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여성의 능력 개발과 사회적인 역할을 증진시키기 위해 설립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오현숙)가 탄생 40주년을 맞아 11월26일 센터에서 여자 날다 행사를 개최했다.10만 여 교육생을 배출해 온 도여성비전센터는 여성을 위한 문화교육시설이 열악하던 시대에 여성들의 배움터이자 삶의 오하시스 같은 곳이었다. 올들어서는 경기새일지원본부 사업을 통해 여성들의 일자리지원 종합기관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도여성비전센터 40돌을 기념하고 앞으로 센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이날 행사에는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차량 공개 행사를 비롯 수지침, 한국무용, 제과제빵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자 150명으로 구성된 전문자원봉사자 프로보노(Pro bono publico) 발대식, 여성비전센터 역사와 미래 영상시연, 여성직업훈련기관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와 우수작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특히 찾아가는 취업지원서비스는 도내 시군 여성회관, 도서관, 박람회, 산업단지 등의 장소를 직접 찾아가 취업지원 5종세트(직업상담심리검사, 이력서클리닉, 이미지메이킹, 채용정보제공)를 원스톱서비스하고 산업별, 지역별 구인처를 발굴하는 것으로 센터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문가 세미나는 본보 후원으로 센터 내 나혜석홀에서 진행됐다. 가족친화환경조성을 위한 여성취업지원기관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최성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이 경기도 가족친화적 기업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조선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예산센터장이 일가정양립지원을 위한 조세제도의 발전방안을 각각 발표했다.이어 김기흥 경기대학교 경상대 학장의 사회로 민현주 경기대 직업학과 조교수, 유혜림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한미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새일지원본부 T/F팀장, 박정임 본보 문화부장이 가족친화기업과 가족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오현숙 소장은 도여성비전센터는 40년 역사와 함께 여성들의 비전과 희망을 담아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야 할 시점에 와 있다라며 사회에 소외되는 여성이 없도록 다문화이주여성, 장애여성, 새터민여성을 아우르는 취업창업지원과 가족친화적기업육성, 글로벌인재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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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혜 기자
2011-01-05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