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바다를 옥죄는 부표

태평양에 거대한 쓰레기 섬이 있다는 사실에 관해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거북의 코에 꽂혀 있는 빨대와 검은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새의 사진을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은, 더더욱 청소년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정말 빨대와 비닐봉지가 이러한 해양 오염의 주범일까? 우리가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으면 바다가 다시 푸르러질까? 놀랍게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재의 생활용품, 장난감들로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태평양 쓰레기 섬을 이루는 쓰레기 중 약 46퍼센트는 어선들이 버린 폐어구(어망, 부표, 낚시줄 등)였다. 또한 우리 나라에서 사용되는 어구 중 85퍼센트는 적절한 폐기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바다에 버려졌다.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어떻게 환경을 오염시키는지는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미세 플라스틱과 쓰레기 섬, 오래도록 썩지 않는 해양 폐기물의 모습들, 폐어구들은 우리가 이미 많이 들어왔던 흔한 해양 오염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이뿐만이 아니다. 인간에게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많은 어업으로 인한 쓰레기가 낳은 문제로는 대표적으로 유령어업이 있다. 유령어업은 물고기가 폐어구에 잡혀 죽는 것을 말하는데, 연간 3천7백억원에 달하는 수산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구들은 대부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잘 썩지 않는데, 바다 아래로 가라앉아 무고한 바다의 생명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어망 등에 걸려서 배가 좌초되는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해양 폐기물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어민들에게는 종종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 실제 사고로 이어진 경우도 많다. 해양 생태계를 살리고자 해양 폐기물 수거와 분류 등에 초점을 맞춘 해양 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이 2020년 12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상업적 어업으로 인한 해양 폐기물을 막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한 제대로 사용 어구를 신고하지 않은 후 고기잡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해양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현행 제도인 어구 실명제를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행된 어구 실명제는 어구 주인을 깃발과 부표 등을 이용해 표시하도록 하는 제도인데, 여러 허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제도 보완을 위해서는 이름표 규격을 표준화하는 것과 충분히 식별 가능하도록 이름표를 달았는지 단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어구 판매 과정부터 폐기 과정까지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고하지 않은 어구를 사용하고 바다에 버리는 불법적인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 철저한 단속이 매우 중요하다. 적발된 불법 어구들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하고, 어떤 방식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것인지 세부적인 방안들을 개선하는 것도 해양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인간과 바다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인간은 바다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지금까지 바다를 단순히 이용 대상으로 취급하고 오염시켰다면, 지금부터는 바다를 아끼고 돌봐야 한다. 더이상 해양 오염을 묵인할 수는 없다. 이제는 달라져야 할 때다. 민선호부천여중

[꿈꾸는 경기교육] 김포호수초교, 첫 학생 공모전 열다

최근 우리 학교에서는 바람 놀이마당이나 복도, 계단 등에서 뛰어다니다 다치는 학생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해 김포호수초등학교 학생자치회에서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교에서 뛰지 말자라는 주제의 생활 안전 학생 공모전을 기획, 실시했습니다. 4월19일(월)부터 4월23일(금)까지 공모전 작품 접수가 진행됐으며, 4월30일(금) 수상작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심사는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눠 각각 인기상 5편, 재치상 5편, 노력상 5편 총 30편을 선정했고 상품으로는 학용품 세트가 시상됐습니다. 김포호수초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에는 약 700건의 작품들이 접수됐으며, 재치가 돋보이는 참신한 작품들과 열심히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 작품들을 선생님들과 학생자치회 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이 결정됐습니다. 수상작들에는 생각지도 못한 참신한 아이디어의 작품들과 서투르지만 큰 노력의 흔적이 담긴 작품들이 선정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학교 내에서 진행한 공모전이어서인지 많은 학생이 참여해 주었고 그 덕분에 재미있고 참신한 작품들도 많았는데 무기명으로 제출된 작품들이 있어 수상하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김포호수초와 학생자치회에서는 30편의 수상작들을 학교 곳곳에 전시 중이며, 이를 통해 전교생에게 학교 안전에 대한 주의를 강조하고 학생들 스스로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에 김포호수초 학생자치회에서는 이 공모전 외에도 학생 생활 안전에 관한 많은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민서 통신원(김포호수초)

