시작한 IDHU는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을 압축저장전송할 수 있는 장비로 위성에서 카메라 다음으로 중요한 시스템이다. 아직 조립에 필요한 핵심 부품은 외산에 의존하고 있지만 아리랑3A호부터는 국산 기술을 상당부분 적용할 예정이다.코닉시스템이 첨단산업에 진출하게 된 계기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국제적인 경제위기로 기존 산업시장이 위축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신기술로 사업영역을 확대시킨 것이다. 인수합병으로 연간 9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그 효과가 만만치 않다. 정부에서는 위성산업 정책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3조5천억원 정도의 예산을 편성하고 이 가운데 3천억원을 실험 설계 부품조달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만큼 위성산업은 이미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합병은 또 다른 기회= 코닉시스템과 합병된 아태위성산업은 위성휴대폰 제조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제조기술력 1위를 확보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유럽과 중동지역으로 9천만달러 25만대 이상을 판매했을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해외 굴지기업인 투라야사와 향후 3년간 위성휴대폰 20만대, 7천200만달러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07년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으며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고속성장기업에 들며 매출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태위성산업을 합병한 코닉시스템은 휴대폰 기술을 활용한 지상단말기와의 결합제품 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대량수요가 예상되는 위성 및 지상 휴대용 겸용 단말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결합제품의 시장 확대가 본격화되는 오는 2010년부터는 위성통신관련 사업이 코닉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다시 시작이다= 코닉시스템의 위성 영상데이타 고속처리장치로 인한 매출은 50억원정도다. 그러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우주항공산업에 집중할 경우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김영범 상무이사는 국제적인 경제위기로 지금은 회사 자체적으로 매출액이 줄어들고 있지만 향후 5년 후에는 우리 중소기업의 힘으로 첨단산업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성산업이 그 시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인공위성의 일부 부품을 생산해 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로켓을 직접 쏘아 올릴 수 있는 힘을 기르겠다는 것이다. 그 시작으로 코닉시스템은 올 해 안에 세계에서 9번째로 대기권내 통신해양 기상관측 위성을 쏘아올릴 계획이며, 자체적인 노력으로 인공위성을 제작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있다.◇위기극복은 기술력으로= 외환위기가 불어닥친 지난 1998년 코닉시스템은 8명의 직원으로 자동화제어시스템 산업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업계 전반이 어려웠다는 김 이사는 회사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한 적도 있었지만 기술력 하나로 극복했다며 소프트웨어 등 신기술을 개발해 해외 유명 기업들과 LCD 제조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살아 남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특히 기술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올해 다들 어렵다고 하지만 신규사업분야에 진출한 것처럼 1+1이 단순한 2가 된다면 불필요한 인력을 구조조정 해야 하지만 1+1이 3의 결과를 내면 위기는 극복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의 말에서는 또 한번 찾아온 경제위기를 위성산업이라는 기술력으로 극복해 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김 이사는 지금은 외부환경 탓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며 모두 위축돼 있을 때 공격적인 마인드로 대기업도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서 또 한번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장충식기자 jcs@kgib.co.kr

<불황이긴 중소기업> 바다낚시공원서 짜릿한 손맛

날로 발전하는 IT 기술이 이제는 바닷가, 강, 저수지 낚시터로 침투하고 있다. 아이앤아이월드(대표 김민우)가 개발한 낚시정보관리시스템으로 낚시터에서 짜릿한 손맛을 싫증날 때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3월 경남도청이 공모한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U-Fishing Park’다. 지난 2005년 6월 한국해양연구원의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아이앤아이월드 직원들은 주5일 근무제 실시로 해양레저 인구의 증가에 따른 고급화되고 차별화된 바다 놀이문화 아이템으로 ‘U-Fishing Park’를 고안해 냈다. 지난 2001년 9월 지인의 권유로 함께 저수지에서 밤낚시를 즐기던 김민우 사장은 낚시터에서 느꼈던 아쉬운 점들에서 착안, 3년간의 연구 결과, 지리정보를 이용한 낚시정보관리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동기 유발을 통해 만들어진 ‘U-Fishing Park’는 우선, 바다낚시를 위해선 낚싯대와 옷뿐 아니라 낚시정보와 배를 빌려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뒤따르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는 점에 착안했다. 