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강국을 이끄는 巨木 국내 첫 경기인 출신 대학총장

김정행 용인대학교 총장

“용인대가 최고의 사학 스포츠 명문으로 자리매김 한 것은 우리 대학 전 구성원이 동고동락 하며 함께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 복지에 스포츠를 접목시킨 융합학문을 개설해 21세기가 추구하는 인재육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최초의 경기인(競技人) 출신(유도 국가대표 선수·감독 역임) 대학 총장으로 5번째 연임과 15년째 대한유도회 수장을 맡고 있는 김정행(67) 용인대 총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속에서 경쟁할 글로벌 인재 육성과 한국체육 발전을 위해 힘 닿는데까지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체육을 모태로한 용인대는 전액 국비 지원을 받고있는 국립 한국체대보다 많은 630여명의 엘리트 선수 육성을 비롯, 체육과 문화·예술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6개 단과대에 걸쳐 특화된 학과 운영으로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고 취업률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총장은 “형편이 어렵거나 각종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대학에 못가는 사람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많은 문화 예술분야에 많은 스타들을 배출해 오고 있다”며 “스포츠에서는 유도 이원희, 왕기춘, 최민호, 김재범을 비롯, 배드민턴의 이효정, 이경원, 탁구 김경아, 마라톤 지영준 등 세계적인 스타와 예술분야서는 원빈, 현영, 황인영, 김사랑, 영화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 등이 재학 중이거나 졸업생”이라고 말했다.

 

또 김 총장은 “우리 대학은 그동안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뿐만 아니라 지난 84년 LA올림픽 때부터 많은 메달을 꾸준히 획득했다. 그동안 용인대가 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만도 금메달 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9개 총 41개에 달한다”고 설명한 뒤 “용인대는 앞으로 스포츠, 문화·예술, 복지를 융합한 융합학문을 개발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용인대에서 ‘용무도’를 개발해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데 대해 “용무도는 용인대 무도대학 교수들이 주축이 돼 개발한 종합무도로서 세계연맹과 각 시·도지부를 통해 급속도로 발전 보급되고 있다”고 밝히며 “국내 많은 대학에서 용무도 전공을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고, 이미 미국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을 뿐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는 국기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1학년도에는 수도권에서 최초로 용인대에 전액 국비장학생의 군사학과가 개설된다”며 “군사학과 신입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통해 인성교육은 물론 영어 및 무도 인증제를 실시, 문무를 겸비한 최고의 인재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앞으로 스포츠와 문화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라고 전제한 김 총장은 “2011년도에 문화콘테츠학과와 미디어디자인학과를 신설, 21세기 주력 산업인 콘텐츠, 미디어, 영상, 제품, 실내 디자인 및 3D 산업분야를 유망서비스 분야로 선정해 순차적으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1세기 용인대의 키워드는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고 강조한 김 총장은 “우리 대학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실천하는 인재를 만들어 가는 유니크한 대학이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주역으로 활동하게 될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전 시스템을 하이테크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유수의 대학들과 연계해 외국어 학습을 현실화 하고 있고, 나아가 글로벌 스텐다드를 배워가는 경험을 통해 ‘글로벌 플레이어 리더(Global Players and Leaders)’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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