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규 바른미래당 남구청장 후보가 21일 지역상권 활성화와 노인복지공약을 내놓았다. 최백규 후보는 “1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우선 대상으로 남구에 1차년도 50억원의 지역사랑기금을 조성하고 재원은 구비와 기부금을 모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의 모든 거래를 남구 신협·새마을 금고·농협과 거래하고, 남구사랑카드(가칭)를 발급해 카드를 발급받은 구민 누구나 연매출 1억원 미만 사업장에게 이용시 5%를 기금에서 지원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증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랑 카드를 노인들에게 발급해 월 1회에 한해 1천원으로 남구내 택시 요금이나 1회 7천원 미만의 식사·사우나 및 문화공연 중 하나를 택일해 이용할 수 있는 노인복지 우대정책을 즉각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준구기자
6·13 인천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자유한국당 유정복 두 유력 후보가 정책과 선거운동 방식 등으로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박남춘 후보는 지난 18일 2018 인천 중소기업인 대회 인사말 자리에서 4년간의 인천시정에 중소기업 정책이 실종됐다며 포문을 열었다. 박 후보는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공약을 준비하며 보니 4년간 인천시정에는 기업정책이 거의 없었다”며 “중앙정부의 예산을 받아 집행하는 2차 보전 정도에 그쳤다”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인천지역에서 구체적으로 실현하겠다”며 현 정부와의 동반 행보를 강조했다. 그는 “대기업 성장에 집중하는 낙수 효과는 실패한 정책으로, 문재인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성장시켜 경제의 중심으로 세우려는 방침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제시한 인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요청을 잘 받아 획기적인 기업정책을 시정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뒤이어 발언에 나선 유정복 후보는 박 후보의 주장을 즉각 반박했다. 유 후보는 “4년 전 취임 후 일자리경제국을 신설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육성하는 소상공인정책과를 만들었다. 인천에 경제정책이 없다는 것은 잘못된 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인들을 선대위 공동위원장에 임명하는 등 말이 아닌 실천에 나서고 있다. 경제는 수치로 이야기해야 하는데 지난 4년간 인천시 채무를 갚아 부채도시 오명에서 벗어났을 뿐 아니라 인천지역 GRDP가 서울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확실한 경제성장을 이뤄냈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유 후보는 이어 전체 공무원 수를 증가시키겠다는 문재인 정부에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공무원을 17만명으로 늘리면 정년뿐 아니라 정년 이후까지 엄청난 재원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며 “공무원을 늘려 일자리를 만든다는 것은 정당한 정책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두 후보는 선거 방식을 놓고도 신경전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유 후보 공무원 동원 선거운동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유 후보는 지난 15일 당시 현직 공무원 신분인 A·B씨 명의로 전직 공무원들의 캠프 정책위원을 제안하고 아예 SNS 단체방에 선거지원 전공명단을 발표해 퇴직공무원들을 노골적으로 선거운동에 투입했다”고 비판하며 “현직 공무원의 선거 중립이 훼손되면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7일 박 후보측이 ‘유정복 후보가 퇴직 공무원 동원령을 내렸다’는 성명을 발표하자 유 후보측이 18일 반박하자 이를 재 반박한 것이다. 유 후보는 18일 성명 통해 “논평이 나온 후 확인해 보니 박 후보 측이 인용한 SNS 단체방은 한 퇴직공무원이 개인적 친분이 있는 선후배들을 초대해 만든 것으로 이 방에는 유 후보가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유 후보가 직접 ‘동원령을 내리고’,‘특별보좌역 임명’을 약속했다고 적시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의 범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양광범기자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무상보험·무상교통·무상급식·무상교육·무상교복 등 5가지 무상 특권으로 시민의 행복을 완성하기 위한 ‘복지 제일 도시 인천 공약’을 내놓았다. 유 후보는 20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인해 17년만에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는 등 오히려 저임금근로자와 서민, 청년층들의 생활을 더욱 궁핍하게 하고 있다”며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안전을 위한 ‘복지 제일 도시’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의 고충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무상보험과 무상교통, 무상급식, 무상교육, 무상교복 등 5대 특권으로 시민의 행복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날 최대 1천만원 보장 시민 안전보험 무료가입·65세 이상 노인 버스비 무료·노인 일자리 12만개 창출·고교 무상교육·중고생 무상교복 지원·청년 맞춤형 건강검진제도 도입·제2장애인체육관 신설·아동수당지급·어린이 전문병원 건립·공공산후조리원 설치·경력단절여성 일자리 10만개 확대·보육교사 처우 개선·호국보훈대상자 예우수당 인상·보훈병원 신설·종합사회복지관 신설·청각언어장애인복지관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유 후보는 “지역경제의 성장 속에서 임기 4년 동안 사회복지 예산은 약 1조원 늘렸으며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 급식을 전면 실시하는 등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했다”며 “민선6기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300만 인천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행복이라는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6·13 선거에 나선 인천시장 후보들이 각 정당인과 시민사회단체 구성원들로 캠프 진용을 짜고 본격적인 선거채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캠프는 윤관석 상임 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김교흥, 홍미영 등 시장 경선후보들과 정세일 인천시민의 힘 대표, 신동근·유동수·박찬대 국회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총괄 선대본부는 신동근 본부장과 경선후보 모임인 ‘원팀’ 중심으로 구축하고, 각 위원회에는 시민단체 인사가 참여했다. 