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주최 ‘부모교육 최우수 기관’ 선정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소장 차은미)가 12월2일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2010 전국 청소년 상담 우수 기관 및 상담자 시상식에서 최우수 부모교육 기관으로 선정되어 여성가족부장관의 표창을 수여받았다.센터는 자녀 감정코칭, 성교육, 대단위 부모교육 특강, 카운슬러대학, 아버지 카운슬러대학,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교육 집단상담, 장애청소센터는 그동안 부모를 위한 특강, ADHD 자녀의 효율적 지도를 위한 부모교육 등 다양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165개 청소년 상담 기관 중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특히 센터의 부모 교육 프로그램은은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가 한 번씩 가졌을만한 고민들을 쉽게 풀어주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여, 이웃집 부모에게 말로 소개되고 전달되는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이런 노력은 지역 사회에 청소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울타리를 만들어 줄 필요성을 알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해오고 있어 타 지역의 벤치마킹 의뢰가 쇄도하는 등 센터의 대표 프로그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차은미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소장은 청소년에게 가장 좋은 상담자는 부모다. 건강한 청소년 육성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튼실하게 준비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지역 사회 부모들의 욕구와 청소년 문제 예방에 중점을 둔 다양하고 참신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여성 능력개발·일자리지원 기관으로 도약

경기도내 여성의 능력 개발과 사회적인 역할을 증진시키기 위해 설립된 경기도여성비전센터(소장 오현숙)가 탄생 40주년을 맞아 11월26일 센터에서 여자 날다 행사를 개최했다.10만 여 교육생을 배출해 온 도여성비전센터는 여성을 위한 문화교육시설이 열악하던 시대에 여성들의 배움터이자 삶의 오하시스 같은 곳이었다. 올들어서는 경기새일지원본부 사업을 통해 여성들의 일자리지원 종합기관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도여성비전센터 40돌을 기념하고 앞으로 센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이날 행사에는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차량 공개 행사를 비롯 수지침, 한국무용, 제과제빵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자 150명으로 구성된 전문자원봉사자 프로보노(Pro bono publico) 발대식, 여성비전센터 역사와 미래 영상시연, 여성직업훈련기관 우수프로그램 경진대회와 우수작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특히 찾아가는 취업지원서비스는 도내 시군 여성회관, 도서관, 박람회, 산업단지 등의 장소를 직접 찾아가 취업지원 5종세트(직업상담심리검사, 이력서클리닉, 이미지메이킹, 채용정보제공)를 원스톱서비스하고 산업별, 지역별 구인처를 발굴하는 것으로 센터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한편 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문가 세미나는 본보 후원으로 센터 내 나혜석홀에서 진행됐다. 가족친화환경조성을 위한 여성취업지원기관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최성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이 경기도 가족친화적 기업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조선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예산센터장이 일가정양립지원을 위한 조세제도의 발전방안을 각각 발표했다.이어 김기흥 경기대학교 경상대 학장의 사회로 민현주 경기대 직업학과 조교수, 유혜림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한미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 새일지원본부 T/F팀장, 박정임 본보 문화부장이 가족친화기업과 가족친화환경 조성을 위한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오현숙 소장은 도여성비전센터는 40년 역사와 함께 여성들의 비전과 희망을 담아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야 할 시점에 와 있다라며 사회에 소외되는 여성이 없도록 다문화이주여성, 장애여성, 새터민여성을 아우르는 취업창업지원과 가족친화적기업육성, 글로벌인재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北 도발 규탄’ 어머니들도 나섰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을 비난하는 규탄대회가 12월8일 수원에서 잇따라 열렸다.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시 팔달구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회원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 연평도 포격도발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연평도에서 나라를 지키는 우리 아들들과 민간인이 희생되는 통탄할 일이 발생해 대회를 열게됐다며 규탄대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연평도 포격을 대한민국 전체에 대한 포격으로 인식하고 한반도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고가는 북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민족의 안녕과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연평도 포격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도발행위를 단호히 응징하고 재도발 방지를 위해 모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전세계에 고발해 무고한 민간인들의 터전을 폐허로 만들고 귀중한 목숨을 앗아간 북한의 비인도적인 만행이 되풀이될 경우 국제사회에서 고립과 멸망을 피할 수 없을 것을 확실히 각인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도 12월8일 오후 2시 수원역 광장에서 회원 1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도발을 규탄하고 나섰다.자유총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군사시설은 물론 민간인 지역에까지 해안포와 곡사포를 무차별 난사한 북한의 연평도 도발사태에 대해 엄청난 충격과 함께 끓어오르는 분노를 가눌 길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와 자존을 지키기 위해 어떤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맞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눈(雪)으로 꾸밀 수 있는 최고의 테마공간

