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발 주자’ 핸디캡… 현역 아성 넘을까 [총선 관전포인트]

4·10 총선 후보 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는 경기도내 일부 주자들이 현역 의원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지역 연고가 없는 인물들이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정당 지지율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도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뒤늦게 뛰어든 여야 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와 지역 장악에 몰두하고 있다. 지역 연고가 없는 인물들이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현역 의원과 접전을 펼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경기도 대표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성남 분당갑에 뛰어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꼽을 수 있다. 이 전 총장은 강원도지사를 지낸 인물로, 민주당은 지난달 26일 분당갑에 전략공천했다. 분당갑은 세 번에 걸쳐 대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3선 안철수 의원이 단수공천된 곳으로, ‘친노무현계’를 대표하는 이 전 총장을 보내 접전을 펼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분당갑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후발주자인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김은혜 전 의원이 총선 30여일 남은 상황에서 당 공천을 받고 현역 의원이던 민주당 김병관 의원을 1천128표 차로 이겼었다. 진보 텃밭으로 꼽히는 수원을에 전략공천된 국민의힘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도 후발주자로 꼽힌다. 이곳은 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버티고 있는 곳으로, 백 의원은 22대 총선을 통해 3선에 도전한다. 아울러 22대 총선부터 분구된 화성정(동탄1신도시 일대)도 후발주자들이 관심을 끈다.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병 현역 의원인 유경준 의원을 전략공천했고, 개혁신당은 분구 전 21대 화성을 현역 의원인 이원욱 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또 분구되기 전 동탄2신도시 출마를 위해 지역을 다지던 민주당 전용기 의원(비례)도 경선을 통해 화성정에 출마하면서 2명의 후발주자 의원(유경준·전용기)이 지역구 의원(이원욱)과 자리를 다투게 됐다. 이를 두고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기존에 지역구를 다지던 현역 프리미엄은 쉽게 넘기 어렵다”면서도 “인물론이 강조되는 지방선거와 달리 총선은 당 지지율에 따라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다. 일 대 일 대결이나 3자 구도 등 현역 자존심을 건 승부는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후보 등록 첫날 경기도 127명 등록… 출마자들, 저마다 승리 다짐 [4·10 총선]

4·10 총선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경기도내 60곳 선거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의 서막이 올랐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경기도내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57명, 국민의힘 55명, 녹색정의당 1명, 새로운미래 4명, 개혁신당 10명 등 총 127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내 총 60개 선거구에 대한 경쟁률은 2.11대 1이다. 선거구당 후보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수원갑, 부천을, 부천병, 고양갑, 구리 등 13개 선거구로, 모두 3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려 이날 기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한 수원병만 도내 60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이날 후보들이 등록하지 않았다. 이 선거구에선 국민의힘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진 국회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정치인 43명, 국회의원 39명, 변호사·교육자 15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후보 등록 첫날 도내 총 41개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는 출마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께 수원시 권선구선거관리위원회의 문이 열리자마자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의 첫발을 내디뎠다. 한 시간 뒤에는 염 후보와 경쟁하는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무 후보 역시 같은 장소에서 후보 등록 절차를 마치고 수원을 변화시키겠다는 목소리를 냈다. 수원 영통구선관위에서도 후보 등록과 함께 승리를 다짐하는 후보들의 외침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이수정 수원정 후보는 “마지막까지 실수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이 후보가 다섯 걸음 걸어가면 열 걸음 걸어가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내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는 성남 분당을의 경우 후보자들이 정식 후보 등록과 함께 윤석열 정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누구보다 정부·여당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고, 분당 주민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사람”이라고 강조한 반면, 민주당 김병욱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며 심판하는 선거”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선교 후보와 탈환에 나선 민주당 최재관 후보가 이날 여주선관위를 찾아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 날인 22일까지 후보 등록(오전 9시~오후 6시)을 진행하며 정당 기호 순서를 부여한다. 선거 운동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다.

