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상촌초등학교(교장 조영숙)는 11월30일~12월1일까지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책놀이 활동을 진행했다. 10일 상촌초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5학년 한 학기 한 권 읽기 교육과정과 연계해 운영한 것으로, 반 친구들과 다 함께 같은 책을 읽은 후 흥미롭고 유익한 독서경험을 제공하고자 경기중앙교육도서관에서 책놀이 전문강사를 지원받아서 운영하게 됐다. 지난달 30일에는 5학년 3반~4반 학생들이 함께 읽은 도서 악당이 사는 집으로 책놀이 활동을 했다. 먼저 아이스브레이크로 간단한 몸 동작으로 분위기를 열고, 책표지 보고 내용 예측하기, 책의 키워드 찾기, 이웃에 관한 속담퀴즈, 주어진 낱말을 보고 몸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이웃, 편견, 소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이달 1일에는 5학년 1반~2반이 함께 읽은 책 복제인간 윤봉구로 책놀이 활동을 했다. 간단한 율동으로 분위기를 열고, 책표지 보고 느낀점 이야기 나누기, 책에 나오는 단어로 카오스 낱말찾기, 봉구의 삶을 통해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 보고 내가 생각하는 나의 가치를 포스트잇에 적고 발표하기, 복제인간 윤봉구처럼 나의 복제인간 만들어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금의 나를 사랑하고 앞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영숙 교장은 학생들에게 책 읽기가 즐거운 것으로 인식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독서에 흥미를 갖고 꾸준히 실천하며, 독서를 통해 삶의 가치를 배우고 바른 인격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 상촌초 교사 이미애
화성 청림초등학교(교장 최순희)는 지난달 18일 교실로 찾아가는 화성시 청소년 역사체험을 진행했다. 10일 청림초에 따르면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주최로 열린 교실로 찾아가는 화성시 청소년 역사체험에 참여한 5학년 166명의 학생들은 우리 고장의 독립운동사를 알아보고 독립운동가에게 편지쓰기 체험을 교과서 속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활동내용은 제암리, 고주리 학살사건 등을 통해 화성시 독립운동에 대한 교육과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하고, 독립운동 관련 인물에게 편지쓰기 체험을 통해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활동을 했다. 최순희 교장은 역사를 처음으로 접하는 5학년 아이들에게 교과서 속 정보들은 어렵고 막연하게만 느껴졌지만 내 고장의 역사를 통해 흥미롭고 생동감 넘치는 시간으로 진행했다며 현장체험활동을 할 수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교실에서의 체험활동을 통해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역사에 대한 이해 폭을 넓히고 관심과 흥미를 이끄는 첫걸음이었다고 말했다. 화성 정림초 교사 서범주
수원 매원고등학교(교장 임채욱)는 11월24일 자아성장 프로그램 2탄 심리극 소집단을 운영했다. 10일 매원고에 따르면 심리극 집단원 모집 공고에 모인 12명의 1학년 학생들은 심리극 최고 전문가인 김영한 소장의 노련한 진행으로 처음 접하는 심리극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심리극은 개인의 갈등 상황을 연기로 표현해 심리적인 문제를 탐색하고 다뤄 보는 것으로 이중자아, 역할 바꾸기, 빈 의자 등 돌리기 기법 등을 극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빈 의자에 앉아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고, 전문가는 즉석에서 상황을 연출해 냈다. 용기를 내 의자에 앉은 학생들은 마음 속에 담아뒀던 답답함을 풀어내고 카타르시스를 맛봤다. 그 강렬한 통찰(깨우침)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은 선사했다. 심리극 빈 의자 초대에 제일 먼저 나선 1학년 강민경 학생은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생각을 하게 됐다며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덮어야겠다고 생각해 왔는데, 심리극이 진행되면서 오늘은 이걸 꼭 해결하고 넘어가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리극이 끝나고 많은 생각이 들었고 진짜 내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원고 학생들이 특별한 상담의 장에 초대돼 자신을 알아가는 가슴 뛰는 경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앞서 지난달 자아성장 프로그램 1탄으로 컬러테라피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컬러로 나를 읽어보는 컬러테라피 시간에는 4개 소집단 구성돼 이틀간 3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컬러를 통해 나 자신의 특성, 가족관계 역동, 잠재력(장점)과 진로방향 등에 대해 이해하면서 자신과 주변에 대한 발전된 시각을 갖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현정연 전문상담교사는 학생들에게 상담이라는 것이 일부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특수한 것이 아니라 살아가며 고민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보편적인 것이고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원 매원고 교사 현정연
