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남자의 여유란 이런 것”

한류스타 배용준이 남성복 아날도바시니 여름 화보 촬영에서 건강한 모습을 공개했다. 드라마 촬영 중 재발한 목디스크를 빠르게 회복하고 국내외 팬들에게 더욱 감각적이고 마일드한 패션을 선보이며 원조 패셔니스타의 위력을 과시했다.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희생자에게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남기고, 일본 총리가 직접 총괄하는 내각부 산하 정부 기금에 10억을 기부하며 훈훈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남성 아날도바시니는 전속 모델 배용준과 성공한 남성의 여유와 낭만을 담은 글로벌 트레블러(traveler)의 일상을 담아냈다. 배용준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최강 동안 이미지와 근육으로 다져진 슬림한 몸매는 스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국내 최고 포토그래퍼, 홍장현을 필두로 휴양지의 따뜻한 햇살과 어울리는 신비롭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트레블 룩은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춰 해외 출장 및 여행이 많은 비즈니스 맨에게 제격이다. 마일드한 컬러의 재킷과 화이트 팬츠는 배용준의 감미로운 이미지를 더욱 고조시켰다. 남성 아날도바시니 박혜원 디자인 실장은 배용준의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감성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캐주얼 재킷과 수트를 입은 그의 모습은 성공한 남자의 여유라는 광고 컨셉을 완벽히 살렸다 고 말했다.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배용준의 라이프 스타일과 패션 아이템에 열광하는 만큼, 남성들의 새로운 패션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소영기자 ksy@ekgib.com

“지진피해 일본 돕자”…한류스타들 성금 러시

대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일본에 한류스타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들은 성금을 쾌척하는가 하면 자원봉사를 약속하는 등 피해자들을 돕기위해 다방면으로 방법을 모색 중이다. 한류스타 배용준은 14일, 피해자들의 긴급지원에 써달라며 일본 총리가 직접 총괄하는 내각부 산하 정부 기금에 10억원을 기부했다. 10억원은 단일스타가 기부한 최고금액이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배용준씨가 아직 추운 날씨에 대피할 피난처는 물론 식수조차 부족한 상황에 고립되어 있는 피해자들의 상황을 전해 듣고 많이 걱정하고 있다. 가장 시급한 식료품과 담요 등 최소한으로 필요한 물자들부터 지원해주길 당부했다라고 전했다. 한류스타 류시원 역시 같은 날 2억원을 쾌척했다. 류시원은 기부금 전달과 함께 직접 자원봉사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소속사 알스컴퍼니 관계자는 "지진과 쓰나미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미야기현은 류시원이 매년 전국 콘서트 투어 때마다 방문한 곳이다. 또 이와테현은 지난 2007년 출연한 일본 NHK 드라마 돈도하레의 촬영지로 류시원과 인연이 깊다"라며 "이러한 이유 때문에 류시원이 자원봉사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류시원은 국내 소속사는 물론 일본 측 관계사와 구체적인 자원봉사 일정과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해가 적은 지역의 팬들에게도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다른 한류스타 송승헌은 구세군을 통해 일본지진피해 구호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 14일 구세군에 따르면 송승헌은 이날 저녁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소식을 듣고 전화를 걸어 기부 의사를 밝혔고, 직접 구세군 기금 모금 계좌로 기부액을 입금했다.송승헌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에 구세군 자선냄비를 통해 조금이나 보탬이 되어일본 국민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제 작은 기부가 다른 많은 분들에게도 기부 물결을 일으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차세대 한류스타 장근석은 일본적십자사에 성금 천만엔을 기부했다. 현재 화보 촬영 때문에 유럽에 머물고 있는 장근석 측 관계자는 "장근석이 이번 일본 지진에 무척 마음아파하며 피해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일본 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 역시 일본 소속사를 통해 1억원을 전달했다. 김현중의 일본 소속사 DA관계자는 가장 시급한 구호물품들을 구매해 전달해 달라는 김현중씨의 의견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피해자 분들께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금전적인 도움 외에도 온라인을 통한 스타들의 위로메시지도 확산되고 있다. 앞서 이병헌, 박신양 등이 자신의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애도의 글을 올린데 이어 그룹 JYJ의 세 멤버 유천, 준수, 재중 등도 홈페이지에 애도의 마음을 영상으로 표현하고 애도문을 전했다. 이들의 홍보를 담당하는 홍보대행사 프레인 관계자는 "JYJ 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슬픔에 잠긴 희생자를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할 뜻을 가지고 있으며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가수 보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지진 소식을 들었고, 특히 도쿄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들었다. 모두 무사하길 바란다. 일본을 위해 기도한다"는 내용의 영문 메시지를 남겼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피해내용 등을 파악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및 규모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

