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크루즈 산업 육성 논의…올해 관광객 11만명 방문 예정

인천시는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를 열고, 크루즈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크루즈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루즈산업발전위원회는 지난 2018년 12월 처음 구성한 이후 크루즈산업 종합계획 수립 및 육성·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해 왔다. 위원회는 당연직 3명과 위촉직 11명으로 구성해 있으며, 이날 회의에서 임기가 끝난 위촉직 위원 7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인천형 테마크루즈 운영,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시는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규제 해제(2023년 8월) 및 법무부의 중국 크루즈 관광객 무사증 허용 방안 발표(2024년 12월) 등에 따라, 한중 크루즈 노선 재개 및 중국 크루즈 선대 육성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시는 이러한 변화를 발 빠르게 분석하고 대응해 크루즈산업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시는 올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서 32항차를 통해 약 11만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할 예정이며, 노르웨지안 선박을 포함한 15항차의 모항(Fly&Cruise)이 예정돼 있어 인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터미널과 인천공항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국제적인 크루즈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크루즈산업을 활성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기내 와인, '세계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 5개 부문 수상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권위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 ‘셀러스 인 더 스카이 어워즈 2024’에서 총 5개 부문 메달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 와인’ 부문에서 단델리온 빈야즈 라이온하트 바로사 쉬라즈 2021이 1위를 차지했다. 또, ‘비즈니스 클래스 스파클링 와인’ 부문에서 찰스 하이직 브뤼 밀레짐 2013이 1위에 올라 각각 금메달을 받았다. ‘비즈니스 클래스 화이트 와인’ 부문에서 장-마크 브로카 샤블리 프리미에 크뤼 몽 드 밀리유 2022가 2위를 차지했다. ‘퍼스트 클래스 디저트 와인’ 부문에서 샤또 기로 2002가 2위에 이름을 올려 각각 은메달을 받았다. 대한항공이 출품한 비즈니스 클래스 와인 점수 총합이 전체 2위를 차지해 ‘비즈니스 클래스 셀러’ 부문 은메달을 받았다. 대한항공이 최근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와인 리스트에 포함한 비건 와인 2종이 상을 받은 점도 눈길을 끈다. 대회를 통해 대한항공의 상위클래스 기내 와인은 전세계적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대회는 1976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한 글로벌 여행 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여는 세계 최고 항공사 와인 경연 대회다. 1985년 전세계 항공사 상위클래스 와인을 대상으로 처음 대회를 연 이래 현재까지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셀러스 인 더 스카이 어워즈 2024’ 시상식은 런던에서 열렸다. 매해 10월 각국 항공사들이 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서비스하는 와인을 출품하고, 와인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들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2월 결과를 발표한다. 2024년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델타항공, ANA, 에어프랑스 등 총 32개 항공사가 와인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한항공은 퍼스트 클래스에서 제공하는 와인 20종을 포함해 모든 객실 클래스에서 총 53종의 와인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상과는 다른 기내 환경 및 기내식과의 어울림을 고려해 와인 리스트를 선정했으며, 신규 와인은 동일 노선 탑승시에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도록 순환 운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유플라이마 상호교환성 3상, 국제학술지 게재

셀트리온은 최근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에 대한 임상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 ‘Advances in Therapy’에 담겼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중등도 내지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 367명을 대상으로 한 상호교환성 임상 결과를 다뤘다.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다회교차 투약군과 휴미라 유지 투약군 간의 약동학, 유효성, 안정성 등을 비교 검증했다. 임상 결과, 두 군 간의 약동학적 특성이 통계적으로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또 유효성과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서도 유사함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4년 1월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에 유플라이마와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 확보를 위한 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제품명이 아닌 성분명으로 처방하는 미국 시스템에 따라 상호교환 지위를 확보하면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미라는 지난 2023년 기준 미국에서 약 121억6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플라이마는 최초의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서 저농도 약물 대비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하는 시트르산염을 제거했다. 셀트리온은 용량에 따라 3종류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중가격정책을 토대로 공급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의 상호교환성이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처방 근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유플라이마만의 차별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 ‘선도사업 탈락’ 경인선 지하화 후속 대책 추진

