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티저 영상을 통해 엘사의 귀환을 알렸다. 월트디즈니 스튜디오는 13일(현지시각) 유튜브 공식 채널에 '겨울왕국2'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엘사가 바다를 헤치고 나아가려 하지만 좀처럼 성공하지 못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바닷물을 얼리려는 시도도 좀처럼 소용이 없어, 그의 능력에 무슨 문제가 생긴건 아닌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엘사와 안나, 울라프, 크리스토프가 비장한 표정으로 어딘가 모험을 떠나는 모습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현재 엘사와 안나가 자신의 왕구에 대한 고대 수수께기를 찾아간다는 줄거리가 공개돼 있다. '겨울왕국2'는 크리스 벅과 제니퍼 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1월 22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검은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차기작 사바하로 돌아온다. 전작에서 구마 사제라는 전에 없던 소재를 새로운 장르로 변주했다면, 신작에서는 사슴동산이라는 가상의 신흥 종교를 소재로 한층 강렬하고 과감한 미스터리와 서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신흥 종교 단체 사슴동산을 추적하는 박목사와 여중생의 사체가 발견된 영월 터널 사건을 쫓는 황반장, 그리고 사건 용의자의 주변을 맴돌던 인물 나한과 16년 전 태어난 쌍둥이 자매 그것과 금화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점층적으로 미스터리를 쌓아가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실체를 알 수 없던 인물들 간의 관계가 마침내 사슴동산이라는 연결고리로 이어지며 흩어져 있던 단서들이 극적인 접점을 완성한다. 박목사는 다양한 작품에 끊임없이 도전해온 배우 이정재가 맡았다. 이정재는 뛰어난 언변과 직감을 지닌 인물의 개성을 완벽히 표현해낸 한편, 점점 큰 혼란으로 빠져드는 사건을 파고들며 흔들리고 고민하는 박목사의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몰입을 끌어낸다. 영화 동주로 신인남우상 6관왕을 석권한 데 이어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서번트증후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배우 박정민이 나한을 통해 또 한 번의 특별한 변신을 꾀한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무표정한 얼굴과 낮게 깔린 음성으로 정체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했다. 여기에 정진영, 이재인, 진선규, 이다윗까지 세대별 실력파 배우들이 가세해 각기 다른 매력의 연기 앙상블로 강렬한 미스터리를 선보인다. 15세 관람가 송시연기자
잔혹한 살인을 교양 살인마라고 자칭하는 잭의 이야기 살인마 잭의 집이 21일 무삭제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살인마 잭이 저지른 다섯 개의 범죄에 대한 고백을 따라가며 그린다. 메가폰은 작품마다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사했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잡았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실존 인물이자 희대의 살인마 잭 더 리퍼를 도발적으로 재해석했다. 영화 속 주인공 이름을 잭으로 지어 자신만의 세계로 불러와 교양 살인마로 탄생시켰다. 영화는 그를 지옥으로 안내하는 버지와 만남을 거쳐 그가 12년간 벌인 살인사건 중 5건의 세부를 속속들이 비춘다. 감독은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삶 자체가 악이고 영혼이 부재한다는 아이디어를 축복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관습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연출 기법과 알프레드 히치콕, 쿠엔틴 타란티노를 연상시키는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는 물론 미지의 인물과 대화로 진행되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트리에 감독 마니아들을 사로 잡았다. 앞서 살인마 잭의 집은 칸영화제 상영 당시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상영관 밖 구급차가 대기하는 등 만발의 준비가 이뤄진 채 진행됐다. 또 영화 상영 20분 만에 100여 명의 관객이 퇴장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해프닝 탓에 살인마 영화 마니아들의 주목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허정민기자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다 수상을 달성한 영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가 오는 21일 국내 극장가를 찾아온다. 영화는 절대 권력을 지닌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더 랍스터, 킬링 디어 등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전 세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첫 시대극이다. 각본가 데보라 데이비스가 20년 전 시나리오의 초안을 작업한 후, 2010년 제작사를 통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에게 전해졌다. 시나리오를 읽고 크게 매료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명 극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토니 맥나마라와 함께 오리지널 시나리오에 자신만의 세계관을 투영시켜 각본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4년간의 심혈을 기울인 작업 끝에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를 탄생시켰다. 영화는 18세기 초 대영제국 시대 궁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화려하고 웅장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절대 권력을 가진 앤 여왕을 대변해 주는 듯한 화려한 가구들과 다채로운 무늬의 장식품들도 하나의 볼거리다. 여왕의 침실과 응접실, 하나의 예술 작품같이 조형된 나무들로 장식한 드넓은 정원 등 17세기에 지어진 햇필드 하우스 저택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18세기 왕실 특징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프로덕션 디자인을 완성했다. 앞서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제72회 영국 아카데미에서 영국 영화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주요 7개 부문 최다 수상 쾌거를 이루며 주목 받고 있다. 또 베니스 국제영화제,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한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어떤 수상기록을 세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세관람가 허정민기자
