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이 제19회 아시안클럽선수권대회 동부지역 8강전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2일 밤 베트남 하노이에서 벌어진 콩팀과의 경기에서 먼저 한골을 뺏겼으나 후반 9분 조만근의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고 3일 알려왔다. 하노이를 연고로 하는 콩팀은 베트남 국가대표선수 9명을 보유하고 있는 강팀. 2군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삼성은 전반 15분 수비의 오프사이드 전술에 구멍이 뚫려 어이없이 골을 내줬으나 황정민의 도움을 받은 조만근의 동점골로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오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8강전 홈경기를 치른다./황선학기자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하는 오는 2002년월드컵축구대회는 유럽의 주장에 따라 6월에 열리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그동안 최대 쟁점이던 2002년월드컵 개막전 날짜를 6월1일로 최종결정했다. 또 FIFA는 아시아대륙의 본선 출전티켓은 4.5장으로 확정하고 아시아 지역예선 3위팀은 유럽 예선 14위팀과, 남미 예선 5위팀은 오세아니아대륙 1위팀과 본선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도록 했다.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은 이날 폐막후 기자회견을 통해 “집행위는 2002 월드컵을 6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래터 회장은 “이런 결정은 월드컵 개막일을 5월말로 앞당길 경우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연구한 각 대륙축구연맹의 보고를 검토한 끝에 내려졌다”고 말했다. 집행위원들은 태풍와 장마를 우려한 한국과 일본측의 5월25일 개막안과 챔피언컵 등 유럽 3대 리그의 일정을 조정하기 어려운 만큼 6,7월 중에 개최하자는 유럽측의 안을 놓고 숙고한 끝에 경기일정상으로나 기후상으로도 6월 개최가 무난하다는쪽으로 타협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블래터 회장은 또 아시아대륙에 공동주최국인 한·일 두나라를 포함해 모두 4.5장의 본선 출전권(쿼터)을 배정하고 플레이오프는 아시아-유럽, 남미-오세아니아팀끼리 치르도록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예선 3위팀은 유럽 예선 14위팀과, 남미 5위팀은 오세아니아 대륙 1위팀과 각각 본선출전 1장씩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연합
최근철(수원·연세대)이 99경기도씨름왕선발대회에서 대학부 정상에 올랐다.도씨름협회 최영화전무의 외아들인 최근철은 3일 수원한조씨름장에서 벌어진 대학부 최종일 4강 풀리그에서 주특기인 밧다리걸기로 이재국(평택), 이용수(이천), 김정호(용인)를 차례로 꺾어 3전승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또 여자부 60kg이하급 결승리그서는 이주현(구리시)가 2승으로 안춘옥(1승1패·평택시)을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60kg이상급서는 송강인(광주군)이 역시 2연승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장년부에서는 방현진(성남시)이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용인시가 종합패권을 안았고, 평택시와 수원시가 그 뒤를 이었다./황선학기자
80년대 한국 남자농구 최고의 슈터로 군림했던 프로농구 수원삼성의 김현준(39)코치가 2일 출근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 피워보지도 못한채 지도자의 꿈을 접어 농구인들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현역시절 ‘전자슈터’란 명성을 얻었던 김코치는 지난 93년 농구대잔치사상 최초로 5천점고지에 올라섰으며 통산 6천63점을 기록한 자타가 공인한 국내최고의 슛도사. 김코치는 94년 남자부문 첫 200경기 출장기록과 사상 첫 600어시스트를 돌파하는 등 이충희(현 LG감독)와 함께 80년대 국내 남자농구에 처음으로 ‘오빠부대’를 몰고온 장본인이다. 83년 연세대를 졸업한뒤 삼성전자에 입단, 84년과 87년 두차례 팀을 농구대잔치 정상에 올려놓았고 93년과 95년 농구대잔치사상 처음으로 5천점과 6천고지에 올라서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지난 95년 23년동안의 화려한 현역생활을 마친 김코치는 농구의 본고장인 미국으로 유학까지 다녀오는 등 ‘최고의 지도자’로 태어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와 이번 참변은 한국 농구계의 큰 손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코치는 은퇴한지 1년만인 96년3월 친정팀 삼성농구단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97년 11월 최경덕감독의 사퇴로 감독대행, 지난해에는 다시 코치로 복귀해 내년 시즌에 대비해왔다./황선학기자
