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같은 이상형’으로 1년 만에 컴백
엄마같은 이상형’, 모든 남자들의 로망 아닐까요
VOS 출신의 박지헌이 새 앨범 ‘엄마같은 이상형’을 발표하고 1년 여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감성적인 발라드로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는 봄 분위기에 맞는 밝고 경쾌한 곡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특히 그는 작사에도 직접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동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오랜만에 컴백하는데 우울한 음악이면 안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작사도 하고 제목도 톡톡 튀게 지었죠. 엄마처럼 잘 챙겨주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성이 대부분 남자들의 로망이 아닐까 해요. 사실 노래에 맞춰 ‘댄스가수’로의 변신도 생각했었는데, 두 달 정도 연습해보고 안 하기로 했어요(웃음)”
‘엄마같은 이상형’을 타이틀로 정한 박지헌. 그가 ‘엄마같은 이상형’을 생각한 데는 이유가 있다.
힘든 고비를 넘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바로 가족이기 때문이다.
곧 세 아이의 아빠, 아내에게 웨딩드레스 입혀주고 싶어
그는 VOS 탈퇴, 그리고 독립 이후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고 실의에 빠져있었다. 그 때 힘을 준 것이 바로 가족이다. 특히, 박지헌은 아내와 아들들을 공개한 후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가족을 공개한 후 책임감도 커지고 마음도 다 잡게 되었어요. 일부러 숨기려고 한 건 아닌데 그동안 본의 아니게 ‘이중생활’을 하게 됐죠. 특히 가족을 공개할 무렵 힘든 일들도 동시에 터졌는데 오히려 숨통이 트이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며 가족들 모두 더 단단해졌어요”
그러면서 그는 깜짝 발표를 했다. 바로 아내가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 박지헌은 오는 10월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이러다 다산왕 별명 붙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 ‘결혼하면 아이는 4명 정도 낳자’며 2세 계획부터 했는데 사실상 그 계획을 실천하게 됐죠. 그런데 아직 아내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혀주지 못했어요. 웨딩드레스를 입혀 주는 게 제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입니다”
‘나는 가수다’ 출연 선배가수들 존경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는 박지헌. 그는 과거와는 달리 자신을 필요로 하는 무대면 어디든지 서고 싶다고 밝혔다.
“예전엔 무대가 겁나기도 했어요. 하지만 무대에 서는 일 자체가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힘든 일들을 겪고 뒤늦게 깨달았죠. 남들은 엄청난 노력을 해도 무대 한 번 서기 어려운데 그동안 제가 교만했었던 것 같아요. 특히 ‘나는 가수다’에서 열창하는 선배 가수들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았어요. 대중들에게 ‘가수는 가창력’이라는 걸 역설하기 위해 몸소 나선 모습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 그는 후배를 양성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보컬에 대한 강의를 하다 보니 본격적으로 후배를 양성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후배 양성은 제 고향인 대전에서 하고 싶어요. 가수 양성 시스템이 서울에 편중되어 있잖아요. 실력은 있지만 서울에 올라올 여건이 안 돼 트레이닝을 잘 못 받는 실력 있는 지방 인재들이 많아요.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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