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 나이 221살, 최고령 3인조 탄생

인기 애니 '얏타만'의 성우들 의기투합

(도쿄=연합뉴스)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령의 프로젝트그룹이 탄생한다.

니혼TV로 현재 방영중인 인기시리즈 '얏타만(ヤッタ-マン)'의 목소리 연기를 담당하고 있는 베테랑 성우들이 주제가를 직접 불러 음반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도둑 3인조 '도론보' 리더로 등장하는 섹시 누님 '도론죠'의 목소리를 맡고 있는 오하라 노리코(72), 부하인 보얏키의 야나미 죠지(76), 그리고 돈즈라의 다테카베 가즈야(73) 등 3명의 성우는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령의 유니트를 결성해 다음달 4일 '천재 도론보 08'을 선보인다.

주제가 '천재 도론보 08'은 5일 방송된 '얏타만' 에서 처음으로 전파를 타자마자 공식 홈페이지에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도론보의 이름으로 싱글 음반을 발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천재 도론보 08'에 이어 6월25일에는 '도론보의 시라켓'과 '도론보의 탄식 노래' 등 명곡들을 다시 녹음해 수록한 앨범 '도론보 전설 08'도 출시된다.

1977년 제작된 '얏타만'은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내년 봄 개봉 예정. 인기그룹 '아라시(嵐)'의 멤버 사쿠라이 쇼(櫻井翔ㆍ25)가 주연을 맡은 실사영화도 제작중이다. 국내에서는 '이겨라 승리호'라는 제목으로 방영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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