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하는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남측 수석대표는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 북측 수석대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다. 남북 대표단은 수석대표를 포함해 각각 3명이다.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에선 남북이 지난달 25일 판문점 고위급접촉에서 합의하는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규모와 장소, 시기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는 작년 2월 상봉 때와 유사한 남측 100명, 북측 100명 규모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상봉 장소는 금강산 면회소가 유력하며, 상봉 시기는 다음 달 초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 외에도 ▲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 ▲ 이산가족 서신 교환 및 화상 상봉 ▲ 이산가족 고향방문 ▲ 상봉 행사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북측과 논의할 방침이다. 이중 우선적인 논의 의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5일 815 경축사에서 북측에 제안한 연내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이다. 이를 위해 한적은 지난 1일부터 남북 이산가족 생사 확인과 명단 교환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조사 대상은 생존해 있는 이산가족 6만6천여 명이다. 정부는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에 북측이 호응하면 화상 상봉이나 서신 교환 등의 논의도 수월하게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언론 균형외교. 일본 언론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방중 외교와 관련, 한국이 중국과 미국일본 사이에서 균형감 있는 외교를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찌(每日)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5일 사설을 통해 박 대통령이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것은 일본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세력 사이에서 고뇌하는 한국 외교의 모습을 재차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이처럼 보도했다.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일방적 행동을 반복하는 중국 및 크림 점령합병 등 힘에 의한 현상변경을 주저하지 않는 러시아의 수뇌와 박 대통령이 나란히 열병식을 지켜보는 모습은 한국이 양국의 행동을 용인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자체가 한국이 안보정책에서도 중국에 치우친다는 오해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들은 불안한 북한 정세를 생각하면 안전 보장 측면에서 한미일 연대가 한국과 일본에 중요하다며 박 대통령이 이런 현실을 잘 보고 균형잡힌 정상외교를 하기 바란다고 제언했다. 온라인뉴스팀
미중 북핵 공동대응.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추가 핵미사일 실험을 막기 위한 공동대응 논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남북 충돌 등에 대해선 여전히 미묘한 시각차를 보였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CSIS 산하 퍼시픽 포럼과 중국 국제전략연구기금이 지난 2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비공개 토론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동북아 전문가들과 학자, 정부 관료, 군 당국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트랙 1.5(반관반민) 형태로 열린 이 토론에선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역내 핵확산과 안보문제에 대한 협력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미중 참석자들은 일단 북한의 핵확산과 핵안전, 핵안보를 주요한 우려사항으로 인식하면서 북한이 앞으로 핵과 미사일 실험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북한을 상대로 금지선(Redlines)을 명확하게 하고 구체적인 조치들을 보다 깊이있게 논의하는 것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북한의 지속적인 핵확산 행위를 막기 위해 양국이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으며, 양측 모두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 막기 위한 공동접근 방안을 깊이있게 논의하자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북핵문제에 대한 미중 양자 차원의 논의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았던 중국 내에서 미국과의 공동대응 논의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제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양측은 북핵에 대해 느끼는 위협의 정도와 해법을 놓고는 여전히 입장차를 보였다. 미국은 북한의 핵능력이 미국에 실질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고 있고 일부 중국 측 참석자들도 이에 동의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사용하는 상황을 상정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북한이 붕괴될 것 같다고 믿고 있는 반면, 중국 측은 가시적인 미래에 붕괴가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았다. 중국은 북핵 6자회담 재개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주장하고 북미 대화재개를 권고했으나, 미국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공정한 기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은 중립기구(Neutral Body)가 아니라, 공정한 기구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일본이 (반기문 총장의)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에 대해 반박하자 이처럼 바박했다. 5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반 총장은 지난 4일 CCTV에 출연, (확실히) 나는 어떤 유엔 구성원으로부터 그와 비슷한 우려를 받았다. 