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강호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는 23일 만수1동 노인복지회관, 구월 4동 경로당 어르신들을 찾아가 애로사항 및 건의 사항을 경청하고 구상 중인 노인정책을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먼저 어르신 정책 강화를 통해 어르신 살기 좋은 행복한 남동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100세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경로당 신설 및 유지 보수, 그리고 평생교육을 제공해 보다 풍요로운 노년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인천도시가스 노동조합을 찾아 노동현안에 대한 간담회도 가졌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남동구의원 4년, 인천시의원 8년 등 총 12년 의정 활동과 20여년의 정당 활동 경험을 밑거름으로 ‘소통과 존중의 행정’을 펼치겠다며 남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다. 수습 이승욱기자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내항 재개발로 해양관광 도시를 건설하고 서해5도 정주지원금을 20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해양1등도시 인천’ 공약을 내놓았다. 유 후보는 23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해양산업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현 정부 들어 두드러진 해양기관의 특정지역 쏠림과 수도권 규제는 인천의 뛰어난 해양 인프라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현실”이라며 인천을 대한민국 제2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해양1등도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인천을 세계 최고의 해양경쟁력을 갖춘 해양도시로 키우고 애인(愛仁)섬 프로젝트를 통해 섬 경쟁력을 높이며 남북간접경지역인 특성으로 생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인천의 숙원이었던 해경의 인천 환원을 300만 인천시민 모두의 힘으로 성공시킨 바 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인천개항창조프로젝트 성공으로 개항장 일대 해양관광도시 건설·크루즈 및 국제역개부두 조성으로 고부가가치 창출·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치·아라뱃길 북부권역 개발·성공적 인천신항 건설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창업 해운항만산업 균형발전특별법 제정·인천해양대학교 설립·서해5도 공동어로구역 설정 및 해상파시·서해5도 주민 정주생활지원금 20만원 지급·강화 교동평화산업단지 서해평화벨트 조성 등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다양한 해양인프라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급변하고 있는 한반도 정세에 발맞춰 북한과 바로 접경해 있는 대한민국의 최대 도시인 인천을 남북간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도시로 만들어 새로운 통일시대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투자유치·수출기업 육성을 통해 10만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담아 ‘인천특별시대, 경제특별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경제·일자리 공약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23일 오후 남동산단의 한 중소기업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은 지리적, 교통·물류적으로 훌륭한 입지임에도 과거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전초기지였다는 자부심도, 현재 인천시민으로서 누려야 할 경제적 행복도, 미래 경제성장 동력마저 잃어버렸다”며 경제특별도시를 목표로 한 인천 경제·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인천의 인구 천명당 근로자수와 기업체수는 3년 연속 전국 꼴찌 수준이고 가구당 가계부채 비율 전국 1위, 실업률 전국 3위의 도시가 바로 인천”이라며 “2012년 8위였던 광역별 가계금융 복지 순자산 순위도 최근 3년 연속 14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그런데도 지난 4년간 인천시민이 행복했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중소기업 육성자금 1조원 시대·스마트 혁신산단 조성·중소기업 소리통 설치·전통시장 공동물류창고 설치·투자유치 및 수출기업 육성 통한 10만개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송도-남동간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크리에이티브 밸트 조성· 창업지원시설 집적지역인 더 드림(The Dream)촌 조성·인천형 창업 플랫폼 및 창업기금 조성·지역거점 사회적 경제클러스터 조성 등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제 인천 경제의 잃어버린 4년을 되찾아야 하기에 박남춘의 경제공약은 시장실이 아니라 오늘과 같이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토론하고 땀흘리며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의 행복이 우선인 시민정복시대를 끝내고 시민의 행복이 우선인 인천특별시대, 경제특별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소상인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발표된 정책에는 “중소기업·사회적경제 집중지원”, “카드 수수료 1% 이하로 인하”,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규제강화와 현지법인화”, “인천은행 설립”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인천은행은 중소기업과 상인, 서민 등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이날 김 후보는 6·13 지방선거 중소상인·골목상권 살리기 정책협약 기자회견도 함께 진행했다. 