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재석 전문건설협회 회장 취임 “전문건설업, 위기를 기회로… 신성장동력 창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전문건설업계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전력을 쏟겠습니다 12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제10대 중앙회 회장으로 취임한 표재석 신입회장은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라는 고사성어와 같이 우리 건설인들은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강을 만나면 다리를 놓으며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승화시킨 사례가 무수히 많다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표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건설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4만여 전문건설회사들이 소속된 단체의 중앙회장직을 맡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라며 우리 건설업계가 섣불리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희망의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국내 건설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해외건설이 새로운 기회로 부각되는 것과 같이 앞으로 중앙회 회장으로서 전문건설업계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표 신입회장은 4만여 회원사 회원들에게 중앙회장 선거 결과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지난 선거과정의 모든 앙금은 훌훌 털고 오로지 협회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갈 계획이니 회원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앙회장 이취임식에서 제8ㆍ9대 회장을 역임하고 정계로 진출한 박덕흠 전회장은 건설산업이 지속성장 가능한 초일류 산업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9월중 경기지역 여수신 추석명절 효과 등으로 증가

9월 중 경기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이 추석명절 효과 등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9월 경기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1조8천1억원이 늘어 전월의 감소(-2천796억원)에서 증가로 돌아섰으며 여신은 8천433억원이 늘어 전월(7천389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9월 중 예금은행 수신 증가폭은 1조1천393억원으로 8월 증가폭 5천745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추석상여금 유입과 월말 휴일에 따른 세금납부의 10월초 이연 등으로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기구 등 비은행금융기관 수신도 전월의 감소(-8천541억원)에서 증가(6천608억원)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9월 중 예금은행 여신도 9천827억원이 늘어 전월(6천411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이 추석자금 수요, 월말 휴일로 인한 대출 상환 이연 등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가계자금대출은 주택관련자금 대출이 주택거래 부진 등으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전월의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695억원 -3천741억원)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이 감소로 전환하고 새마을금고의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전월의 증가(978억원)에서 감소(-1천394억원)로 돌아섰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치솟는 ‘사료값’… 속터지는 정부대책

올 연말 사료값 급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내놓은 사료값 지원대책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축산농들이 반발하고 있다. 12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최근 국제곡물가 상승으로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사료값이 최고 30%까지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와 합동으로 사료값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풀사료 전문재배단지와 유통센터 지원 등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에 1천540억원을 투입하고 사료업체 사료원료 구매자금을 950억원 지원하기로 했다. 또 1천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업농 2천400농가에 평균 5천만원씩 저리로 자금을 융자해줄 방침이다. 하지만 경기지역 농민들은 이러한 대책으로 사료값 인상에 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나 사료업체 구매자금 지원은 기존사업을 확대한 수준이며, 전업농 사료구매자금 지원은 극소수에만 혜택이 돌아갈 뿐이라는 것이다. 정부가 이번에 지원하기로 한 2천400농가는 전체 축산농가 18만호의 1.3%, 정부기준 전업농가 2만4천호의 1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용인의 축산농 이모씨(53)는 대부분의 농가는 지원을 받을 수 없고 특히 담보능력이 없는 영세농가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것이라며 더욱이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어차피 빚만 늘어나는 꼴이라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축산관련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사료값이 축산물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라면 축산물 산지가격 폭락 속에 농가의 줄도산을 막을 길이 없다며 사료안정기금 설치와 사료원료 곡물비축제와 같은 사료값 안정 근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수도권 대형 건설사들 ‘덩칫값’ 못했네… 지방업체보다 ‘기성액’ 감소폭 늘어

