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는 9일 노래방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주인을 위협하고 현금 등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씨(2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 50분께 인천시 부평구의 한 노래방에 침입해 혼자 있던 주인 B씨(39여)를 흉기로 위협, 휴대전화 1대 등 164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경찰에서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준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9일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중국 동산 선적 A호(90t철선) 등 2척(총 승선원 17명)은 지난 7일 밤 11시50분께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약 54㎞ 해상에서 EEZ를 44㎞가량 침범해 까나리 22t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해경은 나포한 선박의 선주가 담보금 2억 6천만 원을 냄에 따라 현장에서 퇴거조치했다. 신동민기자
인천 계양경찰서는 9일 대형마트에서 다른 손님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절도)로 A씨(4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시 계양구 한 대형마트에서 B씨(30여)가 포장대에 두고 간 카메라(시가 120만 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기자
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로 90t급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8일 밝혔다. 나포된 중국어선 2척은 지난 7일 오후 11시 50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54km 해상에서 한국 측 EEZ를 44km 침범해 까나리 22t을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중국 선주 측이 담보금 2억6천만원을 납부함에 따라 현장조사를 통해 선원 17명과 어선을 영해 밖으로 퇴거 조치했다. 담보금을 내면 승선원은 퇴거 조치되지만 미납하면 육상으로 압송돼 조사 뒤 처벌을 받는다. 해경은 최근 기상악화를 틈타 중국어선 수백 척이 서해 특정해역을 불법 침범해 조업하고 있다며 제주와 군산 등지의 대형함정 4척을 긴급투입해 해군과 합동으로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 이달에만 서해 특정해역에서 불법조업하다가 나포된 중국어선은 총 11척에 이른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인천해경이 나포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총 34척이다. 승선원 53명이 구속됐고 41명이 불구속입건됐다. 2012년과 2013년엔 62척, 42척을 각각 나포했다. 연합뉴스
인천 옹진군 인근 해역서 1개월여 만에 같은 진원지에서 지진이 또 발생했다. 6일 기상청과 인천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25분께 인천 옹진군 남서쪽 31㎞ 해역(북위 37.23도동경 126.44도)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9월 28일 밤 같은 진원지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한 지 1개월 만이다. 이날 지진은 인천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 등 내륙지역 지진동에서도 감지됐다. 지진과 관련한 인천지역 주민들의 119 신고는 모두 6건 접수됐으며,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동민기자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에서 회를 먹은 산악회 회원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께 중구 영종도의 한 모텔에 숙박 중이던 A씨(56여) 등 10명이 구토 및 설사 증세를 호소,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악회 회원인 이들은 이날 오후 2시께 남동구 소래포구에서 회를 먹은 뒤 숙소인 영종도로 이동해 휴식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급성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추정, 인천시에 이 같은 사항을 통보했으며, 시는 정확한 발병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동민기자
유리창 깨지고 곳곳 균열 마치 폭격 맞은 듯 착각 향후 정비계획도 오리무중 탈선청소년 아지트 우려 6일 오후 1시께 인천시 중구 축항로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정문 옆.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모든 유리창이 깨진 거대한 건물이 흉물처럼 남아있다. 굳게 닫힌 철문 옆에 출입금지 경고판이 걸려 있는 이곳은 옛 인천해양경찰서 청사다. 건물 외벽은 곳곳에 칠이 벗겨지고 여기저기 금이 가 금방이라도 무너져 주차된 수십 대의 차량을 덮칠 기세다. 철문 밖 빛바랜 민원봉사실 간판이 걸린 건물은 통제가 없어 창문 안쪽으로 각종 쓰레기와 집기가 쌓여 있고, 건물 앞에는 주황색 경찰통제선(폴리스라인) 띠 뭉치가 스산하게 나뒹군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1980년에 지어진 인천해경 청사(북성동 1가 103의 1)는 2006년 4월 폐쇄됐다. 