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복귀… 시선집중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 춘천에서 칩거 중인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조만간 정계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당내 역학구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4일 손 전 대표측에 따르면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선거지원을 부탁하는 인사들이 쇄도하면서 손 전 대표가 부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손 전 대표는 조만간 당 복귀와 관련해 표명할 예정으로 62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손 전 대표의 조기복귀는 최근 당권파의 공천 작업 등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대한 대처방식 미흡 등 당내 제반 환경 및 문제의식과 견제심리가 깔려있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하지만 손 전 대표는 조기 복귀후 일단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종로지역 선거 지원을 시작으로 경기지사를 지낸 경기도내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경기지사를 지낸 손 전 대표가 민주당 경기지사 선거운동에 적극 나설 경우 도내 기초단체장을 비롯한 광역기초의원 선거까지 영향력을 받는 등 파급효과는 매우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나아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등 야권연대에서도 주도권을 잡는 데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손 전 대표는 특히 이번 지방선거를 주요 기반으로 수도권을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내걸며 대권 행보에 바로 나서는 것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당내 주도권 경쟁에도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송두영 당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일부 언론이 사실 확인 없이 손 전 대표의 여의도 정계복귀를 거론했으나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한 뒤 다만 지난 재보선 때와 같이 부분적인 선거지원은 나설 예정이며, 정계 조귀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손 전 대표의 조기복귀설을 일축했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민주 “꼬인다, 꼬여”

민주당이 62지방선거 공천 및 경선 방식 등을 놓고 내부 파열음을 내고 있다.4일 민주당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도당과 일부 후보는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경기지사 경선이 잠정 유보된 가운데 경선 방식 선정과 관련, 중앙당에 대해 내심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다.도당은 경기지사 경선이 중앙당 소관이라며 애써 이 문제에 대해 외면하면서도 경기도의 수장을 뽑는 선거와 관련, 중앙당과의 정보 공유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중앙당은 지난달 2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경기지사 선거 후보자와 경선방법을 최종 의결하고, 국민여론조사 50%, 당원선거인단 투표 50%(4천342명)의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하지만 중앙당은 경선일까지 선거인단을 공개하지 않기로 하는 한편 당헌당규에 적시돼 있는 유권자의 수(최대 1만8천여명)도 4천여명의 줄였지만 장소에 따른 인원 축소라고만 설명,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도당과 후보자에게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도당과 중앙당은 지난달 도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놓고도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 마찰을 빚었다. 도당이 공심위 위원으로 추천한 인물에 대해 중앙당이 거부 의사를 밝혀 당초 15인 위원회를 14인 위원회로 축소 통과시켰다. 이 문제를 놓고 특정 지역에 공천 신청자들을 놓고 중앙당과 도당이 지원(?)하는 후보가 각각 달라 중앙당이 공심위 위원을 배제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도당과 중앙당의 마찰은 깊어지는 듯 했다.하지만 중앙당이 도당의 입장을 받아 들여 이 문제는 하루만에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이달 중으로 마무리될 각 지역 단체장 공천 과정에서의 전략 공천에 따라 도당 공심위와 중앙당간의 입장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도당 관계자는 공천 신청이던 경기지사 경선이던 중앙당 최고위의 재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도당과 중앙당간의 마찰이 있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면서 그러나 선거와 관련된 각 과정에서 도당과 중앙당이 유기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김선교 양평군수, 15일 단체장직 사퇴