수도권 대형건설사의 지난해 건설공사 기성실적과 계약액 감소폭이 지방 중소건설사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성액은 주택경기 회복세가 지방 위주로 이뤄짐에 따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비해 지방업체가 선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11년도 종합건설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기성액은 132조9천987억원으로 2010년 136조6천147억원 보다 1.3%(3조6천16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 건설 계약액은 128조8천520억원으로 2010년보다 3.8% 증가했으나 건설업 디플레이터를 감안한 실질증가율은 1.3% 증가에 그쳐 건설경기의 본격 회복까지는 시일이 좀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기성액 증감률은 토목건축공사업 시평 100위권 건설사의 낙폭이 -5.9%로 가장 컸다. 반면 시평 901위 이하 건설사의 낙폭은 -0.7%에 머물렀고 1010~900위 이상 건설사는 5.8%가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61.4%였던 시평 100위권 건설사의 기성액 점유비율이 58.6%로 떨어졌고 11.7%인 단일 종합업종업체 비중은 지난 2010년 11.7%에서 지난해 13.3%로 늘어났다. 지역별 기성액은 지방권 건설사가 1.3% 늘어난 반면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가 있는 서울과 수도권 건설사의 기성액은 각각 -1.4%, -2.7% 감소했다. 건설 계약액도 평균 계약이 3.8% 늘어났지만 100위권 건설사의 계약실적은 오히려 -3.6%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건설사의 계약액이 -11.0% 급락했고 수도권 계약액도 -4.8% 감소했지만 지방권 건설사 계약액은 18.7%나 급증했다. 공종별로는 수도권에서 토목 계약액이 -19.2% 줄었고 조경이 -24.0% 감소됐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해외건설 호조로 인한 수도권 대형건설사들의 해외사업 치중과 경제민주화 바람 속에 가속화된 지역건설업체 보호 및 대중소기업간 공생정책 영향이 복합된 결과라며 이런 대중소건설업체간 격차 완화 현상은 앞으로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기중기CEO연합회 ‘사단법인’ 새출발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가 12일 창립기념식을 갖고 사단법인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연합회는 이날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홀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연합회가 보다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을 건의하고 회원사 간 상호협력과 업무교류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사단법인으로 전환한 것에 따른 새로운 출발의지를 다지고, 화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립기념식에서는 △21개 지회별 기수단 입장식 △자매결연 및 감사패 증정식 △김풍호 회장의 기념사 및 내빈 축사 등이 진행됐다. 김풍호 연합회 회장은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가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회원사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고, 상호협력과 교류를 통한 핵심역량을 강화해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설립된 연합회는 2만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한 도내 대표적인 중소기업ㆍ소상공인 단체로 중소기업 간 정보교환과 공동 판로개척 및 시장조사, 상호 업무교류 확대 등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농진청, 수출용 접목선인장 우수계통 평가회 열어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오는 13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선인장온실에서 올해 또는 12년 후에 품종화될 후보 계통을 미리 만나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재배농업인, 수출업체, 유관 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접목선인장의 육성계통을 선보이고 진솔한 평가와 앞으로의 육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a 국내 접목선인장 품종 육종 연구는 지난 1980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2011년까지 농촌진흥청에서는 총 97품종을 개발했다. 농가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순수 국산 품종만을 재배하고 있다. 국산 접목선인장 수출액은 평균 200만 불에 이르며 우리 품종은 네덜란드, 미국, 호주, 일본 등 세계 30여 개 나라로 수출해 국가 위상을 높이고 있다. 현재 세계 교역량의 70 % 이상을 우리 품종이 점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새롭게 육종된 접목선인장 200여 계통을 소개하게 된다. 비모란선인장(구형)은 진적색의 계통이 많이 선보여지는데 총 6계통이 있다. 모두 밝은 진적색을 띠고 자구(자식)가 균형적으로 착생되면서 그 수도 많아 증식력 면에서도 우수하다. 진적색 품종은 수출 비중과 요구도가 높은데 준비된 계통이 충분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색은 3계통이 선보여지는데 색상이 선명하고 오래간다. 자구 수는 평균이상으로 생성되고 구조직도 단단해서 농가재배 적응성이 우수하며, 빠른 보급을 원하는 황적색 2계통도 준비돼 있다. 박필만 농촌진흥청 화훼과 연구사는 평가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새품종 육성사업에 반영할 것이며, 우수 품종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선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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