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경기지사는 수세폐지를 기념하고 풍년기원을 위한 농업용수 통수식을 3일 평택 길음양수장을 시작으로 도내 10개지부에서 잇따라 개최한다. 3일 농업기반공사에 따르면 풍년농사 기원제의 전통을 계승하고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물관리로 대농민 서비스 강화를 위해 통수식을 실시한다. 특히 사상최대의 풍년농사는 철저한 물관리에서 비롯된다는 원칙으로 오는 9월30일까지 180일동안 총체적인 급수체제에 들어가며 인력과 장비, 자재와 기술을 총동원하는 등 철저한 급수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지부별 통수제일정은 ▲고양 행주양수장(4일) ▲여주·이천 능서 제1정수장(6일) ▲기호 이동저수지(7일) ▲파주 대단위양수장(7일) ▲수화·흥안 덕우저수지(8일) ▲강화 고려저수지(8일) ▲한강 신곡양수장(10일) ▲연천·포천 산정저수지(11일) ▲양평·광주·서울 구미양수장(25일) 등이다. 농업기반공사 경기지사 박완진 용수관리부장은 “공사 출범원년의 목표를 농정사상 최대 쌀 수확이 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물관리를 통해 농민들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중국 강택민주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쩡칭홍 중국공산당 중앙조직부장 일행이 3일 삼성전자 수원공장을 방문,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영접을 받고 홍보전시장과 DVD 생산라인을 시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진출 사업관련 현황을 소개하고 양국간의 협력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힌뒤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했다. 삼성전자 관계사(전자, SDI, 전기, 코닝)의 대중국 투자규모는 지난해말 현재 17억불이며 인력은 2만1천명을 고용하고 있고 전자관계사 매출은 20억불로 63%를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30억불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최근 벤처열풍이 몰아치면서 대기업이나 공무원들의 벤처기업으로의 이동이 확산돼 전문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은행권에도 젊고 능력있는 직원들이 벤처로 옮기고 있다. 이 때문에 은행마다 유능한 직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이 평생 직장이라는 신뢰가 무너져 있는데다 2차 금융구조조정이 구체화 되면서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으며 스톡옵션 등에 대한 매력을 느낀 은행직원들이 이탈, 벤처기업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일부는 직접 벤처기업을 차리고 있다. 특히 대리 이하 젊은 직원들의 벤처기업 이동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S, H은행 등의 경우 전산개발, 심사 등을 담당하고 있던 대리급 이하 젊은 직원들이 은행을 떠나고 있으며 한 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벤처로 자리를 잇따라 옮겨 업무에도 지장을 받고 있다. 벤처로 자리를 옮긴 한 직원은 “은행이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은 없어진지 오래됐으며 다소 위험이 많은 벤처기업으로 옮기더라도 스톡옵션 등을 받아 단기간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젊은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능력 있는 직원들의 이탈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벤처열풍이 확산되면서 벤처로의 이동을 고심하는 직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은행마다 직원들의 이탈방지를 위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이달부터 각종 세금과 공과금을 인터넷을 통해 납부할 수 있게 됐다. 기획예산처는 3일 국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전자정부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각종 세금과 공과금을 납부자가 은행 등 수납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회사나 가정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지방세(서울시)와 전화요금은 이달부터 인터넷 납부가 가능하며 교통범칙금, 대학수업료, 전기요금, 서울시 상수도 요금은 7월부터, 지방세 대부분과 국세, 중고수업료, 의료보험, 국민연금은 내년 1월부터 가능하다. 사이버납부를 위해서는 먼저 사이버납부 참여 금융기관에 인터넷 뱅킹 등록을 해야 한다. 기획예산처는 국세, 지방세 등 165조원에 이르는 제세공과금 납부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질 경우 납부자인 국민입장에서는 편의제고는 물론 시간적, 경제적 부담경감에 따른 막대한 사회적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세 및 지방세 인터넷 납부를 위해 관계법령을 연내에 개정, 전자인증방법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징수기관별로 징수비용 절감액의 일부를 납부액에서 공제해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연합
건설교통부는 현행 재건축·재개발사업에 따른 난개발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한 재개발·재건축제도 개선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건교부는 또 이달부터 사업추진 과정의 분쟁에 따른 사업중단과 비용부담을 막기 위해 산하 건설분쟁조정위원회에 재개발·재건축 분쟁조정 기능을 부여하기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오는 2001년 하반기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용적률과 지구설정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의무적으로 수립, 건교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번 조치로 공기지연과 층고제한 등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는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개선안은 또 재개발·재건축 사업업무를 전담하는 CM회사의 설립근거를 마련, ▲관리처분계획 ▲조합설립 ▲물량정산 등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상담 등 전문 컨설팅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개선안은 특히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둘러싼 갈등해소를 위해 건교부 산하 ‘건설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 기능을 부여했다. 이밖에 조합규약에 공사내용과 공사비, 시공상의 책임, 업체선정 방식, 조합임원 선출 등에 대해 보다 명확히 규정하도록 했다./연합
