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 김미려가 쏟아지는 출연 섭외에 신바람을 내고 있다. MBC 공개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의 '사모님' 코너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미려는 각종 오락프로그램은 물론 CF와 행사 출연 요청이 이어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개그야'도 간판 코너인 '사모님'의 인기에 힘입어 연일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기쁨은 더욱 크다. '개그야'는 4일 11.3%(TNS미디어코리아 조사)까지 시청률이 상승해 SBS '야심만만'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중. 그 중심에는 인기 질주중인 '사모님' 김미려가 있다. 김미려는 '개그야' 외에 MBC 오락프로그램에서도 '사모님'을 십분 활용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청춘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에 김기범을 경호원으로 고용한 사모님으로 두 차례 출연한 바 있으며 '강력추천 토요일'의 '강추 운전학교'에서도 서경석의 '사모님'으로 분했다. 그 외 '쇼 음악중심'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동안클럽'에도 출연했다. 이러한 김미려의 활약은 MBC 오락프로그램의 상승세에도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Ex의 이상미가 당시 각종 사고와 시청률 부진으로 가라앉아 있던 MBC에 활력을 불어넣었듯이 김미려가 새로운 '분위기 메이커'로 자리잡고 있는 것. 김미려의 소속사 측은 "'사모님'이 인기와 함께 갑자기 바빠지면서 몸은 좀 피곤하지만 더없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더 큰 웃음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독일 월드컵을 계기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MBC 김성주 아나운서가 라디오에서도 그 진가를 드러냈다. MBC FM4U(91.9㎒) '김성주의 굿모닝 FM'이 그의 인기와 함께 아침 라디오 프로그램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김성주 효과'를 입증했다. 최근 MBC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라디오 방송 선호도 조사 결과, 이 프로그램은 출근길 음악프로그램 가운데 전 연령층, 전 직종의 고른 사랑을 받으며 진행자 선호도 1위(41.6%)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조사(24%)와 비교할 때 그 상승세가 확연히 드러난다. 프로그램 청취율도 지난 조사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해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중 1위로 뛰어올랐다. MBC FM4U 프로그램이 이 시간대에 1위를 차지한 것은 8년여 만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4월부터 이 프로그램을 맡아온 김성주 아나운서는 "처음에는 목소리 굵은 남자 아나운서가 아침 방송을 진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면서 "라디오 프로그램은 진행자의 참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서 더 보람과 성취감도 크다. 과분한 사랑에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MBC 측은 지난 7월31일부터 8월13일까지 2주 동안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69세 이하 라디오 청취자 1천239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 MBC 표준FM과 MBC FM4U의 점유율은 각각 32.7%와 14.0%로 MBC 두 채널을 합산하면 46.7%의 점유율로 타 방송을 압도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편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를 비롯해 '황금어장' 등 그가 출연 중인 TV 예능프로그램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으며 신설프로그램인 '황금어장' 역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성주 아나운서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많이 배우면서 재미있게 일하고 있는데 시청률도 잘 나오니 기분이 좋다"면서 "'황금어장'은 재미있게 촬영하면서도 어떻게 비칠까 걱정도 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일밤'에서도 김용만, 조형기 씨 등 베테랑들이 많이 도와주신다"고 감사를 표했다. 차범근-두리 부자와 함께 독일 월드컵에서 큰 인기를 모은 데 이어 라디오와 TV를 누비며 맹활약하고 있는 김성주 아나운서는 '포상휴가'를 얻어 11일 가족과 함께 뒤늦은 여름 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연합뉴스