[꿈꾸는 경기교육] 극지방 개발, 현명한 행동인가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에 유럽으로 향하는 최단 항로가 만들어졌다. 또 이에 따라 북극의 자원도 이제 채굴이 가능하다. 그린란드에만 해도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3분의 1이 매장돼 있으며, 북극해에는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15%, 천연가스 매장량의 30%가 매장돼 있다. 이처럼 많은 가능성을 품고 있는 극지방 지대를 많은 나라는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극지방 개발은 현명한 행동일까? 일단 세계 각국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극지방 개발에 힘을 쓰는 대표적인 세 나라는 미국, 중국, 러시아이다. 미국은 대규모 쇄빙선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47년 만에 그린란드에서 영사관 업무를 재개했다. 또한 영사관을 통해 향후 그린란드 자치정부의 천연자원 개발과 교육 분야에 매년 1천210만달러의 경제원조 패키지 제공의 의사를 밝혔다. 중국의 경우 2014년부터 그린란드 자치정부의 요청에 따라 크바네피엘 희토류 탐사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2018년에는 백서를 통해 북극 중앙을 통과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화물 항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북극 해빙의 결과를 면밀히 관찰하기 위해 새로운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북극권 일대 61곳의 석유 생산지를 선점했고, 북극해 대륙붕에서 원유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극지방 개발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극지방 개발에는 정당성이 없다. 대부분의 나라는 극지방을 연구와 과학 발전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 나라의 부를 늘릴 목적으로 보고 있다. 북극해 전체의 석유 매장량만 900억배럴로, 세계 석유 매장량의 약 15%이며, 천연가스 매장량은 1천670조㎥로,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약 30%이다. 당연히 북극을 개발하면 개발한 나라들에는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기적인 행동이며, 환경에 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극지방 개발은 환경오염을 만들고, 생태계를 파괴하며, 지구 온난화를 더 악화시킨다고 생각한다. 여러 기계가 북극과 남극에 오면서 환경오염을 만들 것이고, 그곳에 사는 생물들은 개발로 인해 살 터전을 잃을 것이다. 이미 화석 연료를 사용함으로 인해 극지방이 녹고 여러 기상이변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 기회를 틈타 더 화석 연료를 채굴하고 사용한다면 악순환이 반복돼 인간은 살 터전을 잃어갈 것이다. 극지방 개발, 매우 발전 가능성이 있는 주제이다. 하지만 이미 지구 온난화로 지구가 망가져 가고 있는 상태에서 우리가 북극과 남극을 개발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강민서 안양 귀인중