'장자연 편지' 발신지 주소 잘려 있어…조작 의혹

장자연 씨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A(31)씨가 받았다는 '장자연 편지' 원본에서 조작된 흔적이 발견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압수한 편지봉투에서 발신지 주소가 오려진 것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압수된 3개의 편지봉투 우측 상단 우체국 소인이 찍히는 부분 중 날짜 밑에 가로 4cm, 세로 1cm의 직사각형 형태로 잘린 부분이 발견됐다.이에 대해 경기청 관계자는 "편지를 어디에서 보냈는지 가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A 씨가 정상적인 우체국 소인이 적힌 편지봉투를 A4용지에 복사한 뒤 발신지 부분을 오려내고 다시 복사를 해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압수한 물품 중 70여장의 신문스크랩에서는 장자연 사건 관련 기사가 형광펜으로 빼곡이 줄쳐져 있었다. 신문스크랩은 A4용지에 오린 신문을 왼쪽에 붙이고 오른쪽 빈 공간에는 '너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등 A 씨가 손으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씨체가 적혀 있다.경찰은 또 2003년부터 지난 7일까지 교도소에서 A 씨가 주고 받은 편지 2천439건을 확인한 결과, 장자연 씨 이름이나 A 씨가 칭했던 '설화'라는 가명으로 주고받은 내역은 없었다고 설명했다.교도소의 수발신 내역에서도 장 씨에게서 보내온 편지는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특히 2006년 A 씨와 수감생활을 같이 했다는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감 중에는 A 씨가 장 씨 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는데 (내가)출소한 뒤 장 씨에게서 받은 편지라면서 보내준 편지가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해당 편지는 B 씨가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필적감정을 의뢰한 원본 편지 24장이 장 씨 사건 재판부에 전씨가 제출한 편지 231쪽과 내용과 형태가 동일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이 A 씨 감방에서 압수한 물품은 원본 편지 24장과 사본 1천장, 편지봉투 20여장, 신문스크랩 70여장, 복사비 납부영수증 70여장, 수용자 기록부, 접견표 등 29개 항목 1천200점이다.이 중에는 복사를 위한 빈 A4 용지 1천여 장도 포함돼 있다.하지만 경찰은 "A 씨가 편지를 위조했다고 결론내기는 이르다며 국과수의 정확한 필적 감정이 나와야 진위가 최종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수 패셔니스타? "몇 년째 쇼핑 끊었다"

김혜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셔니스타지만 실제로는 쇼핑을 즐기지 않는다. 영화 이층의 악당 개봉 당시 노컷뉴스와 만난 김혜수는 옷 산지 몇 년 됐다며 어릴 때는 사치하는 직업으로 보여 질까 쇼핑을 안 하다가 언제가 부터 너무 쇼핑을 안 한 것 같다는 생각에 쇼핑을 했다고 자신의 쇼핑변천사를 소개했다. 하지만 막상 쇼핑을 해도 입을 기회가 없었다. 일을 할 때는 캐릭터에 맞는 옷을 전문 스태프들이 챙겨줬고, 일하지 않을 때는 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그러다가 쇼핑을 완전히 끊게 된 계기가 생겼다. '토지' 박경리 선생이 작고하기 전, 우연히 선생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다 선생의 말씀이 가슴이 확 꽂힌 것. 김혜수는 선생님 말씀이 세상의 동물 중 유일하게 인간 만이 쓰레기를 남긴다고 하셨다며 그때 내가 새 옷 없다고 발가벗고 사는 것도 아니고, 그간 산 옷이며 액세서리도 충분하니 더 이상 쓰레기를 보태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김혜수의 드레스룸은 집의 가장 어둡고 작은 방에 위치해 있다. 김혜수는 싼 행어에 옷을 걸어뒀다며 근데 옷 걸다 보니 스타일이 다 똑같아. 오늘 입은 옷은 대학교 때 산 것이라고 밝혀 당시 인터뷰어를 놀라게 했다.지난 몇 년간 쇼핑을 끊은 김혜수지만 그녀에게도 예외는 있다. 바로 각종 시상식에 참석할 때다. 김혜수는 그 날 하루는 맘껏 멋을 내고 싶은 기분을 만끽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청룡영화제 초기엔 드레스를 직접 샀다. 협찬을 받을 때도 마땅치 않았지만 그러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3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김혜수의 인스타일 3월호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어메이징한 여자 김혜수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김혜수는 별다른 액세서리도 없이 노란색 셔츠에 네이비색 팬츠로 심플한 차림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심플한 차림이 김혜수의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몸매가 정말 예술이다 평범한 셔츠로 저런 효과를 내다니 역시 김혜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했다.

현빈 운동화 판다더니… ‘덜컥 먹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현빈이 드라마에서 착용했던 의류나 신발이 연일 화제다.관련 매장에 따르면 현빈이 착용했던 N사의 운동화의 경우엔 제품이 없어서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허무하게 발길을 돌릴 정도라고.이에 따라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 현빈 운동화라는 타이틀로 제품만 올려놓고 정작 소비자가 구매를 하려 대금을 지불하면 종적을 감춰버리거나 돈만 받고 물건을 배송치 않는 등 유명 연예인들의 제품을 악용한 사기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TV드라마에서 착용한 옷이나 신발을 판매한다며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해 놓고, 판매대금만 받아 챙겨 달아나는 사기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자상거래센터는 올들어 인터넷 쇼핑몰에서 대금결제를 완료하고도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신고가 590여건이나 접수됐다고 밝혔다.전자상거래센터에 따르면, 피해 신고가 접수된 쇼핑몰은 연예인들이 TV에서 입거나 신고 나온 유명 상표의 스포츠용품을 판매하는 멀티숍(한 곳에서 여러가지 브랜드를 판매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중 S쇼핑몰이 217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신고가 접수됐고, M쇼핑몰은 161건, C쇼핑몰은 101건의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사기 유형별로는 해외구매 대행 품목이어서 시간이 걸린다는 핑계를 대며 배송 시기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며칠 뒤 연락이 끊기고 홈페이지까지 폐쇄돼버리는 경우가 284건(47.9%)에 달했다. 쇼핑몰은 운영되고 있지만 물건을 보내지 않는 경우도 248건(41.8%)이었다. 피해 품목별로는 신발이 539건(90.9%)으로 가장 많고, 의류 47건(7.9%), 가방 2건(0.3%) 등으로 나타났다.권소영기자 ksy@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