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ㆍ정명훈 "장애 친구에게 관심을"

KBS 라디오 장애인 특집 진행

(연합뉴스) 개그맨 이수근과 정명훈이 전국 초등학생을 위한 장애인 인식개선 특별방송 '대한민국 1교시-우리도 할 수 있어 친구야'의 진행을 맡았다.

장애에 대한 초등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만든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날 특집으로 18일 오전 9시5분 KBS 1라디오(97.3㎒)와 3라디오(639㎑)를 통해 방송된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키 컸으면' 코너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진행자로 발탁된 두 사람은 어린이들에게 1일 교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제작진은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든지 가지고 있는 키 작은 콤플렉스를 장점으로 바꾸는 모습을 보여준 '키 컸으면' 코너의 주인공이 이날 방송의 MC로 최적"이라며 이들에게 진행을 맡겼다.

이수근은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키 컸으면' 코너처럼 키가 작다는 것을 단점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정명훈은 "부족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부족한 것이 아니고 부족한 것보다는 잘하는 것을 봐주어야 진짜 친구"라면서 "장애를 가진 친구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어린이들에게 부탁했다.

올해 4회째인 이 방송은 KBS, 교육과학기술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사랑의 열매가 후원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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