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남양고등학교는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공정무역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정무역 제품 판매가 보편화 돼 개발도상국 생산자들의 노동가치가 인정받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유기농 막대사탕, 탄산음료, 다이어트바, 초콜릿, 젤리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정무역 상품이 판매됐고, 행사로 얻은 모든 수익은 비영리 단체인 월드비전에 기부됐다. 남양고는 캠페인을 통해 공정무역의 의미와 목적, 필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했으며, 공정무역 제품 5천원 이상 구매 학생 및 교직원에게 학생회 자체제작 배지를 증정했다. 또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한 학생에 한해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공정무역에 동참하겠다는 서약서 작성의 시간도 가졌다. 함동화 학생(3학년)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정무역이 무엇인지, 왜 동참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 계기가 됐다라며 공정무역 제품은 무조건 비싸고 질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캠페인을 통해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최근 중ㆍ고등학생들을 긴장하게 했던 중간고사가 종료됨에 따라 학생들은 저마다의 취미생활을 즐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요즈음의 학생들이 즐겨 하는 취미활동은 무엇일까? 학생들이 선호하는 놀이는 어떤 것들일까? 고양시에 위치한 화정중 학생들의 생활을 바탕으로 조사를 해 보았다. 취미가 될 수 있는 것들로 뜨개질, 그림 그리기 같은 것들만이 아닌 만화책 보기, 영화 감상 같은 대부분의 여가활동도 포함했다. 가장 많이 눈에 띄는 활동으로 독서가 있었다. 어떤 학생들은 독서를 재미없고 따분한, 읽다 보면 졸린 활동으로 생각하겠지만, 유독 화정중학교의 학생들은 책을 많이 읽는 모습을 보여줬다. 책을 읽고 있던 학생 중 몇 명을 직접 인터뷰해 봤다. 책을 읽는 것이 지루하지 않냐는 질문에 3학년 2반의 A양은 지루할 때도 있지만 그건 내가 읽고 싶지 않은 책을 강요받아 읽을 때이고, 평소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을 때는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어떤 책이 가장 재미있었냐는 질문에는 장용민 작가의 궁극의 아이라는 책을 제일 재미있게 읽었다라고 답했다. 3학년 3반의 B양은 요즘 무슨 책을 읽고 있냐라는 질문에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일본 소설가가 쓴 추리 소설들을 찾아 읽고 있다. 읽고 있으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된다라고 답하며 독서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애니메이션 감상 또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취미 활동 중 하나다. 최근 귀멸의 칼날과 같은 일본 애니메이션, 만화 등이 히트를 치게 되면서 자연스레 그것들을 즐기는 사람들 또한 많아진 것이다. 그 때문에 학생들은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일본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제일 많이 보는 추세다. 화정중학교 3학년 3반 학생 중 애니메이션을 가장 많이 보고, 또 가장 좋아하는 학생인 C양에게 인터뷰를 요청해 보았다. 현재 보고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어떤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C양은 보고 있는 애니메이션은 많은데, 그중 몇 가지를 뽑자면 주술회전, 하이큐!!, 진격의 거인을 제일 많이 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애니메이션의 매력으로 어떤 것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만화책으로 보면 그림이 생생하게 움직이지 않으니까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보다 재미가 떨어진다. 또한 애니메이션은 캐릭터의 목소리, 몸짓 등이 묘사되어 있기 때문에 몰입감이 높고,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면 좋아하는 캐릭터가 생기게 되는데 좋아하는 캐릭터의 행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라고 답했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는 하이큐!! 의 카게야마 토비오 를 뽑았다. 이 외에도 요리하기,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등 학생들이 즐겨 하는 취미로는 다양한 활동들이 있었다. 취미 생활은 학생들에게 따분하고 답답한, 단조로운 일상에서 자그마한 오아시스가 돼 주는 역할을 한다. 지루한 학업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하며 스트레스, 잡생각과 같은 부정적인 에너지들을 날려 버릴 수 있게 도와주는 취미 생활. 현재 취미가 딱히 없는 학생들에게는 취미 생활을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며, 성인들 또한 자신만의 특별한 취미 활동을 하며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보는 것을 추천한다. 김가은 통신원
