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마이클 잭슨 '스릴러' 25주년 특별판

(연합뉴스) 팝 역사상 가장 많은 1억400만 장이 팔린 마이클 잭슨의 전설적인 음반 '스릴러(Thriller)'가 발매 25주년을 기념해 특별판 형태로 재발매된다.

마이클 잭슨을 '팝의 제왕'으로 등극시킨 '스릴러'는 팝 역사의 온갖 기록을 갈아치운 기념비적인 음반이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37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수록곡 가운데 7곡이 싱글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또 2년 연속 미국 최다 판매 음반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마이클 잭슨은 이 음반으로 그래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무려 150만 장이나 판매됐다.

음반에는 '스릴러'를 비롯해 '비트 잇(Beat It)' '빌리 진(Billie Jean)' '더 걸 이스 마인(The Girl Is Mine)' 등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이 잔뜩 실려 있다. 음악들과 함께 마이클 잭슨 특유의 '뒷걸음 춤'인 문워크는 한동안 국내외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이번에 발매되는 특별판 '스릴러-25th 애니버서리 에디션(Thriller-25th Anniversary Edition)'은 재킷 사진과 속지 분량에 따라 세 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특히 이 중 50쪽 분량의 속지가 포함된 패키지는 7천500장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음반에는 기존 수록곡과 함께 새롭게 리메이크된 버전도 수록됐다. 신곡의 경우 '더 걸 이스 마인 2008' 등에는 윌아이앰이 작업에 참여했고, 에이콘은 '워너 비 스타팅 섬싱 2008(Wanna Be Startin' Somethin' 2008)'에서 마이클 잭슨과 호흡을 맞췄다. 카니예 웨스트는 '빌리 진 2008'을 리믹스했고, 원작 녹음 당시 제작된 미발표곡 '포 올 타임(For All Time)'도 포함됐다.

아울러 DVD에는 '스릴러' '빌리 진' '비트 잇' 등의 뮤직비디오 등이 수록됐고, 1983년 미국 NBC에서 방송된 모타운 25주년 기념 특집 프로그램 영상도 담겼다. 모타운 프로그램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빌리 진'을 부르며 문워크 댄스를 선보여 당시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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