용인갑, 이원모 33.6% vs 이상식 46.4% [총선 여론조사]

‘반도체 벨트’의 요충지이자 여야 쟁탈전이 치열한 용인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용인시 갑선거구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이외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후보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는 33.6%, 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46.4%를 각각 기록했다. 이상식 후보가 이원모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12.8%포인트 앞선 것으로, 개혁신당 양향자 후보는 4.0%, 자유통일당 고명환 후보는 1.7%, 무소속 우제창 후보는 4.3%로 각각 조사됐다. ‘기타 후보 지지’ 응답률은 1.9%, ‘지지 후보 없음’은 6.6%, ‘잘 모름’은 1.4%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이원모 후보가 60대에서 48.8%, 70대 이상에서 53.6% 지지 응답률을 보이며 이상식 후보(60대 34.8%·70대 이상 37.7%)를 오차범위 바깥으로 앞섰다. 하지만 이외 만 18세~29세, 30대, 40대, 50대 연령층에서는 모두 이상식 후보가 이원모 후보와의 경쟁에서 오차범위 밖 우위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층의 47.7%가, 여성층의 45.1%가 이상식 후보를 지지하며 모두 이원모 후보(남성 33.9%·여성 33.3%)를 10%포인트 넘게 앞섰다. 지역별로는 용인1선거구(모현읍·포곡읍·유림동·역북동·삼가동)에서 이상식 후보가 50.3%의 지지율을 획득, 이원모 후보(32.0%) 대비 18.3%포인트 높았다. 용인2선거구의 경우 이원모 후보가 35.5%, 이상식 후보가 41.7%의 지지율을 각각 얻으며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1.8%, 민주당이 37.0%로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이뤘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18~19일 이틀간 경기 용인시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된 무선 90%와 13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6.1%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용인갑, 정당 지지도... 국힘 31.8% vs 민주 37.0% [총선 여론조사]

4·10 총선 용인갑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권 견제론이 정권 안정론보다 우위에 선 것으로 조사됐다. ■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는 31.8%, 민주당 지지는 37.0%로 5.2%포인트의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 접전을 이뤘다. 이어 녹색정의당 1.7%, 개혁신당 4.2%, 새로운미래 3.6%, 조국혁신당 11.7%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2.0%, 지지 정당 없음은 6.4%, 잘 모름은 1.6%로 집계됐다. 남성은 국민의힘 30.8%, 민주당 34.8%였고, 여성은 국민의힘 32.8%, 민주당 39.4%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60대에서 45.2%, 70대 이상에서 53.6%의 지지율을 기록, 민주당(60대 25.5%·70대 이상 30.2%)을 오차범위 바깥으로 따돌렸다. 하지만 이외 연령대에서는 민주당이 모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용인1선거구(모현읍·포곡읍·유림동·역북동·삼가동)에서 민주당이 38.2%의 지지율을 획득, 국민의힘(28.4%)을 앞섰고 용인2선거구(이동읍, 양지면, 남사읍, 원삼면, 백암면, 중앙동, 동부동)는 국민의힘 35.8%, 민주당 35.6%로 팽팽히 맞섰다. ■ 비례정당 지지도 비례정당은 국민의미래가 32.3%를 기록, 더불어민주연합(22.6%)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고, 조국혁신당(25.1%)과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어 녹색정의당 1.5%, 개혁신당 4.8%, 새로운미래 2.5%로 각각 집계됐고 기타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6.4%, 잘 모름은 2.1%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국민의미래가 각각 46.0%, 49.0%의 지지를 얻어 다른 비례정당들을 오차범위 바깥으로 앞섰다. 50대는 국민의미래(29.5%)와 조국혁신당(35.8%)이 오차범위 내였고 더불어민주연합(21.9%)은 국민의미래와 오차범위 내였다. 또 40대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30.0%)과 조국혁신당(32.3%)이 2.3%포인트 차의 오차범위 내 초박빙세였고 국민의미래(21.4%)는 더불어민주연합과 오차범위 내를 기록했다. 30대의 경우 국민의미래 28.0%, 더불어민주연합 28.9%, 조국혁신당 24.7%로 3파전이 구도가 형성됐다. 만 18~29세는 국민의미래(25.7%)와 더불어민주연합(26.7%)이 불과 1.0%포인트 차의 초박빙이었고, 개혁신당 13.0%, 새로운미래 5.7%, 조국혁신당 9.1% 등으로 나타났다. ■ 총선 성격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35.7%,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48.3%로 집계, 12.6%포인트차로 ‘정부 여당 견제’가 ‘안정적 국정 운영’을 오차범위 바깥으로 앞섰다. ‘기존 거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0.6%, 잘 모름은 5.4%였다. 남성은 ‘정부와 여당 견제’가 44.8%로 ‘안정적 국정 운영’(35.8%)보다 9.0%포인트 높아 오차범위 밖으로 살짝 앞섰다. 그에 비해 여성은 ‘정부와 여당 견제’가 52.0%를 기록, ‘안정적 국정 운영’(35.6%)을 16.4%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안정적 국정 운영’ 응답률이 53.8%, 54.2%로 집계되며 ‘정부와 여당 견제’(60대 35.4%·70대이상 36.4%) 대비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외 연령층에서는 모두 ‘정부와 여당 견제’가 ‘안정적 국정 운영’을 오차범위 바깥으로 앞섰다. ※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18~19일 이틀간 경기 용인시갑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된 무선 90%와 13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6.1%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21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⑧