그 결과, ‘U-Fishing Park’는 바다에 떠 있는 낚시공원으로 인공어초 위에 부유식 인조물을 통해 마치 바다공원처럼 마련된 새로운 낚시터로 주목받을 수 있었다. 게다가 낚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닷속 광경과 함께 날씨. 변덕스러운 바닷가에서 물고기가 없다면 짜릿한 손맛을 느끼지도 못한 채 추운 바람만 경험할 수밖에 없는 것이 강태공이 항상 아쉬워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U-Fishing Park’는 이 같은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 ‘U-Fishing Park’ 입장객 모두에게 수중 지형정보와 함께 낚시터의 수중 지리정보를 제공, 낚시를 위한 명당 자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낚시터의 방향까지 잡아줄 수 있는 기능이 첨가돼 있기 때문이다. 또 낚시꾼들에게 수심과 거리도 알려줘 낚싯대를 쉽게 선택할 수 있게 해주고 바닷속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심지어 낚싯대 길이, 미끼의 종류부터 낚싯줄의 길이와 낚싯바늘의 형태·크기 등의 정보까지 정확하게 알려주는 등 강태공들에게 낚시 포인트를 마련해 주는 역할도 한다. 이와 함께 낚시터포인트에 대한 정보 중 조과정보와 미끼, 떡밥 등 부가정보의 경우 초보 낚시꾼들이 수년 걸려 배워도 쉽게 터득하지 못한 것들을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여기에 국토해양부가 GPS오차 범위를 30m에서 1m 이내로 축소하는 프로젝트인 전국 위성항법정보시스템(N-DGPS) 구축을 통해 이 같은 정보 제공을 더욱 세밀화 했다. 이 같은 기술력은 첨단 MT와 IT가 융합한 결과로 정보통신, 레저산업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지역경제활성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국토해양부가 가두리 낚시터를 양성화하기로 하고 (가칭)낚시관리육성법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바다인접 광역자치단체를 비롯, 시·군은 해양낚시공원을 대규모로 조성하면서 ‘체류형 관광낚시’가 지역경제활성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식되고 있다. 바로 유비쿼터스 피싱 파크가 레저분야의 블루오션으로 한국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대목이다. 충청남도의 경우, 지난 2005년 보고서상에 바다낚시로 인해 하루 낚시객 4천여명, 연 153억원의 수익이 창출되었다고 밝히고 있으며 강원도 화천군은 산천어축제가 진행된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관광객 100만명에 123억원의 매출과 1천514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까지 얻은 바 있다. 또 정부통계자료에 따르면 피싱레저는 국내에서 대략적으로 600만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는 5억여명 정도의 동호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내시장 규모는 연 5조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지자체들은 해양레저단지, 해양낚시공원, 관광형 바다목장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를 포함해 전남 장흥, 태안, 거제, 울진 등 전국적으로 30곳이 넘는 자치단체가 낚시를 테마로 한 체류형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수중지형지물정보를 바탕으로 한 ‘실시간 낚시콘텐츠 구현기술’로 LBS(Location Based Service) 기반으로 한 피싱커뮤니티를 제공하며 차별화 및 운영의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 기술로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구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지원시스템을 제공하여 가족끼리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최근 ‘U-Fishing Park’는 경상남도청에서 공모한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남해안시대 프로젝트’는 경남-부산-전남 등 남해안 지역 3개 시·도가 지역 간 상호협력을 통해 각 지역에 내재된 발전 잠재력을 극대화해 국가성장동력의 새로운 발원지로 육성하자는 취지아래 진행된 프로젝트다. 김 사장은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에게 ‘U-Fishing Park’ 조성으로 공판장과 횟집, 숙박시설 등을 제공할 수 있어 해안 지역의 경제활성화 및 어촌소득 증대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피싱콘텐츠가 IT기술과 융합해 와이브로, IP-TV, LBS 등 첨단정보통신산업의 킬러애플리케이션으로 ‘IT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새롭게 인식시킬 날이 다가오고 있다. /김동식기자 dosikim@kgib.co.kr

“노사는 한 몸”… 32년 무분규 ‘열린 경영’

사상 최대의 경제위기로 인식되는 올해. 기업들의 경영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매출감소에 따른 구조조정, 국제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자금악화 등 어느 것 하나 희망적이지 않다. 그러나 넋을 놓고만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 같은 위기극복의 한 방안이 바로 노사협력이 아닐 수 없다. 노사협력은 당장의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이다. ASE Korea는 이런 면에서 타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손색이 없다. 회사 설립 이래 30여년간 단 한 건의 노사분규 없이 노사협력과 상생으로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ASE Korea에는 사상 최악이라는 올해의 경제불황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이 드리우고 있다.ASE Korea는 지난 1967년 모토로라가 100% 출자한 해외공장으로부터 출발해 모토로라 반도체 사업부의 구조개편을 통해 지난 1999년 7월 대만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팅 회사인 ASE Group에 매각되면서 ASE Korea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32년 동안 국내 전자 및 반도체산업의 선도업체로서 자리매김해 온 ASE Korea는 고품질의 제품생산, 원활한 노사관계, 환경보호와 인도주의적 지역공헌 등이 회사운영의 모체다. 