최근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그리고 장수돌 저자의 살림의 경제학을 읽고 자본주의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자본은 돈, 물건, 땅 등 가치를 지니는 재화를 통틀어서 부르는 말이다. 자본은 노동자의 자본에서 나온다. 노동자는 일을 하고 노동한 만큼에 비례하는 상품을 내놓는다. 이 물건들은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교환 가치를 지닌다. 자본가들이 잉여가치를 얻는 방법은 오로지 노동자의 노동력의 가치를 조절해 이들을 챙기는 것이다. 이로써 인간은 인간으로서 취급받지 못하고 노동력, 생산력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우리 주위에 만연하다. 인간이 노동력으로 취급받으며 생기는 문제점은 먼저 경쟁을 부른다. 청소년들은 20년간 학교 교육 중심으로 세월을 보낸다. 이는 아이들을 훌륭한 노동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교육방식으로 절대평가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상대를 밟고 올라서야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은 배움의 기쁨, 자신의 호기심 때문이 아닌 경쟁자 학생을 이기기 위해 애를 쓴다. 학생들은 이러한 과정 속에서 열등감, 라이벌 의식, 자기억압 등을 느끼며 괴로워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두 번째는 과로사 문제의 심화다. 얼마 전 택배기사들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산업화 이후 시장과 돈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사회로 바뀌었는데 이는 내면적 욕구를 억압하고 자본을 모아 행복한 자신을 상상하며 막연한 미래의 행복을 바라는 현대인들이 많아졌다. 또한 새로운 질병인 일중독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자본이 전부인 사회에서 내면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일에 강박적으로 매달리는 현상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이런 일 중독자들이 모범 근로자로 인정받고 칭송받는다. 대한민국은 마치 성장 중독증에 걸린 것 마냥 자본에 집착하게 됐다. 우리들의 잉여가치가 어디에서 오는지 아는가? 바로 자본가들에게, 노동력을 값싸게 팔아버린 사회적 빈곤층들에게 뺏어 온다. 우리는 이들이 노동력을 값싸게 팔아넘긴 피와 땀으로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는 빈곤층을 위한 복지, 부의 재분배가 시급하고 빈곤층을 착취하는 사회를 조금씩 바꿔 나가야 할 것이다. 한예서 안산 광덕고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서 타인과 많은 상호작용과 대화를 통한 교류를 진행한다. 대화를 통해서 교류하기도 하고 타인보다 우위에 있기도 하며 이익을 얻기도 손해를 얻기로 한다. 옛 속담에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등 말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듯이 대화는 중요한 자리를 잡고 있다. 왜 대화가 중요한 것일까? 살면서 한 번쯤은 친구나 가족과 오해가 생겨서 다툼이 일어난 적이 있을 것이다. 오해가 아닌 자신의 잘못으로 일어난 일이라면 억울할 일이 없겠지만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상대는 상대대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나는 나대로 심각하게 생각하며 감정의 골을 키워나가는 경우가 더러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경우는 대화의 부족으로 생긴 감정의 골에 해당한다. 보통 싸울 때는 화를 가라앉히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서로 떨어져서 각자의 시간을 갖는 경우가 많다. 서로 생각을 잘 정리하고 입장을 차근차근 설명하며 풀어나가는 편이라면 대화 부재의 경우는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회피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 하고 도망치기만 하면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며 불안해하고 신경 쓰는 처지라면 그 누구보다도 대화가 중요하다. 요컨대 정면돌파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말을 하지 않으면 알지 못한다라는 말을 알고 있는가? 이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말하지 않고 타인이 알아주기만을 바란다면 해결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타인이 고쳐줬으면 하거나,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알아주기를 바란다면 그것을 얘기해야 한다. 시간을 가지고 생각한다는 말이 오래되면 문제에서 도피하는 것 외에 되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이 이런 경우가 감정의 골이 생겨 스트레스를 지속해서 받을 구실을 만드는 것이다. 대화의 이점은 대화를 통해 다툼의 원만한 해결뿐만 아니라 타인의 정보를 얻어가며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타인과의 이해를 통해 인간관계를 향상해 가며 타인에게 나의 정보를 줌으로써 내가 타인에게 존중받을 기회를 늘려가는 것이다. 대화라는 상호작용은 이러한 관점에서 중요하다. 대화하는 것이 어렵더라도 차근차근 존중받는 자신을 위해서라도 대화를 하려고 노력해보자. 유현민 고양 정발고
수원 효성초등학교(교장 임미령)가 매년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효성초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주 1회 등교 및 온라인 학습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서 친구와의 놀이와 교류 시간이 매우 짧고 제한적이다. 이에 효성초는 8월부터 11월까지 10회차에 걸쳐 저학년 희망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집단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기이해, 부정적 감정 표출하기, 긴장 이완과 자기조절 능력 향상, 긍정적 자기개념을 획득하는 방안으로 구성원과 서로의 장점 지지하기, 기다려 주기, 서로의 감정 공감하기, 나에게 있는 것 나누기 등의 활동으로 대인관계 능력을 기르고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동들에게 주제에 맞는 책 읽어 주기를 통해 여러 상황에서의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자신들의 경험과 감정을 나누도록 했다. 2학년 이하음 학생은 회기마다 샌드위치 만들기, 과자로 자신을 표현해보기, 주먹밥 만들기 등, 준비-요리-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나와 친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2학년 신윤서 학생은 처음에는 내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웠으나 10회기를 진행하는 동안 내 감정을 여러 매체로 표현하는 것이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 외 참가 학생들은 가장 즐거웠던 활동은 재미있게 만들고 맛있게 먹기도 한 주먹밥 만들기 활동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임미령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서 3개월에 걸쳐 10회기를 진행하는 동안 친구의 감정을 표현한 작품을 통해 공감하기와 1회기에 자신의 안에 있는 미덕의 보석을 빛내자는 약속을 지키면서 즐겁게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출처:경기도교육청 인스타그램)
