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무능정치인 낙선운동 본격화

인천지역 시민단체의 부패·무능정치인에 대한 낙선운동이 본격화된다.

‘2000년 총선·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인천시민행동연대(상임대표 홍현웅)’는 20일 “시민단체에 의해 반대인사로 지목된 후보들의 공천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공천반대 인사에 대한 공천을 철회치 않을 경우 전면적인 낙선운동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연대는 또 “부패·무능정치인 등은 지역발전 등을 위해 물러나야 한다”며 “야합에 의해 마련된 선거법을 다시 고치고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을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이에따라 이번주부터 공천반대 인사명단에 올랐던 정치인 가운데 각 당의 공천을 받고 4·13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를 대상으로 낙선운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인천연대는 이에 앞서 지난 19일 오후 인천시 중구 동인천역 광장에서 회원 100여명과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민 행동의 날’행사를 갖고 ‘부정부패’, ‘철새정치인’등의 글자가 적힌 정치인 모형에 옐로카드를 붙이는 행사를 마친뒤, 인천 답동성당까지 600여m 구간에서 피킷시위를 벌였다.

인천연대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공천반대 인사명단 발표이후 많은 시민들의 격려전화가 이어지지는등 그동안 인천시민들이 가졌던 정치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며 “시민과 함께 낙선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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