그에 대해 나는 이미 명확하고 공개적으로 과거로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를 직시하지 않는다면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 따라서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은 더욱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바로 이 점이 중국을 찾게 된 가장 주요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떤 이들은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이 중립기구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 중립기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반 총장이 중국의 열병식 참석과 관련한 일본측 항의에 대해 본인이 직접 TV에 나와 공개 반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 총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에 다시 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중국어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중국이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 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아 사상최대 규모의 군사퍼레이드(열병식)를 성황리에 치러내며 무력굴기를 과시했다. 중국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병력과 최첨단 무기들을 선보이며 경제 대국에 이어 군사대국임을 만천하에 과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3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 행사에서 최첨단 무기를 처음 공개하며 강력해진 군사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 최첨단 무기 첫선 이날 열병식에는 중국의 군 병력 1만2천여 명과 500여대의 무기 장비, 200여대의 군용기가 동원됐다. 이 무기들은 모두 중국산으로 상당수가 이번에 첫선을 보인 것이다. 특히 항모킬러로 불리는 둥펑(東風DF)-21D 미사일을 비롯해 대륙간 탄도미사일 둥펑(DF)-31A와 둥펑(DF)-5B도 공개됐다. 관심을 모았던 둥펑(DF)-41(사거리 1만 5천㎞)은 공개되지 않았다. 행사에는 박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30개국 정상, 정부 대표 19명,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 10명 등 총 50여명의 외빈들이 참석했다. 관심을 모았던 장쩌민,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전 총리 등 전직 지도부도 모습을 드러냈다. 열병식 전 과정이 중국중앙(CC)TV를 통해 생중계된 것은 물론이고 미국 CNN 방송도 열병식을 생중계하고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전송되는 등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중국 열병식은 지난 1949년 신(新)중국 건국 이후 15번째로 실시됐고 항일전 승리를 주제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일전쟁 승리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첨단 무기를 통해 군사력을 과시하면서 주요 2개국(G2)으로 올라선 중국의 글로벌 파워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이는 미국과 일본의 대중 포위망 구축 시도에 반격 능력을 과시하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시진핑, 병력 30만명 감축 패권 다툼 지양 시진핑 주석은 개막 연설에서 군 병력 30만명을 감축하겠다고 선포했다. 시 주석은 그동안 전국의 각 인민들은 중국 공산당 지도 아래 마르크스 레닌주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등 3대 중요 사상과 발전관을 지속 발전시켜왔다며 중국 사회주의의 길을 따라 위대한 애국정신과 항전정신을 고취한 만큼 모두가 하나가 돼 고난을 이겨내고 우리 목표를 향해 전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야 하고 평화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면서 중국은 패권 다툼과 영역 확장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란색 상의를 입고 시 주석 오른쪽 두 번째 자리에 앉아 열병식을 참관한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인민해방군 퍼레이드를 참관했다. 한국전쟁 당시 적군으로 대했던 국가의 군사력 과시 행사에 한국 대통령이 최고 귀빈으로 참석한 것은 그만큼 급변한 한중 관계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열병식은 과거와 달리 외국 지도자들을 대거 초청해 대외적 목적을 내비쳤다. 또 신중국 성립이 주제인 국경절(10월1일) 열병식과 달리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로 지정된 9월3일 시행된 점도 다르다. 강해인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폭넓은 외교활동이 동북아 외교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을 계기로 한중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혈맹이었던 북중이 핵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소원해지면서 동북아 역학관계가 기존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에서 다층, 중층적 구도로 변모해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그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박 대통령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동북아 외교전에서 본격적인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중국의 군사굴기를 경계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권 정상들이 한 명도 참석하지 않은 중국의 전승절 기념행사에 파격적으로 참석한 것이 그 출발점이다. 북핵 문제의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안정,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는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중국과의 적극적인 거리 좁히기에 나선 것이다. 