인천에서 서울을 잇는 경인국철(경인선·1호선) 지하화 사업이 정부의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에서 탈락(경기일보 2월20일자 1면)한 가운데 인천시가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정부의 지하화 종합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20일 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월 발표 예정인 정부의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경인전철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3월부터 철도 지하화 사업 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5월께 국토교통부에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수립 제안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국장은 “지난해 10월 경인선 지하화 사업을 정부의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으로 신청했으나 포함되지 않았다”며 “경인선은 이번 선정된 다른 사업들과 달리 서울, 경기와 함께 충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와 지방정부 간 개발 계획을 어떻게 수립하는지 여부도 중요하지만, 사업비를 각 시도가 어떻게 분담할 것인지,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어떤 식으로 배분할 것인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인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라는 역사성을 지닌다”며 “특히 인천·서울·경기 등 3개 시도에 걸쳐 있어 지하화 사업으로 선정되면 수도권의 대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국토부와 서울, 경기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추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철도 지하화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인천을 제외한 부산, 대전, 경기 안산 등 3곳을 발표했다. 한편, 경인선 지하화는 인천역에서 부천의 온수역까지 총 22.7㎞ 구간의 17개역을 대상으로 한다. 총 사업비는 5조5천억원이며, 이 중 인천구간은 인천역에서 부개역까지 13.9㎞의 11개역으로 사업비는 3조4천억원이다.

인천 ‘트럼프發 관세폭탄’ 中원료 대체 등 대응…“공장 미국 이전 지원 대책 필요”

인천의 자동차·반도체·바이오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미국 수출 악화가 현실화(경기일보 2월17일 1면)한 가운데, 인천지역 경제계가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중국산 원재료 사용 비중 축소 등 공급망을 다양하게 갖추는 자구책과 함께, 정부나 인천시 등에 미국으로의 생산 부지 이전에 따른 지원책 마련 등을 건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9일 ‘트럼프 2기 출범, 인천지역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2025 경제 전망 세미나를 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의 우회 수입차단,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산기지 이전 요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인천은 중국에서 원료 및 중간재를 수입해 전기차와 배터리 등을 만든 뒤 완제품을 미국에 수출한다. 하지만 중국 견제 기조인 트럼프 정부가 이를 중국물품 우회 수출 경로로 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요구할 확률이 높다. 이세원 띠아모 관세사무소 대표관세사는 “미국의 중국 견제 보복 관세는 수출국이 아닌 원산지에 따라 부과하는데, FTA 규정을 충족하더라도 미국 기준으로 원산지를 중국이라고 판단하면 보복 관세 부과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산 원재료 사용 비중을 축소하는 등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미국 관세청에서 사전 심사 제도를 운영 중이니 보복관세 부과 대상인지 미리 판정받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관세부과로 미국 생산기지 조성 압력이 높아질 것인 만큼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장기적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 관세사는 “반도체나 자동차 업계 등에 미국으로 생산 부지를 옮기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전을 해야 한다면 정부 등이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 소규모 기업들이 체계적으로 움직이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일본처럼 인허가 지원, 규제 컨설팅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내수 기업과 수출 중심 기업이 각각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수출기업은 합리적 수출 및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내수 기업은 경쟁국 기업의 국내 침투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율 변동 등 시장 지표의 변동성 급증에 대한 리스크도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천항, 해상특송물류센터 개장 1년... ‘안전 통관체계 확립’