봄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였던 지난 4월30일 청심국제 고등학교 대강당과 중강당에서는 오전 10시부터 고1 학부모님들, 오후 1시부터는 고2ㆍ3 국내, 국제반 학부모님들 대상으로 대입 관련 진학 설명회가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렵게 진행되는 만큼 확진자 관련 장소 방문, 유증상자와 접촉, 가족 중 격리 대상자가 있는 경우, 마스크 미착용, 고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공공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참석할 수 없었다. 정문 초소부터 KF94 착용이 필수이며, 체온 체크도 진행됐다. 또한 1층만 이동이 가능하며, 엘리베이터 사용은 금지됐다. 2~5층은 학생들이 수업하는 공간이므로 방역을 위해 이동이 전면 제한되기도 했다. 그리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해 강당 내 표시된 지정 좌석에만 착석이 가능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고등학교 부장 선생님과 국제반, 국내반 카운슬러 선생님들께서 자세한 입시 관련 설명을 해주셨다. 대입 모집 시기, 2020학년도 입시 경향 및 결과, 2024학년도 변화된 입시 경향과 대입전형 간소화 및 표준 대입 전형 체계, 학년별 주요 활동 로드맵, 전형 유형별 지원 전략 등 입시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알 수 있었으며, 국제대학교 진학과 관련된 매우 복잡한 준비사항들도 알 수 있었다. 설명회에 참석하신 부모님께서는 그간 뉴스를 통해서 변화된 입시에 대해 알긴 했지만 궁금한 사항이 많았는데, 이렇게 학교에서 설명회를 마련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니 답답함이 해소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된다. 또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학교 측에 감사드린다라며 만족해하셨다. 작년 한해 코로나19로 학교 등교 대신 많은 일수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부모와 학생 모두 학교생활과 진학 문제에 대한 상담이 매우 부족함을 느꼈다고 생각한다.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자 하는 학교 측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학교, 학생. 학부모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 이나영 통신원
안산 원곡초등학교(교장 안복현)가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원곡초의 탈(脫) 플라스틱 확산을 위한 SNS 실천 캠페인 고고(GOGO) 릴레이 챌린지에는 안복현 교장을 비롯해 전교학생자치회 임원들이 함께 동참했다. 고고 릴레이 챌린지는 지난해 12월 환경부에서부터 시작된 챌린지로 탈 플라스틱의 실천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실천 1가지와 해야 할 실천 1가지를 약속하는 구호를 챌린지 형태로 전파하는 생활 실천 릴레이 캠페인이다. 원곡초의 챌린지 참여 구호는 △페트병 대신 개인 물병 사용하고(GO)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고(GO)이다. 챌린지에 참여한 안 교장은 생활 속에서 무심코 사용했던 1회용 플라스틱 용품을 줄이고 다음 세대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 및 학생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교자치회 임원들도 교장 선생님과 함께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안복현 교장은 수원 큰나래유치원 전영로 원장과 군포 둔대초 황영동 교장에 이어 구리ㆍ남양주 월문초 전귀남 교장 등을 각각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지명한 뒤 교육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시흥 장곡중학교(교장 이경숙)는 지난해 2학기부터 자유학년제 주제선택 프로그램으로 평화 교육과정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중학교에 처음 들어온 아이들이 학교 적응,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같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평화 수업을 고안해냈다. 해당 교육과정은 2019년부터 교사들이 함께 공부하며 만들어냈다. 평화가 무엇인지, 아이들과 왜 평화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평화를 배운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관해 여러 방면으로 공부한 뒤에 평화 교육과정을 디자인했다는 게 장곡중 교사들의 설명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단순히 전쟁과 평화에서의 평화, 싸움이 없는 상태가 평화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고, 존중받고 평화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교실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평화 교육과정이라는데 마음을 모았다. 이에 따라 장곡중은 지난해 2학기 수요일 5교시를 통해 전지적 평화시점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모든 교사가 함께 평화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주제선택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 학생들이 각 학급에서 안전하고 존중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학급별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학년 오리엔테이션과 연계해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신뢰 써클, 평화를 담은 모양들, 평화활동가 세우기, 존중의 약속 만들기 등의 활동이 매주 진행된다. 우선 신뢰써클은 학급에서 서로를 신뢰하기 위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자신이 언제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지 등을 동그란 모양으로 앉아 나누는 것이다. 