영화 '몬스터 콜'이 13일 오후 케이블 채널 CGV에서 방송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몬스터 콜'은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시고니 위버, 펠리시티 존스, 리암 니슨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몬스터 콜'은 소년 코너(펠리시티 존스)가 어느날 거대한 몬스터(리암 니슨)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외면했떤 마음 속 상처들을 마주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몬스터 콜'은 전국 누적관객수 8만 9,560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감독: 이한 출연: 정우성 김향기 이규형 염혜란 장영남 등 줄거리: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소통의 과정이 전하는 특별한 감동 민변 출신 변호사 순호는 잠시 신념을 접어두고 현실과 타협해 속물이 되고자 한다. 출세가 걸린 살인 사건의 변호를 맡게 된 순호는 유일한 목격자 자폐 소녀 지우를 찾아간다. 순호는 그러나 지우와 가까워지고자 한 노력 덕분에 오히려 위로를 받고 조금씩 소통에 성공한다. 여기에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던 지우 역시 사건의 증인이 되어 세상과 소통하려는 용기를 내어본다. 이처럼 두 사람이 전하는 소통은 닫혀버린 모두의 마음을 열고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향기가 보여줄 특별한 연기 이미 '마음이' '눈길' '우아한 거짓말' 등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김향기가 이번엔 조금은 특별한 연기에 도전한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지우 캐릭터를 위해 치열한 준비를 마친 김향기는 손짓 하나, 눈짓 하나까지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김향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순수한 힘을 지니고 있는 지우라는 인물 그 자체를 보여주려 노력했다"며 캐릭터와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리얼리티와 감성을 살린 제작진 '증인'에 참여한 이태윤 촬영감독은 디테일하게 준비한 콘티로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과 생생한 공기까지 담아냈다. 특히 후반 법정 시퀀스를 위해 촬영을 끊지 않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수차례 촬영하면서 배우들의 감정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했다. 여기에 조영욱 음악 감독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감정적인 선율로 '증인'만의 분위기를 완성했고, 강소영 미술감독은 리얼리티에 기반한 공간을 구현해 내 현실감을 높였다. 김정원 의상감독은 세세하게는 민변에서 대형 로펌 변호사로 적응해가는 순호의 수트 스타일 변화를 보여줬고, 지우의 순수성을 담아낸 의상까지 더해 자연스럽게 극에 현실성을 부여했다. 개봉: 2월 13일 장영준 기자
영화 '위자 : 저주의 시작'이 12일 오후 케이블 채널 OCN에서 방송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6년 개봉한 '위자 : 저주의 시작'은 '오큘러스'(2013) '썸니아'(2015) 등을 연출한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엘리자베스 리저와 애너리즈 바쏘, 헨리 토마스 등이 출연한다. 영화 '위자 : 저주의 시작'은 앞서 2014년 개봉한 '위자'의 속편으로 1967년 LA의 교외 마을에서 도리스(루루 윌슨)가 절대 혼자 해서는 안 된다는 위자 게임의 룰을 어기면서 집 안에 잠들어 있던 악령을 깨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위자 : 저주의 시작'은 전국 누적관객수 33만 1,877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영화 '제니, 주노'가 8일 오전 케이블 채널 CGV에서 방송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5년 개봉한 '제니, 주노'는 '어린 신부' '레쓰링' 등을 연출한 김호준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박민지 김혜성 임동진 등이 출연했다. 영화 '제니, 주노'는 15세 커플 제니(박민지)와 주노(김혜성)가 갑자기 생긴 2세를 지키기 위해 입덧, 영양제 값, 분유와 기저귀 비용 저축하기, 복대로 배 가리기 등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영화 '제니, 주노'는 러닝타임 108분이며 관객수는 216,516명을 기록했다. 장건 기자
영화 '플라이트 플랜'이 8일 오전 케이블 채널 슈퍼액션을 통해 방송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개봉한 '플라이트 플랜'은 '레드' '시간 여행자의 아내' 등을 연출한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조디 포스터와 숀 빈, 피터 사스가드 케이트 비핸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플라이트 플랜'은 항공 엔지니어인 카일 프랫(조디 포스터)가 남편의 장례식을 위해 딸과 함께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장건 기자
배우 이동휘가 '극한직업'을 통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뽐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취업한 마약 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수사극으로, 극 중 이동휘는 마약반의 고독한 추격자 영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5명의 마약반 형사 중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이동휘라고 할 수 있다. 치킨집이 뜻밖의 대박을 터뜨리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가게를 운영하느라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서 이동휘는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형사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정신줄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굳이 웃기려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가게 건너편에 자리한 범죄조직 아지트를 진지하게 살피는 열정적인 이동휘의 모습은 이목을 집중시킬 수밖에 없다. 특히 앞치마를 두르고 손에 총이 아닌 통닭을 들고 있는 팀원들을 향해 참다못해 "왜 자꾸 장사가 잘되는 건데!"라고 소리치는 모습은 열띤 호응을 얻으며 명대사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동휘는 영호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스타일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잠복근무가 일상인 형사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단벌 신사나 다름없는 우중충한 옷을 줄곧 입고 등장하는가 하면, 검게 그을린 얼굴에 수염을 기르는 등 외적인 모습 또한 디테일하게 신경 쓰며 영호 그 자체가 됐다. 여기에 이동휘 표 강렬한 액션 연기는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으며, 장르는 코미디이지만 오히려 웃음기를 쫙 빼고 진지함으로 중무장한 모습은 관객들에게도 새로움으로 다가갔다. 이렇듯 주어진 몫 그 이상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된 이동휘가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여줄 또 다른 모습들에 벌써 기대가 앞선다. 한편 '극한직업'은 지난 6일, 개봉 1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이자 한국 영화로 역대 18번째, 외화까지 포함하면 역대 23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