발표된 협약서에는 ‘지자체 차원의 최저임금인상 지원 대책 마련’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정책이 담겼다. 최저임금인상 지원 대책에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특례보증 사업을 통해 보증수수료 지원을 확대하는 정책이 포함됐다. 정부 두루누리 사회보험에 가입돼있는 10인 미만 고용 사업주에게 정부 지원액을 제외한 사업자 부담 4대 보험료를 한시적 지원하는 정책 등도 함께 제시됐다. 김 후보는 “그동안 인천지역에서 중소상인들과 함께 2006년 카드 수수료 인하운동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규제운동, 유통재벌들의 SSM 골목상권 진출 저지운동, 복합쇼핑몰 저지 운동 등을 진행해왔다”며 중소상인을 위한 정책을 약속했다. 수습 이승욱기자
홍인성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청장후보가 찾아가는 선거캠프를 운영해 화제다. 그는 당초 선거사무실을 영종 운서동에 설치했으나, 최근 원도심인 답동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이달 29일엔 영종 하늘도시로 선거사무실을 옮길 예정이다. 그는 선거 사무실을 옮긴 이유에 대해 “중구는 원도심과 영종·용유지역으로 분리돼 선거운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다”며 “구민의 고충을 몸소 체험하고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구청장 후보임을 약속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구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구상 프로젝트의 중심에 있다”며 “원도심과 영종·용유지역을 잘 묶으면 영종·용유지역은 환서해벨트의 중심에, 원도심은 접경지역경제벨트의 시작점에 위치해 있어 큰 신경제그림을 그릴 수 있다”며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허현범기자
김정섭 자유한국당 옹진군수 후보가 23일 옹진군청 맞은편 은혜빌딩 4층에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엔 안상수·윤상현 국회의원과 민경욱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최순자 인천시교육감 후보 등 지지자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섭 후보는 “옹진군 백령도에서 7남매 중 6째로 태어나 고향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옹진군에서 37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며 군민 복지를 위해 힘써왔다”고 말했다. 그는 “군민들과 이웃처럼 소통하며, 지금 당장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행정에 반영하겠다”며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고, 7개면 모두를 균형있게 발전시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관광객의 편의와 선사의 이익보다는 옹진 군민이 먼저다’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허현범기자
강범석 서구청장 후보가 23일 오후 2시 인천 서구 염곡로 엔시티타워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안상수·민경욱·홍일표 국회의원 등 인천지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과 지지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선 강 후보의 대학 선배인 뽀빠이 이상용씨가 사회를 맡아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응원 열기가 가득한 가운데 열렸다. 강 후보는 “지난 4년의 소중한 경험을 살려, 보다 시간이 필요한 서구의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여러분과 심기일전해 더욱 발전된 서구의 미래를 꿈꾸고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서구민들께서 믿고 맡겨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완성된 서구를 만들기 위해 모든 능력을 쏟아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구기자
“과거 인천의 정치·경제 1번지인 중구를 반드시 다시 재건해 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인성 중구청장 후보는 “중구는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을 뿐 아니라 과거 인천 정치·경제의 중심지였다”며 “하늘길과 바다길이 있는 중구를 희망이 있는 인천 중심으로 다시 살려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인천 중구 재건을 위해 지역별 매니페스토 공약을 내놓고 있다. 중구 관광특구화를 위한 첫번째 매니페스토 공약은 신포동 각국거리 조성, 영종·용유지역 관광특화거리 조성, 영종항 관광어항 조성 등을 발표했다. 그는 중구 원도심 핵심사업인 내항재개발 사업에 대해 “중구 구민과 인천시민의 의사가 반영되도록 추진되어야 한다”며 “내항의 지정학적 위치를 최대한 살려 마리나와 초대형 아쿠아리움을 포함한 복합해양문화관광단지로 국가 주도로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도심 재래시장과 차이나타운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해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시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영종용유지역 공약과 관련해 그는 “공공인프라 성격의 상당한 시설이 부족해 영종용유 주민들의 불편이 심각하다”며 “대형병원과 대형마트 유치, 환승할인시스템 도입, 통행료 없는 제3연륙교 조기착공 등 민생을 먼저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타 후보와 차별화된 이색 공약에 대해 홍인성 후보는 “근현대사에 가장 중요한 인물인 백범 김구 선생님의 역사적 발자취를 중구에서 발굴 보존하겠다”며 “사회적 약자들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장기기증센터 및 희귀난치성질환 종합지원센터 설립 등을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구를 남북 하늘과 바다가 소통하는 남북평화경제협력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고 약속했다. 허현범기자
