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꾼'이 28일 오후 케이블 채널 CGV를 통해 방송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개봉한 '꾼'은 장창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꾼'은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을 잡기 위해 사기꾼 지성(현빈)과 검사 박희수(유지태),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꾼'은 전국 누적관객수 401만 8,341 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히어로 명가 마블 영화사의 끝장판 영화 캡틴 마블이 다음달 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북미개봉일은 한국개봉일 이틀 뒤인 3월8일로 한국 마블 팬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이 한국 극장가로 몰렸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올해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이다. 공군 출신의 인간이면서, 우주 최강 전사 크리의 능력을 이어받으며 독특한 특징과 강력한 스펙을 보유하게 된 차세대 히어로 캡틴 마블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이다. 공군 파일럿이었던 캡틴 마블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를 비롯한 워 머신(돈 치들), 팔콘(안소니 마키) 등 미국 군인 출신 히어로 대열에 합류했다. 영화 속에서 지구에서의 기억을 잃은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몸이 기억하는 비행 감각으로 제트기 운전석에 앉자마자 조종을 시작하는 순발력을 보였다. 강력한 초능력에 공군에서의 훈련으로 습득한 능력까지 더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공중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히어로다. 캡틴 마블은 외계에서 온 존재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주 최강 전사 크리의 정예부대 스타포스 소속으로 활동하는 캡틴 마블은, 지구 출신이지만 크리의 일원이 되면서 파란 피와 함께 크리의 높은 지능과 힘을 얻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의 빌런 로난(리 페이스)이 크리이며, 이번 캡틴 마블에도 등장한다. 크리만의 호전적인 성향과 독특한 팀워크까지 캡틴 마블의 우주적 스펙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토르와 헐크에 버금가는 강력한 힘도 특징이다. 캡틴 마블은 초인적인 파워, 내구력, 체력, 속력, 민첩성, 반사신경과 에너지 흡수 능력까지 갖추며 핵폭탄이나 나아가 행성까지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캡틴마블은 개봉도 하기 전에 예매량 10만 장을 넘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이날 오전 8시50분 기준 예매율 22.0%, 예매 관객 수 10만33명을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1위다. 이는 역대 마블 솔로 무비 중 가장 빠르게 사전 예매량 10만장을 돌파한 것이라고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설명했다. 12세관람가 허정민기자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전체 3위, 동시기 개봉작 1위 및 전체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개봉 첫 날인 지난 27일 9만 9,525명(누적 관객수 10만 2,515명)의 관객을 동원,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사바하' '증인' 등을 제치고 전체 한국 영화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의 이러한 행보는 누적관객 수 1,56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오른 '극한직업'부터 뜨거운 입소문으로 극장가를 사로잡은 '사바하' '증인' 등 쟁쟁한 국내 경쟁작 사이에서 이뤄낸 성과로 더욱 값지고 특별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2월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17만 명을 동원하며 의미 있는 영화로 주목받은 '동주'의 오프닝 스코어(1만 9,124명)를 5배 이상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로 더욱 눈길을 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와 '동주'는 동일하게 실존 인물의 삶을 다룬 작품이자 흑백의 영상미, 묵직한 메시지까지 여러모로 비교가 되었던 바,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동주'를 뛰어넘는 입소문과 흥행을 일궈낼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박열' '귀향' 등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흥행 작품들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개봉과 함께 CGV 에그 지수 97%,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9.59를 기록하며, 동시기 개봉작 '자전차왕 엄복동' '어쩌다, 결혼' 보다 월등한 기록이자 스코어로 웰메이드 작품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독립운동가 이전에 한 명의 사람이었던, 열일곱 소녀 유관순의 마음을 따라가는 것은 물론 만세운동 이후, 우리가 몰랐던 유관순의 삶을 흑백 영상으로 묵직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장영준 기자
소멸 위기에 처한 고대 토착언어 시크릴어를 조사하는 언어학자와 토착민 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가 다음달 7일 극장가에 상륙한다. 이번 영화는 언어학자 마르틴(페르난도 알바레스 레베일)의 눈으로 토착민을 바라본다. 그는 신비한 언어 시크릴어를 배우고자 토착마을을 찾아 최후의 원어민인 에바리스토(엘리지오 메렌데즈)와 이사우로(호세 마누엘 폰셀리스)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50년 전 사소한 다툼으로 서로 한마디도 나누지 않아 마르틴은 난관에 처한다. 이들을 중재하던 마르틴은 이들이 50년 전 어떤 일로 싸우게 됐는지 알게된다. 과거 단짝으로 지내던 에바리스토와 이사우로는 마리아 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사이에 두고 격투를 벌이게 되고 이후 이사우로는 깊은 숲으로 들어가 평생을 홀로 지내게 된다. 하지만 그들에겐 단순한 삼각관계가 아닌 숨겨야 했던 진실이 있었고 그렇게 50년의 시간이 흐른 것이다. 영화에서는 에바리스토와 이사우로의 50년 전 모습을 묘사하면서 행복한 세 남녀의 모습을 그려내면서도 미묘한 긴장감을 담았다. 아울러 시크릴어가 담고 있는 비밀과 그에 따른 이야기를 풀어낼 때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장치를 영화 군데군데 배치해 사라져가는 언어와 그 안에 담긴 인간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첫 공개된 이번 영화는 지난 2011년 에르네스토 콘트레라스 감독이 제작에 돌입하면서 멕시코 정부 산하 영화 기구의 지원을 받아 만들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와의 교류로 멕시코ㆍ네덜란드 합작으로 제작해 지난 제33회 선댄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검증받은 바 있다. 시크릴어 원주민 간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언어에 얽힌 비밀이 어떻게 스크린 위에 구현돼는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전망이다. 권오탁기자