본부장은 신동근(기획), 유동수(조직), 이성만(정책), 박규홍·김종윤(직능), 박인규(시민참여), 조택상(유세), 허종식(홍보) 등이다. 고문단은 송영길·홍영표·최용규 전·현직 국회의원, 원학운 인천민주화운동 계승사업회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높은 정당 지지율 등을 바탕으로 당내 인사 중심의 안정적 조직과 시민 참여 간의 조화를 통해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모양새이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 캠프는 민경욱·안상수·홍일표·윤상현·정유섭 국회의원을 비롯해 안경수·장한조·김성숙·유영주 등 9명이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 나섰다. 특히 나영란(보육인)·이기용(청년소상공인)·장정하(장애인)·문경로(노조위원장)·홍인식(사회복지사) 등 대표 시민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대거 포함시켰다. 이 밖에도 이근학(조직)·배준영(홍보)·이일희(정책)·백응섭(시민소통) 본부장과, 강창규(지역)·윤형선(직능)·이행숙(여성복지)·김지호(시민소총) 위원장 등도 합류했다. 상임고문단장과 상임의장은 심정구·황우여 전 국회의원이, 후원회장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가 맡았다. 대표 시민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전진 배치하는 과감한 조직 구성으로 낮은 당 지지율을 돌파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측은 이학재·이수봉 공동 시당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최원식 총괄본부장을 필두로 이도형(교육문화)·조용범(정책)·빅종우(유세)·박삼숙(SNS)·김찬진(사회적 경제) 본부장 등이 포진됐다. 고문단은 오순부 인천지역 해고노동자 협의회위원장, 김병상 신부, 박종렬 목사 등이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 캠프는 김성진 상임 선대위원장과 박병규 선대본부장을 투톱으로, 이인화(노동)·조선희(여성)·이태선(청년) 등 3명이 분야별로 공동선대위장직을 수행한다. 유제홍·수습 이승욱·윤혜연 기자
인천 경제계가 6·13 인천시장 선거 출마자들에게 인천지역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전달하고 경제계 현안 해결을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1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인천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여야 인천시장 후보에게 16개 항목에 달하는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 정의당 김응호 후보 등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 전원이 참석했다. 황현배 중기중앙회 인천지역회장과 이은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장은 인천 중소기업계를 대표해 각 후보에게 정책과제집을 전달했다. 정책과제는 타 지역에 비해 낙후된 인천지역 기업환경 개선요구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우선 조성된 지 30여년이 넘어 주차장과 도로시설, 어린이집 등 턱없이 부족한 공단 근로환경 인프라 개선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인천 각 산업단지별 근로자 휴식 및 건강증진센터 운영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근로자전직지원센터 설치,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중소기업 전용 전시판매장 추가건립 등 중소기업 경영건전화 지원사업도 건의대상에 포함됐다. 아울러 민간주도 중소기업 전용단지 조성 지원, 스마트공장 우수대기업 현장전문가 Pool 구성 및 현장지원 등 인천시의 중소기업정책 지원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최근 한국GM 경영정상화 논란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인천 중소협력업체들을 위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우선지원, 금리인하 등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황현배 회장은 “최근 인천 경제계가 GM사태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중소기업인들이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혁신활동으로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30회 중소기업 주간행사 일환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서는 ㈜태진지엔에스 김희태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 ㈜비엔에프코퍼레이션 하재준 대표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는 등 모두 71명의 인천지역 중소기업 및 근로자, 중소기업 육성공로자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양광범기자