드라마 제작진에게 시청률은 천형과도 같다. 첫 방송부터 마지막회 엔딩 자막이 오를 때까지 연출자나 작가들은 몇개의 숫자로 조합된 성적표를 보며 울고 웃는다. 시청률에서 자유롭지 못하기는 배우도 마찬가지. 연기자들은 대부분 “그냥 열심히 할 뿐 시청률에는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막상 반응이 신통찮으면 자신의 연기탓이 아닌지 자책하게 마련이다. 6일 오후 서울 정릉 촬영현장에서 만난 송윤아도 그런 눈치였다. 시청률이 안오른다는 기자의 질문에 송윤아는 “아픈 데를 찌르시네…”라며 살짝 웃어보였다. 그는 “언제나 매순간 만족하고 성공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성공하지 못한다고 해서 작품이 안좋다는 것은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윤아는 MBC 주말드라마 ‘누나’에서 주인공 승주 역할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8회가 방송된 ‘누나’는 한자리 수의 저조한 시청률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KBS2 ‘소문난 칠공주’가 시청률 40%를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실망스런 성적이다. “주변에서 많이 걱정해 주시지만 오히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연기 디테일을 많이 배우고 있어요. 아직 방송 초반인 만큼 좀더 여유를 갖고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면서 송윤아는 표정이 이내 밝아졌다. 극중 승주는 미대 대학원생으로 사치스럽고 천방지축인 성격이었지만 집안이 몰락하면서 ‘억척 누나’로 변신하는 캐릭터. “지금까지 맡았던 배역 중에서 가장 낯선 역할이라 고심이 많았다”는 그는 “기존 이미지로 승주를 표현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원래 목소리가 하이톤이기는 하지만 평소에 화를 잘 내거나 소리를 지르지는 않는데 승주를 만나면서 초반에 하도 소리를 질러 왼쪽 어깨에 담이 걸리기도 했다”며 웃었다. 극중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성수에 대해 그는 “여중 여고만 나와서 지금까지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없었다”면서 “또래 친구와 촬영하게 돼 매우 즐겁다”고 말했다.
탤런트 박선영이 전 세계 어린이를 돕는 국제 비영리 단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8일 소속사 브로딘엔테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선영은 13일 오후 서울 수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다. 박선영은 평소 연예인 봉사모임인 '따사모(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회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최근 드라마 촬영 중 아동보호시설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박선영은 소속사를 통해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사명감을 느끼며 빈곤과 질병, 재난과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배우 이완과 신예 송창의가 한일합작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감독 배형준, MK픽처스ㆍ라스칼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만화 '영웅 삼국지'로 유명한 기타가타 겐조의 '상흔'을 원작으로 한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1953년 전쟁이 휩쓸고 간 서울에 남겨진 두 소년이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하드 보일드 액션 영화. 다혈질이지만 주먹과 의리가 있는 종두(이완 분)와 명석한 두뇌회전, 타고난 수완을 가진 장사꾼 태호(송창의 분)가 살아남기 위해 세상과 싸워가는 과정을 그린다. MK픽처스와 손잡은 일본 측 제작사는 일본 엔터테인먼트그룹 R's의 자본 투자로 만들어진 라스칼엔터테인먼트. 최근 드라마 '해변으로 가요' '천국의 나무'에 출연한 이완은 일본영화 '그때 난 죽기로 했다"로 스크린 데뷔를 했다. 뮤지컬 '헤드윅'으로 주목받은 송창의는 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 '맨발의 청춘', 영화 '파랑주의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영화는 8월21일 강원도 양양에서 크랭크 인했으며 현재 20%의 촬영을 마쳤다. /연합뉴스
