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고의 요지인 용인 수지·죽전지구에서 대형주택업체들이 오는 11월까지 중·대형위주의 아파트 6천600여가구를 동시에 분양할 예정으로 업체간 자존심을 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8일 주택건설업체에 따르면 LG건설은 오는 11일 ‘수지 3차 빌리지’ 1천234가구에 대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며 삼성물산은 수지 6,7차 아파트 844가구를 이달중 분양 공급한다.
또 11월중 현대건설이 죽전지구에서 1천168가구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 현대산업개발이 상현리에서 1천462가구를, 고려산업개발이 상현리에서 376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용인지역 아파트는 업체마다 최소 540만원에서 최고 640만원의 평당 분양가를 책정해 놓고 있어 분양가에 대한 경쟁률 추이도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지난 여름 비수기이후 이지역에서의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던 상태에서 40평형 이상의 대형평수가 일시에 쏟아짐에 따라 업체간 분양률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며“자칫 투기를 조장하는 과열경쟁양상이 빚어질 우려마저 낳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높은 분양가에도 불구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수도권 최고의 요지로 꼽히는 용인 수지·죽전지구에서 업체간에 이번 한판 승부가 내년 주택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박승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