평화를 담은 모양들은 평화를 이야기하면 떠오르는 단어를 적어보기도 하고, 평화가 어떤 의미여야 하는지도 찾아보는 활동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평화의 주제가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가 아닌 또다른 과정일 수 있다는 것을 배우기도 한다. 또 다른 교과와의 연계를 통해 여기, 평화를 노래하라와 같은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주제선택 시간에 나눈 평화를 노래 가사로 표현해 개사하고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활동이다. 과학시간에는 생물 다양성에 관해 배우고, 지구의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웹 포스터로 만들기도 했다. 장곡중은 앞으로 다양한 교과와 연계된 프로젝트를 펼칠 계획이다. 평화 교육과정은 학년간 연계도 염두에 두고 디자인됐다. 현재 2ㆍ3학년 학급자치, 연계자유학년제, 창체 시간 등을 활용해 평화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평화에 관해서 배우고, 단순히 평화라는 단어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로 살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학년 심화도 계획하고 있다. 이경숙 교장은 일반적인 교육과정을 넘어서서 학교의 철학, 아이들의 삶을 담는 평화 교육과정을 만들고 있다며 진정한 미래 교육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것 같고 앞으로도 평화로운 학교를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등굣길에 학교 정문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봤다. 2020학년도 자유학기 우수교라는 내용이었다. 정발중학교는 자유학년제를 통해 학생의 끼를 발견하고 꿈을 구체화해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배움중심수업으로 4개 활동 영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중 예술체육 영역에 속해있는 카혼 수업을 소개하려고 한다. 카혼은 직육면체 나무상자 모양인 페루의 타악기이다. 일주일에 한 번, 전문 강사님이 오셔서 카혼반 학생들에게 연주법을 가르쳐주신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할 때는 강사님이 미리 찍어두신 영상을 시청한다. 영상을 보면서 강사님을 따라 책상을 치며 리듬을 배운다. 2주간에 온라인 수업 후 등교 수업일 때는 익혀둔 리듬으로 실제 카혼을 연주한다. 카혼 수업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카혼 담당이시자 음악을 맡고 계신 이승연 선생님을 인터뷰했다. 먼저 카혼 수업을 만들게 된 동기를 물어봤다. 재작년에 연수를 다녀왔을 때 강사님이 교사들에게 카혼을 가르쳐주셨어요. 그때 카혼을 연주해보니까 정말 재미있었고 학생들도 좋아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재작년에 고양시청에서 예산이 내려왔어요. 그때 받은 예산으로 카혼 악기를 사고 강사비도 드리며 시작하게 됐어요. ▲ 이예빈 통신원 이어 카혼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냐는 물음에 타악기라서 쉽게 칠 수 있어요. 또 많은 학생이 드럼을 치고 싶어 하는데 카혼이 드럼과 비슷한 소리가 나요라고 답하셨다. 카혼을 연주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면 역시 학생들은 활동 중심의 수업을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하셨다. 카혼 수업에 참여했던 김나영(가명) 학생은 박자에 맞춰서 연주하는 것이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비대면으로 할 때 책상을 카혼 삼아 연주하는 등 최선의 방법으로 수업을 해주셨기 때문에 다음 시간을 기대했다. 그다음 시간도 좋았기 때문에 또 다음 시간을 기대했다. 매번 기대했지만 한 번도 날 실망하게 한 적이 없는 카혼 수업이었다. 이예빈 통신원
수원하이텍고등학교(교장 이의근)가 국내 각급 학교 중 최초로 2021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일터(Great Place to Work)에 선정됐다. 일하기 좋은 일터는 신뢰(trust), 자부심(pride), 동료애(Camaraderie) 등 구성원간 3대 관계의 질이 높고 구성원 만족도가 높은 곳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Great Place to Work Institute Korea(GPTW Instituteㆍ대표 지방근) 주관으로 전체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신뢰경영지수조사 및 매니지먼트 정책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신뢰경영지수는 미국의 포춘(Fortune) 100대 일터 및 대한민국, EU, 일본 등 세계 70개 국가에서 일하기 좋은 일터 경영의 글로벌 스탠다드 공통진단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4차 산업시대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좋은 학교에서 위대한 학교로(Good to Great)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3대 관계를 높이며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이다. 아울러 교육 역량 강화에도 힘써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 오일뱅크를 비롯한 대기업은 물론 다수의 공기업과 우수한 중견 및 강소기업에 매년 95%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여 이번 성과를 내게 됐다. 수원하이텍고는 지난 11일 현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의근 교장은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한 비전 하에 학교 문화를 주도해온 결실이 생겨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우리 주변을 보면 습관적으로 이를테면 나는 안될 거야 같은 부정적인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할 수 있어 같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어떤 사람이 더 행복할까? 