[꿈꾸는 경기교육] 꿈에 한 발짝… 전공 비전맵 활동

지난 3월31일, 소하고에서는 전공비전맵 1텀 활동 3차시가 이뤄졌다. 소하고의 자랑인 전공비전맵 활동은 학생들이 소하고에 오는 이유 중 하나이다. 비전맵 활동의 목적은 꿈과 연계된 배움과 나눔의 실천 기회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학생들의 잠재된 특기 적성과 인성 요소를 발굴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 교과 및 창체 융합 활동을 통해 진로 희망과 관련해 전공 관련 중점 자율 활동을 진로 희망이 유사한 친구들끼리 소그룹을 결성해 장기적으로 활동한다(연간 11차시). 전공 관련 독서, 논술, 토론, 발표, 실천, 실험, 수학 증명 소감문, 자료수집 등을 선택적으로 실시한다. 비전맵 활동의 포인트는 미리 활동지를 작성해오는 것이다. 사전에 공통 주제개인 주제 활동지를 작성해 와야 매 차시 활동이 가능하다. 참여 학생들은 각 학년별로 종례 이후 7, 8교시(2시간) 동안 정해진 교실에서 진행한다. 일정의 80% 이상을 참여한 학생만 이수 및 생활기록부 자율 활동, 진로 활동의 특기사항 영역에 기재가 가능하다. 매 차시 활동 후 활동일지를 제출하고, 각 텀 활동 후 소감문을 제출한다. 오리엔테이션 후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요와 자신의 진로계획서를 각각 1천800자씩 작성해서 분량을 다 채우고 조건에 맞게 써온 학생들을 3월17일, 소그룹을 결성했다. 그날 같은 팀의 친구들과 공통 주제와 팀명을 정한 후 3월24일, 공통주제에 관해 다 다른 내용을 조사해서 발표했다. 원래 학교에서 활동하지만 온라인 학습기간이었기 때문에 비대면으로 ZOOM을 이용해 발표했다. 출석 인정 사진도 캡처하는 등 철저하게 진행됐다. 이번 3차시는 각자 조사해 온 개인의 주제 내용을 발표해서 소감문을 작성하는 일정이었다. 앞으로도 소하고 학생들에게 전공비전맵 활동은 자신의 진로에 다가가는 디딤돌이 돼줄 것이다. 중간고사가 끝난 6월에 다시 시작될 2텀 활동에는 학생들이 어떤 역량을 펼쳐줄지 기대된다. 박채연 통신원(광명 소하고)

[자유학년제 - 우리 학교가 최고] 안양 신안중학교

안양 신안중학교가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환경보전 프로젝트 지구 미소 온(ON)을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구 미소 온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생태ㆍ환경교육 프로젝트다. 신안중은 전 지구적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보전 활동을 능동적으로 실행하는 생태시민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연계 환경보전 프로젝트 운영과 기후변화 대응 생태환경 수업나눔 활성화, 기후변화체험교육관 방문, 수리산 숲 체험, 외부기관강사를 통한 환경문제인식교육, 교내 생태학습원 구축을 통한 환경생태 및 생명사랑 나눔 실천 교육 등이 그것이다. 신안중은 또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습 공간을 확장,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만안청소년수련관 지원을 통해 지역연계 자율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는 한편 수리산 자연학교 숲 체험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ㆍ환경교육을 실시 중이다. 아울러 텃밭동아리 운영을 통해 수확한 농작물을 지역 주민에게 전달하는 나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안양대학교 창업벤처지원센터와 연계한 3D 프린터 교육 및 자율동아리를 운영하고 AI인공지능 메이커교실 및 창의융합 기업가 정신 발명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신안중은 자유학년제 주제선택 분야에서는 국문화탐구(생활중국어), 교실 속 랜선 세계여행(사회), 소품만들기(기술가정), 수학공작소(수학), 생생한도덕수업(도덕), 지구환경지키기(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로탐색 분야 행복한 진로탐색, 진로디자인반, 동아리 분야 민주시민, 환경생각하기, 자연아놀자, 진로찾기, 또래상담, 예술ㆍ체육분야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사물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박경숙 교장은 신안중은 지식과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삶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으로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공감하고 참여하는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을 비전으로 사랑과 배려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사람답게 살 권리 존중 받아야”

김포 신곡초 5학년은 인권존중주간을 맞이해 인권존중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월요일과 화요일 (17일~18일) 사회시간에는 인권의 의미와 특성을 배우고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했던 옛사람들의 활동과 인권신장을 위한 옛날의 여러 제도를 알아봤다. 목요일(20일) 자율시간에는 조선에서 왓츠롱을 시청한 다음, 다문화 가정의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5교시에는 역사 속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하신 분에 대한 학생평가를 봤다. 역사 속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우리나라에는 어린이의 인권을 위한 방정환, 노동자의 인권을 위한 전태일, 아프리카인의 인권을 위한 이태석 신부님 등이 있었고, 다른 나라에는 흑인의 인권을 위한 마틴 루터 킹, 아군, 적군을 가리지 않고 병사들을 위한 나이팅게일, 여성과 장애인을 위한 헬렌 켈러 등이 있다. 이분들 외에도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평가를 보는 동안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하신 분을 생각하니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졌다. 금요일(21일)에는 인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의제로 학급 회의를 했다. 본 기자는 학급회장으로서 학급 회의를 진행했다. 인권 캠페인 하기, 인권 티셔츠 만들기, 인권에 대한 시 쓰기 등 여러 의견이 나왔다. 진지한 자세로 학급 회의에 참여해 준 반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미술 시간에는 인권 존중 포스터 및 표어 만들기를 했다. 일주일 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각자의 개성있는 작품을 보여줬다. 인권에 대해서 알고, 그것을 내 생각으로 표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사회 교과서에 나와 있는 인권의 의미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누리는 권리를 말한다. 그러므로 어떤 이유로도 인간답게 살 권리를 침해당해서는 안 된다. 또한, 모든 사람은 나와 똑같은 권리가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교과서에 나와 있다. 이번 주말에는 주변에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의미 있을 것 같다. 이예빈 통신원(김포신곡초)

