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7. 경기도미래학교자치교육연구회

경기도교육청이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선정한 우수 연구회인 경기도미래학교자치교육연구회(이하 미자연)는 미래학교 구현에 필요한 교육철학, 교육과정, 교육공간, 학교자치, 정책제도를 연구ㆍ실행하는 학습공동체다. 이 연구결과를 미래학교에 구현하기 위해 미래학교분과에서는 미래교육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바탕으로 미래학교 모형을 구안하는 프로젝트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운영하기 위한 교육선구자, 미래교사, 마을교사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워크숍도 진행되고 있다. 또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을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기관이나 단체, 연구소, 기업 등과 미래교육연대를 구축하고 이들과 함께 미래학교가 구현되기 위한 법령개정을 포함한 정책과 제도개선 방안도 제안하려 한다. 심플러아카데미(마음을 더해주는 사람) 활동과 미래학교상상학생컨퍼런스(학생들이 직접 교육과정을 만드는 프로젝트) 활동으로 미래학교 구현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미자연에 기대가 큰 대목이기도 하며, 누구나 언제든 참여해 미래학교에 대한 희망을 나눌 수 있다고 한다. 학생들의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주는 작은 도전 스네일랩(학교밖청소년 위탁학교) 행복 동행 프로젝트 등의 교육 실천 활동 뿐만 아니라 실제 미래학교 설립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 활동 등 미자연은 이미 또 하나의 미래학교가 됐다. 행복명상, 지속가능발전교육, 전통학교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활동들도 진행한다. 28개의 분과에 1천여명의 회원이 주체가 돼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구회는 학생의 삶을 바탕으로 학생이 주도하는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직접 미래학교를 그리고 있는 곳을 탐방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미래의 학교와 공간, 교육과정을 그린다. 매달 월 1회 웹진 미래학교도 발간하고 있다. 미자연 회원들은 서로 배우고 도전하면서 성장한다. 나는 너이고, 우리라며 하나가 된다. 공교육의 한계 속에서 갇히지 않고 미래학교를 도화지에, 칠판에, 나와 우리가 있는 현장에서, 지역과 세계와 함께 미래학교를 펼쳐가고 있다. 그리고 말한다. 함께하자, 같이 해보자고. 지난 4일에는 그 동안의 연구회 분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만드는 미래학교란 주제로 분과통합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구회 밴드와 홈페이지에 언제든지 들러 연구회 활동을 보시고 관심 있는 분과에서 마음껏 미래학교와 미래교사를 그려보시길 바란다. 이인숙 회장(샛별중 교감)

[꿈꾸는 경기교육] 동두천 이담초교 ‘비대면 공개수업’

동두천 이담초등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처음으로 학부모 공개수업을 줌으로 진행했다. 학년마다 대면 수업하는 날이 달라서 4월19일~23일까지 1주일 동안 진행했다. 예전과 다르게 수업을 두 번 하였는데 첫 번째 시간에는 담임선생님과 온 책 읽기 수업을 하고 두 번째 시간에는 과목별 전담 선생님과 수업을 했다. 온 책 읽기 수업은 학년마다 정해진 책으로 수업을 했다. 5학년 5반은 4월20일 화요일에 학부모 공개수업을 했다. 처음에는 선생님만 보이는 줄 알았는데 교실에 설치돼 있는 2개의 카메라로 우리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정말로 놀라웠다. 카메라 앞까지 가서 자신의 얼굴을 보는 친구들을 보니 조금 웃겼다. 친구들이 카메라 앞에 있으니 나도 카메라가 탐났다. 첫 번째 시간에 담임선생님과 온 책 읽기 수업을 했는데 책 제목이 5학년 5반이었다. 우리와 학년도 똑같고 반도 똑같아서 신기했다. 독후활동으로 약 봉투 만들기를 해봤는데 저마다 다른 약을 만들고 발표를 할 때가 가장 재미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약은 시간을 조종하는 약이었다. 왜냐하면, 시간을 조종하는 약이 나오면 그 약을 먹고 학원 가기 싫은 날에는 빠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시간에는 과학실에 가서 과학 선생님과 수업을 했다. 단열이 잘되는 집을 만들었는데 추가 재료를 안 가져와서 단열이 잘 안 돼 걱정됐다. 왜냐하면 시합해서 이기면 +점수를 받아 나중에 좋은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온도가 떨어졌다. 결국 1, 2, 3등 안에 들지 못해서 속상했지만 다음에는 꼭 이길 것이라고 다짐하며 학부모 공개수업을 마쳤다. 예전에는 학부모 공개 수업 때 부모님께서 직접 학교에 오셔서 수업을 보셨다. 긴장도 됐지만, 부모님께 수업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 떨리기도 하면서 설렜다. 그런데 줌으로 학부모 공개수업을 하다 보니 부모님들께서 학교에 오실 수 없고 만나 뵐 수도 없어 아쉬웠지만, 수업 작품을 보시지 않아 긴장이 덜 됐다. 다음에는 긴장이 되더라도 코로나가 빨리 없어져 학부모님들께서 학교에 오셔서 더 재미있는 학부모 공개수업을 하고 싶다. 글사진=최린 통신원

