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림 "뮤지컬 영화에서 영감..7집 완성"

(연합뉴스) 혼성그룹 자우림이 1년8개월 만인 다음달에 타이틀곡 '카니발 아무르(Carnival Amour)'를 타이틀곡으로 한 7집을 발매한다. 2006년 10월 6집을 낸 이후 자우림의 홍일점이자 보컬인 김윤아는 '엄마'가 됐다. '카니발 아무르'에 대해 베이스 김진만은 "서커스, 빅밴드 음악 같기도 한 (미국 작곡가) 조지 거쉬인 풍의 오케스트라가 곡 전체에 흘러나와 듣는 이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14일 촬영한 뮤직비디오에는 인생이란 게임 판에서 여러 경험을 통해 소녀가 처음의 순수함을 벗고 변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김윤아는 "화자의 외로움, 현실의 차가움을 표현하면서 주인공의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장치를 다양하게 구성해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뮤직비디오 주인공처럼 사랑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지만, 상처받고 싶지도 심각한 관계에 빠지고 싶지 않은 마음을 담은 곡"이라며 "'록키 호러 픽쳐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과 같은 뮤지컬 영화가 곡을 만들고 편곡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줬다"고 덧붙였다. 자우림은 다음달 9일 7집을 발매하고, 7월4~5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새 음반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SM, 10대 밴드 '샤이니' 공개

(연합뉴스) 보아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스타를 배출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중고생 컨템퍼레리 밴드(Contemporary Band) 샤이니(Shinee)를 공개했다. 샤이니는 15~19세의 종현(18), 민호(17), 태민(15), 온유(19), 키(Key.17) 등 남자 중고등학생 다섯명으로 구성했으며 SM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극비리에 데뷔를 준비했다. SM에 따르면 컨템퍼레리 밴드란 음악, 춤, 패션 등 전 분야에서 동시대에 맞는 트렌드를 제시하고 이끌어 나가는 의미로 구성했으며 멤버가 각각 악기를 연주하는 일반적인 의미의 밴드가 아니라 멤버 전원이 보컬과 퍼포먼스를 펼친다. 그룹명 샤이니는 'Shine'에 명사형 어미 'ee'를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빛을 받는 사람'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항상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을 뜻하며 다양한 음악 추구로 세대와 지역에 상관없이 폭 넓은 음악팬 층을 매료시키겠다는 포부다. 멤버 중 태민은 중학생 '춤짱'으로 15세의 어린 나이에 전문가들도 놀랄 만한 춤 실력을 가졌다는게 SM의 설명이다. 19일 샤이니의 공식 홈페이지(www.theshinee.com)와 SM 홈페이지(www.smtown.com), 다음 TV팟 등에서 영상이 처음 공개된다. 22일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첫 미니 음반도 발매한다.

日 총 나이 221살, 최고령 3인조 탄생

인기 애니 '얏타만'의 성우들 의기투합 (도쿄=연합뉴스)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령의 프로젝트그룹이 탄생한다. 니혼TV로 현재 방영중인 인기시리즈 '얏타만(ヤッタ-マン)'의 목소리 연기를 담당하고 있는 베테랑 성우들이 주제가를 직접 불러 음반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도둑 3인조 '도론보' 리더로 등장하는 섹시 누님 '도론죠'의 목소리를 맡고 있는 오하라 노리코(72), 부하인 보얏키의 야나미 죠지(76), 그리고 돈즈라의 다테카베 가즈야(73) 등 3명의 성우는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령의 유니트를 결성해 다음달 4일 '천재 도론보 08'을 선보인다. 주제가 '천재 도론보 08'은 5일 방송된 '얏타만' 에서 처음으로 전파를 타자마자 공식 홈페이지에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도론보의 이름으로 싱글 음반을 발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천재 도론보 08'에 이어 6월25일에는 '도론보의 시라켓'과 '도론보의 탄식 노래' 등 명곡들을 다시 녹음해 수록한 앨범 '도론보 전설 08'도 출시된다. 1977년 제작된 '얏타만'은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내년 봄 개봉 예정. 인기그룹 '아라시(嵐)'의 멤버 사쿠라이 쇼(櫻井翔ㆍ25)가 주연을 맡은 실사영화도 제작중이다. 국내에서는 '이겨라 승리호'라는 제목으로 방영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日 작년 음악저작권료 11조 원 넘어