[꿈꾸는 경기교육] 기초체력 향상으로 학생들 튼튼하게

오산정보고등학교(교장 임규택)가 코로나19로 신체 활동량이 감소한 학생들의 체력향상을 목적으로 다양한 종목의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3일 오산정보고에 따르면 정보고는 지난 3월부터 체력단련반(아침 시간), 탁구반(점심시간), 배드민턴반 및 축구반(방과 후) 등 4개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체력과 인성을 함양하는 학교 스포츠클럽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율동아리 형태로 운영되는 스포츠클럽은 현재 체력단련반 20여 명, 축구반 25여 명, 배드민턴반 40여 명, 탁구반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정보고는 참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바디 체성분 검사를 통해 정확한 체력수준과 건강상태를 파악해 주는 등 철저한 사후 관리를 하고 있다. 또, 체육 전용 게시판을 통해 스포츠 활동을 위한 환경과 운영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며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있다. 정보고가 참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보면 매우 만족한다. 28.2%, 만족한다. 67.8%, 아쉽다. 4%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체육 관련 진로 홍보 효과도 높게 나타났다. 앞서 정보고는 오산시체육회의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헬스장과 탁구장을 신설하는 등 스포츠 시설을 확충했다. 이와 함께 홍보 게시판과 체력단련반 개설하는 등 스포츠클럽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정보고는 앞으로 디자인 교과 융합수업을 통한 스포츠 앰블러 및 로고 만들기 공모전을 계획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스포츠 연계 진로를 위해 스포츠기자단, 부사관 양성반 운영 등으로 확대해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규택 교장은 취업 및 진로 진학을 위해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이 중요하다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한 운동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AI·로봇·빅데이터·자율주행… 4차 산업혁명 글로벌 리더 채비를

4차산업혁명이란 단어가 매체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지도 수년이 흘렀다. 등장했을 시기에는 매우 생소했던 이 단어가 이제는 모두에게 상식수준의 단어가 되어버리는 과정 속에서 4차산업혁명은 우리 삶의 중심이 됐다. 오히려 혁명이란 단어가 어색해 보이기까지 한다. AI, 로봇,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은 과연 경영학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막연히 두려워하면서 수동적으로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다양한 4차산업기술과 그것이 경영학에 적용되는 사례들을 살펴보며 우리의 미래를 대비해보자. 가장 먼저 AI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AI는 인공지능을 의미하는데 컴퓨터가 스스로 인간처럼 사고하고 판단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이러한 AI가 경영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된다면 AI에게 경영자의 의사결정을 맡길 수 있게 된다. 인간은 아무래도 기계에 비해 감정적이고 스트레스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AI는 다르다. 인간이 입력한 데이터들을 활용해 최적의 선택을 내려서 경영과 관련한 모든 활동의 의사결정을 진행하게 된다면, 인간의 실수나 착오가 배제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감성과 창의력을 더욱 신뢰한다고 믿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으나, 세상에는 그런 훌륭한 창의력을 지닌 인재는 그다지 많지 않다. 다수의 평범한 경영자들이 AI로 대체되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AI의 이점을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로봇을 경영에 활용하는 것도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의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기업 운영에 가장 큰 비용이 드는 부분은 아무래도 인건비일 것이다. 이러한 인건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경영자는 로봇을 도입할 수 있다. 물론 초기에 투자되는 비용이 클 것이고 그리고 이것은 경영자 입장에서 매우 부담스러운 선택이지만, 인간에게는 주기적으로 고정적인 지출이 생기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크다고 하더라도 곧 상황은 역전될 것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아마존이라는 기업은 배송을 드론이나 로봇이 직접하는 시스템을 시험운영하고 있으며, 물류창고 내에서는 로봇들이 재고를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빅데이터 또한 경영자에게 매우 좋은 무기로 활용될 수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때, 내가 클릭했던 상품들과 나의 신상정보를 빅데이터에 편입시키고, 그렇게 모아진 다른 많은 소비자들의 정보를 이용해 나이, 성별, 지역, 직업별로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만들거나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낭비를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4차산업기술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놓고 있다. 본인 또한 이런 미래 기술들이 성장시킬 미래의 경영학에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지 않도록 항상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채은 용인 신봉고