영화 '캡틴 마블'이 연일 압도적 예매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개봉 열흘 전 전체 예매율 1위를 수성해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27일 사전 예매량 10만 장 고지를 돌파했다. 무려 개봉 일주일 전 예매량 10만 장은 역대 마블 솔로 무비 사상 최단 기간 기록이다. 2018년 마블 솔로무비 최고 흥행작 '블랙 팬서' 개봉 5일 전, '닥터 스트레인지'(2016) 개봉 3일 전, 720만 관객을 동원한 마블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개봉 이틀 전 10만 장 돌파 기록 속도를 훨씬 앞당겼다. 여기에 역대 3월 최고 흥행작 '미녀와 야수'(2017) 개봉 하루 전 10만 장 돌파 등의 속도까지 압도적으로 넘어선 '캡틴 마블'은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북미 사전 예매량 '블랙 팬서'에 이어 역대 히어로 솔로무비 TOP2, '블랙 팬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를 이어 마블 영화 역대 TOP3를 기록한 '캡틴 마블'이 대한민국에서도 마블 솔로 무비 사상 최단 기간 10만 장 돌파, 압도적 사전 예매량으로 완벽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역대급 예매 화력을 기념해 '캡틴 마블'은 MCU 대표 히어로들과 그들의 계보를 이어갈 어벤져스의 희망 캡틴 마블의 탄생을 담은 히어로의 탄생 영상을 공개했다. 스스로를 히어로로 창조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히어로로 개조된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히어로로 태어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모습은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한다. 이어 :우리에겐 당신 같은 영웅이 필요해"라는 대사와 함께 등장한 캡틴 마블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 시절부터 크리 전사의 모습, 진정한 히어로 캡틴 마블로 각성하는 장면까지 드러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목격하라, 무엇이 그녀를 영웅으로 만드는지"라는 문구는 올해 11주년을 맞은 마블의 차세대 히어로이자 어벤져스의 희망이 될 캡틴 마블만의 장엄하고도 결이 다른 탄생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캡틴 마블'은 마블의 차세대 히어로 캡틴 마블의 탄생은 물론, MCU 최초로 90년대를 배경으로 그리며 다른 MCU 영화들의 연결고리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어벤져스를 결성한 정보기관 쉴드 국장 닉 퓨리의 과거 이야기가 공개되며, '어벤져스'(2012)에서 희생했던 쉴드 요원 필 콜슨(클락 그레그) 역시 젊은 모습으로 컴백해 팬들이 반가움을 표하고 있다. 주드 로, 아네트 베닝, 벤 멘델슨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걸출한 배우들이 새로운 캐릭터로 참여했으며, 신스틸러 고양이 구스까지 놓쳐선 안될 영화의 매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4월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가는 라스트 스텝인 만큼 '캡틴 마블'에 전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2019년 첫 마블 스튜디오 작품. 마블 솔로 무비 사상 최단 기간 사전 예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며,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캡틴 마블'은 3월 6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장영준 기자
배우 이새봄이 SNS에 유관순 열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새봄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유관순 열사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는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최근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이 기존의 3등급에서 1등급으로 격상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더불어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결정했다. 이새봄은 "나라를 위해 바칠 목숨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라는 문구와 "영화 '1919 유관순'을 준비하고 촬영을 끝마칠 때까지 유관순 열사의 마지막 유언은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존경하고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새봄은 개봉을 앞둔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에 출연한다. 그는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을 전개한 유관순 역을 맡아 조국을 향한 뜨거운 애국심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새봄이 첫 주연을 맡은 영화 '1919 유관순'은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장영준 기자