“남동구청장은 그래도 배진교라며 어서 돌아와 구정을 책임지라는 구민들의 바람을 제바람으로 만들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남동구청장에 재도전하는 배진교 정의당 후보는 “밑바닥 민심을 돌아보면 장석현 구청장의 독선·불통 행정에 대한 불만이 크기에 빨리 돌아와서 남동구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구민의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며 지난 2014년 패배를 딛고 이번에는 남동구를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 후보는 “2010년 구정 철학은 소통과 협력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구민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아무리 작은 이야기라도 들어줄 수 있는 구청장”이라며 “정말 부지런히 많이 다니면서 구민의 말을 새겨들었다는 것이 포장돼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는 호칭이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출산부터 노후까지 든든한 남동 복지안전망·넉넉히 품은 자연 생태친화도시·모두를 잇는 지역순환 경제 교통 생활인프라·우리가 지키는 당당한 청년도시·공동체를 품은 소통의 시민자치 등 5대 분야 10대 공약으로 구민의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게 배 후보의 구상이다. 그는 “4년 동안 후퇴했던 남동구의 복지 수준을 다시 수도권을 선도하는 수준으로 높이겠다”며 “출산부터 노후까지 차별 없이 구민 모두를 품은 55만명의 복지안정망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청년에게는 남동형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사업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노인을 위한 구립노인회관을 신축하고 권역별 노인문화센터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배 후보는 “현 구청장의 오만과 불통 속에서 공무원 사회 혁신도 모두 사라져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구민들이 보고 있다”며 “이번에는 무조건 승리해 어서 돌아오라는 구민의 바람에 화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영민기자
6·13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인천 남구지역은 구청장 후보들 간 숨 막히는 경쟁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인천에서도 대표적인 보수 우세지역으로 꼽혔던 남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김정식 더불어민주당 후보(48)가 ‘40대 젊은 구청장’을 내세우며 표심을 공략 중이다. 그는 2010년 남구청 비서실을 시작으로 국회 보좌관과 남구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 등을 맡으며 정치와 행정을 두루 익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남구의 부흥과 새롭게 시작되는 미추홀구의 전성시대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선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의원 출신인 이영훈 자유한국당 후보(50)는 ‘남구 경제와 민생을 살릴 현장전문가’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전문성 없는 정치 세력의 독주를 견제할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원도심 혁신을 위해 혁신지구 지정을 비롯해 주안의료타운, 용현학익 뮤지엄파크 조성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양자 대결구도이던 남구 선거판세는, 자유한국당 소속이던 최백규 예비후보(50)가 당 지도부의 경선 배제에 반발해 바른미래당으로 옮겨 전략공천을 받으면서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최백규 후보는 탄탄한 지역기반을 토대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에게 부담스러운 적수란 평가이다. 최 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박우섭 현 남구청장에게 700여표 차이로 석패했던 인물이다. 3선 구의원을 지낸 문영미 정의당 후보(52)도 지역 사정에 밝고 10여년 넘게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점을 내세우며 젊은 층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정의당 내에선 지역 사정에 밝은 문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우세를 보일 것이란 자체분석도 내놓았다. 문 후보는 “방치된 도시정비사업지구와 주차전쟁, 부족한 녹지·공원, 보육시설·어린이집 확충 등 구민생활과 밀접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행복한 남구를 만들기 위한 탄탄한 행정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