[꿈꾸는 경기교육] 집중력·소통 ‘에러’ 많았지만 ‘온라인 수업’ 2년, 이제는 通해요

2020년 2월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진 뒤 모든 학교는 대면수업이 아닌 온라인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일부 대면수업을 위해 등교를 했지만 매일매일을 학교에 다녔던 학생들에겐 온라인수업이란 어색한 것이였습니다. 그렇게 코로나19가 2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 학생들은 안타깝게도 온라인수업에 적응을 해버렸습니다. 장당중학교에서는 zoom과 위두랑을 사용해서 온라인 수업을 합니다. 각 과목 선생님들과 zoom을 통해 온라인수업을 하고 과제는 위두랑에서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그와 동시에 매일 아침마다 위두랑에서 올라오는 안전교육 동영상을 시청하고 소감, 새롭게 알게 된 점을 씁니다. 과제는 보통 학습지나 과목별 필기를 찍어 올립니다. 비록 예전에 대면 수업을 할때보다 집중력과 수업 질의 만족도는 떨어지지만,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현재 온라인 수업을 2년 동안 하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 인터뷰를 해봤습니다. A양(14) 처음 시작할 때는 집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고 수업시간도 짧아서 좋았지만 지금은 항상 모니터만 보니까 눈도 나빠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만큼 오래 하다 보니까 익숙해진 거 같아요 Z양(14) 처음에는 집중하는 것도 힘들었고 다들 온라인 수업에 익숙지 않아서 수업을 한 번 하는 것도 힘들었어요. 그러나 이제 2년 동안 계속 수업을 하니까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온라인 수업에 적응해서 수업도 원할하게 진행돼 이제는 집중을 잘할 수 있게 됐어요. 하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온라인 수업을 아침에 할 때 인터넷 사용량이 급격하게 많아져서인지 선생님 목소리가 많이 끊기거나 수업에서 튕길 때가 있는데 그런 점은 항상 불편한 거 같아요 인터뷰한 2명의 학생 모두 현재 온라인 수업에 적응했다고 말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을 막기 위해 항상 노력해주시는 많은 분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코로나가 사라져서 학생들은 다시 학교에 가게되고 직장인 분들과 소상공인 분들은 더는 힘들어지지 않게 돼 모두가 행복해지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유하늘빛 통신원

[꿈꾸는 경기교육] 용인 중앙예닮학교 ‘미얀마 프로젝트 계기 교육’

어린 학생들의 작은 힘이지만, 미얀마 국민에게 힘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 대안학교인 용인 중앙예닮학교(이사장 고명진, 교장 한종혁) 세계시민 수업에서는 특별한 활동이 진행됐다. 20명의 학생은 조별로 모여 미얀마 민주주의를 응원하기 위한 도구를 정성껏 만들었다. 이후 학생들은 자신의 SNS에 올렸고, 학생들이 정성껏 담은 응원 메시지는 군부 쿠데타에 맞선 미얀마 청년연대에 보내졌다. 용인 중앙예닮학교는 지난달부터 4주차 미얀마 프로젝트 계기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미얀마의 역사를 바탕으로 군부 쿠데타가 왜 일어났는지, 이에 저항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동참하고 이해시키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각 교과 수업을 통해 미얀마의 현 상황과 세계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의식 등을 배웠다. △역사 교과에는 미얀마의 역사에 대한 이해(민족구성, 정치적 상황 등)교육 △사회 교과에서는 보도 영상을 통해 쿠데타의 원인과 피해 상황 파악하기, 미얀마 사태에 대한 국제 사회의 반응과 움직임 등을 교육했다. △영어 교과에서는 미얀마를 위한 기도문 영어 및 버마어로 번역 △미술 교과는 미얀마를 위한 엽서 제작해 지역주민 등에게 배포하기 등이 진행됐다. 이번 계기 수업은 미얀마 난민 출신인 완이화 양(15)이 재학 중이라는 점도 한 몫 했다. 완이화 양은 친구들에게 미얀마 상황을 전하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완이화 양은 미얀마는 전시 상황인데, 친구들이 많은 응원을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의 응원이 미얀마에 계신 분들께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미얀마 사태를 배우며 멀게만 느꼈던 타국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해나갔다. 프로젝트를 계획한 김정민 교사(교무부장)는 학생들은 자신들이 어리지만 한 나라의 국민에게 힘이 되고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데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업에 참여한 장선우 군(15)은 이전에는 다른 국가에 관심을 갖지 못했고, 미얀마라는 나라도 몰랐는데 수업을 통해서 알게 됐다며 하루빨리 사태가 수습되고 국민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작지만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예닮학교 학생자치회는 오는 30일까지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다양한 연대 캠페인도 진행한다. 미얀마를 위한 The Prayer for Myanma 배지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배지를 제작하고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정자연기자