■ 민주당 광주갑·을 소병훈·안태준 후보, 선거대책위원들과 함께 현충탑 합동 참배 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광주갑·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안태준 후보는 21일 후보등록을 마치고 경안근린공원 내 현충탑을 찾았다. 이날 합동 참배에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안태준 후보와 선거대책위원들 그리고 당 소속 시‧도 의원 등이 함께 참석했다. 광주시 갑‧을 국회의원 후보들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 선열들과 광주 시민에게 자랑스러운 광주시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후퇴를 막기 위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소병훈 후보는 “4월10일은 지난 2년간의 윤석열 정권 실정과 폭정을 심판하는 날이다”라며 “선조들이 외쳤던 ‘대한독립만세(大韓獨立萬歲)’에는 자유를 향해 꺾이지 않는 열망과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가 담겨 있다.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 반드시 총선에서 승리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되찾고 광주의 완성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안태준 후보는 “학생 중심의 교육인프라 확충과 획기적인 철도·도로망 구축, 생활인프라 확충을 통해 난개발의 오명을 지우고 광주를 더 크고 더 빠르게 만들겠다”며 “앞으로 선거기간 동안 민생에 강한 민주당의 비전과 안태준의 실력을 확인시켜 드리겠다. 겸손하고 자신있는 모습으로 광주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필승의 의지를 밝혔다. ■ 이형섭 의정부을, 후보등록으로 세몰이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의정부을)가 2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이 후보는 첫 공식일정으로 전희경 후보(의정부갑)와 도·시의원과 함께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이형섭 후보는 “국가가 있기에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의 노고가 절대 헛되지 않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나아가겠다”며 다짐했다. 한편 이형섭 후보는 보훈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거주지가 강남인가 의정부인가에 따라 예우와 예산에 차등이 존재해선 안된다”며 “보훈 관련 예산이 형평성 있게 분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일원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1월23일 제22대 총선 의정부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를 비롯해 ▲8호선 의정부 연장(고산~민락~신곡~의정부역) ▲민락호수공원 조성 ▲신곡동 추동공원 수목원 추진 ▲용현동 LH경기북부사업본부 이전 조속 추진 ▲장암동 경기연구원 유치 ▲자금동 캠프카일 바이오 대기업 유치 등을 발표하며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후보는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다니며 의정부를 더 멋진 도시로 만들고 싶은 꿈을 키웠고 성범죄자 김근식 의정부 입주 반대 시위, 고산동 물류센터 백지화 운동 등 지역의 현안에 대해 용기 내어 행동해 왔다"며 "시민들과 함께 의정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 민주당 김승원, “힘 있는 재선으로 더 큰 장안 실현”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이 21일 수원 장안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4·10 총선 후보로 등록, 수원갑 지역구 재선 레이스에 나섰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며 “반드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지키고 교통혁명, 도시혁명, 미래혁명으로 구성된 ‘3대 파란혁명’을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장안문을 찾아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과 개혁 사상을 받들어 장안을 수원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4년간 진행해 온 사업들이 적기 완수는 물론, 역세권을 따른 재개발, 재건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안 주민만 바라보며 재선의 힘으로 대한민국 개혁과 장안의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21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⑦

