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PC에 고해상도 신규격 TFT LCD가 본격 채용돼 2000년도 노트북 PC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노트 PC에 채용될 SXGA+급(1400×1050화소) 14.1인치, 15인치, 16.5인치 TFT LCD 3종을 개발하고 올 연말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SXGA+급 TFT LCD는 기존 노트PC에 적용되고 있는 XGA급 TFT LCD에 비해 1.9배의 높은 해상도로 주요 대형 PC업체들이 차세대 노트북 PC에 채용키로 확정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대형 노트PC업체들의 SXGA+급 TFT LCD 신규격 제품 채용에 따라 노트북 시장은 기존의 XGA급(1024×768화소)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차세대 노트 PC용 제품으로 표준화될 것이 확실시 되며, 삼성전자는 내년초부터 대형 메이저 노트PC 업체들에게 월 4만대 규모로 TFT LCD를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TFT LCD 제품군을 이날부터 개막된 한국 전자전에 출품해 방문고객 및 바이어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난 7월 SXGA+급 16.5인치를 개발, 노트 PC용 LCD로는 최대 사이즈와 고해상도를 동시에 만족하는 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SXGA+급 TFT LCD의 해상도는 화소의 크기에 따라 VGA급 SVGA급 XGA급 SXGA급 SXGA+급 UXGA급으로 구분되는데 현재 노트북PC에 채용되고 있는 해상도는 XGA급수준이다.
/강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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