꿈과 낭만을 계획하는 신년. 가족 또는 연인끼리 특별한 새해맞이를 하고 싶다면, 이 곳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국내 최고의 테마파크를 지향하는 에버랜드(용인시 처인구 포곡읍)는 눈(雪)을 테마로 화려한 조명과 하얀 눈으로 가득한 화이트 스노우(White Snow) 매직가든을 비롯해 테마파크 전체 디자인을 환상과 낭만적인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기존의 눈썰매장은 잊어라! 신개념 판타지 스노우 버스터스노우 버스터는 눈과 떠들썩하게 논다는 뜻을 가진 버스터를 결합시킨 것으로 신나는 스노우 파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스노우 버스터는 특히 모든 슬로프의 설질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설질(雪質)은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따라 눈썰매의 진행 속도, 움직임 등이 달라져 눈썰매 타기서 매우 중요하다.에버랜드는 날씨에 따라 변할 수 있는 슬로프의 굴곡을 방지하기 위해 정설 작업을 매일 2회씩 실시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슬로프 입출구 바닥에 열선을 설치해 미끄러지지 않도록 배려했다.스노우 버스터에서 즐길 수 있는 눈썰매는 아이거 튜브썰매, 융프라우 가족썰매, 뮌히 유아썰매 등 3가지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아이거와 융프라우뮌히는 알프스 산맥의 봉우리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이국정서와 빙벽의 스릴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매력적인 아이콘.융프라우 가족썰매는 부모가 아이를 품에 안고 함께 내려오기 때문에 가족 간의 정을 느끼며 눈썰매를 타는 것이 매력적이다.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오르고 내리기에 편리하다.아이거 튜브 썰매는 말 그대로 튜브를 타고 하얀 눈밭을 내려오는 눈썰매로 코스 길이는 융프라우 가족썰매와 비슷하지만 경사 때문에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감과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또 키 120㎝ 미만의 유아들만 이용할 수 있는 뮌히 유아썰매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테마로 눈썰매를 만들었다.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또는 입장권 소지자는 모두 무료로 스노우 버스터를 이용할 수 있다. ◇더욱 화려해진 매직가든어느 곳, 어느 방향에서 사진을 찍어도 난망적인 분위기를 담을 수 있는 매직가든이 다양한 크기의 트리 장식과 다양한 사진 촬영 공간을 만들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중앙 무대를 4m, 6m, 8m 화이트 트리로 가득 채워 공연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자아낼 수 있도록 했으며 무대 앞쪽도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만들었다. 지난해까지 대형 크리스마스 케이크 조형물이 놓였던 자리에 헨젤과 그레텔의 쿠키하우스를 연상시키는 선물하우스를 만들었다. 테마를 가진 선물하우스가 메인가든에만 3곳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분위기 속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다. 트리에 달린 수십만개의 전구가 화려한 빛을 발하는 밤에는 매직가든의 진가가 더욱 발휘된다. ◇낮에는 퍼레이드 밤에는 멀티미디어쇼 황홀경에버랜드는 낮에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야간에는 수십만개 조명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와 매직 인 더 스카이가 매일 펼쳐진다.낮 12시 30분과 오후 4시 10분에 공연되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는 눈의 여신과 산타로 변신한 연기자 100여명이 등장한다. 퍼레이드 진행 도중 관람객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연기와 연출이 강화돼 함께 참여하는 즐거움을 더했다. 눈의 여신 지휘에 따라 사방에 뿌려지는 인공눈이 퍼레이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여기에 오후 7시 매직가든에서 열리는 매직 인 더 스카이는 스노우머신, 레이저 특수효과, 불꽃놀이 등으로 구성돼 영롱하고 신비로운 겨울 밤하늘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후 8시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시작 되면 매직가든과 퍼레이드 동선 주변의 조명이 모두 꺼지면서 어둠에 휩싸인다. 퍼레이드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50만개의 전구로 뒤덮인 10대의 플로트와 전구로 장식된 의상을 입은 81명의 연기자가 등장하면 파크는 다시 화려한 빛으로 부활한다. 문의 (031)320-5000