그룹 핑클 출신의 이진이 MBC '베스트극장'을 통해 정극 연기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이진은 23일 방송되는 '사고다발지역'(극본 윤지수, 연출 이재원) 편을 통해 가수가 아닌 연기자의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이진은 MBC 시트콤 '논스톱3'와 SBS '일요일이 좋다'의 '반전드라마' 등에서 연기 경험을 한 바 있지만 정극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윤손하의 국내 드라마 복귀작으로 알려졌던 MBC 특집극 '그녀의 뇌출혈 스토리'에 캐스팅됐으나 제작이 무산되면서 드라마 데뷔가 미뤄진 바 있다. '사고다발지역'은 고아로 자란 두 남녀가 갖은 역경 속에서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과 결혼을 앞두고 남자가 죽음을 맞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이야기. 이진은 행복한 가정을 꿈꾸다 예비 신랑을 사고로 잃은 뒤 그 아픔을 감내하는 오연주 역을 맡았다. 이진의 상대역으로는 연극배우 추헌엽이 캐스팅됐다. /연합뉴스
제3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가 7일(현지시간) 개막됐다.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크누드 라스문센의 일기(The Journals of Knud Rasmussen)'로 막을 올린 올해 영화제는 61개국에서 352편이 18개 부문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90% 이상이 국제무대 또는 북미에서 첫선을 보이는 작품들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스프라킷 패밀리 존'(Sprockets Family Zones) 부문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영화, '뱅가드'(Vanguard) 부문은 젊은층을 겨냥한 영화,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뉴 크라운드 호프'(New Crowned Hope) 부문은 사회적 이상과 예술을 조합한 작품들을 각각 선보인다. 마스터스 부문에서는 ▲지난해 허리케인 카트리나 참사 이후를 다룬 스파이크 리 감독의 다큐멘터리 '무너진 둑: 4막 레퀴엠'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켄 로치 감독의 '보리밭을 흔드는 사람' ▲베트남전쟁 중 라오스 감옥을 탈출하는 미국 비행사의 이야기를 담은 독일감독 베르너 헤어조크의 '새벽을 구하다' 등이 반드시 관람해야 할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뱅가드 부문에서는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리메이크한 호주감독 제프 라이트의 '맥베스'(Macbeth), 19세 미혼모에 대해 다룬 '소외된 폭력'(Suburban Mayhem), 중국 조니 토 감독의 '일렉션' 등이 관심을 끈다. 세계의 스타 감독과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부문에는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 영화 '시티 오브 엔젤'의 브랫 실버링 감독의 신작 '10가지 혹은 그 이하', '먼스터 볼'로 유명한 마크 포스터 감독의 '소설보다 이상한', TV 드라마 'CSI' 연출가 데이비드 본 애켄 감독의 '천사들의 추락',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하나'(HANA)가 초청됐다.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영화를 소개하는 '비전' 부문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시간', 캐나다 유학생의 이야기를 그린 재미 김소영 감독의 '인 비트윈 데이즈' 등을 비롯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소재로 한 다큐형식의 'DOAP',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빅 뱅 러브', 페리 헨젤 감독의 '집 만한 곳은 없다'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유명스타들의 집합소인 '갤라 프리젠테이션'(Gala Presentation)에서는 영국인 사업가가 프로방스지방에서 1년을 지내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 리들리 스콧 감독의 '좋은 한 해'(A Good Year, 러셀 크로 주연), 정치인의 성공과 몰락은 그린 스티븐 잘리안 감독의 리메이크작 '모두가 왕의 부하들(All the King's Men, 숀 펜.앤서니 홉킨즈.케이트 윈슬렛 주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디스커버리 부문에는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와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이 초청됐으며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에서 상영된다. /연합뉴스
