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어린이를 위한 뉴스 프로그램 '로그인 싱싱뉴스'(연출 김유진)를 21일 첫 방송한다. 오후 4시5분부터 생방송으로 55분간 진행되는 '로그인 싱싱뉴스'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뉴스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진행은 김완태, 류수민, 이하정 아나운서와 김소영 기자, 정성호 리포터가 맡았다. 제작진은 "일반 뉴스는 어려운 전문용어와 한자어 등으로 도배돼 있고 폭력적이며 선정적인 사건 사고 위주여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면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어린이용 뉴스를 통해 알찬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건강한 가치관을 갖는데 자연스럽게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 주의 주요 뉴스를 아이들의 시각으로 전하는 '싱싱 뉴스 클리핑', 해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는 '지구촌 뉴스', 생활 속 경제를 알기 쉽게 보여주는 '부글부글! 경제이야기', 인물 다큐멘터리 코너 '로그人 인터뷰' 등으로 꾸며진다. /연합뉴스
가수 이승철이 집중호우로 고통받고 있는 수재민을 위해 성금 2천만 원을 기탁한다. 20일 이승철의 소속사에 따르면 이승철은 소속사 직원을 21일 KBS에 보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철은 5년 전 집중호우로 수억 원을 들여 마련한 녹음실이 침수된 적이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2001년 공을 들여 마련한 녹음 스튜디오가 하루 아침에 물바다로 변하는 아픔을 겪은 이승철은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수재민에게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배우 최종원(56)씨는 21일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 일수) 협상은 우리 영화계와 국민의 입장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20일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연극과 인생'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이 같이 말한 뒤 "편당 1천억원을 쏟아붓는 할리우드 영화와 맞서기에는 우리 영화의 수준과 규모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 정부는 문화예술계가 바라는 내용을 듣거나 전하는 통로조차 없다"며 정부의 문화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최씨는 "지역발전은 문화와 접목할때 가능하다"면서 "수년 전 인구 26만명인 군산을 찾았을 때도 제대로 된 문화예술회관이 없는 것에 충격을 받았는데 여전히 갖춰지지 않아 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연극과 드라마 등을 통해 조금이나마 국민을 위해 '울며 웃기며' 살아온 삶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두 자녀의 대학 진학문제에 대한 경험과 올해 98세가 된 노모에 대한 이야기 등 신변 이야기도 곁들였다. 30여년간 연극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씨는 KBS 드라마 '서울 1945'에 출연하고 있으며 영화 '영원한 제국(1995)'으로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전 소속사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탤런트 한혜진이 MBC 특별기획드라마 '주몽' 출연료 가압류 결정을 받았다. 한혜진의 전 소속사 스타파워 측은 20일 "서울 서부지방법원이 지난 12일 '주몽' 미지급 출연료 7천200만원에 대한 가압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혜진 측은 "가압류 이의 신청을 제기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가압류 결정이 큰 의미가 없으며 진행 중인 본안 소송 결과에 따라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혜진의 전 소속사 스타파워는 6월30일 한혜진을 상대로 '주몽' 출연료 등에 대한 9천7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새 소속사 Ei21과 전속계약을 맺은 한혜진은 3월 스타파워에 대해 전속계약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연합뉴스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캐주얼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준기의 대형 브로마이드를 온라인 G마켓(www.gmarket.co.kr)을 통해 자선 경매를 실시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7일까지 실시되는 자선경매 물품인 이 브로마이드는 2m X 1.2m 크기로 실제 지오다노 매장에 걸려있던 것이어서 희소성이 높다"며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1월 영화 '왕의 남자' 소품 경매에서 영화속 이준기가 사용했던 손가락 인형이 200만 원에 바로 낙찰된 바 있다. /연합뉴스
가필드가 돌아왔다. 라자냐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이 게으른 고양이는 이번에도 여전히 뻔뻔하고 심술 맞다. 속편답게 영화는 전편 보다 훨씬 풍성한 볼거리로 무장했다. 전편은 얼결에 번잡한 도시로 옮겨간 가필드의 소동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아예 바다 건너 영국으로 건너갔다. 행동 반경이 확장됐으니 그의 모험 역시 더욱 요란해졌다. 동화 '왕자와 거지'를 패러디, 미국의 평범한 고양이 가필드와 영국 고성의 명문 혈통을 자랑하는 프린스가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러나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영화는 전체적으로 대단히 산만해졌다. 전편이 오롯이 가필드의 매력에 충실했다면 이번에는 '동물의 왕국'이 돼버렸다. 영국 고성에 사는 돼지, 소, 오리, 앵무새 등 각종 동물이 모두 한 몫씩 하면서 대단히 소란스러워진 것. 이들이 가필드를 위해 라자냐를 만드느라 법석을 떠는 장면은 흥미롭지만, 전체적으로 가필드의 활약은 반감됐다. 이 때문에 살찐 고양이가 선사하는 능글능글하면서도 귀여운 웃음을 기대하는 관객이라면 난데없는 '블록버스터'를 대면하며 실망할 수도 있겠다. 1978년 '수퍼맨'과 같은 해에 탄생한 만화 캐릭터인 가필드는 1988년부터 1995년까지 TV 시리즈 '가필드와 친구들'을 통해 인기를 끌었다. 더빙판에는 1급 성우인 배한성, 양지운과 개그맨 지상렬, 정주리 등이 참여했다. 27일 개봉, 전체관람가. /연합뉴스