■ 염태영, 민주당 수원무 후보 등록 “정권 심판, 민생 회복 앞장”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예비후보가 4·10 총선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정권 심판과 민생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염 후보는 21일 수원 권선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로 등록하고 “이번 선거는 국민의 삶을 힘들게 만든 현 정권에 회초리를 들고, 민생 회복의 전기를 만드는 선거”라며 “그 중심에 수원이 있다.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민생을 외면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기조를 바꾸도록 위대한 수원시민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 절박하게, 더 겸손하게, 더 큰 책임감으로 시민들 곁에 가까이 다가서겠다”며 “시민과 함께 민생을 회복하고, 검찰 독재를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염 후보는 ▲수원특례시 완성을 위한 특례시지원특별법 제정과 1개구 신설 ▲지하철 권선곡선역 신설 및 오산-용인지하고속도로 조기착공을 통한 권선~강남 30분 시대 개막 ▲수원 군 공항 고도 제한 즉시 완화를 통한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경기국제공항 건설 연계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첨단연구산업단지 유치 ▲영통지구 노후 계획 신도시 재개발 선도지구 지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 국힘 황명주 광주을 후보 광주판 ‘판교신도시’공약 발표 황명주 국민의힘 경기광주을 후보는 21일 오포의 극심한 교통문제 해결과 광주의 발전을 위해 양벌동에서 매산동을 잇는 광주판‘판교신도시’를 정부와 함께 구상해 나간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황 후보는 이날 “광주의 교통, 교육 문제 해결과 사회기반 시설 확충, 계획적인 도시개발을 위해서는 공공주도 개발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양벌동부터 매산동까지 이어지는 미니신도시(가칭 미니플랫폼 시티)를 추진함으로써 멈춤 없는 광주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니신도시 추진이 교통문제 해결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청사진에 그치는 게 아니라 중앙 정부와 함께 머리 맞대어 고민하고 광주의 발전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판교~오포선 추진 ▶국지도 57호선 지하화(신현~능평) 추진 ▶신현-서현 간 신설도로 추진(가칭 신서현로) ▶르네상스 엑스포대로 (곤지암-초월-용수-양벌-매산-모현) 4차선 개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 민주당 김현정, 후보 등록 마쳐…“확 바뀔 평택, 준비된 사람”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평택시병 국회의원 후보는 21일 평택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섰다. 이날 김 후보는 “무능·무대책·무도한 윤석열 정권 2년을 경험하면서 평택시와 시민의 미래를 더 이상 맡길 수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고물가·고환율·고금리라는 경제폭망을 만든 정부, 시장물가도 몰라 대파값이 875원이라는 대통령을 보면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강한 야당·민생 야당인 민주당에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 정책위의장으로 실패한 정권의 정책을 담당한 공동 책임자가 평택시민의 삶을 책임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새로운 평택을 위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된 김현정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레미콘운송노동조합 안양지부, 민병덕 후보 지지선언 레미콘운송노동조합 안양지부(안양,군포,의왕)는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갑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민병덕 후보를 지지한다며, 정책협약을 진행했다. 정책협약서 서명식과 지지선언 행사는 21일 오후 3시 30분 레미콘운송노동조합 안양지부 사무실에서 30여 노조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문정 안양지부장은 “민병덕 의원은 1시간 동안 레미콘 노조의 상황과 현안을 경청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뛰며 소통했다. 노동자를 잘 이해하고 노동자가 대우받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확신한다”며 “안양지부는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민 의원은 “정치는 한정된 가치의 권위적 배분인데, 어떤 관점과 마음으로 배분을 고민할 것인지가 중요한 문제”라며 “윤석열 정권은 노조의 정당한 요구에도 전혀 경청을 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태도와 관점은 정권의 현안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기에 결국 우리의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국민의힘 황명주 광주을 후보, 후보 등록 마쳐…“광주 발전 위해 한몸 바치겠다” 4·10총선에서 광주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황명주 후보는 21일 총선 후보자 등록을 하고 “선거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 성공과 멈춤 없는 광주 발전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 후보는 “단지 당선의 목적이 아닌 광주시민을 섬기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 산적해 있는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광주 맞춤형 행정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소 잃어도 외양간 고쳐야 하지 않겠냐”며 “광주를 다시 주민께 돌려 드리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대통령 발언 두고 지적 이어가는 야… ‘대파’ 물결 [SNS로 보는 총선]