강박관념(obsession)의 틀을 벗어라

형식적인 측면에서 볼 때 김양희의 작품에서 꽃의 형태는 점차 해체되어 점점 추상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붉은 꽃의 잎들은 또 다른 생명체의 해체과정을 보여주는 것처럼 실타래가 풀리듯 가장자리 부분에서부터 허물어져가고 꽃술 역시 꽃잎의 중앙 깊은 곳으로부터 그림의 표면으로 부유하듯 솟아오르며 한 올 한 올 해체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이러한 형태의 해체과정은 다음 단계로 이어지는 형태의 해체와 색채의 단순화를 예고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노란색 꽃들이 전개되는 화면의 단계에 이르면 김양희의 작품은 이미 재현의 단계를 지나 추상의 단계로 들어서며 색채 또한 모노톤에 가깝게 비사실적이며 상징적으로 전환된다. 이러한 전환은 작가의 작품 전체를 조망할 때 지극히 자연스런 맥락상의 전환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색과 선, 표면 질감 등의 형식주의적 요소들의 일관성을 통해 작품의 전이를 정당화시켜주는 면이 있다. 화면의 전반적인 모노톤에 비하여 명암의 강조나 붓의 스트로크가 만들어내는 생명감이 오히려 화면을 생기 있게 만들어주면서 작품은 점점 신비스런 환상의 심연으로 빨려들어가듯 관람자들의 시각을 자극한다. 김양희(金良姬Kim Yanghee)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포스코 미술관(서울) 등 유수의 국내 갤러리에서 개인전 11회, 그룹전 70여회를 소화했다. 제2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우수상, 제4회 서울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서울 코스코 센터, 단원미술관, 성남아트센터 등 지역의 공공미술기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현대판화가협회한국북아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생활속 맥간공예 세계에 심을 것”

맥간공예의 작품성과 예술성,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쁩니다. 더욱 더 후진 양성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국내외에 맥간 공예 전파와 대중화를 위해 힘쓰겠습니다.보릿줄기를 이용한 맥간공예의 창시자 백송(白松) 이상수씨(51)가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김종만 음악평론가)가 수여하는 제30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연희전통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돼 12월17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상을 수여했다. 맥간공예는 보리 줄기를 가지고 모자이크 기법과 목칠 공예 기법을 합해 작품을 만드는 독특한 예술장르이다.이 작가는 지난 1977년 동문사(경상북도)에서 불교미술을 배우던 중 보릿짚에서 쉬다가 보리짚이 썩지도 않고 은은한 황금빛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83년 첫 실용신안을 등록하고 보릿대 잇기와 장식판 제조용 무늬지를 만드는 도안 등 현재까지 5개의 특허를 등록했다. 맥간공예 관련 국제 특허와 상표권 출원도 진행 중이다.맥간 공예는 언뜻 보면 자개처럼 보이지만, 조개껍데기 대신 보릿대를 사용한다는 소재 측면에서 확연한 차이점을 갖고 있다. 소재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테리어용 액자를 비롯해 보석함, 쟁반, 찻상, 문서함, 미니병풍, 테이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또 1.5cm 정도의 얇은 보릿대를 도안에 따라 모자이크 형식으로 붙이는 섬세한 기술력은 숙련된 장인정신을 필요로 한다.이씨는 수원을 중심으로 30여 년 넘게 작업해 온 맥간공예의 매력은 보릿대의 은은한 황금빛과 철재나 석재목재 등 어디에도 장식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특성을 살려 예술작품뿐만 아니라 생활 속 공예로 대중화될 수 있도록 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생활공예 강국인 일본에서도 작품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어서 해외판로도 개척하고 있다며 올해 큰 상을 받았으니 더욱 책임감을 갖고 국내외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가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81년 전 예술장르의 평론가들에 의해 발족한 한예평협의회는 매년 장르별 최우수주목할 예술가를 선정하고 있다.

“장애인들 일하는 기쁨… ‘품질’로 사회적 편견 허물어”

