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준희 "엄마같은 탤런트 되고 싶지만 악플 무서워"

"엄마처럼 탤런트가 되고 싶었는데...그냥 주부할까 봐요." 고(故) 최진실의 차녀 준희 양이 엄마같은 탤런트가 되고 싶지만 악플에 꿈을 접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이같은 사실은 MBC '휴먼다큐-사랑'의 '진실이 엄마'편을 연출한 이모현PD에 의해 공개됐다. 이PD는 올해 '휴먼다큐 사랑'에서 고 최진실-최진영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 씨의 사연을 담은 '진실이 엄마' 편을 연출했다. 이PD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진행된 시사회 및 기지간담회에서 "고인의 두 자녀 중 아들 환희 군은 카메라에 관심이 많았다. 환희는 엄마같은 탤런트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라며 "반면 준희 양은 미니홈피의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아서 엄마처럼 탤런트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냥 주부가 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PD는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정옥숙 씨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전했다. 이PD는 "정옥숙 씨에게 처음 출연 섭외를 한 것은 지난해 10월, 출연을 결심한 것은 11월이었다"라며 "정옥숙 씨가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말하지 않고는 살수 없다'라고 하더라. 방송의 절반 이상이 정옥숙 씨의 인터뷰인데 각종 루머들로 인해 힘겨웠던 시간들을 인터뷰를 통해 치유하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과거 'MBC 스페셜'의 명사다큐를 통해 비와 이영애, 김명민 등 톱스타들을 접했던 이PD는 "정옥숙 씨는 그냥 두 손주를 키우는 평범한 할머니일 뿐이다. 지극히 손자를 아끼고 숙제를 봐주는 보통 할머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휴먼다큐 사랑'은 매 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간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프로그램. 지난달 29일 '휴먼다큐 사랑'을 만들었던 이들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6일에는 19살의 나이로 교도소에서 아이를 출산한 미혼모 소향 씨와 딸 가은이의 사연을 다룬 '엄마의 고백'편이, 13일에는 생후 6개월 째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위마비 증세로 위 전체와 소장, 십이지장 일부를 잃은 4살 서연이의 사연을 그린 '아야 아'가 방송된다. 또 20일 방송되는 '어서와 복실아' 편을 통해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앓으며 임신을 한 지은 씨와 이를 뒷바라지 하는 남편 재오 씨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27일에는 '진실이 엄마' 편이 전파를 탄다.

‘관광금맥’ 광명 폐광산 스포트라이트

세계적인 동굴 관광 명소로 개발중인 광명 가학폐광산에 대한 국내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지난 1월 가학폐광산에 대한 개발이 본지<1월14일자 9면보도>를 통해 맨 먼저 알려지면서 중앙 언론을 비롯한 각종 공중파 방송사에서도 집중보도를 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최대 규모로 현존하고 있는 폐광산에 대해 실체를 알리기 위해 하루에도 국내 언론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인터넷 매체들까지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최근 광명시 홍보실은 이들 국내 언론사 방문에 각종 자료제공은 물론 취재협조에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전인자 광명시 홍보실장은 하루에도 국내 언론들의 폐광산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면서 이들 언론사에 폐광산에 대한 각종 정보를 하나라도 더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달 29일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제작진이 가학폐광산에서 50~60년대 해외 광산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재구성, 연출한 내용을 촬영했다.가학폐광산은 광명시가 지난 1월 동굴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광산 부지를 매입한 이후 학계와 투자담당 관계기관 및 대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이와 더불어 MBC 서프라이즈 팀의 이번 촬영을 비롯해 최근 영화 촬영지의 섭외 요청이 들어오는 등 가학폐광산의 길고 복잡한 갱도는 TV나 영화의 촬영 장소로도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관계자는 가학폐광산은 총 길이 7.8㎞에 깊이 275m나 되는 규모로, 곳곳에 공연장만한 공간과 동공, 물웅덩이가 있고 지하 하천이 흐르고 있어 처음 찾는 이들은 규모나 스펙타클한 볼거리에 놀란다며 앞으로 신비하고 특이한 촬영 장소에 목마른 미디어나 영화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촬영지로도 급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관계자는 가학폐광산이 촬영지로 주목을 받는 이유로 가학폐광산이 서울 여의도에서 30분, KTX 광명역과 5분 거리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가학폐광산은 앞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동굴테마파크로 조성될 경우 최적의 접근성은 극대화된 장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촬영 내용은 오는 8일 오전 10시 45분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고현정, “‘비행기에서 크림 세 통’… 사실 아니다”

