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쌍용자동차가 신세계에 매각한 경기도 안성시 공도출하장 부지에 복합유통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 16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안성시가 요청한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1-4번지 일대 20만3천561㎡에 대한 안성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변경, 지구단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도시관리계획에는 안성시 공도읍 일대에 백화점, 이마트, 영화관 등 복합쇼핑 문화시설 구축 내용을 담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010년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해 도와 안성시, 쌍용차, 신세계와 함께 쌍용차 경영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안성 공도 진사리 쌍용차 공도출하장 일대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도읍 일대에 복합쇼핑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안성시 공도읍 쌍용차 공도출하장은 경부고속도로 안성 톨게이트 진입로 인근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라며 이 지역에 복합쇼핑 문화시설이 들어서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지사장 김해용)는 농어촌지역 유휴인력을 활용한 농업생산기반시설 일제정비로 농어민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지사는 올해 사업비 1억6천500만원을 투입해 관내 농업생산기반시설 일제정비를 통한 농어촌지역의 서민 일자리창출 1천220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비 영농기 농어촌지역의 유휴인력을 활용해 관내 산재돼 있는 농업생산기반시설에 대한 정비 및 보수작업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용배수로 준설 및 잡목정비, 수문 도색작업 등 일제 재정비로 다가오는 월동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성수원지사는 이 사업이 내년도 관내 농지에 원활한 농업용수공급으로 풍년농사 달성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앞으로 농한기 농어촌 지역민 소득증대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해용 지사장은 농어촌 지역의 일자리 추가 발굴 및 인력고용 확대 등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한 기업 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이 올 들어 고용창출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금리우대 지원을 통해 1천여개사에서 6청명 이상의 신규고용인원을 창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용창출기업 정책자금 금리우대 지원은 정책자금 융자신청업체 중 고용창출계획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일 로부터 3개월 이후 최소 2명 이상의 고용창출실적이 확인되면 1명당 0.1%p씩 최대 1%p까지 1년간 금리를 우대하는 제도로 중진공은 올 들어 1천20개사 6천508명을 지원, 업체당 6.4명의 신규고용창출을 촉진하고 30억1천500만원의 금리를 우대했다. 고용창출기업 지원업체로는 시업기간 5년 미만 창업기업이 504개로 전체의 49.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10년 미만이 224개 22%, 15년 미만이 156개 15.3%, 15년 이상이 136개 13.3%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50인 이하 460개 45.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0인 이하 기업이 412개 40.4%, 100인 이하 113개 11.1%, 100인 초과 35개 3.4% 순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금속이 481개 47.1%로 지원비중이 가장 높았고 섬유화공이 157개 15.4%, 전기전자가 120개 11.8%, 정보유통이 114개 12.0%, 식료잡화가 99개 10.1%였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관계자는 고용창출기업 지원 사업은 2010년도부터 매년 실시해온 사업으로 올해 목표는 1천276개 업체 7천938명이며 2013년에는 금년 대비 목표를 10% 상향하여 많은 중소기업이 고용창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용창출기업 정책자금 금리우대 지원제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중진공 경기지역본부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문의(031)259-7900 성보경기자 bocccum@kyeonggi.com