부천 SK가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에서 4강행을 확정지었고 1위 수원 삼성은 홈 무패행진을 20경기로 늘렸다. SK는 2일 포항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전경준의 선제골과 곽경근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이동국과 고정운, 정대훈이 빠진 홈팀 포항을 2대1로 물리쳤다. 2위 SK는 이로써 승점 40을 기록, 남은 3경기에서 전패하고 5위 포항과 현대(이상 승점 29)가 전승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게 됐다. SK는 경기시작 54초만에 전경준이 선제골을 뽑았으나 전반 15분 포항 둘카에게 동점골을 허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SK는 20분 뒤 ‘골잡이’ 곽경근이 멋진 헤딩골을 뽑아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전에 직행한 삼성은 전반 43분에 터진 비탈리의 선취골을 잘 지켜 부산 대우를 1대0으로 꺾고 20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삼성은 전반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인 대우의 공세에 고전했으나, 전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박건하가 오른쪽을 돌파, 센터링해준 볼을 문전에 있던 샤샤가 헤딩슛 한 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비탈리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어 골문을 갈랐다. 한편 울산 홈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가 후반 김종건, 김기남의 연속골로 안양 LG를 2대0으로 완파, 플레이오프행 불씨를 겨우 살렸다./황선학기자
구기종목(완결) 경기도의 체전 4연패 달성은 구기종목에 달렸다.지난해 경기도가 3연패를 달성것도 맞수 서울이 구기종목에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11개 팀이 예선탈락한데 편승한바 있어 구기종목의 비중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입증해 주었다. 최근 꾸준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축구는 남일 상무의 우승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고등부 풍생고와 대학부 아주대도 메달이 기대되나 1회전에서 우승후보 위례상고(서울)와 맞붙는 여고부 오산여정산고가 관건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까지는 무난할 전망. 지난해 9위에 머물렀던 야구는 일반부 상무의 우승이 확실하며, 고등부 유신고 역시 2회전 고비만 넘기면 메달이 확실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5년만에 정상을 노리는 테니스는 남녀 고등부가 모두 메달권의 전력인데다 대학부의 명지대가 남녀 동반우승을 목표로 하고있고, 남일 상무도 8강에서 충남선발만 제치면 은메달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79회 대회서 정상에 올랐던 정구는 안성여고(금), 안성고(은), 여일 수원시청(동)의 입상이 기대되나 2연패 달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농구는 고등부의 삼일상고와 수원여고, 남일 상무, 여일 수원여대가 모두 결승진출이 낙관돼 3년만에 정상이 확실한 상태며, 지난해 준우승한 탁구도 남대 선발팀과 남녀 고등부의 시온고, 흥진고가 단체전에서 모두 1∼2위가 유력해 개인전에서만 선전한다면 5년만에 우승 헹가래를 치게된다. 배구는 고등부 남녀가 사상 최악의 대진운이어서 남대부 경희대와 남일 상무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전통적으로 불리한 대진운에도 불구, 좋은 결과를 가져와 선전이 기대되며, 핸드볼과 럭비도 2연패에 도전한다. 이밖에 골프도 2년만에 개인, 단체를 모두 석권할 전망이며 하키 배드민턴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황선학기자