(도쿄=연합뉴스) 일본음악저작권협회(JASRAC)가 14일 지난 회계 연도(2007년4월-2008년3월)에 징수한 저작권료의 명세와 순위를 발표한 결과 저작권 사용료가 모두 1천156억엔(약 11조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음반과 노래방에 온라인을 이용한 음악 다운로드, 그리고 빠찡꼬와 각종 게임 등 다양한 이용 형태에 힘입어 전년 회계 연도보다 4.1% 늘어난 1천156억 7천55만 엔에 달하는 음악저작권 사용료를 징수했다. 징수액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음반을 포함한 오디오디스크가 216억 4천597만 엔으로 전년대비 10.7% 줄어든 반면, 음악 다운로드와 온라인 서비스 등 인터랙티브 부문은 8.8% 늘어난 83억 7천398만 엔, DVD를 포함한 비디오그램은 19% 늘어난 169억 1천819만 엔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선방송의 징수액은 무려 263.1% 증가해 64억 4천830만 엔에 이르렀는데 이는 케이블TV 측이 지금까지 지급하지 않았던 사용료를 법원의 판결에 따라 입금했기 때문이다. 인터랙티브 부문의 구성은 온라인 음악판매 채널인 아이튠스(iTunes) 등 음악판매가 43.6%로 가장 비중이 컸고 이어 휴대전화의 착신노래가 26.1%, 착신멜로디 22.2%, 동영상 5.8%의 순이었다. 전체 구성비로는 방송 등이 23%로 가장 높았고, 오디오디스크가 18.7%로 음반 시장이 건재함을 보여줬다. 연주 등이 17%, 비디오그램이 14.6%, 인터랙티브 부문 7.2%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작품별 분배금 1위는 다운로드 800만 건을 돌파한 우타다 히카루의 '플레이버 오브 라이프(Flavor of Life)'가 차지했으며 7인조 인기 댄스 보컬그룹 에그자일(EXILE)의 '러버즈 어게인(LOVERS AGAIN)'은 3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의 배경음악과 주제가 '잔혹한 천사 디제'가 각각 2위와 7위에 올랐다. '에반게리온'의 배경음악 분배금의 명세를 보면 빠찡꼬가 4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DVD가 33%, 온라인 다운로드 등 서비스가 15%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음악저작권협회 관계자는 "한번 순위에 오른 작품은 오랫동안 상위권을 지키는 경우가 많고 세계 곳곳에서 거듭 방영되고 있는 것도 알 수 있다"고 밝히면서 동영상 사이트인 유투브와의 계약에 대해서는 "불법 콘텐츠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제시하면 허가 계약을 맺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음반> 프랭크 시나트라 베스트 음반 등

(연합뉴스) ▲유명 팝송 '마이 웨이(My Way)'를 부른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의 타계 10주년을 맞아 그의 히트곡을 담은 베스트 음반 '너싱 벗 더 베스트(Nothing But The Best)'가 나왔다. 음반은 '마이 웨이'를 비롯해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컴 플라이 위드 미(Come Fly With Me)' 등 한국인의 사랑을 받은 히트곡을 수록했다. 그의 딸 낸시와 함께 부른 '섬싱 스튜피드(Something Stupid)', 미공개곡이었던 '보디 앤드 솔(Body And Soul)' 등 22곡을 담았다. 특히 초판 음반은 시나트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발행한 기념우표를 삽입했다. 이 우표는 미국 우정국이 약 1억2천여만 장을 한정해 찍은 것으로 미국에서는 13일부터 판매되고 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개빈 디그로(Gavin Degraw)가 신작 '개빈 디그로'를 내놓았다. 그는 1977년 뉴욕에서 태어나 8살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버클리 음대에서 음악을 본격적으로 배웠다. 2003년 데뷔 음반 '채리어트(Chariot)'를 발표해 '아이 돈트 원트 투 비(I Don't Want To Be)'와 국내 CF에나온 '폴로 스루(Follow Through)' 등을 히트시켰다. 이 음반에는 2월에 미리 공개한 싱글 '인 러브 위드 어 걸(In Love With A Girl)'을 비롯해 블루스 느낌이 가득한 '영 러브(Young Love)', 피아노 연주가 흥겨운 '아이 해브 유 투 생크(I Have You To Thank)', 록 발라드 '쉬 홀즈 어 키(She Holds A Key)' 등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