[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10. 경기도뇌교육연구회

경기도뇌교육연구회(회장 강명옥)는 지난 2010년에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12년 경기도교육청 우수연구회에 선정됐고 매년 재지정 연구회로 선정됐다. 현재 30여명의 도 연구위원과 250여명의 유ㆍ초ㆍ중등 교사들이 연구회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연구위원과 회원들은 수원, 안양ㆍ과천, 구리ㆍ남양주, 군포ㆍ의왕, 동두천ㆍ양주, 부천, 수원, 시흥, 양평, 평택, 화성ㆍ오산 등 11개의 지역연구회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자신이 속한 학교 현장에서 Brain 體德智 교육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교육활동을 활발하게 실천하고 있다. 연구회에서는 △교사 및 학생들의 심신 건강 지원을 위한 힐링캠프 △교사와 학생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뇌활용 행복교육 △뇌교육 학급 경영 △뇌교육 생활지도 및 인성교육 △나라사랑 교육 △지구사랑 교육 및 지구시민 봉사활동 등 체험 위주의 다양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뇌교육은 뇌를 잘 이해하고 잘 쓰는 법을 훈련하는 체험적 교육방법론이다. 인간의 뇌에는 선택하면 이뤄내는 가능성과 창조성이 내재돼 있고, 공존 공생의 평화성이 잠재돼 있다. 누구나 뇌를 잘 이해하고 잘 쓰는 방법을 훈련하면 그 힘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뇌를 잘 쓰려면 뇌를 쓰는 목적이 중요하다. 뇌교육은 홍익인간 철학에 근간을 둔 전인교육으로서 나와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의 꿈과 목표로 뇌를 쓰는 진정한 목적을 알려준다. 구체적인 교육방법으로는 신체활력을 키워주는 뇌체조, 정서안정과 뇌파조절을 돕는 명상,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하는 자신감키우기, 호연지기를 기르는 국학기공, 자연과 하나되는 맨발걷기 등 다양하다. 뇌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한 학생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자아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자포자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도전하는 회복탄력성을 갖게 됐다. 또한 교사들은 소통 공감을 할 수 있는 마음 상태를 갖게 됐으며 교사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사랑, 신뢰를 회복하게 됐다. 학교는 뇌활용 생활지도로 교내 폭력 사고를 줄이고 교육 공동체로서의 집단지성이 원활해지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게 됐다. 경기뇌교육연구회는 대한민국 교사와 학생을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심신수행법들을 보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반 교사들이 쉽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뇌활용 학급경영 멘토링, 중등생활교육 동아리, 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 동아리, 아침 뇌체조, 명상수련을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배우고 실천하고 나누자! 그래서 우리 모두 행복해지자! 우리 모두 밝아지자 하는 교육 실천 운동이다.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 밝아지면 이윽고 이 세상을 밝히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 활기찬 몸(體), 따뜻한 가슴(德), 밝은 의식(智)을 갖도록 배우고 실천하고 나누기 바란다. 강명옥 회장 (평촌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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