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고의 요지인 용인 수지·죽전지구에서 대형주택업체들이 오는 11월까지 중·대형위주의 아파트 6천600여가구를 동시에 분양할 예정으로 업체간 자존심을 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8일 주택건설업체에 따르면 LG건설은 오는 11일 ‘수지 3차 빌리지’ 1천234가구에 대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며 삼성물산은 수지 6,7차 아파트 844가구를 이달중 분양 공급한다. 또 11월중 현대건설이 죽전지구에서 1천168가구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 현대산업개발이 상현리에서 1천462가구를, 고려산업개발이 상현리에서 376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용인지역 아파트는 업체마다 최소 540만원에서 최고 640만원의 평당 분양가를 책정해 놓고 있어 분양가에 대한 경쟁률 추이도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지난 여름 비수기이후 이지역에서의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던 상태에서 40평형 이상의 대형평수가 일시에 쏟아짐에 따라 업체간 분양률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며“자칫 투기를 조장하는 과열경쟁양상이 빚어질 우려마저 낳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높은 분양가에도 불구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수도권 최고의 요지로 꼽히는 용인 수지·죽전지구에서 업체간에 이번 한판 승부가 내년 주택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박승돈기자
경기도는 최근 군포시 당정동에 위치한 유한킴벌리(주)를 노사화합과 산업평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제1회 경기도 산업평화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1시30분 수원시의 경기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유재명기자
노트북 PC에 고해상도 신규격 TFT LCD가 본격 채용돼 2000년도 노트북 PC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노트 PC에 채용될 SXGA+급(1400×1050화소) 14.1인치, 15인치, 16.5인치 TFT LCD 3종을 개발하고 올 연말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SXGA+급 TFT LCD는 기존 노트PC에 적용되고 있는 XGA급 TFT LCD에 비해 1.9배의 높은 해상도로 주요 대형 PC업체들이 차세대 노트북 PC에 채용키로 확정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대형 노트PC업체들의 SXGA+급 TFT LCD 신규격 제품 채용에 따라 노트북 시장은 기존의 XGA급(1024×768화소)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차세대 노트 PC용 제품으로 표준화될 것이 확실시 되며, 삼성전자는 내년초부터 대형 메이저 노트PC 업체들에게 월 4만대 규모로 TFT LCD를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TFT LCD 제품군을 이날부터 개막된 한국 전자전에 출품해 방문고객 및 바이어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난 7월 SXGA+급 16.5인치를 개발, 노트 PC용 LCD로는 최대 사이즈와 고해상도를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SXGA+급 TFT LCD의 해상도는 화소의 크기에 따라 VGA급 SVGA급 XGA급 SXGA급 SXGA+급 UXGA급으로 구분되는데 현재 노트북PC에 채용되고 있는 해상도는 XGA급수준이다. /강한수기자
국내에 진출한 대표적인 다국적 기업인 한국코카·콜라보틀링사(CCKBC)는 수도권을 비롯 충청과 강원지역 등에 코카콜라를 공급해온 여주공장의 생산라인을 종전 6개 라인에서 10개 라인으로 확충, 연간 8천700만 케이스를 생산할 수 있는 동양 최대수준의 음료생산능력을 갖추고 8일 확장준공식을 가진 뒤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그동안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모두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루 3천600㎥의 폐수를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학적 등 3단계로 처리, 생산공정중 발생한 폐수를 법정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방류하게 되는 초현대식 시설도 이번에 준공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96년 11월 두산음료를 비롯, 우성·호남·범양 등을 통합해 단일법인으로 재출발한 한국코카·콜라보틀링사(CCKBC)는 현재 직원 3천200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8일 여주공장에서 모기업이자 아시아 최대 코카·콜라보틀러그룹인 호주 아마밀사 조셉 글래든 회장과 데이비드 케네디 사장, 정해주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장준공식을 갖는다./여주=허행윤기자
각종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인하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캐피탈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중고차 할부금융의 금리는 여전히 25%에 달하고 있어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7일 캐피탈사와 주민들에 따르면 중고차의 판매촉진을 위해 현재 삼성·현대캐피탈 등 7개사가 중고차 할부금융업무를 취급, 매매상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소비자들이 목돈없이도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후 12개월에서 36개월동안 원리금분 할균등상환 조건으로 갚아나가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할부로 구입시 금리가 24∼25% 이상으로 높은데다 중고차매매 수수료(5%정도) 등을 포함하면 사실상 30%가 넘는 고이율이 적용,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새차를 구입할 경우 할부이율이 13∼15%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고차 구입시 할부이율은 터무니 없이 높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 이모씨(29·수원시 장안구 파장동)는 “목돈이 없어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할부금융을 이용해 중고차를 구입했다”면서 “할부금융은 주로 서민들이 이용, 높은 금리가 큰 부담이 되는 것은 물론 저금리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불평했다. 이에 대해 캐피탈사의 한 관계자는 “중고차 할부금융의 경우 할부금 상환에 대한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강경묵기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도내 중소기업의 업종 및 생산제품 등 갖가지 기업정보를 신속히 검색하고 제공할 수 있는 중소기업 지역정보시스템을 내년 3월 가동목표로 구축사업에 착수한다. 7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그동안 중소기업청 본청의 서버를 통해서만 자료를 제공받아왔고 현재 가동중인 경기지방청 홈페이지가 정책소개에 그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청 자체서버 및 네트워크를 설치키로 했다. 