연예계 대표 피부미인 고현정이 자신의 뷰티 노하우를 담은 고현정의 결(중앙 m&b)를 출간했다. 고현정은 29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고현정의 결 출간기념회를 열고 소감 등을 밝혔다.고현정의 결은 고현정이 자신의 일상 그대로의 뷰티 라이프를 다큐멘터리 형식의 사진과 제작 과정 에피소드로 엮었다.그녀는 책을 통해 평소 세안 습관과 홈 뷰티 팀, 피부에 맞는 습관 만들기 등 뷰티 노하우와 라이프스타일 팁은 물론, 여자로서 배우로서 진솔한 마음 속 이야기도 풀어놓았다.고현정은 평소 피부와 뷰티 관련 질문들을 많이 받았다며 인터뷰 당시 비행기에서 크림을 세 통 사용한다는 루머가 있는데 정말이냐는 질문도 받아봤는데 그런 적은 결코 없다. 또 홍상수 감독과 함께 어묵 바에 갔었는데, 그곳에서 여대생과 아주머니 등 여성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진짜 쌀뜨물로 세안하느냐. 우리도 하고 있는 데 번거롭다. 만난 김에 물어보고 싶다는 말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고현정은 이런 궁금증들에 대해 일일이 해명하기가 좀 그랬었는데 때마침 좋은 기회가 와서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피부를 위해 특별히 유별나게 행동하는 것은 없다. 음식도 가리지 않는다. 다만 보신에 관련된 음식은 즐기지 않는 편이라고 덧붙였다.고현정은 또 그 자체로 빛나는 여배우들도 있지만 상당수의 여배우들은 많은 스태프분들의 도움을 받고, 그런 여건 속에서 고르고 고른 아름다운 모습을 여러분들께 선보이는 것이라며 그런 만큼 연예인 누구처럼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체로 아름답다. 연예인과 비교해서 자신에 대한 점수를 낮게 매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한편, 고현정의 결은 29일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공개되며, 고현정은 기자간담회 이후 29일 저녁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교보문고에서 출간 기념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호동, “과거 유호정 동생 유호선과 소개팅”

방송인 강호동이 과거 탤런트 유호정의 동생 유호선과 소개팅을 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강호동은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연출 박정규)의 게스트로 탤런트 유호정이 출연하자 동생도 탤런트 아니냐, 이름이 유호선?이라고 물었다. 이에 유호정은 기억하시네요?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강호동은 처음 하는 이야기라며 16년 전 이재룡, 유호정의 신혼집에서 촬영을 마치고 헤어지려는 순간 이재룡이 갑자기 식사제안을 하면서 함께 있던 유호선 씨와 식사를 하게 됐다. 유호선 씨는 나보다 3살 연하였으며 누가 봐도 미인이었다. 어떤 얘기에도 잘 웃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강호동은 이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재룡이 왜 그 자리를 만들었는지 의문이 들었다. 혹시 소개팅 아니었나?라고 유호정에게 노골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에 유호정은 남편이 그런 마음이 있었을 수 있겠다라며 웃어보였다. 한편 이날 유호정은 방송을 통해 SBS 청춘의 덫에 함께 출연했던 탤런트 심은하에 대한 기억과 남편 이재룡과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은 13.6%의 전국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다.

정우성, 이지아 아픔 딛고 日로 떠난다

배우 정우성이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될 드라마 굿 라이프 촬영차 내달 중순 일본으로 출국한다. 정우성의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오후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될 드라마 굿 라이프의 출연을 확정짓고, 5월 중순 경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지난 2007년 발간된 베스트셀러 가시고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굿 라이프는 백혈병에 걸린 어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그린다. 일본의 유명배우 소리마치 다카시가 주인공을 맡았으며, 정우성은 그를 돕는 한국인 의사 역에 캐스팅됐다.특히 최근 연인인 이지아가 과거 서태지와 결혼 및 이혼 사실이 알려진 후 충격에 빠진 정우성은 일정을 앞당겨 일본으로 출국할 지 여부를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특별한 일 없이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평소에도 자주 만남을 갖던 사람들과 술자리를 하는 것일 뿐이다. 최근 그분(이지아)과 연락을 했는지,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는 말하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우성과 이지아는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으로 인연을 맺은 후 올해 3월, 프랑스 파리로 함께 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며 연인 사이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또 한쌍의 톱스타 커플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지만, 이지아와 서태지 사태가 불거지면서 앞으로의 관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