경기도내 전문건설업계는 실내건축공사(인테리어)의 대부분이 무면허업자들에 의해 시공되고 있어 부실시공에 따른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데다 탈세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내 전문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산업기본법 제8조에 의거 공사규모가 1천만원 이상일 경우 건축 및 실내건축 관련분야 기술자 2인 이상을 확보하고 절차에 따라 실내건축공사업 등록을 한 업체만이 실내건축공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전문건설업계는 그러나 은행창구, 유흥업소 등 인테리어 공사 특성상 실내에서 해야하는 허점을 악용, 현재 시공되고 있는 실내건축민간공사의 90%가 무면허업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어 부실시공에 의한 각종 사고발생 우려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면허를 갖춘 업체들이 상상할 수 없는 덤핑가격으로 공사를 수주하는 관계로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 등 탈세가 이루어지는 실정이어서 전국적으로 막대한 세수입원이 방치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건설업계는 이에 따라 관할 행정기관에서 실내건축공사 시공시에는 등록업체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면허증 사본을 첨부토록 하는 한편 적극적인 현장단속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관련 경기도실내건축공사협의회 羅禮燦 위원은 “지난해 발생한 인천 호프집 화재사건처럼 면허업체가 시공해 실내에 단열재를 사용했다면 대형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고 지적하고 “인테리어 공사는 공공의 건강과 안전 및 복지를 유지시키고 생활의 질적 향상을 위해 면허를 갖춘 전문업체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속보>파주 구제역의 전국 확산방지를 위해 시·군과 일선 축협들이 관내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나 소독제를 제때 구하지 못해 방역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다. 도내 일선 축협 및 축산농가에 따르면 소독제중 천연석회석을 섭씨 900 이상으로 가열해 제조하는 칼슘과 산소의 화합물로 소독 및 살균효과가 탁월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토양으로 환원되는 생석회는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기까지 5∼7일이나 걸리고 있다. 또한 알데콜, 아미크로, 버콘에스 등 상당수의 소독제도 신청물량이 많아 제때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생석회 생산업체인 강원도 태백시 D업체는 최근 생석회 주문량이 폭주, 신청물량의 40%는 접수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600여t의 신청을 받아 3일 현재까지 50%인 300여t을 공급했고 나머지는 철야작업 등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S축협의 경우 지난달 31일 생석회를 신청했으나 현재까지 공급을 받지 못해 하라솔, 버콘에스 등으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생석회를 공급받는 5일부터 농가들에게 20㎏ 1포대씩 나눠줄 계획이다. A축협은 파주 수포성질병이 구제역으로 발표된 뒤 3일 생석회 20㎏ 1천500포를 신청했으나 언제 공급받을지 모르는 실정이며 다른 소독제도 제때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Y축협은 농가에게 소독제를 공급했으나 분무기가 4일에서야 도착해 이때부터 방역활동에 나서기로 했으며 파주시도 가성소다 계통의 소독제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화성군도 자체 방역에 나서고 있으나 방역기자재 부족으로 예방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일선 축협 및 시·군들이 생석회나 소독제, 분무기 등을 다량 확보하지 못해 방역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축협의 한 관계자는 “소독 및 살균효과가 뛰어난 생석회를 구입하는데 최소한 5일이 걸리고 다른 소독제도 원하는 만큼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며 분무기 또한 조합별로 몇대 보유치 않아 신속한 방역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농림부는 보험료 지급기준에 규정된 농민의 정년기준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해줄 것을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농림부는 “농촌의 인력구조가 노령화와 기계화로 60세 이상의 농민들이 실제 영농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등 손해배상시 일반 직장인들과 같이 60세 정년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국의 138만 농가 가운데 60세 이상 농민이 영농을 맡고 있는 곳은 모두 70만가구로 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년 교통사고 피해로 숨지는 농민이 1천723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 농민 정년을 65세로 환산할 경우 이들 농민에 대한 보상액은 870억원 정도 늘어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쌍용자동차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우계열로부터의 분리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채권액 1천300억원에 대한 출자전환이 이뤄지면서 조흥은행이 12.77%의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되는 등 채권단 지분이 총 60.92%에 이르게 돼 계열분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25%, 26.98%를 보유하고 있던 김우중 전 대우 회장과 대우자동차의 지분은 각각 9.77%, 10.54%로 떨어졌다. 쌍용자동차는 이달 중순이면 계열분리 절차가 완료돼 지난 98년 1월 대우에 인수된지 2년3개월만에 대우 계열사라는 명칭을 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채권단이 두 자동차 회사를 묶어 매각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다 GM, 포드 등 대우자동차 인수 후보들이 쌍용자동차도 함께 인수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명칭과는 관계 없이 쌍용자동차는 대우자동차와 함께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축협중앙회는 파주 수포성질병 발생에 따른 소비위축의 안정과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전국 50개 축협판매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축산물 할인판매 행사를 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돼지고기는 평균 10% 추가 할인 판매키로 했다. 이에따라 돼지고기는 등심은 당초 할인판매가격인 ㎏당 6천100원에서 5천500원, 안심은 ㎏당 7천900원에서 7천350원에 판매한다. 한우고기는 국거리용 목심(상등급)은 ㎏당 1만8천원에서 1만2천원, 불고기용 우둔, 설도, 앞다리(상등급)는 ㎏당 1만7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