작업용 점퍼를 입고 나타난 김동경(57) 무궁화전자 대표이사는 작은 체구에 부드러운 인상을 지니고 있었다.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장애인 전용 공장인 무궁화전자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그의 눈빛과 인터뷰 내내 사원들을 아이들이라고 부르는 말투에서 장애인들을 대하는 따뜻한 애정이 느껴졌다. 그는 외부에서 지자체든 기업이든 장애인 전용 공장을 설립하려는 의지가 있으면 언제든 도와주기 위해 10~20년 가까이 축적된 노하우를 전달해 줄 수 있다고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전용 공장 및 시설의 확충의지를 보였다.김 대표가 몸담고 있는 무궁화전자는 지난 1994년 삼성전자가 장애인 복지 증진 차원에서 장애인 전용 공장을 세우기로 결정하고 234억원을 투자해 설립된 회사다.현재 전체 180명 직원 중 장애인이 130명으로 장애인 전용 공장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이고, 해외에서도 단일회사로서 이 정도 규모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최초의 사회적 기업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그는 지금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이 많이 개선됐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장애인이 회사에서 만들면 품질에 문제가 있진 않을지, 납기를 지킬 수 있을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편견들을 이겨내는게 부임 초기의 최우선 과제였다며 장애인 전용 공장을 운영하면서 느낀 어려움을 회상했다.무궁화전자는 일반 기업들에 비해 복지혜택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에는 현재 70여명의 직원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기숙사 내에 노래방, 동호회, 체력단련실 등 가능하면 기숙사 내에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설들을 지원하고 있다.김 대표는 기업인답게 우선은 회사가 성장해야 한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일정 수준의 매출 신장이 따라와야 하는데 자체적으로 해외진출 등은 힘들지만 국내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기술개발과 조금이라도 이익이 나면 복지에 재투자하겠다는 것이다.또 초창기에 입사한 1기생들이 5년 후에는 40대 진입하는데, 비장애인들에 비해 노동능력이 5년 정도 차이나는 장애인들의 작업능력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지가 앞으로 무궁화전자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하고 있다.식구로 있던 사람들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작업시간을 줄이고 일의 내용 분리하는 등 끝까지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무궁화전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느끼고 있다.김 대표이사는 간혹 사장님 덕분에 일을 더 많이 하게 돼 고맙다고 말하는 직원들이 있는데, 오히려 본인 스스로는 무궁화전자를 통해 개인적인 생활이 더욱 보람차고 윤택해져서 사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회사가 계속 성장 발전해 사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테니 사원들도 몸은 다소 불편하지만 절대 사기저하되지 말고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더불어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와 일을 통해 보람 찾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게 중요한데, 독자적인 힘이 안된다면 지원을 받아서라도 장애인 전용시설 등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수원시민 등 독자 여러분들도 관내에 훌륭한 장애인 전용시설이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체육 강국을 이끄는 巨木 국내 첫 경기인 출신 대학총장

용인대가 최고의 사학 스포츠 명문으로 자리매김 한 것은 우리 대학 전 구성원이 동고동락 하며 함께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 복지에 스포츠를 접목시킨 융합학문을 개설해 21세기가 추구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최초의 경기인(競技人) 출신(유도 국가대표 선수감독 역임) 대학 총장으로 5번째 연임과 15년째 대한유도회 수장을 맡고 있는 김정행(67) 용인대 총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에서 경쟁할 글로벌 인재 육성과 한국체육 발전을 위해 힘 닿는데까지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김 총장은 체육을 모태로한 용인대는 전액 국비 지원을 받고있는 국립 한국체대보다 많은 630여명의 엘리트 선수 육성을 비롯, 체육과 문화예술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6개 단과대에 걸쳐 특화된 학과 운영으로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고 취업률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특히 김 총장은 형편이 어렵거나 각종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대학에 못가는 사람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많은 문화 예술분야에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 오고 있다며 스포츠에서는 유도 이원희, 왕기춘, 최민호, 김재범을 비롯, 배드민턴의 이효정, 이경원, 탁구 김경아, 마라톤 지영준 등 세계적인 스타와 예술분야서는 원빈, 현영, 황인영, 김사랑, 영화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 등이 재학 중이거나 졸업생이라고 말했다.또 김 총장은 우리 대학은 그동안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뿐만 아니라 지난 84년 LA올림픽 때부터 많은 메달을 꾸준히 획득했다. 그동안 용인대가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만도 금메달 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9개 총 41개에 달한다고 설명한 뒤 용인대는 앞으로 스포츠, 문화예술, 복지를 융합한 융합학문을 개발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 총장은 용인대에서 용무도를 개발해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데 대해 용무도는 용인대 무도대학 교수들이 주축이 돼 개발한 종합무도로서 세계연맹과 각 시도지부를 통해 급속도로 발전 보급되고 있다고 밝히며 국내 많은 대학에서 용무도 전공을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고, 이미 미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을 뿐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는 국기로 채택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2011학년도에는 수도권에서 최초로 용인대에 전액 국비장학생의 군사학과가 개설된다며 군사학과 신입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해 인성교육은 물론 영어 및 무도 인증제를 실시, 문무를 겸비한 최고의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 총장은 앞으로 스포츠와 문화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라고 전제한 김 총장은 2011년도에 문화콘테츠학과와 미디어디자인학과를 신설, 21세기 주력 산업인 콘텐츠, 미디어, 영상, 제품, 실내 디자인 및 3D 산업분야를 유망서비스 분야로 선정해 순차적으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1세기 용인대의 키워드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고 강조한 김 총장은 우리 대학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실천하는 인재를 만들어 가는 유니크한 대학이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주역으로 활동하게 될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전 시스템을 하이테크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해외 유수의 대학들과 연계해 외국어 학습을 현실화 하고 있고, 나아가 글로벌 스텐다드를 배워가는 경험을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 리더(Global Players and Leaders)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중앙대 “하남, 인천 검단캠퍼스 변함없이 추진”