할리우드의 톱스타들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잇따라 기부를 해 눈길을 모은다. 최근 몇 달간 힐러리에게 기부한 톱스타만 해도 법적 최고한도액인 4천200달러를 낸 영화배우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 부부를 비롯,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 영화배우 오언 윌슨 등이다. 이들 스타의 기부 사실은 4월∼6월에 해당하는 4천여쪽에 해당하는 서류를 정리하면서 19일 공개됐는데 이 기간 힐러리는 570만 달러를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영화배우 크리스 록이 2천100달러를, 가수 베트 미들러와 원로 영화배우 제임스 칸이 각각 4천200달러를 기부했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전 부인 말라 매플스와 영화감독 롭 라이너, 영화배우 빌리 크리스털, 월트 디즈니사의 최고경영자 로버트 아이거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연예계 유명 인사 뿐 아니라 홈런왕 행크 아론과 NBA 뉴욕 닉스팀의 코치 허브 윌리엄스, 은퇴한 NHL 뉴욕 레인저스의 마이크 리히터 등 스포츠 스타도 힐러리에 기부금을 내놨다. /연합뉴스
고현정과 천정명이 MBC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극본 김도우, 연출 권석장)의 주연으로 확정됐다. '오버 더 레인보우' 후속으로 9월20일 첫 방송 예정인 '여우야 뭐하니'는 환타지적 사랑을 꿈꾸는 노처녀와 9살 연하 친구 동생의 로맨스를 그린 코믹멜로 드라마. 고현정은 마음은 스물셋이지만 나이는 서른셋인 삼류잡지의 기자 고병희 역을, 천정명은 스물네살의 자동차 정비공 박철수 역을 맡았다. 성인잡지에 음란 기사를 쓰지만 정작 남자 경험이 없는 병희는 첫눈에 반하는 운명적 사랑을 꿈꾸는 인물. 하지만 술에 취해 친구 승혜(안선영)의 동생인 철수(천정명)와 '사고'를 치고 만다. 섹시코미디 요소가 가미된 이 드라마에서 고현정의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MBC 드라마에 첫 선을 보이는 천정명이 고현정과 어떤 호흡을 맞출지도 관심 거리. 한편 '여우야 뭐하니'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가 극본을, '앞집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권석장 PD가 연출을 맡는다. 고현정과 천정명 외에 윤여정, 손현주, 권해효, 안선영 등이 캐스팅 됐으며, 8월 초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신인 이진욱이 배두나 주연의 사전제작 드라마 '썸데이'에 합류한다. 제작사 ㈜옐로우필름은 '썸데이'에서 여행가이드 석만 역을 맡았던 김성수가 개인 사정으로 중도 하차하면서 이진욱이 합류한다고 20일 밝혔다. '카이스트'를 연출한 김경동 PD와 영화 '실미도', '한반도'의 김희재 작가가 손잡고 만드는 '썸데이'는 드라마에 출판 만화용 원화와 애니메이션을 삽입하는 색다른 시도를 보여줄 예정. SBS '연애시대'와 '스마일 어게인'에서 잇따라 비중 있는 역을 맡았던 이진욱은 곧이어 '썸데이'에서 배두나 등과 나란히 주인공을 맡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배두나가 순정만화계의 스타작가로 출연하고 김민준, 오윤아가 각각 만화 마니아인 의사와 세련된 애니메이션 PD로 분한다. 한편 김성수는 내달 12일 첫 방송되는 MBC 주말극 '누나'에서 송윤아와 호흡을 맞춘다. /연합뉴스
김종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우리측 수석대표는 20일 정부가 FTA 협상 출범전에 스크린 쿼터 감축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 "과거 양국간 투자협정(BIT) 협상의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는 정부내 논의가 있었고 국산 영화의 점유율도 높아 털고 넘어가려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표는 이날 한국언론재단(KPF)이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스크린쿼터 때문에 BIT가 마지막 단계에서 좌초됐으며 FTA 협상 출범뒤에 이 문제가 얘기되면 그 순간부터 쟁점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눈에 보여 사전에 해결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스크린쿼터 감축 결정으로 한미FTA 진행에 좋은 분위기가 조성됐다"면서 "(사전 감축 결정이 없었을 경우)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쇠고기나 건강보험 약가책정 등 문제들은 현안으로 남아있는 점을 설명하면서 FTA 협상 개시를 위해 정부가 이른바 4대 선결조건을 미국에 양보했다는 지적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 협상때 미측 협상단이 건겅보험 약가책정 적정화 방안에 대해 강력 반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오해는 풀수 있다"면서 "미국은 FTA 출범 때 그린 그림대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자-정부간 소송제도와 관련, "시민단체의 우려를 경청하고 있으며 완전히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양측 협상단간에 환경과 국민건강, 국민안전과 관련된 규제에 대해서는 외국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소송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촉진권한(TPA)과 맞물린 FTA 협상 시한에 대해서는 "가급적 TPA 시한안에 끝내는게 좋겠다는게 정부의 입장이지만 시한에 쫓겨 내용을 그르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모두발언 자료를 통해 양허안(개방안)은 8월 15일이전에 일괄 교환하고 이미 교환을 끝낸 서비스.투자 유보안에 대한 개방요구안도 8월말까지 주고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자동차 표준관련 작업반을 별도 설치할 것을 제안했으나 우리측은 이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