○…4·10 총선 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두고 지적을 이어가. 21일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수원정 후보는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공시가격 현실화 폐지를 공언한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지칭해. 이어 김 후보는 “선거 목전에 두니 중구난방 공약 남발에 사회적 합의 파기는 기본인가”라며 “표 구걸 말고 민생이나 챙기라”며 비판 수위 높여. 앞서 녹색정의당 심상정 고양갑 후보는 21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언급했던 내용에 대해 비판. 심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요즘 민생토론회를 앞세워 선거운동 하느라 여념이 없다”고 주장하며 “어제 21번째 민생토론회가 있었는데 귀를 의심할 만한 내용이 있었다”고 말해. 이어 심 후보는 “국민의힘 결사반대로 지금 계류돼 있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즉각 통과하는 데 협조해 달라”고 전해. ■ SNS로 번진 ‘대파’ 물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하나로마트에서 대파 가격이 ‘875원’이었던 것을 두고 야당에서 “서민 우롱”이라고 비판하고 있어. 21일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고양병 국회의원 후보는 SNS에서 “서민들 분통 터지게 하는 보여주기식 대파 할인”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서민들을 대놓고 우롱하는 것이냐”고 물어. 전날 민주당 전용기 화성정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20일 화성시 능동의 태안농협 하나로마트의 대파 가격은 3천580원이었다”며 “그나마 하나로마트는 저렴한 편이고 일반 마트에서는 6천원에 육박하는 곳도 있었다”고 꼬집어. 이어 전 후보는 “혹시 대파 한 단에 875원 하는 곳이 또 있다면 언제든 제보 부탁드린다”고 덧붙여. 같은 날 민주당 김준혁 수원정 국회의원 후보도 “대파 한 단이 875원으로 둔갑했다”며 “민생 경제 파탄 내고 눈 가리고 아웅, 참 속 편한 정권”이라고 저격.

[총선 나도 뛴다] 3월 21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⑥

■ 민주당 이소영 의왕·과천 후보, “KTX의왕역정차·4호선 증차”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국회의원 이소영 후보는 “의왕시민이 의왕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KTX의 의왕역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21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KTX가 의왕역을 경유하고 있는데도 KTX의 기술적인 문제로 의왕시민들은 의왕역에서 KTX를 이용하지 못하고 광명역이나 수원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코레일과 수차례 협의 끝에 코레일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경부선에 투입할 계획을 수립한 신형고속열차(EMU-320)투입이 실현되면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돼 KTX의 의왕역 정차가 실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20량인 KTX 열차의 길이가 의왕역 승강장 길이보다 길고 KTX열차의 승·하차 발판 높이가 의왕역 승강장보다 낮기 때문에 정차가 불가한데 신형 고속열차가 투입되면 해결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준비작업이 진행중인 수원발 KTX운행이 실현되면 수원역 출발에서 의왕역으로 끌어 올려 KTX의 의왕역 출발을 실현시키겠다”며 “KTX의 의왕역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철도 사각지대인 포일동 숲속마을과 내손동, 백운밸리, 오매기,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교통수요에 대비해 위례~과천선을 정부과천청사역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지나 재경골·숲속마을역(가칭)~인덕원역~내손·포일역(가칭)'백운밸리역(가칭)~오매기역(가칭)~의왕시청역~미래모빌리티역(가칭)~의왕역~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반월역 구간까지 연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교 테크노밸리나 대형 의료시설이 있는 분당,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 광교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라며 “판교·분당까지 한 번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신분당선 의왕역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의왕에서 KTX광명역과 판교테크노밸리까지 가는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해 의왕을 명실상부한 철도 거점도시이자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서 과천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가진 공약발표회에서 “과천시를 위한 교통공약 시리즈 2탄으로 지하철 4호선 사당~오이도 구간 증차와 사당~과천~금정 구간 급행신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를 위해 올해까지 4호선 증차를 위한 관계기관(국토부・경기도・코레일) 열차구매 재원확보계획을 수립하고 사당~과천~금정 구간 급행신설을 위해 추가 선로확보에 관한 국토부 차원의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내년에 착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 국힘 정우성 평택을 후보 “새로운 평택 미래 위해선 검증된 사람 필요” 국민의힘 정우성 평택을 후보가 평택시를 첨단산업도시·교통거점도시·교육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새로운 평택의 미래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2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지역구에 출마한 배경과 평택의 미래를 위한 발전방안을 밝혔 다. 