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솔로가수로 변신…‘오빠 힘내요’ 발표

그룹 코요태의 멤버이자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종민이 솔로로 변신한다. 김종민은 오는 26일 솔로 싱글 '오빠 힘내요'를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의 변신을 꾀한다. '오빠 힘내요'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어필할 만한 밝은 분위기의 댄스곡으로, 김종민의 밝은 매력을 담은 노래다.김종민 측 관계자는 "김종민이 보컬 연습에 집중했을 뿐 아니라, 이번 노래를 통해 김종민다운 보컬을 찾았다"고 전했다.'1박2일'을 통해 국민오빠로 자리메김한 김종민의 새 싱글 '오빠 힘내요'는 작사,작곡과 편곡까지 디스크 브라더스가 심혈을 기울인 곡으로 앤티크한 사운드의 전자올겐 인트로부터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특히 아이돌 그룹 달마시안의 멤버 데이 데이가 랩 피쳐링을 맡아 곡의 신선함을 더 했다. 한편, 김종민은 '1박 2일'에서 함께 활동 중인 은지원의 그룹 클로버와 앨범 발매 시일이 겹칠 것을 우려해 자신의 앨범의 발매일을 연기하는 의리를 지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종민은 혼자 무대를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만큼, 이번 솔로 활동을 위해 어느 때보다도 각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종민이 26일 발매하는 '오빠 힘내요'를 통해 솔로 가수로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20년 만에 돌아온 구창모, "송골매 언젠간 뭉친다"

20년 만에 국민오빠가 돌아왔다. 1987년 송골매로 데뷔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다 홀연 가요계를 떠났던 구창모(57)가 20년 만에 돌아와 DJ석에 앉았다. 무대에서 노래할 그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아쉬운 일이지만 구창모는 생애 첫 라디오 DJ로 연예계에 복귀, 인생의 제 3막을 열었다.데뷔와 함께 화려한 가수 인생을 살았던 구창모는 돌연 가수의 길을 접고 사업가의 길에 들어섰다.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구소련 연방이었던 나라에서 건설업을 한 구창모는 사업가로 제법 이름을 날리던 어느 날 다시 연예계로 돌아왔다.SBS 러브 FM 브라보 라디오 구창모입니다로 돌아온 구창모. 그를 만났다.가수를 그만두고 하루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는 구창모는 무지하게 (노래를)하고 싶었다는 말로 그간의 갈증을 에둘러 말했다. 처음 6개월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노래방에 매일 출근할 정도였어요. 처음에는 2년 정도 쉬면 다시 무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했는데 벌써 20년이 됐네요라고 지난 세월을 돌아봤다.그렇게 갈증 하던 무대가 아닌 DJ석으로 돌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평소 DJ에 대한 막연한 갈망이 있었다는 그는 사업을 계속 하고 있던 터라 매일 고정된 시간에 묶여있어야 하는 라디오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다. 그러나 사업 쪽에 스트레스도 있었고, 이쪽으로 돌아오고 싶던 차에 DJ 제의가 있었고, 주위에서도 열이면 열 다하라는 말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특히 구창모에게 가장 큰 힘을 준 이는 송골매로 함께 활동했던 30년 지기 친구 배철수다. 첫방하기 전에 만났는데, 20년 이상 라디오를 해온 사람이자 친구로서 조언을 해줬다. 가장 새겨들어야 할 것은 분명히 실수를 할 것이다. 근데 넘어가지 말고, 고치고 사과를 하고 넘어가라는 것이었다. 현재 대본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그보다 먼저 진솔한 마음으로 대화를 하라고도 했다. 시간은 오래 걸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게 소통의 기초다. 그런 얘기를 해줄 친구가 있다는 자체가 저에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잡아 본 DJ 마이크의 생소함과 지난 20년 세월의 간극에 적응하는 것은 녹록치 않았다.처음에는 제 이미지를 더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근데 라디오는 나 혼자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감독, 작가, 청취자 등 전체를 봐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아, 그리고 새로운 방송용어를 잘 몰라 고생 중이다. 고릴라 보라(보이는 라디오) 등이 뭔지 몰라 헤매고 있다. 지금은 적응하기 위해 내 프로그램도 다른 라디오들도 무조건 많이 듣고 있다. 조만간 브라보 라디오 구창모입니다를 한 마디로 정의할 만한 것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구창모는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사람 일순위로 배철수를 꼽았다. 당분간은 저 혼자 할 예정이다. 구창모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누구를 부르는 것이 벅차다. 그 후에는 가능하다면 첫 번째 게스트로 배철수를 초대하고 싶다. 불가능하겠지만.그도 그럴 것이 구창모가 라디오를 진행하는 오후 6시부터 8시에는 MBC 라디오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방송된다. 서로 게스트로 출연하거나 방송 모니터를 해줄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후원자임은 분명하다. 현재 DJ에 적응하기 위해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무대에 대한 열망도, 송골매에 대한 애정도 여전하다.사람들이 내가 송골매를 나와 솔로를 하면서 배철수와 사이가 안좋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지만 지금은 그 앙금이 모두 풀리고 더 가까운 친구가 됐다. 10년 전부터 송골매 라스트 앨범을 내고 마지막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자는 말을 많이 했다. 더 늙기 전에... 지금은 생방송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그런 기회가 있을 것이다.

