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우로부터 계열분리 신청

쌍용자동차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우계열로부터의 분리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채권액 1천300억원에 대한 출자전환이 이뤄지면서 조흥은행이 12.77%의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되는 등 채권단 지분이 총 60.92%에 이르게 돼 계열분리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25%, 26.98%를 보유하고 있던 김우중 전 대우 회장과 대우자동차의 지분은 각각 9.77%, 10.54%로 떨어졌다.

쌍용자동차는 이달 중순이면 계열분리 절차가 완료돼 지난 98년 1월 대우에 인수된지 2년3개월만에 대우 계열사라는 명칭을 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채권단이 두 자동차 회사를 묶어 매각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다 GM, 포드 등 대우자동차 인수 후보들이 쌍용자동차도 함께 인수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명칭과는 관계 없이 쌍용자동차는 대우자동차와 함께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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