그는 “새로운 평택의 미래를 바라보고 평택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평택을 지역구에 출마했다”며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평택 발전을 위해 첨단산업도시 평택, 교통거점도시 평택, 교육명품도시 평택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새로운 평택의 미래를 위해선 힘 있고 일 잘하는 사람, 이미 검증된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평택 발전을 시킬 적임자를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며 총선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유의동(평택병)·한무경(평택갑) 후보와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이학수·김근용 도의원, 강정구·정일구 시의원 등을 비롯해 고동진 강남병 후보, 후원회장인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여주 양평 국민의힘 김선교, 민주당 최재관 후보 21일 나란히 후보등록 오는 4·10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 힘 김선교 · 더블어민주당 최재관(여주·양평 선거구)후보가 21일 여주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선교 후보는 "힘있는 여당정치인이 산재한 지역의 현안을 조속히 추진하고 연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법안을 수립해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책무 중 하나"라며 "저의 대표적인 공약은 ‘양평-서울 고속도로’와 ‘GTX-D노선 여주(역) 조속한 개통이다. 이 두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2600만 수도권 시민들께서 찾아오고 싶은 행복한 여주와 양평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행복한 여주·양평을 위해 ▶사회적 안전망을 통한 복지 ▶일자리와 소상공인의 강한 자족도시로서의 경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사는 젊고 활기찬 도시로서의 주거환경 ▶인재를 키우는 교육도시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힐링도시 등을 민생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역의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민생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현안을 해결 해 온 김선교는 여주·양평 최고의 현장 전문가로 자부한다"며 "강한 여주와 양평을 위해 뚝심 있는 고향지킴이 김선교가 다시 뛰겠다"고 강조했다. 최재관 후보는 "경험과 능력과 사력을 다해 헌신하는 민심의 대변자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여주·양평의 도약과 주민의 이익을 위한 일이라면 여야를 뛰어넘어 손을 잡고 공동공약도 제시하면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GTX-D 양평 연장과 여주 조기 개통 ▶세미원 국가 정원 지정 ▶고속도로 농단을 포함한 김건희 종합특검 추진 등 10대 공약을 순차적으로 제시하면서 마을 구석구석까지 찾아가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주민밀착형의 투트랙(Two track) 필승전략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최재관 후보는 오는 28일 대규모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 경기 광주갑 국힘 함경우 후보, 더민주 소병훈 후보에 정책토론 제안 국민의힘 함경우 광주갑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후보에게 정책토론에 나설것을 촉구했다. 함경우 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지역 한 시민단체가 지난 19일 요청한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후보가 참여를 거부했다”며 “겉으로는 소통을 내세우면서 속으론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고 있는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출마 후보자는 유권자에게 지역에 대한 정책평가를 할 기회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장소는 소병훈 후보 캠프라도 상관없으니 토론회의 형식과 장소, 시간은 소병훈 후보에게 위임하겠으며, 광주시민들이 깜깜이 선거가 아니라 정책선거를 할 수 있도록 토론회에 나오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후보는 “교통과 교육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비슷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고 선관위가 주관하는 토론회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별도의 토론회는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공약이행 우수의원과 3회연속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8년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등의 네거티브를 하기 위한 정책 토론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 국힘 김현준 수원갑 후보 “전통시장 편의성 증진하겠다”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국회의원 후보가 장안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안구에는 거북시장과 북수원시장, 조원시장 등 전통시장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며 ▲편의성 제고 ▲이용객 증진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편의성 제고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인근 도로에 주정차를 허용해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온누리상품권 발행액을 두 배로 증액하고 판매처와 가맹점을 확대하는 한편 즐길거리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세무 문제를 해결하고, 부가가치세 면세점도 상향하는 등 세제지원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전통시장이 낙후된 공간으로 인식되는 이미지에서 다양성을 창조하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3지대, 후보 등록 첫날 잡음… 경기도내 후보자들 한탄 [총선 관전포인트]