음악은 나를 미치게 한다. 당장 뛰어 나가고 싶다!예술인 출신으로 종합대학 총장을 맡아 화제가 됐던 박범훈(62) 중앙대학교 총장의 말이다. 우리나라 근대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박 총장은 공연 계획에 대해 묻자 엄살 섞인 비명을 내질렀다. 보기좋게 흐트러진 백발을 쓸어넘기며 내뱉은 짧은 비명은 예술가에서 행정가로 변모한 자신의 역할변화와 결과에 대한 자신감에서 터져나온 투정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미꾸라지가 용이 됐다고 말하죠. 예전에는 시대적으로 고생도 다 함께 하고 함께 굶고 그랬던 시절이었지만 요즘에는 투자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이잖아요. 그런 시대 덕에 대학총장까지 된 것 같습니다.박 총장은 서울국악예고에서 피리를 배우는 것으로 국악계에 첫 발을 들여놓은 후, 2004년 소리인연 40년에 이어 이듬해 중앙대 총장에 올라 지난해 재선임 됐다.물론 음악은 운명이었죠. 경기도 양평군 강산면에서 태어난 시골 촌놈이 학교에서 풍금치고 밴드활동하며 남사당패 따라다니고. 이후 중앙대학교 서양음악과에서 작곡을 공부하고 일본의 무사시노대학원으로 유학을 갈 예정이었는데 당시만 해도 중앙대를 인정치 않아 시험을 치르고 1학년부터 다시 시작해 10년간 공부를 해야 했죠.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모교에서 교수활동과 작곡활동을 하다보니 어느새 학교행정일을 맡았고, 하다보니 총장도 벌써 6년째 하고 있습니다.1986 아시안게임 개막식 작곡 및 지휘를 시작으로 87년 중앙국악관현악단 창단과 88년 서울올림픽 음악 작곡 등 국가 대표 음악인이었던 그가 총장으로서의 역할 변화가 힘들지는 않았을까. 박 총장은 작곡과 지휘가 가진 성격이 총장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큰 보탬이 된다고 설명한다.새로운 곡을 창조하고 지휘자로서 앙상블을 만드는 것이 내 전공이잖습니까. 대학총장의 업무는 작곡과 지휘가 맞물린 것이라 생각합니다. 총장은 지휘자처럼 지휘봉을 들어 시스템을 통해 각 조직을 관리하는 거죠.중앙대는 올해 6월 그의 지휘봉을 따라 18개 단과대학의 77개 학과(부)를 10개 단과대학의 47개 학과(부)로 조정하는 사업을 단행했다. 또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미래지향적 학과로 조정하는 한편, 효율적 학교 운영과 발전을 위해 기존 안성캠퍼스 대신 하남과 인천 검단에 새로운 캠퍼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소재 캠퍼스만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고, 각 지역 캠퍼스를 특화 대학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 눈길을 끈다. 중앙대는 하나인거죠. 재조정한 중앙대 학문은 크게 5개 계열이 있는데, 흑석동 서울캠퍼스가 좁아서 이 학생들을 모두 수용할 수 없습니다. 지방캠퍼스 개념이 아니라 각 계열에 필요한 공간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 다섯개 계열 중 한 두 계열씩을 통체로 각 캠퍼스에서 운영하는 거죠. 각 계열을 분산시키는 것으로, 오히려 서울중심의 기존 학문단위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안성캠퍼스 이전에 대한 비난여론에 대해서는 두산으로 사립재단이 바뀌면서 전 재단측과 약속한 건으로 현재 이야기되는 것에 오해가 많다.며 안성캠퍼스에 실제 지역학생들조차 없는데다, 학생들이 월화수를 제외한 날에는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 떠나 공동화현상마저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말 안성과 시민을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직접 만나서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하모니를 강조하고 실천해 온 박 총장이 중앙대를 4년 후 국내 사립대학 5위안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현실화하며, 지금의 난제들을 원활하게 풀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