아직 판매 준비가 안 됐는데요, 옆에 약국 있으니까 거기로 가시겠어요? 안전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 첫 날인 15일 수원역 인근의 한 GS25 편의점. 유리벽에는 의약품 판매를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지만 매장 어디에서도 의약품을 찾아볼 수 없었다. 점원은 카운터 밑에서 아직 풀지 않은 약 뭉치 봉투를 꺼내 보이며 오히려 근처 약국의 위치를 가르쳐 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편의점의 절반 가량인 1만1천여곳의 편의점에서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류 등 13개 품목의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한다. 판매자들은 입구에 판매 안내 스티커를 붙이고 종합가격표를 게시해야 하며 12세 미만에게는 약을 판매하지 않는 등 규정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경기지역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24시간 편의점에서는 판매를 개시하지도 않거나 판매규정을 지키지 않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장안구 소재 CU편의점은 카운터 뒤에 별도의 진열장을 비치해 놓고 의약품 판매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매장 입구에 판매 안내 스티커나 포스터는 붙여놓지 않았고 별도의 가격표시도 돼 있지 않았다. 더욱이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해 규정상 1인당 종류별로 한개씩만 판매하게 돼 있지만 진통제 두개를 달라고 하자 점원은 아무런 말도 없이 바로 두개를 건네줬다. 점원은 점주에게서 오늘부터 의약품을 팔라는 말만 들었지 별도 주의사항은 아직 듣지 못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마련 중이라며 편의점 취급외 품목 판매나 미등록자 등 무자격자 판매 등 규정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강력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15일 한국마사회 바로장터에서 목장형 유가공연구회와 함께 국내산 자연치즈 소비 촉진을 위해 자연치즈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1인당 우유 소비량은 지난 2000년 30.8kg에서 2011년 26.9kg으로 조금씩 줄고 있는 반면 치즈 소비량은 2000년 0.94kg에서 2011년 2.0kg으로 2배 정도 늘었다. 최근 자연 치즈 소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수입산 위주의 소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농진청과 목장형 유가공연구회는 국내산 치즈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연치즈 콘테스트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 7회째로 객관적인 품질평가를 받게 되며 낙농가에서 생산한 자연치즈를 소비자가 직접 시식할 수도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주)호원식품(사이버거래소), 올랜드, 산들바람 김치와 함께 농수산물 쇼핑몰 관문 홈페이지인 싱싱장터(www.esingsing.co.kr)에서 김장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김장이벤트는 12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방법은 싱싱장터 홈페이지 메인화면 이벤트 영역에 있는 쇼핑몰 3개 업체 중 한 곳에서 절임배추를 구매한 후 홈페이지 고객센터 Q&A 게시판에 구매자 성명, 쇼핑몰명, 아이디, 이메일, 전화번호를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각 30명씩 총 90명에게 사은품(총각김치 5kg)을 증정한다. 절임배추 공급가격은 20kg 1상자에 평균 3만원(무료배송)으로 김장철 시장추정가격 대비 15~40% 저렴한 가격이다. 싱싱장터 방문자는 제품(절임배추)을 구매하지 않아도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개인 블로그 또는 SNS에 김장이벤트 관련 글을 게재한 뒤, 페이지 주소를 복사해 싱싱장터 고객센터 Q&A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사은품을 증정한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 산업전시회가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경기도는 14일 국내 자동차 부품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 전시회인 2012 코아쇼(KOAA SHOW)를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2012 코아쇼는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부품 전시회라는 위상에 걸맞게 해외 43개 업체를 포함한 12개국 372개사(555개 부스)가 참가해 승용차와 상용차, 이륜차 관련 첨단 부품ㆍ시스템, 자동차 부품 제작 설비, 액세서리, 튜닝 제품 등 자동차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대회 최초로 세계 1위의 자동차 생산국인 중국이 참가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상무성 지원 아래 참가한 25개사는 26개 부스를 마련했다. 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바이어 930명을 비롯, 3만여명의 바이어와 자동차 부품산업 종사자들이 방문하는 한편 6억5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김문수 경기지사는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이번 2012 코아쇼에는 113개 경기도 업체가 참여해 도내업체의 B2B수출 및 내수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아쇼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파리의 자동차부품 박람회 등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자동차산업 전문전시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코아쇼에는 해외 23개사를 포함한 364개 기업이 참여해 4억7천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이뤄졌으며 해외바이어 873명을 비롯해 2만1천312명이 전시장을 다녀갔다. 김창학기자 chkim@kyeonggi.com