역대 지방선거에서 보수 후보가 당선된다는 공식이 성립된 옹진군은 남북화해 분위기를 타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구도가 깨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구이다. 20일 옹진군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진보성향의 정당들이 후보자를 내지 못해 보수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되는가 하면 줄곧 보수 후보들이 군수로 당선돼 군 행정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선 진보성향 여러 후보가 옹진군수 후보로 나서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르는가 하면 무소속도 3명이나 출사표를 던지는 등 예전 분위기와 크게 달라져 선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옹진군의회 3선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장정민(48) 옹진군수 후보가 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박남춘 인천시장후보 등과 함께 옹진군을 평화·해양관광 1번지로 조성하겠다”며 “힘 있는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옹진군의 변화가 시작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맞서 자유한국당 김정섭(60) 후보는 37년의 공직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옹진군 연평면장, 백령면장을 거쳐 옹진군 복지지원실장으로 최근 명예퇴직한 뒤 옹진군수에 출마했다. 그는 “옹진군민의 복지향상, 일자리창출, 소득원개발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도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옹진군 생활체육회장을 역임한 김기조(54)후보는 “옹진군에 관광·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청년들이 섬에서 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결혼과 출산, 보육, 교육에 대한 중장기적 재정지원 대책을 수립해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옹진발전연구소장인 손도신(44) 후보는 “군민들이 여객선을 타고 인천에 나오면 여관과 모텔방을 전전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연안부두앞에 군민전용 200실 규모 콘도를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백령농협조합장과 인천시의원을 역임한 김필우(69) 후보는 “전국민 여객선 요금을 시내 좌석버스 요금인 1천300원으로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허현범기자
허인환 더불어민주당 동구청장 후보는 19일 주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선거사무소를 동인천역 북광장 앞 수문통로 인근 솔빛프라자 8층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예비후보 등록이후 당내 경선을 치른 사무소는 배다리 헌책방 거리 인근 두손빌딩 1층에 자리 잡고 있었다.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앞두고 주민에게 조금이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손을 잡고 소통하며 진심어린 충고를 듣고자 사무실을 옮기게 됐다는 게 허 후보의 설명이다. 허 후보는 “동구를 새롭게 바꿀 젊은 구청장의 이미지를 살리고 지역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자 사무소 이전을 결정했다”며 “얼마 남지 않은 투표 당일까지 열정을 갖은 민주당원 후보로 주민들 가슴속에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공감 대장정’에 나섰다. 20일 도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지난 18일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작은학교연합회 등 지역아동센터 임원과 지역아동센터 운영 내실화와 학교·지역아동센터 연계 강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지역아동센터 임원진들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온종일 돌봄 체계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고, 도 후보는“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복지를 구축해 교육소외층이 없도록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는데 동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 학교, 사회로부터 방치되는 아이가 없도록 ‘아동청소년을 위한 인천형 마을네트워크’ 구축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김정식 더불어민주당 인천남구청장 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4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오는 6.13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윤관석(남동을) 인천시당위원장과 박찬대·유동수 국회의원,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허종식(남구갑)·조택상(중·동·강화·옹진)·이성만(부평갑) 지역위원장과 남구지역 시·구의원 후보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윤관석 민주당 시당위원장은 “김 후보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고 실천하기 위해 정치에 나선 사람”이라며 “젊은 열정과 올바른 방향성으로 남구를 확실하게 변화시킬 젊은 후보”라고 말했다. 김정식 후보는 인사말에서 “남구의 부흥과 새롭게 시작되는 미추홀구의 전성시대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준구기자
이한구 무소속 계양구청장 후보가 지난 19일 계양구 작전동에 있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계양지역 지지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 등 정당 후보들도 함께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서울지하철 2호선 계양구청역 신설과, 계양산~경인아라뱃길 역사·문화·생태 테마파크 조성, 경인고속도로 주변 주거환경 개선 및 지식산업센터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공약 이행을 목표로 주요 정당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제안하고 반영 여부에 답변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계양구는 지리적 잇점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구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계양발전 3축 구상을 인천시장 후보들에게 제시해 반영여부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