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국제 문화교류지대로 개발

강화도가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관광자유 및 국제 문화교류 지역으로 개발된다.또 고려문화를 기반으로 한 역사·문화도시와 갯벌 보존을 통한 해양 생태도시로 꾸며진다. 이같은 강화발전 구상은 지난해 6월 강화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을 맡은 국토연구원의 중간 연구결과 제시됐다. 21일 국토연구원이 밝힌 ‘강화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한민족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고 국내외 개발압력의 선별적 흡수와 친환경적 개발관리를 위해 세계화·개방화 전개, 환경친화적 보전의식 확산, 지방자율화 정착, 사회구조 및 가치관 변화 등 4개 테마가 중추적 개념이 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같은 기본이념 아래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관광자유지역화·국제 문화교류 기반 확충·전원도시형 거주환경 및 생태공원구축·강화-고려 문화권 개발·생활 및 복지시설 수준 제고 등을 구체적 대응 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국토연구원은 강화의 관광전망과 관련, 적극적인 관점에서 2020년의 관광객수가 외국인 87만8천명을 포함, 594만9천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역사성·다양성·편의성·계절성을 갖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른 개별적 내용을 보면 강화북단은 안보관광벨트, 돈대 등 옛 포대지역은 역사관광벨트로, 갯벌지역은 생태관광벨트로 개발해야 한다고 분석했고 마니산,덕정산 등 산악지역은 환경보전벨트, 부속 도서는 생태마을과 휴양마을로 만들 것을 제시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능허대 공원호수 사고후에도 방치

<속보>어린이 2명이 얼음판에 빠져 중태에 빠진(본보 16일자 15면 보도) 인천시 송도 능허대 어린이공원호수에서 해마다 어린이사고가 발생해오고 있는 가운데 관할 구청이 이번 사고 후에도 호수 물빼기 작업조차 않는등 방치하고 있어 유사사고가 우려된다. 20일 옥련동 럭키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사고가 발생했던 능허대 어린이공원호수에서 지난해 2월에도 김모양(6)이 얼음판에서 놀다 깊이 1.3m의 연못에 전신이 빠져 익사직전 인근 상인이 구조했다. 또 지난해에는 김양외에 어린이 2∼3명이, 98년에도 어린이 3∼4명이 호수위에서 놀다 얼음이 깨지면서 발이 빠져 어른들이 구해주거나 물에 빠진채 집으로 돌아왔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주민들은 지난 90년 이 호수가 처음 조성된 이후 익사사고가 우려돼 주민자치기구인 ‘능허회’의 요청으로 매년 겨울에는 관할 연수구청에서 호수의 물을 빼줬으나 지난 98년부터 구예산 부족을 이유로 물빼기 작업을 중단,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구는 사고 발생 이후에도 근본적인 원인인 물빼기 작업은 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가는 노끈을 이용해 호수 주위를 둘러 싸기만 했다”고 분개했다. 이와 관련, 구관계자는 “능허대공원의 경우 연간 300일간 일당 1만5천원 상당의 관리원을 파견하는 예산 밖에 없어 공원관리를 현재 보다 충실히 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이 호수에 빠져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 시술을 받고 순천향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오군(5)과 강군(6)은 18일 오후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시민단체 무능정치인 낙선운동 본격화

인천지역 시민단체의 부패·무능정치인에 대한 낙선운동이 본격화된다. ‘2000년 총선·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인천시민행동연대(상임대표 홍현웅)’는 20일 “시민단체에 의해 반대인사로 지목된 후보들의 공천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공천반대 인사에 대한 공천을 철회치 않을 경우 전면적인 낙선운동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연대는 또 “부패·무능정치인 등은 지역발전 등을 위해 물러나야 한다”며 “야합에 의해 마련된 선거법을 다시 고치고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을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이에따라 이번주부터 공천반대 인사명단에 올랐던 정치인 가운데 각 당의 공천을 받고 4·13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를 대상으로 낙선운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인천연대는 이에 앞서 지난 19일 오후 인천시 중구 동인천역 광장에서 회원 100여명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민 행동의 날’행사를 갖고 ‘부정부패’, ‘철새정치인’등의 글자가 적힌 정치인 모형에 옐로카드를 붙이는 행사를 마친뒤, 인천 답동성당까지 600여m 구간에서 피킷시위를 벌였다. 인천연대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공천반대 인사명단 발표이후 많은 시민들의 격려전화가 이어지지는등 그동안 인천시민들이 가졌던 정치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며 “시민과 함께 낙선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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