감독: 김유성 출연: 비(정지훈), 강소라, 이범수, 민효린, 김희원 등 줄거리: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 31운동 100주년, 엄복동을 기억하다 우리에겐 아직 생소할 수 있지만, '엄복동'은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만큼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엄복동은 출전하는 자전차 대회마다 일본 대표 선수들을 물리치며 조선 민중의 영웅으로 떠오른 최초의 대중적인 스포츠스타였다. 그는 1913년 4월 13일 용산에서 개최된 자전차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이후, 출전하는 대회마다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거뒀다. 특히 1923년 중국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며 조선을 넘어 동아시아를 휩쓴 '동양 자전차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엄복동이 출전하는 자전차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당시 경성 인구 30만 명 중 10만여 명이 몰려들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 체계적인 지원이나 훈련이 없던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도 자전거로 61km를 출퇴근하며 15년간 우승기를 놓치지 않았던 전설적인 선수였다. 엄복동이 되기 위한 정지훈의 피나는 노력 엄복동이 피나는 노력 끝에 전설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다면, 엄복동을 연기한 정지훈은 역대급 연기 투혼을 보이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정지훈은 촬영 전부터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자전거 특훈에 돌입했고, 1900년대 당시 엄복동 선수의 자전차를 그대로 재현한 자전거를 이용해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엄복동만의 전매특허인 '엉덩이 들어올리기' 기술을 익히기 위해 넘어지고 또 넘어지며 팔다리에 상처가 끊이지 않았다고. 정지훈이 촬영 기간 달린 거리는 무려 지구 반 바퀴에 달하는 2만km로, 훈련기간까지 합치면 지구 한 바퀴를 훌쩍 넘길 정도의 거리를 달린 셈이다. 1913년 일제강점기 완벽 재현 '자전차왕 엄복동'의 제작진이 집중한 일제강점기 배경은 '용산 연병장'이었다. 이곳은 당시 일본 군사기지이자 일본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이곳에서 열린 자전차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건 마치 적진 한 가운데서 싸워 이기는 것과 마찬가지. 이 때문에 제작진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자전차 경주 장면을 위해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을 밀착 촬영했고, 관중들의 응원과 환호성의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이 밖에 애국단이 동양척식주식회사를 습격하는 장면 역시 실제와 같은 세트장 설치와 액션팀의 숨은 노력 덕분에 마치 역사 속에 있는 듯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개봉: 2월 27일 장영준 기자
영화 '7번방의 선물'이 26일 오후 케이블 채널 슈퍼액션을 통해 방송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1월 개봉한 '7번방의 선물'은 '각설탕'(2006)의 이환경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배우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등이 출연했다. 영화 '7번방의 손님'은 6살 지능을 가진 '용구'(류승룡)가 일련의 사건으로 교도소 7번 방에 들어오게 되고, 딸을 보고 싶은 용구를 위해 7번 방 죄수들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7번방의 손님'은 전국 누적관객수 1,281만 1,206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영화 '곤지암'이 25일 케이블 채널 OCN에서 방송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3월 개봉한 '곤지암'은 '기담'(2007) '해와 달'(2013) '탈출'(2013) 등을 연출한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등이 출연했다. 영화 '곤지암'은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이 괴담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병원 내부를 촬영하다가 생긴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을 담았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전국 누적 관객수 267만 5,559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의 영예는 '그린 북'에 돌아갔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과 '더 페이버릿'의 올리비아 콜맨이 각각 남녀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그린 북' '보헤미안 랩소디' '블랙팬서' 등 8개의 작품이 작품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여 최종 수상작으로 '그린 북'이 선정됐다. '그린 북'은 196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이탈리아계 이민자 출신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와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셜라 알리)의 특별한 우정 그린 작품. 작품상 선정 후 연출을 맡은 피터 패럴리 감독은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은 프레디 머큐리와 전설의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라미 말렉에게 돌아갔다. 그는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의심이 있었지만 저희가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또 밴드 퀸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에서 열연한 올리비아 콜맨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정말 스트레스를 받는 자리네요. 정말 우스운 일인 것 같습니다"라고 농담을 건네면서도 수상의 기쁨에 그만 눈시울을 붉혔다. 이 밖에도 아카데미 감독상에는 영화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이, 남녀조연상에는 '그린 북'의 마허셜라 알리와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의 리자이나 킹이 선정됐다. 다음은 제91회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자수상작 명단 ▲ 작품상 = '그린 북' ▲ 감독상 = 알폰소 쿠아론('로마') ▲ 남우주연상 = 라미 말렉('보헤미안 랩소디') ▲ 여우주연상 = 올리비아 콜맨('더 페이버릿') ▲ 각본상 = '그린 북' ▲ 각색상 = '블랙클랜스맨' ▲ 남우조연상 = 마허셜라 알리('그린 북') ▲ 여우조연상 = 리자이나 킹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 편집상 = '보헤미안 랩소디' ▲ 촬영상 = '로마' ▲ 미술상 = '블랙 팬서' ▲ 의상상 = '블랙 팬서' ▲ 분장상 = '바이스' ▲ 시각효과상 = '퍼스트맨' ▲ 음악상 = '블랙 팬서' ▲ 주제가상 = '셸로'('스타 이즈 본') ▲ 음향편집상 = '보헤미안 랩소디' ▲ 음향효과상 = '보헤미안 랩소디' ▲ 외국어영화상 = '로마' ▲ 장편 애니메이션상 =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 단편 애니메이션상 = '바오' ▲ 단편영화상 = '스킨' ▲ 장편 다큐멘터리상 = '프리 솔로' ▲ 단편 다큐멘터리상 = '피리어드. 엔드 오브 센텐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