[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6. 경기도기초학력교육연구회

기초학력 분야는 학교 현장에서 중요하다고 인식은 하지만, 에너지와 비용을 쏟기에 걸림돌이 많아 교육의 3D 영역으로 늘 소외 받아왔다. 경기도기초학력교육연구회(회장 성경민ㆍ연구회)는 기존의 3Rs를 기반으로 한 기초학력 지도 방법들의 한계를 실감하고, 효과적인 기초학력 지도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2018년 성남 지역을 기점으로 기초학력교육에 관심이 있는 7~8명의 교사로 이루어진 소모임으로 시작되었다. 2021년 현재는 경기도 전지역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고, 경기도 25개 모든 지역교육청 소속 교사 300여명이 정식 회원으로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기초학력부진 학생은 어느 교실에서나 있지만 그들을 위해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너무도 어려운 미지의 영역이었다. 이런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개별화 교육, 조기 개입, 객관적 진단, 즉 그에 필요한 교사의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현장의 절실한 요구에 발맞춰 2018년부터 어디에나 있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기초학습부진아 지도 방법을 주제로 15시간 과정의 자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회는 창회 이듬해인 2019년 도단위 우수교육연구회로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성남, 용인, 화성, 여주, 연천, 의정부, 안산, 부천, 군포, 의왕, 안성 등 경기도 지역은 물론 타시도교육청 연수 지원 등 전국으로 그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의 자발적인 공부 모임을 통해 꾸준히 전문성을 신장한 결과, 보드게임을 활용한 기초부진학습 도서『기초학습부진아를 위한 학급경영, 4Rs로 다가가기』(성경민 외)를 출간하기도 했다. 2020년도에는 기초학력 지도에 유용한 플랫폼 안내 동영상 6편을 제작해 유튜브에 탑재하는 등 기초학력 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다. 올 초에는 겨울방학 중 학습단절 학생을 위한 경기온라인 겨울학교를 정책 제안하고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운영해 온라인 기초학력 지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연구회에서는 기초학습부진 해결의 실마리를 기존의 3Rs(Reading읽기, wRiting쓰기, aRithmetic셈하기)보다 관계성(Relationship)을 우선으로 하는 4Rs 지도법에서 찾고 있다. 책상 앞에 앉는 것부터 어려워하는 학습부진 학생의 경우 학생이 선생님과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공부하는 그 시간을 기대하게 하는 방법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담임으로서 학습부진학생을 직접 만나고 지도해본 경험이 있는 교사들이 공감하는 대목이다. 관계성을 기반으로 한 기초학력지도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지역 네트워크 공부모임 및 학교 밖 공동체의 날에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한글 또박또박, 배이스캠프, 똑똑 수학탐험대와 같은 도구 뿐 아니라 직접 조작할 수 있는 교구로써 관련 국어수학 보드게임도 함께 다루며 전문성 신장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학력 격차에 대한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연구회는 교사 간 협력적 연계로 기초학력 실천 사례를 공유해 담임교사의 학습부진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코로나 상황 속 연구회 지역 공부모임이나 정기모임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한계가 있지만, 사회적 필요성에 따라 비대면으로 학생과 만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었음을 인지하고, 학습 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초학력 온라인 쌍방향 프로그램을 구안하고 적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회의 행보가 기초학력 해결에 작은 열쇠가 되기를 희망한다. 성경민 경기도기초학력교육연구회 회장(대하초 교사)