군포 둔전초등학교(교장 양호식) 2020학년도 학급프로젝트 발표회가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3일 둔전초에 따르면 지난달 6~20일까지 열린 이번 발표회는 3학년 이상 전교생이 참가해 학급 프로젝트 발표회, 학년 프로젝트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발표회에서 학생들은 지난 1년 간의 지속적인 탐구결과의 성과물인 프로젝트와 작품 설명서를 학급 및 복도에 전시하고 다른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모든 학생이 참여한 학급 프로젝트 발표회와 학년 전시회에서 친구들의 숨겨왔던 꿈과 끼를 확인했다. 특히 6학년 학생들은 주제선정, 자료수집, 정책 제안, 장단점 파악, 발전 방향 제시 등 모든 활동이 학생 주도로 구성된 정책마켓 활동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공유했다. 양호식 교장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일환인 2020학년도 학급프로젝트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이 배움에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포 둔전초 교사 고민정
양주 백석초등학교(교장 서애란)는 지난달 23~27일까지 제7회 함께 만들어가는 온라인 연극제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관람객들 앞에서 연기를 하는 연극제를 운영하기 어려운 시기임에도 문화예술감수성 교육을 위해 온택트 방식의 연극제를 실시했다. 연극제에는 5~6학년 각 학급과 학부모연극단체인 일로가 함께 해 총 5개 작품이 출품됐다.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생활 모습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담아냈다. 또 사회교과서 속의 역사를 탐방해 역사적 인물을 만나는 형식, 유명한 팝가수의 음악을 선정해 학급의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뮤직비디오 형식 등으로 제작했다. 학부모단체 일로에서는 창단 때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온 엄마들의 역할이 무엇이고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한 연극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만들어낸 연극 영상은 양주 백석초등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연극제로 전교생과 학부모에게 상영됐다. 처음으로 온라인 연극을 준비하고 공연한 6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방식의 연극 연출 방법을 익히게 돼 새로웠고 가족들과 함께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애란 교장은 코로나19 상황으로 함께하는 교육활동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대안을 찾아 온라인 연극제 준비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 온 학생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기회를 통해 학생들도 시련에 굴하지 않고 생각의 전환을 통한 새로운 도전정신을 키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 백석초 교사 박화란
구리 갈매고등학교(교장 이준호)는 지난달 25일 경기레인보우메이커스페이스 개소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갈매고는 지난 3월 경기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경기레인보우메이커 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학교 내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해 메이커(학생)들이 모여서 협력적이고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학생주도의 창작놀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했다. 경기도교육청과 학교 자체예산을 활용해 2억6천여만원이 소요된 메이커스페이스는 무한상상실 메이커실을 포함한 7개 메이커 공간으로 구성됐다. △로봇공학 △연극뮤지컬 △정보소프트웨어 △발명목공 △방송영상 △공예미술디자인 △살림 등 기타 영역 등 7개의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과정 연계 다양한 융합수업, 학생동아리활동 등 방과후 교육활동이 이뤄지는 창의적인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간 구축을 위해 학생건축사교사가 함께 협의회에서 설계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특히 학습놀이휴식의 조화를 이룬 다양한 공감형 공간 조성을 위해 학생들이 공간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등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이준호 교장은 앞으로 학생 주도의 메이커스페이스 활용을 통해 학생 동아리 활동 및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젝트 융합수업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연계 교육생태계 조성 등 메이커교육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하고 공유하는 열린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리 갈매고 교사 정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