인천본부세관이 인천항 해상특송물류센터 개장 후 1년간 화물처리시간을 단축하고 불법·부정물품 적발은 증가하는 등 신속하고 안전한 통관 체계를 확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관은 개장 1년을 맞아 화물처리시간과 위해물품 차단 관련 성과를 분석했다. 선박 입항부터 국내 배송을 위한 센터 반출까지 평균 6.3일 이상 소요했던 화물처리시간은 센터 개장 이후 4.5일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센터 개장 전 해상특송화물 처리량은 1천800만건이다. 개장 뒤에는 2천800만건을 처리하며 53%의 증가폭을 보였다. 인천항 반입물품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화물이 99.9%일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C-커머스 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주요 쇼핑몰 반입 물량은 490만건에서 1천370만건으로 177%가량 폭증했다. 세관은 적기에 X-Ray 검색기 증설, 화물자동분류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와 자동화시스템을 보유한 센터를 개장해 물류 지체 우려에 대응했다. 센터는 위해물품 차단 부문에서도 큰 성과를 보였다. 인천항으로 들어오는 특송화물 집중관리를 통해 불법·부정무역 물품 적발이 9% 증가했다. 특히 총포·도검류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 불법 반입 적발은 26.8%가 늘었다. 이 같은 적발 상승 원동력으로는 자체시설을 포함한 모든 판독 업무를 센터 안 별도 독립공간인 X-Ray 통합 판독실에서 해 판독직원 간 우범화물 정보를 교류하는 등 위험관리 능력을 강화했다는 점이 꼽힌다. 또, 세관은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레이트 등 27개국 관세청 직원을 대상으로 최신식 시설과 특송화물 통관시스템 견학을 했다. 이를 통해 선진화를 이룬 우리 관세행정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주시경 세관장은 “앞으로도 해외직구 통관제도를 이용하는 국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제도개선 등 편리한 통관행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건강 및 사회안전 위해물품 반입차단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시, 직장적응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인천시는 청년 신입직원의 직장 적응과 근속을 지원하기 위해 ‘직장적응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직장적응 지원사업은 신입직원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경제적·시간적 제약으로 원활한 교육 제공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신입직원의 직무 적응을 돕고 이직을 예방해 청년층의 고용 안정성을 높여 청년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회차별로 교육 시작 이틀 전까지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또 인천 지역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다니고 있는 최고경영자(CEO) 및 중간관리자, 입사 3년 이내 청년 신입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산업단지 입주 기업 외에도 ‘우선지원 대상기업’(상시 근로자수가 제조업 500명, 건설업․운수 및 창고업 300명 이하 등)에 해당하는 일반 기업 재직자도 30% 안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는 400명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하반기에도 360명을 모집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모든 교육은 무료로 지원하며, 인천청년포털, 비즈오케이, 인천경영자총협회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이 기업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은 청년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 ㈜조선뉴스프레스와 MOU 맺어…인천 섬 관광 매력도 증진

인천관광공사가 인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발굴에 나선다. 관광공사는 19일 ㈜조선뉴스프레스와 인천 섬 인지도 제고 및 관광 매력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조선뉴스프레스는 월간조선, 주간조선, 여성조선, 월간산 등 10여개의 잡지를 발행하는 종합 미디어 기업이다. 올해 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아이(i) 바다 패스로 인천 시민은 1천500원만 내고 섬 방문이 가능하다. 타 지역 주민의 경우 정상운임의 30%만 부담하면 돼 보다 많은 여행객이 인천 섬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공사는 섬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레저·관광 콘텐츠 등을 기획하고 있다. 앞서 관광공사는 캠핑하기 좋은 장소, 1박2일 추천 일정, 식당과 편의점 정보, 캠핑 가능 여부 등을 수록해 놓은 ‘인천 섬산 20’ 책자를 만들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관광공사는 인천 섬 콘텐츠 제작 및 홍보를 위한 협력사업 등을 할 방침이다. 또 이벤트 및 체험 프로그램 기획을 통한 관광 및 레저 활성화, 민·학 상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 등에도 나선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언론사의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활용해 인천 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MZ세대를 위한 레저·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기획·홍보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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