4·10 총선 20일 앞두고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당 비례대표 공천 결과를 두고 사퇴를 시사했다 돌연 취소했다. 국회의원 후보 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당 지도부에서 잡음이 발생하면서 경기도내 개혁신당 후보들은 “안타깝다”고 한탄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4·10 총선 용인갑에 출마한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까지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돌연 오후 이 같은 입장을 번복했다. 양 원내대표 측은 “숙고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보류했다. 향후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10명의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 명단이 발표되자 자신이 영입한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만을 나타내면서 탈당을 시사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과학기술 인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비례대표 명단)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21일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개혁신당 지도부의 갈등이 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부터 잡음이 일면서 도내 개혁신당 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인 후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 지지율이 3~5%대에 머무는 데다, 지난달 새로운미래와 합당 합의 11일 만에 결별하면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거대 양당과 3자 구도로 치러질 개혁신당 지역구 후보들이 불안감을 표출하게 되는 대목이다. 아울러 개혁신당의 선거 전략이던 ‘반도체벨트’ 공략도 흔들릴 것으로 전망된다. 양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 이원욱 의원과 함께 경기 남부 반도체벨트를 구축하는 선거 전략을 구상했다. 하지만 이번 탈당 번복 사태로 반도체벨트 파급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선거 전략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다. 도내 출마한 한 개혁신당 후보는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부터 지도부 갈등이 생겨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갈등 국면을 수습하고, 당 지도부가 본격적인 총선 채비를 갖췄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선거 바람 거셀 것”…총선에 묻힌 경기도 재·보궐선거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질 경기도 지방의원에 대한 재·보궐선거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로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심이 덜한 지방의원 선거이기 때문으로 지역 정가는 총선의 영향력 탓에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당선자의 정당이 일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4·10 총선 선거일인 다음 달 10일 ▲안산8 ▲화성7 ▲오산1(이상 광역의원) ▲화성가 ▲부천마 ▲김포라 ▲광명라(이상 기초의원) 등 총 7개 지방의원 선거구에서 재·보궐선거가 진행된다. 이곳은 기존 지방의원의 총선 출마에 따른 사직과 별세 등으로 공석이다.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4·20일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달리 이번 재·보궐선거의 경우 4·10 총선과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조직 선거보다 총선 바람의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지방의원에 대한 재·보궐선거 결과, 총 14개 선거구(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6곳) 중 11개(광역의원 6곳, 기초의원 5곳)에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당선자의 정당이 일치했다. 일례로 지난 2020년 21대 총선 평택갑에서 홍기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이, 평택갑에 포함된 평택나선거구에선 권현미 평택시 협치회의 실무위원이 당선됐다. 두 사람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그러나 21대 총선 성남 분당을의 경우 민주당 김병욱 국회의원이 당선된 반면, 성남7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이제영 전 성남시의원이 선출되는 등 정당이 달랐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방의원 선거구는 국회의원보다 작기에 지역 특성에 따라 간혹 정당 불일치 현상이 나타난다”며 “국회의원은 당선되고 지방의원은 낙선할 경우 정당 입장에선 공천을 잘못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