한나라당 입당으로 공천 티켓을 확보한 김선교 양평군수가 현역 단체장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돌입한다. 김선교 군수는 오는 15일 군수직을 사퇴하고, 다음날인 16일 양평군선관위에 예비후보자를 등록하기로 했다. 또 오는 17일 양평축협 경제사업소 인근에 선거사무소 개소를 필두로 한나라당 당협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선거캠프의 가동 등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나설 방침이다.김 군수는 지금까지 62지방선거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행정공백 우려를 사단에 차단하기 위해 사퇴시기를 미리 밝히는 등 사퇴 이후부터 최원호 부군수 체제로 군정을 재편키로 했다. 김 군수의 한 측근은 공직사퇴 결정은 김 군수 본인이 행정공백 우려와 선거캠프 채비를 두루 고려한 심사숙고로 결정한 사안이라며 준비 기간과 내달 20일부터 펼쳐질 13일간의 열전 기간 동안 네거티브 없는 페어플레이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이로써 62동시지방선거 양평군수 선거는 한나라당 김선교 군수와 지난 2월과 3월 한나라당 군수 공천에 반발, 한나라당을 각각 탈당한 무소속 윤칠선 부의장과 방송인 송만기씨의 3파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친박연합 또다른 변수?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의 합당에 반발, 새롭게 창당되는 친박연합이 본격적인 세 확산에 들어가면서 62지방선거의 또다른 변수로 관심이 집중될 예정이다. 4일 미래희망연대 경기도당에 따르면 62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를 비롯한 박윤구 도당위원장 등 당직자 20여명은 5일 도당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함께 친박연합을 창당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주 미래희망연대를 탈당한 석종현 전 정책위의장과 친박을 표방하는 인사들이 주축이 돼 친박연합 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 절차가 진행됐으며 이들은 향후 심대평 의원이 창당한 국민중심연합과 합당도 예정돼 있다. 현재 친박연합은 한나라당과의 합당 계획으로 출마가 무산된 미래희망연대 등의 입후보 희망자들을 흡수, 지방선거에서 후보로 내세울 계획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박윤국 전 포천시장을 비롯해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의장, 박상대 전 남양주 시의원, 이용준 전 김포시의원, 이학의 재경안성향우회장, 양창수 도당부위원장 등 20여명이 친박연합 창당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친박연합의 출현으로 지방선거에서 도내 보수표가 분열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도 관측돼 한나라당에 대한 적지 않은 타격이 발생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잇다. 여기에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까지 동참한다는 가정도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밖의 친박 세(勢)확산으로 비쳐지는 이 같은 움직임으로는 파괴력이 극히 적을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박 전 대표는 친박연합 개명에 대해 그 당은 저와 관계없는 당이라고 부인했고 친박연합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에 대해 문제삼으려고 한다고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또 친박연합 창당 관계자들도 박 전 대표의 정치이념에 동조한다면서도 우리는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창당문제를 박 전 대표와 상의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는 지난 2일 전당대회를 열고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인했다. 희망연대 소속 대의원은 총 128명이며 희망연대 당헌에 따르면 재적 대의원 과반수가 출석하고, 출석 대의원의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합당을 결정할 수 있다. 한나라당과 희망연대간의 합당이 성사되면 한나라당 의석은 현행 169석에 희망연대 비례대표 8명을 더한 177석이 된다. 또 당내 의석구도는 친이(친이명박)계 90~100명, 친박(친박근혜) 60~70명, 중도파 2030명이 구성될 전망이다. /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선거일 90일 전부터 광고·방송 금지

문예비후보자 및 입후보예정자는 광고방송 출연을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답누구든지 선거일전 90일에 해당하는 3월4일부터 선거일(6월2일)까지 정당, 후보자의 명의를 나타내는 저술연예연극영화사진 그 밖의 물품을 공직선거법에 규정되지 아니한 방법으로 광고할 수 없으며, 후보자는 방송신문 기타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습니다. 다만, 선거기간(5.206.2)이 아닌 때에는 신문 또는 정기간행물의 판매를 위해 통상적인 방법으로 광고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에 따라 방송은 선거일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가 모델이 된 광고를 방송해서는 안되며 후보자의 성명, 경력, 사진, 음성 또는 상징을 이용하는 등 선거운동효과를 주는 광고도 할 수 없습니다. 문정당은 당원집회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답정당은 선거일전 90일(3월4일)부터 당원집회를 개최하는 때에는 개최지역을 관할하는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 개최일 전일까지 당원집회를 신고한 후 당해 정당 사무소, 주민회관, 공공기관단체의 사무소, 공공시설또는 다수인이 왕래하는 곳이 아닌 공개된 장소에서 개최해야 합니다. 당원집회 장소에는 표지 1매를 게시해야 하고 표지에는 집회명일시장소주최당부명참석대상 외의 사항은 게재할 수 없으며 선거일전 30일에 해당하는 5월3일부터 선거일까지는 당원 대상의 당원집회도 개최할 수 없습니다. /경기도선관위 제공

정치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