이에 한국전산업협동조합을 통해 추천받은 주식회사 한국디지탈라인을 인터넷홈페이지 및 인트라넷 구축에 필요한 전산장비구입과 시스템구축용역 사업자로 선정했다. 경기지방청 중소기업 지역정보시스템구축이 완료되면 현재 보유중인 도내 중소기업 관련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수시로 제공받아 민원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 관련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공유할 수 있게 돼 정보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정보지원과 업체간 상호교류증진에 도움이 예상된다. 경기지방중기청 정명식 지원총괄과장은 “중소기업 지역정보시스템 가동으로 현재 미진한 경기지역 중소기업 D/B화가 완료되면 효율적인 정책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밝혔다./심규창기자
정부의 개발제한구역해제 발표이후 경기·인천지역 그린벨트를 포함한 녹지지역내 토지거래가 급증하는 등 지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부지방국세청이 국민회의 정세균의원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시안을 발표한 지난해 11월이후 그린벨트내 토지거래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4분기만도 3·4분기에 비해 인천지역은 215%가 늘은 120필지, 경기지역은 23.3%가 늘은 4천251필지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 상반기중 그린벨트를 포함한 녹지지역내 지가상승률이 큰 상위 10개지역의 경우 오산시가 5.47%, 수원시 팔달구 5.17%, 파주시 4.34%, 고양시 일산구 4.28%, 여주군 4.09%, 성남시 분당구 3.98%, 인천시 옹진군 3.76%, 양주군 3.74%, 광명시 3.70%, 고양시 덕양구 3.60%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정세균의원은“이들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땅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토지거래 및 가격이 상승하는 등 국지적인 부동산 투기조짐이 일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박승돈기자
농협이 최근 3년동안 농업인에게 줘야할 출하장려금 413억원을 주지않고 자체수익으로 처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농협에 대한 농림해양위 국정감사에서 자민련 이완구의원에 따르면 도매시장법인 또는 농협공판장 등은 농산물 출하장려를 위해 출하자에게 거래금액의 0.75∼1%의 출하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나 해당 농협이 출하장려금의 일부만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자체수익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도매시장으로부터 농협에 입금된 출하장려금은 219억원으로 이중 38%인 82억원만 출하자인 농업인에게 지급됐고 62%인 137억원은 자체수익으로 처리했다. 지난 96년과 97년에도 출하장려금 217억, 235억원중 39%인 85억원과 91억원만 농업인에게 돌려주었으며 61%인 132억원과 144억원을 자체수익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출하장려금을 출하주에게 지급하는 조합은 지난해 1천88개조합중 424개조합이 수취한 출하장려금의 20%이하를 출하주에게 지급했으며 156개조합이 20∼40%를 출하주에게 지급해 전체의 53%인 580개조합이 40%이하를 돌려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완구의원은 “출하대금의 일부인 출하장려금은 출하주에게 지급되야 하며 조합이 제공하는 출하서비스에 대한 대가는 출하장려금에서 공제할 것이 아니라 따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정대근농협중앙회장은 “되도록이면 출하장려금이 농업인들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근호기자
군포시 당동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내에 전원주택형 조합아파트인 신산본2차 대림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아파트의 사업주체는 신산본2차 대림연합주택조합이며 대림산업(주)이 시공할 예정으로 25평형 180가구, 35평형이 214가구로 분양가는 평당 350만원선(25평 8천980만원, 35평 1억2천800만원)이다. 주택조합측은 5일부터 선착순으로 조합원 신청을 받고 있으며 내년 3월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뒤 4월에 착공해 2002년 8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지상18층 5개동의 이 아파트 옆 단지에는 지난 5월 모집이 끝난 572가구의 신산본 1차대림아파트가 자리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수리산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전철 산본역과 금정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산본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또 주변에 10개의 각급 학교와 대형쇼핑센터 등이 있다. 특히 25평형에는 최고 10Mbps의 속도가 가능한 초고속 광통신망과 LAN시스템을 구축, 정보통신아파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양문의는 (02)507-6654. /군포=설문섭기자
대한주택공사는 수원시 팔달구 매탄4택지개발지구내 ‘동수원 그린빌’주공아파트 1천633가구를 8일 분양한다. 유형은 공공분양으로 평형별로는 21평형이 66가구, 26평형이 252가구, 32평형이 1천315가구로 2002년 2월 입주예정이다. 분양가격은 평당 320만∼390만원선으로 가구당 2천만원(32평형제외)의 장기저리 국민주택기금 융자금이 지원되며 이외에 시중은행을 통해 최고 6천만원까지 중도금, 잔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현재 9.5%인 정부의 중도금 대출이율도 내년 6월까지 8.5%로 낮춰준다. 수원시청과 1.5㎞거리에 위치해 있고 동측의 영통지구, 서측에 권선 1·2지구, 남측으로는 권선3지구와 곡반정지구, 북측의 원천지구에 둘러싸인 대단위 주거지역이다. 수원 IC까지 승용차로 10분거리로 강남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으며 경수·수인산업도로 및 1번국도와 인접해 있어 남쪽으로는 오산, 화성, 평택과 북쪽으로는 군포, 의왕 등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주변에는 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등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지구내에도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녹지율을 최고 37%까지 확보, 쾌적한 자연형 주거단지로 꾸며진다./문의(0331)250-8380∼3./염계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