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인터뷰] 박윤배 자유한국당 부평구청장 후보 “내 고향 부평위해 마지막 봉사”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부평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박윤배 자유한국당 부평구청장 후보는 민선 3·4기 부평구청장을 지낸 이후 부평미래포럼 이사장,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을 거쳐 이번 6·13 총선에서 3번째 부평구청장직에 도전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지역을 위해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학교를 나와 부평에 공장을 둔 (옛)대우자동차에 입사했다.”라며 “대우자동차가 부도에 몰린 2001년 회사를 나와 당시 한나라당에 입당 부평구청장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그동안 기업행정과 지역행정을 거쳐 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테크노파크 원장직을 수행, 중소기업과의 인연을 계속 가져왔다. 그는 “그동안의 경험과 연륜으로 부평 경제를 되살려 낼 것”이라며 “부평지역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주민들과 정서적인 동질감을 강하게 느낀다.”고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서 ‘기업하기 좋은 부평’을 핵심 공약으로 내건 박 후보는 “부평구청장 재임 중 부평4공단 우림라이온스벨리 등 대규모 아파트공장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며 “기업 지원을 위한 비전과 정책, 실행계획 등을 세밀히 살피겠다. 산관협력 TF팀을 신설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반환을 앞둔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에 대해 박 후보는 “캠프마켓이 오랜 기간 부평지역 중앙에 있었음에도 부평구와는 관계없이 운영돼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재임 시절 조성한 굴포천·원적산·나비공원, 부평둘레길과 연계한 녹색부평만들기 마무리 사업으로 쾌적한 공원 공간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양광범기자

인천경실련·YMCA 여야 시장 후보들에 25개 정책·공약 제안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정책 공약을 제안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인천YMCA는 10일 각 정당 인천시당에 ‘민선7기 인천시장 공약 제안 및 채택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 제안 및 채택 요구서는 지방선거를 맞아 정책선거 정착과 유권자의 알권리 차원에서 각 당 시장 후보에게 공약을 제안하고 공약 채택여부 등에 대한 후보별 답변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고자 기획됐다. 요구서에는 경제, 지방분권, 지속가능성, 교육 및 인재양성 , 정체성, 행정개혁 등 6개 분야에서 총 25개 정책·사업이 담겼다.주요 내용은 해운항만산업 균형발전 특별법 제정을 통한 해양수도 인천 건설,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등 물류도로 통행료 인하, 경제자유구역 국내기업 입주 역차별 폐지, 항만·공항·경제자유구역 및 옹진·강화 수도권 규제 제외, 수도권의 전력·에너지·쓰레기 시설 인천 집중문제 해소, 한국극지연구원 설립 및 제2쇄빙연구선 인천항 모항 지정, 해사법원 본원 인천 유치, 국립 인천 해양대 설립 등이다.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관계자는 “인천은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부산 중심적 해운항만정책과 수도권 규제, 중앙집권적인 관료주의 행정으로 인해 제대로 발전할 수 없었다”며 “이번에 엄선한 공약은 인천의 출구 전략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천이 극복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두 단체는 정책 제안에 대한 후보별 답변 결과를 분석해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수습 이승욱기자

[6·13 인터뷰]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연수구청장 후보 “진정한 주민자치… 함께하는 구정”

“지방자치는 산을 함께 오르는 것이다. 주민들이 동반자로 각성하고 참여하는 것만이 주민자치 성공의 길이란 믿음으로 주민자치를 최우선 가치로 실현하겠다.” 고남석 더불어민주당 연수구청장 후보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주민이 참여해 예산 구성부터 집행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는 주민자치제도의 실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고 후보는 “연수구는 단편적 문제보다 장기적 비전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곳”이라며 “특히 경제특구로서의 기능도 상실하고 원래 계획대로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송도의 발전 방향을 제대로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원도심의 경우 전통적인 역사 속에서 자랑할만한 부분들이 있음에도 단순히 베드타운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원도심의 새로운 리모델링 과제를 어떻게 압축시켜낼 것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대한 진단으로 획기적인 형태의 접근을 통한 생명·평화·국제도시 구축을 위한 컨셉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고 후보는 “지역 내 저소득층, 기본소득이 유지되지 않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런 분들이 우리 이웃에 존재하는 한 행복한 도시라고 할 수 있을지 근본적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며 “기본소득을 지향하는 도시, 거기에 부수적인 지역화폐나 지역은행 창설을 통한 새로운 개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 후보는 자신이 구청장이 된다면 주민참여예산제 등 주민자치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적인 주민참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깨어있는 주민만이 지방자치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선거때부터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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