[꿈꾸는 경기교육] 이젠 주차장서 맘껏 뛰어 놀아요

사용하지 않아 폐쇄된 부천 상지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정표) 주차장이 꿈을 펼치며 뛰어놀 수 있는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상지초교병설유치원은 폐쇄된 330㎡ 규모의 주차장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상상놀이터로 재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상상놀이터는 사용하지 않는 폐 주차장 공간을 어린이들에게 놀이터로 돌려주려는 병설유치원 교사들의 고민과 협력에서 출발했다. 지난 3월14일에 시작한 리모델링 공사는 최근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상상놀이터는 아이들이 공간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기존의 어둡고 차가운 느낌의 벽을 알록달록 자연의 따뜻한 느낌의 벽화로 조성해 심미감을 높였다. 주차 공간이었던 넓은 바닥은 다양한 상상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사방치기와 달팽이 놀이 등 6가지 놀이그림을 배치해 상상과 창의 놀이가 가득한 공간으로 꾸몄다. 박정표 원장은 상지초의 모든 아이들이 이곳을 하나의 놀이공간으로 여기며 지속적으로 참여해 코로나시대에 몸과 마음을 쉬며 즐거움과 행복감이 가득한 놀이터가 되길 기대한다며 상상 놀이터에서 경험하는 즐거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 뿐만 아니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 한편, 2019 개정된 유치원 교육과정에서는 2시간 이상의 바깥놀이(자유놀이 포함)를 확보해 유아들에게 충분한 놀이시간을 제공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박명호기자 / 사진=상지초등학교병설유치원 제공

[꿈꾸는 경기교육] 내가 만든 소리로 탄생한 동화

혁신학교인 연하초등학교(교장 박효진)는 경기예술창작소 창의형 교육프로그램(음악역으로 떠나는 꼬마예술가 감성 여행)을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1939에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5ㆍ6학년을 대상으로 연하초교 특색 교육과정인 꿈과 끼를 키우는 다빈치 예술학교의 하나로 경기학교예술창작소의 지원을 받아 예술교육전문가와 함께 하는 융합예술 교육이다. 프로그램은 지난 21ㆍ28일 이틀간 진행되었다. 힙합 배우기(21일) 활동은 현직 래퍼인 가리온의 MC메타가 교사로 나서 힙합과 랩 가사 쓰는 법, 자신의 삶을 나타내는 랩 가사를 직접 쓰고, 힙합 비트에 맞춰 랩을 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소리를 이용한 동화 만들기(28일) 활동은 일상생활에서 소리를 알아보기, 다양한 소리 체험 후 내가 선택한 소리를 이용한 모둠별 동화를 만들기, 제작한 동화 구연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힙합 배우기에 참가한 A양(5학년)은 내가 만든 가사로 랩을 해보니 정말 즐거웠다며 가평에 이런 좋은 시설이 있는 줄 몰랐는데 다음에 부모님과 함께 음악역에 놀러와야겠다고 말했다. 소리를 이용한 동화 만들기를 체험한 B양(6학년)은 내가 만든 소리를 넣어서 동화를 만드니 더욱 실감이 났고, 다음에도 이런 즐거운 체험학습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효진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시설을 활용하며 예술적 감각을 깨우는 체험형 통합교육으로 진행되었다며 학생들의 예술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건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학교야 고마워, 친구야 사랑해

수원 산남초등학교(교장 이애련)는 제32회 개교기념일(5월4일)을 맞이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사랑ㆍ친구 사랑 주간을 운영했다.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학급별 교육과정과 연계해 실시한 이번 학교 사랑ㆍ친구 사랑 주간은 학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친구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산남초는 학교 사랑ㆍ친구 사랑 주간을 올해로 4년째 운영 중으로, 특히 이번엔 에코백을 활용한 생태환경 프로젝트 지구 지킴이 등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아이들은 직접 쓴 손편지로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한 뒤 사랑의 우체통에 넣었다. 이와 함께 친구, 가족, 선생님께 듣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게시판에 부착하고 공유하는 활동도 이어졌다. 6학년 엄 모 학생은 요새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 매일 등교하기도 어렵고 집에만 있어서 축 처진 기분이 들었는데 선생님께서 항상 힘내라고 말씀해주셔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의 작품은 스포츠클럽과 연계한 꿈 키움 수첩, 개인 물병 등으로 제작해 전달된다. 아울러 학생의 학교 사랑 그림과 교장의 편지글을 담아 제작한 사랑의 엽서도 눈길을 끈다. 김효주 전교학생자치회장은 봄방학(5월1~5일) 기간 동안 학생자치회가 주관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퀴즈대회를 열었다며 많은 가정에서 참여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친구,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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