올 들어 수출단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가운데 10월 들어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기업의 수출채산성이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1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2년도 3ㆍ4분기 수출재산성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수출채산성은 전년 동기대비 1.3% 악화, 10월에는 환율하락으로 8.1% 악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채산성 악화는 수출비용이 전년 동기대비 1.1% 하락한데다 수출가격이 2.2%로 더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월평균 1천107원을 지난해대비 4.2% 떨어지면서 수출채산성이 더욱 악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석기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달러기준 수출단가가 회복되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환율 하락이 수출채산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채산성 개선을 위해서는 수출기업은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고 환리스크 헷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cum@kyeonggi.com
경기일보와 에너지관리공단 경기지역본부는 겨울철 전력난 해소를 위해 범국적 절전운동을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난방기 등에 대한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등 동절기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올 겨울 극심한 한파가 올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본보는 가정과 제조업 현장에서의 에너지절약 실천 매뉴얼을 세부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겨울철 가정에서의 전기절약 행동요령 ▲필수사항 ①전기장판, 전기온풍기 등 전기난방기기 사용을 자제한다. 동절기 최대 전력수요 중 전기난방기기 사용비율은 무려 25%를 차지하고 있다. 과다한 전기난방기기의 사용은 전국적인 정전사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장판, 전기온풍기, 전기스토브 등은 형광등(40W) 20~30개 이상의 전력을 소비한다. 가정에서 전기난방기기 1대(1KW)를 하루 4시간씩 20일 동안 사용하지 않는다면 월 9천760원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②실내온도는 20℃이하로 유지하고 내복을 입는다. 실내온도를 23℃에서 20℃로 3℃ 낮게 설정하면 약 20%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문풍지를 붙이고 두꺼운 커튼을 설치하면 창문을 통한 열손실을 줄일 수 있다. 담요를 깔아 바닥온기를 보존하고 옷을 껴 입으면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으며 내복을 입을 경우 체감온도 3℃ 상승효과가 발생한다. 선진국의 겨울철 실내온도 권장수준은 미국이 18.3℃이하, 영국과 미국이 19℃이하이며 일본은 20℃이하이다. ③전력피크 시간대 오전 10~12시, 오후 5~7시에는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한다. 겨울철에는 하루 중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이다. 이 시간에는 불요불급한 전기사용을 억제하고 전기난방을 최대한 자제함으로써 전력수급을 안정화해야 한다. ▲권장사항 전기난방기기 온도는 한단계 낮게 조절(강약)해 사용한다. 카페트 아래에 담요, 단열매트 등을 깔면 열손실이 줄고 난방효율이 좋아져 전기 절약을 할 수 있다.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등은 한번에 모아서 사용하고 전기 밥솥은 장시간 보온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TV나 컴퓨터의 사용시간을 줄이고 청소기는 한단계 낮게 조절해 사용한다. 냉장고는 벽과 거리를 두고 뒷변 방열판을 주기적으로 청소한다.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구입시 인원수에 적합한 용량과 1등급에 가까운 에너지절약협 가전제품을 구입해 사용한다. ■겨울철 제조업 현장에서의 전기절약 행동요령 ▲필수사항 ①가동하지 않거나 대기상태에 있는 설비의 전원을 차단하고 공회전을 방지한다. 