특히 지난 1997년 10월 파주시로 시설을 신축, 이전한 후에는 노사가 가족처럼 합심하며 회사발전은 물론이고 고용창출 등 지역사회에까지 기여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전 근로자 100% 고용승계 노사화합의 꽃 활짝 피워ASE Korea는 지난 1999년 모토로라에서 ASE Group으로 경영권이 이양되면서 전 근로자의 100% 고용승계와 급여 및 복지프로그램 100% 승계라는 성공적이고 이례적인 노사화합을 이뤄내며 신노사문화의 장을 열었다. 전 근로자에게 전직 위로금(8개월분의 임금) 지급과 고용보장, 또한 생산규모의 확대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고용확대의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모범적인 기업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다. 이 때문에 ASE Korea는 회사경영권 이양이라는 어려운 상황을 거쳐오면서도 단 한 건의 노사분규나 갈등 없이 전 사원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전념해 안정된 직장분위기를 조성했다.신뢰, 정직의 노사관계ASE Korea는 사원 개개인을 성숙한 인격체로 대우하고 존중하며 사원의 비전과 이익이 곧 회사의 발전과 이익으로 직결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 정직성과 법률 및 규정준수의 철저함이 경영 및 사업에 근본이 된다는 기본 정신과 신념을 노사관계에 있어서도 그대로 적용시키고 있다. 대립과 갈등이 아닌 이해와 협력의 바탕 위에서 개방적, 긍정적 대화를 통해 우호적이고 상호 신뢰하는 노사관계를 이룩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ASE Korea는 노사협조 증진 기여, 우수노사협력업체 등으로 선정돼 여러 차례 대통령 및 노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인사관리자, 기업부문에서 남녀고용평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노사관계의 모범적 관행ASE Korea의 기본 경영 철학은 열린경영이다.이를 위해 노사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근로자 참여를 위한 대화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매달마다 경영실적 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중요한 현안을 설명하고 대화하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함과 동시에 회사의 경영상 어려움을 경영진과 함께 고민한다. 또 장기근속사원에게는 기념품 및 휴가 제공을 실시, 뿐 만 아니라 노사전원이 참여하는 야유회 등 각종 노사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CAT(Change Agent Team) 활동을 실시해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 경쟁력 강화, 근로자의 직접적인 참여와 의사결정, 제도의 개선 등 긍정적 효과를 이뤄내고 있다. 우수한 노무관리, 복지 제도 및 실천ASE Korea는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존중이라는 경영철학으로 개개인의 능력과 업적에 따른 급여지급, 공정한 승진 및 승급(사내에서 우선채용 기회 제공), 적재적소의 인력 배정, 효율적 직무분석표, 공정하고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각종 교육 보조제도, 첨단 교육시설, 능력에 따른 승진제도 실시 등 근로자 능력 개발을 위한 제도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999년 도에는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으로 선정돼 안전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혜성기자 yhs@kgib.co.kr<인터뷰> 곽노용 노조위원장근로자들이 편안한 일자리에서 신나게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게 목표입니다.24년째 ASE Korea에 재직하고 있는 곽노용 노조위원장은 지난 1996년 제6대 노동조합 위원장에 선출된 후 사원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노사화합을 위해 12년째 헌신하고 있다.곽 위원장은 노사관계에 대한 폭넓은 지식은 물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5년 연속 50% 이상의 매출향상을 이루는 데 근로자 대표로서 모범을 보여 최근 노동부가 주관하는 2008 노사화합대상에서 노동부장관표창자로 확정되는 영광을 안았다.노사상생을 위한 해답을 직접대화, Open Door Policy(터놓고 이야기 하기)에서 찾는다는 곽 위원장은 어떠한 노사분규도 없이 대화로 해결해 가는 게 노사관계를 협력적인 관계로 유지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또 인간존중의 경영을 토대로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경영이야말로 회사를 바로 세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물적, 질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 기업성장 및 경쟁력 강화, 이익의 창출과 공평한 분배, 지속적 제도 개선과 확충 등의 신노사문화의 비전도 제시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전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ASE Korea는 노사가 화합해 선진 경영시스템과 건전한 기업풍토를 바탕으로 사람과 기술, 그리고 경영의 조화가 이루어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2004년 초에 앰코를 앞질러 세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듯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외적으로 반도체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성기자 yhs@kgib.co.kr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