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세계유기농대회

아시아 최초의 팔당 세계유기농대회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일간 남양주시와 양평 등 팔당일원에서 열리는 2011 세계유기농대회는 전세계 110개국에서 2천200여명의 유기농민과 학자가 방문, 세계 유기농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3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유기농 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사전 컨퍼런스와 유기농 관련 학술대회인 본 회의(Organoc World Congress), 유기농인증 기준 및 차기대회 개최지 선정 과정인 IFOAM총회 등 국제 행사외에도 국내외 유기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기농산물 전시회와 유기농 현장투어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세계유기농대회를 주최하는 IFOAM은 전세계 유기농업 생산자와 가공업자, 유통업자, 연구자들의 연합단체로 유기농업의 실천과 확산을 통한 농업생태계 보전과 인류에게 필요한 수준의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목표로 지난 1974년 프랑스에서 결성됐다. 특히 IFOAM이 지난 1977년 스위스 Sissach 총회부터 2~3년 주기로 개최해 오고 있는 세계유기농대회는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를 통해 유기농업 종사자들이 새로운 농법과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지식 교류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기·인천 올해엔 어떤 일들이…

신묘년 새해가 밝았다.2010년 묵은해엔 G20 개최,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 등 기쁜 소식이 전해졌지만, 연말에 불어닥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등 비보가 도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기도 했다.올 한해는 밝아오는 태양만큼 환하고 기쁜 소식을 기다리는 도민들의 염원이 크다.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경기도엔 다양한 국제행사와 더불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계에 큰 이슈들이 산적하다.우선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가 오는 5월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총 3천550억 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10대의 수차를 설치 발전용량이 25만4천㎾에 달하고 배수갑문도 8문이 설치돼 연간 5억5천200만㎾h(소양강댐의 1.56배)의 발전량을 생산하게 된다.아시아 최초의 2011 세계유기농대회도 올 9월26일부터 10월5일까지 10일간 남양주시와 양평 등 팔당일원에서 열린다. 전세계 110개국에서 2천200여명의 유기농민과 학자가 방문, 세계 유기농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이어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한민족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10월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주개최지인 고양시를 비롯, 도내 19개 시군에서 45개 종목(정식 41, 시범 4종목)에 걸쳐 펼쳐진다.한편 대한민국 최초 내륙 뱃길인 경인아라뱃길이 올 10월 뱃고동 소리를 울린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하는 경인아라뱃길은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며, 약 2조2천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인천 서구 오류동(서해)~서울 강서구 개화동(한강)을 잇는다.인천은 또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를 앞두고 주 경기장을 비롯한 각종 경기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서구 연희동 378 일원 62만2천810㎡의 부지에 4천900억원을 들여 경기장 건설을 추진, 2010년 5월께 착공, 오는 2014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밖에 도는 학생체벌금지 등을 골자로 한 경기도학생인권조례 및 초등생 97% 무상급식 시행으로 경기교육의 질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계에는 한반도 구석기 시대 인류의 생활상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경기도립 선사박물관과 보고 듣고 만지는 100% 체험형 경기어린이박물관이 올 3월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다.

법무부 범죄예방 구리시지구협의회 ‘어린이 법 탐험캠프’

법무부 범죄예방 구리시지구협의회(회장 이병철)가 10월18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대전시 유성구 솔로몬파크에서 구리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명과 함께하는 어린이 법 탐험캠프를 열었다.협의회는 학교 주변의 스쿨 존과 학교급식 등 법과 관련된 사례를 알아보고 이를 적용해 보는 내 생활속의 법 등 체험중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또한 현직 법조인과의 진솔한 대화을 나누고 토론하며 스스로 판단하는 법조인과 함께하는 모의법정, 법관련 기관 탐방, 법고을 포스트 플레이 등 탐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이와함께 법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체험과 토론,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솔로몬 퀴즈대회 등 게임 프로그램도 운영했다.이에 앞서 협의회는 5월18일부터 33일간의 일정으로 구리지역 초등학교 6학년 반별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법교육을 실시했다.이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법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법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형성하는 등 건전한 민주시민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면서 학생들 모두 앞으로 학교나 가정에서 부딪히는 문제나 사회현상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중구 드림스타트센터 가족 프로그램 인기

인천시 중구 드림스타트센터가 부모와 자녀가 따뜻한 정을 쌓으며 좋은 가족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센터는 11월 한 달동안 매주 3차례씩 드림스타트 대상 부모 15명과 함께 엄마 아빠는 요리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모두 12차례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부모들이 하나하나 자녀에게 좋은 식단을 짜고 직접 요리해서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센터는 영양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저소득층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의 영양부족이나 저체중고콜레스테롤비만 등 건강상의 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고 개선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영양교육은 인천 중구보건소 조성미 영양사가 맡아 식품구성, 칼라푸드 및 유해식품 등에 관해 알려줬으며 강영순 아시아조리학원(중구 답동) 원장이 갈비찜, 팔보채, 스파게티, 김치피자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특별식과 간식 조리법을 교육했다.센터는 또 10월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우리 아이 잘 자라나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두뇌신경세포가 가장 왕성하게 발달하는 생후 1~2년 된 아이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아기의 신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반응해주면서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인지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김은주 경인여자대학 아동간호학 교수가 프로그램 진행을 맡았으며 아동의 성장 발달의 이해 및 양육방법, 아동의 놀이방법,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특히 엄마가 아이와 함께 직접 마사지와 놀이방법을 실습하면서 익히도록 교육하고 있다.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엄마들이 아동의 발달과정상 나타나는 여러 가지 심리적인 현상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다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평소 아이를 대하면서 어려웠던 점, 몰랐던 점을 깨달을 수 있어 호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문의 (032)760-6981~3

수원고용센터 ‘결혼이민자 일자리박람회’

11월11일 한국에 시집 와 일자리를 희망하는 도내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대상으로 열린 2010 결혼이민자 일자리박람회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수원고용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날 일자리박람회장에는 행사가 시작된 오후 2시 이전부터 베트남과 태국, 방글라데시 등 각국의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한꺼번에 몰렸으며 행사가 끝난 오후 5시까지 500여명의 이주민 여성이 행사장을 방문, 대성황을 이뤘다.박람회에 참석한 결혼이민자 누응티엔씨(27여베트남)는 한 손에 이력서를 들고 초조한 마음으로 면접 순서를 기다렸다. 수원이주민센터 통역요원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누응티엔씨는 우리같은 결혼이민자 여성을 위한 일자리박람회가 열린다고 해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제2의 조국에서 발휘하고 싶다는 바램을 비쳤다.누응티엔씨처럼 구직을 희망하는 이민자 여성들은 행사장 한켠에 세워진 채용공고 게시판 앞에서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찾기 위해 게시판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자신이 원하는 업종을 발견한 여성들은 중앙에 마련된 작성대에서 서로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이력서에 서투른 한글을 써 내려가는 등 진지한 모습이었다. 또 이날 박람회장에 마련된 직업훈련관 코너에는 구직자들을 위한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과 이미지메이킹, 네일아트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구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한편 이날 열린 일자리박람회에는 이주민센터의 다문화 강사와 간호사, 통역요원 등 다양한 직종의 16개 기업이 참여해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