신예 걸그룹 리더스, “7人7色 개성으로 승부할래요”

바야흐로 걸그룹 홍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상큼하거나 섹시한 매력으로 무장한 소녀 그룹들이 대거 데뷔해 가요계는 이른바 걸그룹 대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 속에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 걸그룹이 있다. 가요계의 리더가 되겠다는 각오로 최근 데뷔한 7인조 걸그룹 리더스가 그들이다.초등학교 4학년 때 보아의 No.1 무대를 보고 가수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그때부터 춤에 빠져 중학교 때는 춤동아리를 했고 고등학교도 예고를 가게 됐죠. 아직도 보아 선배님의 영상이 눈에 선명한데 내가 벌써 가수로 데뷔했다는 게 마치 꿈같아요. (채율)세린, 채율, 연실, 설지, 예솔, 신디 등 여섯 동생을 이끄는 리더는 86년생 다해. 7살 때부터 한국무용을 시작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전공까지 했다. 무용만 알던 그녀는 어느날 연기를 해 볼 생각 없느냐는 친구의 권유에 연예계에 관심을 갖게 됐고 지금의 소속사를 만나 가수를 준비하게 됐다.2년간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멤버들을 하나 둘씩 만났어요. 점점 그룹이 완성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가수의 꿈이 더욱 견고해졌어요. (다해)막내 84년생 예솔도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렵게 가수의 꿈을 이뤘다. 부산출신인 예솔은 어렸을 때부터 연기학원에 다니는 등 스타의 꿈을 키웠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마음 고생을 했다.그러던 중 무작정 서울로 올라온 예솔은 소속사 오디션을 보고 연습생이 됐다. 하지만 실종신고까지 하신 아버지가 내려오라고 불호령을 내려 택시를 타고 부산까지 달려가야 했다고.요새는 아버지께서 가장 응원을 많이 해주세요. 그때 나온 택시값이 45만원인데, 어서 성공해 45만원을 갚으라고 농담을 하시죠.(웃음) 이런 청운의 꿈을 안고 데뷔한 이들에게는 녹록치 않은 라이벌들이 있다. 최근에 데뷔한 걸그룹만 해도 수 개의 팀이기 때문.세린은 다른 걸그룹들은 콘셉트가 획일화되어 있거나 노래 사운드가 지나치게 화려한 것 같다면서 우리는 따라부르기 쉬운 노래를 부르고 7명이 각자의 개성을 살린 편안한 매력이 있다고 리더스의 장점을 설명했다.메이크업을 전공해 멤버들의 스타일 카운슬링을 도맡고 있다는 멤버 설지도 거들었다. 그녀는 우리는 섬세한 7명이 모여 심플하면서도 팀컬러가 돋보이는 것 같다면서 팀에 대한 애정을 담뿍 드러냈다.단순히 어리고 귀여운 걸그룹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 7명의 멤버들이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나이를 가진 만큼 다양한 매력으로 승부하고 싶어요. 마치 동네 언니, 누나처럼 친숙한 그런 그룹이 되는 것이 꿈이에요.이제 막 첫 발걸음을 뗀 걸그룹 리더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대중을 매료시키겠다는 이들이 올 봄 가요계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지난달 데뷔 싱글 플리즈를 발매한 리더스는 곧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타이틀곡 제발은 신인 프로듀서 함성균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시원한 사운드의 폭풍 후렴이 매력적인 팝댄스 곡이다.