또 박 대통령은 이번 방중을 통해 한중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북핵 불용과 한반도 비핵화, 의미 있는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긴장고조 행위 반대 등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 10월16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등 한반도 문제의 이슈를 계속 살려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10월말이나 11월초를 포함한 상호 편리한 시기에 한국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도 의미가 적지 않다.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가 주도적 외교를 펼칠 수 있고 특히 이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해 과거사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한일관계 개선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해인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이번 방중의 핵심 행사인 전승절 기념대회에 참석해 열병식을 참관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나란히 앉아 행사를 지켜봤고 북한을 대표해 참석한 최룡해 조선노동당 비서는 같은 줄이었지만 맨 오른쪽 끝자락에 앉았다. 이날 오전 노란색 재킷을 입고 천안문 광장에 들어선 박 대통령은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 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가 시작되기 전 영접에 나선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사진촬영을 한 뒤 참석 정상 및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시 주석 및 푸틴 대통령 등과 함께 앞장서서 천안문 성루에 오른 박 대통령은 시 주석의 오른편에 앉아 열병식을 지켜봤다. 좌석 순서는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박 대통령 순이었다. 이어 박 대통령의 3번째 오른쪽에는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내외가 앉았으며 시 주석 왼편에는 중국 측 인사들이 자리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대신해 행사에 참석해 관심을 모았던 최 비서는 박 대통령과 같은 줄이었지만 맨 오른쪽 끝 부분에 앉아서 열병식을 지켜봤다. 이날 오전 10시 56개 민족을 의미하는 예포 56발이 발사되면서 행사가 시작됐으며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오성홍기 게양 선언과 함께 시 주석이 10여 분간 연설을 마쳤다. 이어 시 주석은 중국산 승용차 훙치(紅旗)를 개조한 차량을 타고 사열을 했다. 사열이 이어지는 동안 박 대통령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이를 지켜보는 광경도 눈에 띄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중국 쪽에서 차양이 없고 햇볕이 강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라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이날 열병식에서는 란저우청도광저우난징지난베이징선양의 인민해방군 7개 군단과 미사일부대인 제2포병, 무장경찰부대 등 총 1만2천명이 사열 및 퍼레이드에 참여했으며 40여 종 500여대의 장비 및 20여종 200대의 항공기가 동원됐다. 열병식에는 러시아멕시코쿠바몽골카자흐스탄파키스탄벨라루스 등 11개국이 사열부대를, 아프가니스탄캄보디아베네수엘라 등 6개국이 군 대표단을 파견했고 우리나라는 프랑스베트남태국 등과 함께 군 참관단을 파견했다. 강해인기자
한중 정상회담 이후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미중, 한미일간 외교적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3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와 관련된 여러 현안을 협의하는 이런 형태의 다양한 협의가 있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후속 협의의 일환으로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다음주께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측 수석대표인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황 본부장은 2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북핵 관련 사전조율을 위해 1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났다. 황 본부장은 또 워싱턴D.C.방문에 이어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 안보리 대사들과만나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중국측 6자회담 차석대표인 샤오첸(肖千) 외교부 한반도사무 부대표도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7일 방한해 우리측 차석대표인 김건 북핵외교기획단장과 권용우 평화외교기획단장 등과 만나 북핵 문제 전반에 대한 후속협의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인민해방군 30만명 감축.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중국 인민해방군 병력 30만명을 감축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 일대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기념사를 통해 이처럼발표했다.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은 조국의 안보와 인민을 보장하는 동시에 세계평화를 수호하는 신성한 사명을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과 관련, 중국 전문가들은 임민해방군을 30만명 감축하는 배경에는 병력은 줄이는 대신 첨단 무기 등을 개발하는 등현대화를 통해 군사력을 양(量) 보다는 질(質)에 치중하겠다는 게 시진핑의 의지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중국 열병식 생중계. 중국이 열병식 생중계를 통해 전세계에 최첨단 무기들을 과시했다. 중국은 3일 베이징(北京) 도심과 톈안먼(天安門) 광장 등지에서 진행한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대회 열병식에서 최첨단 무기를 최초로 공개했다. 열병식에 참가한 장비부대 27곳은 미사일과 탱크, 전차, 대포 등 40여종 500여개 무기장비를 선보였다. 이들 무기는 전부 중국산이며 84%가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특히 항공기 킬러로 알려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둥펑-21D(DF-21D)와 둥펑-26(DF-26) 등이 관심을 끌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DF)-31A 등 미사일 7종 100여기도 공개됐다. 이 미사일은 미국 본토 대부분에 도달할 수 있고, 핵탄두 운반도 가능하다. 전투기, 폭격기, 함재기, 해상초계기, 공중급유기 등 각종 군용기 200여대도 베이징 창공을 날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