이곳 인근에 있던 해양경찰청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새 건물로 이전하고, 인천해경이 기존 해양경찰청사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지난 8년여 간 흉물로 방치된 옛 인천해경 청사의 정비계획도 오리무중이다. 지난 2009년 국방부와 해양경찰청, 국토해양부(현 해양수산부), 인천시 등이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인천해경을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고 기존 부지를 활용키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지만, 송도 주민의 반발 등에 막혀 논의가 수년간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30년이 지난 해경 청사는 붕괴 위험은 물론 누구나 손쉽게 드나들 수 있어 노숙자와 청소년 등의 각종 범죄 장소로 이용될 우려를 낳고 있다. 붕괴 위험 및 범죄 장소화 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정비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더라도 철거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약속한 대로 인천해경 이전 및 정비사업이 추진돼야만 자체적으로 구 청사 철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며 다만, 안전사고에 대비해 수시로 순찰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민기자
AIBA, 전국체전 참가 시비 징계 검토 신종훈 재계약 무산 대회 출전 정당 대한복싱協 판단할 수 없는 상황 뒷짐 국제복싱협회(AIBA)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리스트 신종훈(25인천시청)의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막아 논란(본보 10월 31일 자 21면)을 빚은 데 이어 신종훈의 징계를 논의 중이어서 법적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AIBA는 6일 신종훈 측에 최근 전국체전에 참가한 것은 AIBA 프로복싱(APB) 경기 규정 위반이다. 전국체전은 사전에 APB에 승인을 받았어야 했다면서 오는 11일 열리는 APB 집행위원회에서 징계를 논의하겠다고 밝혀왔다. 또 APB 계약 담당 회사인 BMA 이사회는 신종훈이 끼친 유무형적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15일 논의하겠다면서 (선수) 자격이 잠정적으로 중지될 수도 있으며, 징계위원회에도 거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종훈 측은 오히려 우리가 피해자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012년 AIBA APB와 계약을 맺었지만, AIBA가 기존 프로복싱 국제단체인 WBC, WBA와 다툼을 벌이면서 2012-2013 및 2013-2014 시즌까지 2년여 동안 전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월 재계약을 맺으려 했지만, AIBA 측이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계약이 무산된 만큼 전국체전 출전은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신종훈 측은 소속팀인 인천시인천시복싱협회와 함께 AIBA가 주장하는 징계 근거(계약서)의 법적 효력 여부를 검토하는 등 맞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데도 선수의 입장을 대변해줘야 할 대한복싱협회는 계약서의 효력 유무를 우리가 판단할 수는 없다. 특별히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뒷짐만 지고 있다. 이와 관련, AIBA 측은 징계 관련 논의가 이루어질 APB 집행위원회까지 어떠한 발표나 인터뷰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인천 옹진군 인근 해역서 1개월여 만에 같은 진원지에서 지진이 또 발생했다. 6일 기상청과 인천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25분께 인천 옹진군 남서쪽 31㎞ 해역(북위 37.23도동경 126.44도)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9월 28일 밤 같은 진원지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한 지 1개월 만이다. 이날 지진은 인천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 등 내륙지역 지진동에서도 감지됐다. 지진과 관련한 인천지역 주민들의 119 신고는 모두 6건 접수됐으며,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동민 기자
인천시 중구 삼목 선착장 앞에서 해상 선박 충돌 사고(본보 10월 30일 자 7면)의 마지막 실종자가 사고 발생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상 선박 충돌사고 때 실종된 스리랑카 국적 선원 A씨(39)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사고 지점에서 서쪽으로 2.4㎞ 떨어진 영종도 북측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낚시꾼에 의해 발견됐으며 해경은 A씨의 시신을 인천시내 병원에 안치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6시 20분께 삼목 선착장 500m 앞 해상에서 예인선(251t)이 끌던 바지선(3천200t)과 어선(7.93t)이 충돌, 승선원 4명 가운데 2명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된 2명 중 1명도 치료를 받다 숨졌다. 신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