미국 3대 공중파 방송 가운데 하나인 CBS가 저녁 메인뉴스 진행자로 영입한 여성 앵커 케이트 쿠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가 전한 닐슨미디어 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쿠릭이 메인앵커로 데뷔한 5일 CBS 방송의 저녁뉴스가 1천360만명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여 3대 방송 저녁뉴스 가운데 가장 많은 시청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인 NBC 저녁뉴스는 780만명, ABC 월드뉴스는 76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녁뉴스 시청률 만년 3위에 머물렀던 CBS는 쿠릭 효과를 앞세워 댄 레더가 진행했던 지난 1998년 2월 16일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일약 시청률 1위로 뛰어올랐다. CBS는 연봉 1천500만달러를 보장해주며 쿠릭을 영입한 데 이어 쿠릭의 첫 방송을 앞두고 1천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는 홍보비를 지출한 효과를 기대 이상으로 보고 있는 것. 특히 저녁뉴스 광고주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25세에서 54세 사이 시청자들이 3대 공중파 방송 진행자 가운데 쿠릭에게 가장 큰 호감을 나타낸 것도 CBS를 고무시키고 있다. 반면 쿠릭을 빼앗긴 NBC는 현재 진행자인 브리이언 윌리엄스가 저녁뉴스를 맡은 지난 2004년 12월 이후 줄곧 지켜온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물론 10% 정도의 시청자를 CBS에게 빼긴 것으로 나타나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ABC 방송의 월드뉴스 시청자 수는 지난주와 별 차이가 없었다. /연합뉴스
탤런트 김성수가 '부드러운 남자'로 변신했다. 그는 MBC 주말드라마 '누나'(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에서 연인 승주(송윤아)에게 오빠나 아버지와 같은 육친의 정을 베푸는 의젓한 남자 김건우로 출연 중. 지난해 여름 방송된 MBC 드라마 '변호사들'에서 성공을 위해 오랜 연인을 버렸던 야비하고 냉철한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기름기를 뺀 김성수의 새로운 모습에 여성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그를 알아보는 주부 팬들도 부쩍 늘었다. 한 시청자는 "승주를 엄청나게 아껴주는 마음, 그리고 학문이라는 자신의 길을 고집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등 모든 것이 김성수 씨와 참 잘 맞는다"고 그의 변신을 반겼다. 지난 6일 옛 모습이 아직 그대로 남아 있는 서울 정릉 산동네의 한 주택에서 김성수를 만났다. 도시를 벗어나 교외로 멀리 나온 듯한 그곳에서 만난 김성수는 작품 속 역할처럼 편안한 얼굴이었다. "요즘 세상에 건우네 같은 가족을 찾기가 어려운데 활영하면서 좋은 점이 많아요. 촬영장만 오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풍만해져요." 극중 김성수는 할아버지인 오현경을 비롯해 박근형, 김자옥, 윤유선, 강경준 등과 함께 살고 있다. 처음 출연하는 주말극에서 가족처럼 든든한 연기자들을 만나는 것도 그에게는 행복한 경험. "실제 저희 집은 핵가족이거든요. 누나가 있는데 같이 살지 않고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촬영에 지쳐 있다가도 가족, 스태프들을 보면 즐거워지고 시청률이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좋아요." 8월12일 첫 방송된 '누나'가 시청률 10%를 넘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지만 김성수가 희망을 갖는 이유이다. 여기에는 물론 김정수 작가와 오경훈 PD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 작품에 대한 신뢰감이 뒷받침된다. "미니시리즈였다면 벌써 끝나가는 상황이지만 주말극이기 때문에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아 있잖아요. 어느 순간 '누나'가 치고 올라갈 때가 올 거라고 믿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정수 작가님이 건우를 앞으로 어떤 식으로 그리실지 기다리는 재미도 있어요." 한편 연출자인 오경훈 PD는 "건우가 자칫 지나치게 '바른생활 사나이'로 보이면 시청자들이 답답하고 지겨울 수도 있는데 김성수 안에 숨겨진 남성성과 야성성이 이를 막아준다"며 김성수의 연기 변신에 합격점을 줬다. "김성수가 악역 이미지를 털고 '대장금'의 지진희처럼 여주인공을 지켜주는 따뜻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한 관계자의 말과 같이 그가 찬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지 지켜볼 일이다. /연합뉴스
다큐멘터리 전문 Q채널은 영국의 세계적인 남성잡지 FHM(For Him Magazine) 호주판 모델 선발과정을 9일 밤 11시 방송한다. 일명 '아찔한 그녀 선발대회'라 이름붙인 이 프로그램에서는 호주 전역에서 참가한 2천여 명의 미녀들이 비키니와 란제리 심사 등을 거쳐 FHM 호주판 모델로 선발되는 과정이 소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