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인생’ 정준, “1인 2역 캐릭터 재미있다”

배우 정준이 1인 2역 캐릭터에 대한 소감을 털어놨다. 정준은 SBS 주말드라마 맛있는 인생(극본 김정은, 연출 운군일)에서 극중 벤처기업 CEO인 민태형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정준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남자와 여자의 몸이 바뀌거나(시크릿가든), 페이스오프(유령), 타임슬립(옥탑방 왕세자)을 다룬 작품 등이 많아지면서 연기자 한명이 두 개 혹은 그 이상의 캐릭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잘만 연기하면 참 재미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1997년 영화 체인지에서 말썽꾸러기 남학생으로 출연해 당시 모범여학생인 김소연과 몸이 뒤바뀐 연기를 펼친바 있다. 정준은 영화 체인지의 경우 남녀의 몸이 뒤바뀌는 참신한 소재와 설정 덕분에 많은 시선을 모았다며 그 당시 강대호라는 남학생 캐릭터와 김소연씨가 연기한 고은비라는 캐릭터를 한꺼번에 잡아야 했다. 때문에 여자분들의 행동과 말투에 대해 많이 연구하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이런 비슷한 작품들이 많아졌는데 연기자 입장에서 보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한 배우의 다른 연기를 한꺼번에 보기 때문에 더욱 즐거울 수 있다. 하지만 배우가 두 캐릭터를 치밀하게 연구했을 때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준은 또 맛있는 인생에서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려가고 있는 상대역인 류현경에 대해 현경씨와 같이 연기하다 보니 정말 연기에 대한 의욕이 넘쳐나는 배우더라며 더구나 나와도 호흡이 척척 잘 맞아 너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맛있는 인생은 형사 출신인 한식당 주방장 아버지가 네 딸을 향해 펼치는 두텁고 깊은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된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 사진=SBS

장동건 유리창 키스 ‘김하늘과 본격 러브라인’

신사의 품격 김하늘이 유리창 키스로 장동건에게 마음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서이수(김하늘 분)가 김도진(장동건 분)과 처음 만났던 장소를 찾아 유리창 키스로 진심을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는 도진의 차가운 이별선언과 냉대에 후회와 함께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이후 도진에게서 받은 노트북에서 우연히 발견한 김도진의 은밀한 사생활이라는 폴더 속 음성파일을 듣고 마음의 확신을 얻었다. 이수는 도진이 과거 자신을 짝사랑했을 당시 썼던 방법인 태산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듯한 투로 도진에게 도진씨와 처음 눈을 맞췄던 카페에서 기다리면 그가 올까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뒤늦게 도진은 카페로 뛰어갔지만 이수와 길이 엇갈길로 말았다. 이에 그는 실망하고 이수가 앉았던 그 자리에서 창밖을 바라봤다. 이어 도진은 자신의 앞에 마치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그 날처럼 등장한 이수와 애틋한 시선을 주고받았다. 도진은 티슈에 오늘 선약은 서이수씨예요라고 글을 써 자신의 마음을 알렸고, 이수는 유리창키스를 통해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동건, 김하늘 유리창 키스 애절하다, 김하늘 유리창 키스로 장동건에 마음 고백했네, 장동건, 김하늘 러브라인 본격 전개?, 백허그 보다 더 애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