당연히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러한 당연한 사실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위해 이 글을 쓰려 한다. 인문학이라는 분야가 원래 그렇겠지만 단연코 긍정적인 자세는 생각보다 우리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큰 파문을 준다. 사소한 긍정적인 생각, 태도가 자신에게는 당연히 좋을 뿐더러 주변인들 사회에까지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될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의 힘을 잘 보여주는 예시로 플라세보 효과에 관해서 얘기하려고 한다. 플라세보 효과란 의사가 환자에게 가짜 약을 투여하면서 진짜 약이라고 하면 환자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믿음 때문에 병이 낫는 현상을 말한다. 어떻게 이런 기적 같은 일이 발생 할 수 있을까? 바로 병이 나을 것이라는 환자의 긍정적인 생각과 믿음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가 긍정적인 자세로 문제를 대할 때 더 잘 해결 할 수 있고 그 효과가 자신에게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다. 플라세보 효과가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면 피그말리온 효과에 대해서 아는가?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말한다. 주변인들에게 너는 할 수 있을 거야, 내가 응원할게 등의 말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말들이 그들의 실질적 결과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운동경기 같은 것에서도 같은 선수들끼리나 응원하는 관중들이 시작도 하기 전에 졌어라고 말한다면 어떨까? 들은 사람의 의욕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좋은 결과도 이뤄내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할 수 있어와 같은 말을 듣는 것만으로도 그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려고 더욱 노력할 것이고 그것은 결국 결과를 만들게 한다. 항상 긍정적인 태도로 세상을 대하자. 어쩌면 우리의 긍정에 세상이 보답해 줄지도 모른다. 안될 거야 따위의 생각은 버리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자. 긍정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부정을 긍정으로 바꿔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그때는 세상이 지금보다 더욱 살만할 것이다. 꼭 명심하기 바란다. 긍정적인 사고는 돈이나 권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과 태도에서 나온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당신의 생각대로 된다. -헨리 포드- 김민찬 고양제일중
요즘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상이 하나 있다. 이 영상은 2012년 도입된 학교폭력 멈춰 캠페인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에서는 한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가, 학교폭력 멈춰!라고 외친다. 그러자 반에 있던 다른 아이들도 함께 멈춰!라고 외친다. 그 후 가해자 학생들은 학교폭력을 멈추고 교사와 상담을 하게 된다. 이 영상을 본 많은 사람은 어이없을 정도로 멍청하게 만들었다, 안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의 후속작이라며 악평들을 내놓았다. 학교폭력 멈춰 캠페인의 의도는 방관자들에게 잘못됨을 일러주며 피해자의 편에 서게 하고 가해자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효과가 없었다. 또 비난을 받기까지 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는 비난을 받는 학교폭력 멈춰 캠페인이 처음 생겨난 노르웨이에서는 학교폭력 멈춰 캠페인으로 학교폭력이 50% 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노르웨이 등 학교폭력이 감소한 나라들의 학생들은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학교폭력 예방 교육, 학교폭력 체험 등을 하고 피해자 중심사고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교육들보다 성적과 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여긴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더 하려고 하면 그 시간에 공부를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부실하기 그지없다. 이렇게 기본이 안 돼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학교폭력 멈춰 캠페인만 가져온 것이다. 당연히 효과는 미미했다. 지금도 우리나라의 학교폭력 사례는 지금도 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학교폭력을 당하면 억지 사과를 시킨다거나, 피해자에게 가해자를 용서해주라는 식으로 쉽고 빠르게 해결하려고 한다. 피해자를 보호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아닌, 가해자를 보호하고 존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피해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닌 가해자의 관점으로 학교폭력을 바라보고, 방관자의 방식으로 학교폭력을 쉽고 빠르게 해결해버린다. 이것은 그저 방관자만을 위한 사고방식이다. 