가전기기와 달리 미가동 설비의 대기전력은 많게는 정상가동시의 30%까지 차지하고 있어 전기낭비의 주범이 되고 있다. 설비의 공회전 횟수 및 시간을 최소화하면 불필요한 전기낭비를 막고 설비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업종별로 특성에 따라 필수적으로 대기해야 하는 설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원을 차단한다. ②주기적으로 설비의 유지보수를 관리하는 구역별 담당자를 지정ㆍ운영한다. 사무실 및 공장 내부 구역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한다. 지정된 담당자는 해당 구역마다 순회방문을 해 전기 낭비요인을 현장점검하고 지도 및 계도하도록 한다. ③중식및 퇴근 1시간 전에는 난방기의 가동을 중지하고 실내용 환기팬은 적정주기로 가동한다. 관행적으로 난방기는 온도로 관리를 하는데 이와 함께 시간을 같이 관리하면 전기절약에 더 효과적이다. 타이머로 중식시간과 퇴근 1시간 전에 난방을 끄도록 예약한다면 큰 불편없이 많은 양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습도조절 및 공기정화를 위한 환기팬은 상시 가동을 피하고 일정한 주기를 정해 가동하도록 한다. 환기팬을 적절히 가동할 경우 전력소비량을 33.6% 줄일 수 있다. ④개인용 전열기구(전기온풍기, 스토브 등)의 불필요한 사용을 금지한다. 전기난방기는 전등(10W)을 100개 사용할 수 있는 전력(1KW)을 소비하는 전기 다소비 기기이다. 직장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습관이 전기요금을 많이 나오게 하는 원인이 되므로 사용시간을 최소화하고 가급적 자제한다. ⑤전력위기시를 대비해 주요 설비의 Shut-down 순위를 선정한다.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력위기에는 일정기간 동안 일부 설비의 가동을 중단(Shut-down)해 국가적인 전력위기를 피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 대비한 설비의 Shut-down 순위를 사전에 파악해 조업 활동에 피해가 없도록 대처한다. ▲권장사항 전력피크 관리를 위해 설비의 가동시간을 분산하도록 한다. 산업용 전력요금은 최대수요전력의 크기에 따라 기본요금이 산정되므로 실시간 최대수요전력 관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력 위기시를 대비해 사업장에 최대수요전력 감시제어장치를 설치한다. 설치된 최대수요전력 감시제어장치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적정한 목표값을 선정하고 최대수요전력이 목표값을 넘지 않도록 관리자를 지정ㆍ운영한다. 기존설비(전동기, 펌프 등)를 전력소모가 적은 고효율설비로 교체한다. 고효율펌프는 수직형 구조로 협소한 장소에 설치가 용이하며 유량이 변해도 30% 정도의 전력절감이 가능하다. 자가발전설비를 설치하고 가동 매뉴얼을 마련한다. 자체 발전설비가 없는 사업장은 전력수급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해 자가발전설비를 설치하고 공장의 전기에너지를 분담해 전력피크를 억제하도록 한다. 증기와 전력을 항시 사용하는 공장의 경우 소형 열병합 설비를 설치해 전기와 난방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하도록 한다. 사업장 전기 낭비 점검 패트롤을 운영한다. 절전 담당자를 각 구역별, 시설별로 지정해 운영한다. 최원재기자chwj74@kyeonggi.com
최근 사료값 상승으로 사료안정기금 설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료안정기금을 8천500억원 조성하면 조성 첫해 사료값 인상률 14% 범위 내에서 농가에 지원이 가능하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사료안정기금 도입의 영향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국회에 발의된 4개 관련 법안의 공통 사항을 기본으로 모의 운영을 시도했다. 기금의 납부 부담률을 축산업자 30%, 사료생산자 30%, 정부 40%로 하고 배합사료 가격 4% 이상 상승 시 기금이 발동한다고 가정한 뒤 기금조성액을 4천250억원과 8천500억원 두 가지 시안으로 설정했다. 그 결과 기금조성액이 4천250억원이라면 해당 연도 사료가격이 9% 이상 상승할 경우 농가에서 전액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성액이 8천500억원일 경우에는 해당 연도 사료가격이 14% 이상 상승할 때 농가의 혜택 역시 8천500억원이 됐다. 이에 대해 농경연은 기금 모의 운영이 1년간의 단기 분석이기 때문에 기금의 축적을 고려하지 않았지만 기금이 설치되고 장기간 운영을 하면 사료가격 안정효과가 적립기간에 비례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금의 특성상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어려운 만큼 사료구매자금 지원을 병행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상당수 사료구매자금이 외상으로 지불되고 있어 자금지원으로 현금구매를 유도하면 사료비 인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송우진 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축산농가의 경영 안전성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료가격 안정기금 논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고통을 즉시 완화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료구입 자금지원과 함께 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