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개발제한구역해제 발표이후 경기·인천지역 그린벨트를 포함한 녹지지역내 토지거래가 급증하는 등 지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부지방국세청이 국민회의 정세균의원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시안을 발표한 지난해 11월이후 그린벨트내 토지거래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4분기만도 3·4분기에 비해 인천지역은 215%가 늘은 120필지, 경기지역은 23.3%가 늘은 4천251필지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 상반기중 그린벨트를 포함한 녹지지역내 지가상승률이 큰 상위 10개지역의 경우 오산시가 5.47%, 수원시 팔달구 5.17%, 파주시 4.34%, 고양시 일산구 4.28%, 여주군 4.09%, 성남시 분당구 3.98%, 인천시 옹진군 3.76%, 양주군 3.74%, 광명시 3.70%, 고양시 덕양구 3.60% 등의 순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정세균의원은“이들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땅값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토지거래 및 가격이 상승하는 등 국지적인 부동산 투기조짐이 일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박승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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