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중립 아닌 공정한 기구…역사로부터 미래 배워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공정한 기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은 중립기구(Neutral Body)가 아니라, 공정한 기구”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일본이 (반기문 총장의)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에 대해 반박하자 이처럼 바박했다.

5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반 총장은 지난 4일 CCTV에 출연, “(확실히) 나는 어떤 유엔 구성원으로부터 그와 비슷한 우려를 받았다. 그에 대해 나는 이미 명확하고 공개적으로 ‘과거로부터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를 직시하지 않는다면 정확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다. 따라서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은 더욱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바로 이 점이 중국을 찾게 된 가장 주요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떤 이들은 유엔 사무총장과 유엔이 ‘중립기구’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 ‘중립기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반 총장이 중국의 열병식 참석과 관련한 일본측 항의에 대해 본인이 직접 TV에 나와 공개 반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 총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에 다시 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중국어로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