피해자 학생은 두려움과 불안함에 고통받으며 살 것이고 가해 학생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인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앞으로도 그런 행동들을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학교폭력을 가해자 관점에서 보고 방관자 식으로 해결하는데, 학교폭력 사례들이 늘어나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가해자도, 방관자도 아닌 피해자 관점에서 학교폭력을 바라봐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들여 피해자 중심사고를 가져야 한다. 그로 인해 학생들은 피해자를 보호하며 올바른 사고방식과 해결방법을 알게 될 것이고, 가해자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란 걸 깨닫게 될 것이다. 또 피해 학생들은 우리가 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 우리를 지켜줄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더 다양하고 더 많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학교폭력은 감소할 것이다. 오민지 수원 대평중
우리에게 지금까지 토양은 흔하고,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존재였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토양의 보호에 무관심했고, 토양은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토양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점점 오염되고 유실되고 있다. 우리는 우리 삶의 터전인 토양을 보호해야 한다. 그럼 우리는 왜 토양을 보호해야 할까? 첫째, 토양이 형성되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 토양은 바위가 생물, 바람, 비의 작용으로 풍화돼 잘게 부서지며 형성된다. 이렇게 토양 1㎝가 형성되기 위해선 수백년에서 길게는 수천년의 시간이 걸린다. 둘째, 토양은 식물에 영양분을 제공한다. 식물은 토양에서 물과 영양분을 얻어 광합성을 통해 스스로 양분을 만든다. 사람과 동물들은 식물을 섭취함으로써 에너지를 얻고, 건강을 유지한다. 또한 토양은 많은 생물의 보금자리가 되어준다. 결국 토양은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존재인 것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한 해에 유실되는 토양은 약 240억t에 달하며 이는 전 지구적으로 4천900억달러에 맞먹는 비용이다. 또한 토양은 생성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우리는 토양을 보호해야 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토양을 보호할 수 있을까? 첫째 친환경 농업을 하자. 친환경 농업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 오리 등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농사 방법이다. 화학비료와 농약은 토양 산성화를 일으키는데 토양이 산성화될 경우 토양 속 알루미늄, 이온, 중금속 같은 독성물질로 인해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한다. 이는 결국 우리의 먹거리와 연결된다. 하지만 친환경 농업을 하면 토양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한 먹거리 또한 얻을 수 있다. 그야말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이다. 둘째, 클린 주유소를 사용하자. 클린 주유소는 사실 우리에게 꽤 낯설 것이다. 클린 주유소는 시설물의 관리를 법적 기준보다 엄격하게 관리하는 주유소이다. 클린 주유소에서는 이중벽탱크와 이중배관을 설치해 기름누출로 인한 토양오염을 방지한다. 기름이 토양으로 노출될 경우 토양은 심각하게 오염된다. 실제 서울의 한 주유소의 토양에서는 발암물질이 기준치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관찰됐다. 이런 기름누출은 주로 시설물의 부식, 노후화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우리가 클린 주유소를 이용한다면 우린 토양을 보호할 수 있다. 셋째, 분리수거를 올바르게 하자.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쓰고, 버리는 스티로폼, 비닐, 플라스틱 같은 쓰레기들은 땅속에서 분해되는데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수백만년의 시간이 걸린다. 실제 울산의 A 산업이 운영하는 매립시설에서는 토양오염 우려 기준의 643배에 이르는 아연 성분이 검출됐다. 울산 B사 매립지 주변에서도 기준치의 205배에 달하는 납 성분이 나왔다. 이처럼 쓰레기 매립지의 토양오염 수준이 심각하다. 하지만 우리가 분리수거를 바르게 할 경우 매립되는 쓰레기의 양은 줄고, 재활용되는 쓰레기의 양이 늘어 토양을 보호할 수 있다. 제로 웨이스트 샵을 이용하는 것도 쓰레기를 줄여 토양오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제로 웨이스트 샵은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자원과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가게이다. 제로 웨이스트 샵에서 손님들은 집에서 가져온 용기에 물품을 담아 쇼핑을 한다. 또한 제로 웨이스트 샵에서는 포장재를 최소화해 포장 용품으로 인한 쓰레기를 줄인다. 그리고 환경적이고,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해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에게 토양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속해서 토양에 관심을 가지고, 토양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토양에 대한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이다. 이지수 수원 대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