알렉스, 조희와 공개연애 "편하고 예쁘게 만나고 싶다"

가수 겸 배우 알렉스가 최근 조희와의 연인 사이를 인정한 것에 대해 편하고 예쁘게 연애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알렉스는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공개연애를 선언했다. 이날 가수 출신 연기자 특집으로 신화의 김동완, 2PM 택연, 우영과 함께 출연한 알렉스는 평소 여성들에게 잘해주는 것을 연애의 기술로 사용하기도 한다며 입을 열었다.알렉스는 늘 누구한테나 잘해주는 모습을 보이다가 (관심있는 여자에게)일부러 무심한 척을 한다. 그게 연애의 재미고 즐거움이고 행복이다. 아무 이유없이 꽃을 사서 대문 앞에 놔두고 가고 그런다고 연애 노하우를 전했다.특히 최근 파스타에 함께 출연한 연기자 조희와의 열애를 인정한 것에 대해 주변 친구들이 스캔들에 시달리는 것을 보고 공개 연애를 하면 쉽지는 않겠구나 생각을 했다. 그래도 이제 33살이 되었고 적은 나이가 아닌 만큼 편하고 예쁘게 연애를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젊은 나이의 친구들도 분명 다 연애를 하고 있을 것이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알렉스는 지난달 MBC 드라마 파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함께 출연했던 보조 출연자이자 연기자 지망생인 조희와 열애설이 터졌고, 이내 연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박지헌, “곧 세 아이의 아빠… 책임감 켜졌죠”

엄마같은 이상형, 모든 남자들의 로망 아닐까요VOS 출신의 박지헌이 새 앨범 엄마같은 이상형을 발표하고 1년 여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그동안 감성적인 발라드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는 봄 분위기에 맞는 밝고 경쾌한 곡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특히 그는 작사에도 직접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동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오랜만에 컴백하는데 우울한 음악이면 안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작사도 하고 제목도 톡톡 튀게 지었죠. 엄마처럼 잘 챙겨주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성이 대부분 남자들의 로망이 아닐까 해요. 사실 노래에 맞춰 댄스가수로의 변신도 생각했었는데, 두 달 정도 연습해보고 안 하기로 했어요(웃음)엄마같은 이상형을 타이틀로 정한 박지헌. 그가 엄마같은 이상형을 생각한 데는 이유가 있다.힘든 고비를 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바로 가족이기 때문이다. 곧 세 아이의 아빠, 아내에게 웨딩드레스 입혀주고 싶어그는 VOS 탈퇴, 그리고 독립 이후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고 실의에 빠져있었다. 그 때 힘을 준 것이 바로 가족이다. 특히, 박지헌은 아내와 아들들을 공개한 후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가족을 공개한 후 책임감도 커지고 마음도 다 잡게 되었어요. 일부러 숨기려고 한 건 아닌데 그동안 본의 아니게 이중생활을 하게 됐죠. 특히 가족을 공개할 무렵 힘든 일들도 동시에 터졌는데 오히려 숨통이 트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며 가족들 모두 더 단단해졌어요

장자연 소속사 전 대표 측 "A4 용지 진실 따져달라"

"장자연 씨가 쓴 A4용지의 진실여부로 양형을 따져달라."탤런트 고(故) 장자연 씨 자살사건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소속사 전 대표 김 모(42)씨와 전 매니저 유 모(32)씨에 대한 항소심 3차 공판이 12일 열렸다.하지만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연예기획사 직원 박 모씨가 출두하지 않아 심리는 이뤄지지 않았다.관심이 모아졌던 중견 탤런트 이 모씨에 대한 증인 요청은 재판부가 박 씨를 심문한 뒤 이 씨의 증인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이날 재판에는 채택되지 않았다. 수원지방법원 형사3부(김한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3차 공판에서 김 씨의 변호인은 "장 씨가 썼다는 A4 용지는 심경고백이 아니라 소송대응용으로 작성된 것인 만큼 이 용지의 진위 여부를 감안해 양형을 따져달라"고 요청했다.장 씨가 자신의 주민번호와 함께 작성한 A4 용지는 심경 토로 문건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문서이기 때문에 감형해 달라는 것이다.소속사 전 대표 김 씨는 2008년 6월 자신을 비방하는 말을 했다며 장 씨를 손바닥 등으로 때리고 장 씨 자살 10일 전, 장 씨가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한다는 이유로 전화 및 문자메시지로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또 유 씨는 장 씨가 죽자 지난해 3월 여러 차례에 걸쳐 '일명 '장자연 문건'이 있음을 암시하며 이를 언론에 공표,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역시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다음 공판은 다음달 17일 오전 11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