③체급종목 보디빌딩은 대회 6연패의 신화창조에 나선다. 선수 대부분이 국가대표급인 인천보디빌딩은 전국 최강의 진용을 자랑한다. 장동현·나인채(60㎏급), 정봉기·최수현(80㎏급), 강경원(85㎏급) 등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유도는 여일반(동구청)을 앞세워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52㎏급의 김혜숙(동구청)과 63㎏급 정성숙(인천시체육회), +78㎏급 및 무제한급의 이형경(동구청)의 독주가 기대된다. 씨름도 정상등극에 나선다. 인천대와 인하대 선수로 구성된 대학부와 일반부(연수구청)의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2천점을 획득,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태권도는 남·여고부와 대학부, 여일반부의 전력이 전국최강으로 윤상호(선인고·핀급), 홍자연(계산여고·웰터급), 윤정미(〃·미들급), 이재성(성균관대·헤비급) 등이 금메달이 확실시되는 등 사상 첫 종합우승에 나선다. 펜싱도 플러레 여일반(중구청)과 샤브로 남일반(인천대)의 막강실력을 앞세워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역도는 종합 3위가 목표. ‘아시아의 역사’인 남자일반부 105㎏급의 김태현(인천시체육회)의 3관왕이 확실시되고 있다. 검도는 종합 5∼6위 입상을 내다보고 있는데 올해 전국대회 3관왕인 인천고와 인천전문대가 각각 금메달에 도전한다. 레스링은 고등부의 민병천(인천체고·76㎏급 그레코로만형), 홍영석(〃·91㎏급 〃) 등을 축으로 금 5, 은3, 동6개 정도를 획득, 종합 6∼7위 달성에 나선다. 체조는 남고부 마루운동의 김대일(인천체고)이 금메달에 도전하는 등 6개정도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는데 목표는 종합 4∼5위. 복싱은 8∼9위권 진입을 시도하며 우슈는 금·은·동 각 1개씩을 따내 상위권에 도약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과제이다. /한경일기자
③개인·단체 및 체급종목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무른 유도는 이번 대회서는 금 10개 이상을 획득, 3년만에 패권을 되찾을 태세다. 여고 -48kg 예그린(비봉종고), -78kg과 무제한급 이소연(경민정산고), 남고 +100kg 최영환(경기체고), 남일 -66kg 김혁, +100kg 김혁(이상 오산시청), 여일 -78kg 강민정, +78kg 최숙이, 남대부 -66kg 윤경식, -73kg 최용신, -81kg 김기수(이상 용인대)가 금 후보로 목표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복싱은 고등부 코크급 염선호, L-미들급 조성호(이상 경기체고), 대학부 라이트급 박권녕(경희대), 라이트헤비급 최양선(용인대), 헤비급 이승배(용인시청), 수퍼헤비급 박성근(용인대) 등이 우승후보로 5년만에 정상을 되찾는다는 각오다. 지난해 3위에 올랐던 씨름은 대학부 용장급 김유식(경기대), 일반부 경장급 송영걸, 용사급 원종수(이상 해태유업)의 금 획득으로 입상권 성적을 목표로 하고있으며, 태권도 역시 여고 핀급의 이혜영(수원정산공고), 미들급 전경아(고양종고), 여일 웰터급 이선희(에스원)에 우승을 기대하고있으나 전년도(5위) 성적을 유지하기 힘들 전망. 레슬링에서는 그레코에서는 고등부 97kg 김영제(경기체고), 대학부 69kg 이대학(용인대), 일반부 54kg 심권호(주택공사)와 자유형 고등부 91kg, 이종화(원종고), 97kg 김영제, 대학부 63kg 김성실(용인대), 일반 63kg 정진혁(군포시청) 등이 7개의 우승을 차지, 중상위권을 목표로 하고있다. 체조에서는 남고 개인과 단체, 여일 개인을 비롯 각 종목별 경기에서 6∼7개의 금이 예상되나 지난해 보다 다소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또 펜싱은 금 3개정도로 예상밖 선전이 기대되고 승마는 대장애물의 김승환, 검도는 대학부 용인대의 우승이 유력하며 보디빌딩은 고등부 채택으로 만년 하위권을 벗어날 기회. 우슈는 은 1개가 예상된다./황선학기자
프로농구단 인천 신세기 빅스가 지난달 30일 일본리그 7위 다이와증권과 81대81로 비겨 일본 전지훈련 전적 1승1무1패를 기록했다고 알려왔다. 신세기는 다이와증권의 강력한 센터플레이와 정확한 중장거리슛에 밀려 전반을 29대50으로 크게 뒤졌으나 후반 김훈, 조성훈의 3점슛이 살아나고 막판 이은호가 골밑슛을 성공시켜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조동현은 13점, 카를로스 윌리엄스 14점 13리바운드, 김훈 17점, 조성훈 9점, 이훈호 18점, 주영준 8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다이와증권은 지난달 삼성과의 두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했었다./황선학기자
수원 삼성 프로축구단은 2일 오후 7시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부산 대우와의 경기에 홈 19경기 무패행진과 20경기 무패신기록 달성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날 경기전 A석 매표소앞 광장에서는 15개팀이 참가하는 문화관광부장관배 청소년 창작 그룹댄스 도예선이 펼쳐지며, 통키타가수 및 댄싱그룹 공연과 기네스대회가 열린다. 또 하프타임에는 관중참여행사로 수원시내 중학생 100명이 참가하는 ‘인간 징검다리 통과경기’가 응원전과 연계로 펼쳐져 승리팀에게는 50개의 사인볼을 선사한다. 이밖에 박건하와 이기형의 브로마이드를 입장객에게 나눠주며, 노인의 날을 기념, 경로우대증 소지자는 무료입장시킬 계획이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