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여성단체들의 모임인 여성정치참여를 위한 2010 안산여성희망연대는 1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 지방선거에 여성공천비율을 확대해 줄 것을 정치권에 요구했다.이들은 세상의 반이 여성인데도 지방자치의 여성 참여비율은 13%에 불과하다며 이는 정치인이 시민의 대표로 정책을 결정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시대적 요구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 여성 우선 공천 및 여성의 무공천 확대법안 등 제도적 장치들이 있는데도 여성 할당을 당규로 정한 민주노동당을 제외한 각 정당들이 정책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지방의원은 지역 주민들을 대표하는만큼 주민들을 대표할 수 있는 정체성을 갖춰야 한다며 주민들의 반수가 여성임에도 지방의원들 가운데 여성의원수가 극소수로 여성을 대표하기엔 한계가 있으며, 정치권에서 제목소리를 내기 위해선 여성의 비율을 30% 이상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윤태진 한나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차분하고 이색적인 선거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윤 예비후보는 매일 오전 7시30분이면 어김없이 선거캠프에서 붓과 먹 등을 준비하고 화선지에 붓으로 인천 시민과의 약속, 필승 기원을 묵묵히 써내려 간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다음날부터 지금까지 빠짐 없이 행한 의식(?)이다.윤 예비후보는 이처럼 쓴 응원문구를 차에 싣고 한나라당 구청장시의원구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 전달하고 필승을 기원해 주고 있다. 한 예비후보는 승리의 부적을 받은 기분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또 다른 예비후보는 시민들은 무엇보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을 선택할 것이라며 글귀에 담긴 깊은 뜻을 새기며 숙연해졌다고 말했다.윤 예비후보 측은 이달 중순까지 130여개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예비후보 사무소들을 모두 방문, 필승 구호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인천 기초단체장(구청장군수) 10곳에 대한 야권 단일후보와 관련, 민주당이 8곳, 민주노동당이 2곳을 책임지게 됐다.또한 인천 광역의원 30곳 중 민주당이 25곳, 민노당과 국민참여당이 각 2곳, 시민단체가 1곳을 책임진다. 민주당은 1일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주민노국민참여당 인천시당과 2010 인천 지방선거연대의 정책연합선거연합에 대한 합의 내용을 추인했다.이에 따라 인천은 야권단일 후보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선거연합 내용을 보면, 시장후보의 경우 후보를 내는 정당간 합의와 선거 연대의 동의를 거친 방식으로 선출키로 했으며 기초단체장 후보는 10곳 중 민노당이 2곳(남동동)을 책임지고, 나머지 8곳은 민주당이 책임지기로 했다.또한 광역의원 후보는 30곳 중 민노당이 2곳(남4연수2), 참여당이 2곳(부평3서4), 시민단체 1곳(계양3 혹은 4)를 책임지고, 나머지 5곳은 민주당이 후보를 책임지기로 결정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신현태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 위치한 야구장을 활용해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를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현재 수원종합운동장 야구장은 수원을 연고지로 한 프로야구 구단이 사라진 상황에서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이 때문에 지역 상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게 사실리며 현재 수원지역에만 사회인 야구 활동 인원이 3천여명에 이르는 만큼 사회인 야구의 붐에 맞춰 지역별로 사회인 야구를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김진표 최고위원(64수원 영통)과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54안양 만안)이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민주당이 당초 오는 4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하기로 했던 경선을 11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실시하기로 연기한 가운데 김 최고위원은 차분한 도내 지역순회와 동료 의원 행사 참석을 계속하고 있는 반면 이 교과위원장은 경선운동 중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대신 천안함 실종자 가족과 3일간 숙식을 함께했다.김 최고위원은 1일 오전 수원 장안 청솔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과 환담을 나누고 오찬 배식활동을 했다.이어 그는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장상 최고위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부천으로 가 김상희 의원(부천 소사) 지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마쳤다.이에 비해 천안함 사고 이후 경선운동을 중단하고 있는 이 교과위원장은 최근 평택해군2함대 사령부로 내려가 실종자 가족들과 3일간 함께 지낸 뒤 1일 국회로 돌아왔다./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여야 경기인천 의원 3명이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2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 나선다.1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밝힌 긴급현안질의 명단에 따르면 이날 총 7명(비교섭단체 1명 포함)의 여야 의원이 나설 예정인 가운데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중동옹진)과 민주당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안양 만안)문학진 의원(하남) 등 경인 의원 3명이 포함됐다.이들 의원 모두 사안이 중대한 점을 감안, 현안질의 내용 공개에 대해서는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해군 장교 출신으로 사고가 발생한 백령도 인근 해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한나라당 박 의원은 정부의 수습방안과 향후 실종자 수색구조작업 계획 등을 중점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야당이 제기하는 책임자 문책보다는 실종자 구조가 우선이라는 점과 이번 사고로 군의 사기저하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당 이 교과위원장과 문 의원은 사고원인과 늦장 구조 등 각종 의문점에 대해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두 의원은 당내에서 자타가 인정할 정도로 화력이 센 편이어서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특위 구성 요구 등 강도 높은 질의로 정부측과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특히 지난 3일간 실종자 가족들과 숙식을 함께 하며 위로의 시간을 가졌던 이 교과위원장은 실종자 가족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대신 질의하는 형식으로 정부측의 답변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문 의원도 천안함이 사고해역에 출동한 이유에 대한 의문점, 교신일지 비공개 등 각종 은폐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김태영 국방장관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의 해임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인천 야4당의 62 지방선거 후보 단일화 논의가 삐걱거리고 있다. 신맹순 민주당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는 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단일화 논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신 예비후보는 후보들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부 야권 후보가 남동구청장의 단일화 후보로 결정됐다는 보도자료를 내는 등 상식 이하의 단일화수순이 이뤄지고 있다며 납득할만한 원칙을 갖고 후보 단일화 절차를 밟아 나가라고 주장했다.신 예비후보는 이어 여론조사 등 구민들과 한마디 협의도 없이 밀실에서 나눠먹기식으로 치러지는 단일화 후보 논의는 선거에서 승리는 커녕 참패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이민우기자 lmw@ekgib.com
문종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31일 황구지천살리기운동본부 최금옥 대표를 만나 오염된 황구지천을 깨끗한 2급수 하천으로만들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하고 향후 실천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관민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세부계획을 세워 학생들의 자연체험학습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마련을 약속하면서 학생들이 미래의 환경경영자가 되도록 당부했다.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세류 123동 주민센터 등을 찾아 교육계의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고 미래의 꿈나무를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기 위해 수원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평화민주당은 31일 오후 2시 수원시민회관에서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가졌다.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창당사를 통해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 출범 후 이룩한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야당으로서 정통성을 포기한 정당이라며 평화민주당 창당은 정당다운 정당이 나와야 한다는 국민들의 열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후보 발굴과 민주당 공천과정을 지켜보며 가능한 한 많은 지역에서 기초단체장과 도, 시군의원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미래희망연대 이규택 대표가 31일 당 대표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이규택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지방선거에 참여하기로 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만큼, 이에 따른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사임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나 탈당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최고위원인 석종현 정책위의장도 정책위의장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택 대표와 석종현 의장이 당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과의 조건없는 합당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