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베풀겠습니다." 그룹 신화의 이민우(27)와 전진(26)이 팬 중 두 명을 선정, 시력교정 시술과 깜짝 데이트 등의 이벤트를 마련한다. 신화의 소속사인 굿이엠지는 "28일 이민우, 8월19일 전진이 생일을 맞는다. 매년 생일 마다 팬들에게 많은 이벤트와 선물을 받아온 만큼 올해는 특별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이벤트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1일부터 8월8일까지 굿이엠지 홈페이지(www.goodemg.com)에 가슴 따뜻한 사연을 올린 팬 중 두 명을 선발한다. 이들에겐 이민우ㆍ전진과의 데이트 기회, 압구정 한 안과의 후원을 받아 '라식&라섹'을 할 수 있는 특권을 준다. 이 밖에도 이민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원탁의 천사' 시사회 티켓과 신화 8집 사인 CD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이민우와 전진은 "이벤트를 계획하면서 팬들을 위해 뭔가 해줄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꼈다"며 "그간 받은 사랑에 비하면 아주 미비하지만 우리의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화는 8월 초 일본 정규 음반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 #1' 발매와 함께 일본에서 홍보 활동을 벌인다.
지난해 '굿나잇 앤 굿럭'과 '시리아나'로 할리우드에서 영향력 있는 제작자, 감독으로 발돋움한 배우 조지 클루니가 새 영화사를 설립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20일(현지시각) 클루니가 지금까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과 공동운영해온 프로덕션사의 문을 닫고 대신 '굿나잇 앤 굿럭'의 파트너였던 그랜트 헤슬로프와 함께 새 영화사 스모크 하우스(Smoke House)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스모크 하우스는 설립과 함께 워너브러더스 픽쳐스와 워너브러더스 텔레비전과 3년간의 작품 우선권 계약을 체결했다. 클루니와 헤슬로프는 2005년 영화 '굿나잇 앤 굿럭'의 공동 각본가로 협력했으며, 클루니가 감독, 헤슬로프가 제작을 맡는 등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과시했었다. '굿나잇 앤 굿럭'은 모두 6부문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었다. '굿나잇 앤 굿럭'은 클루니가 소더버그 감독과 함께 지난 2000년 설립한 프로덕션사 섹션 에잇에서 제작했으며 이 영화 외에 '오션스 일레븐'과 '오션스 트웰브'도 이 영화사에서 제작한 작품들이다. 감독들을 잘 뒷받침하고 상업적인 성공에 연연하지 않으며 예술성에 비중을 두는 작품을 만드는 영화사로 좋은 평판을 쌓아왔다. 섹션 에잇이 문을 닫게 된 부분적인 이유로는 사업성이 너무 커져 그것이 감독들에게 부담이 되기 시작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클루니는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3년 전 영화 만드는 일이 사업이 되는 순간 그만둘 것이라고 이야기했었다. 그렇다고 내가 영화를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거나 소더버그와 함께 일하지 않으리라는 것은 아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양떼의 규모를 줄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잘한 회의들을 하는데 시간을 다 허비하게 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영화 '마강호텔'(감독 최성철, 제작 마인엔터테인먼트)의 여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성은이 촬영 스태프에게 100여 벌의 스태프복을 선물했다. 김성은은 20일 '마강호텔'의 경기도 양수리 촬영장에서 사비로 구입한 100여 벌의 스태프용 작업복을 스태프에게 전달했다. 김성은은 "같은 옷을 입고 촬영에 임하면 더욱 단합이 잘 될 것 같아 선물하게 됐다"며 웃었다. 김석훈ㆍ김성은 주연의 '마강호텔'은 조직의 인수합병으로 구조조정을 당한 조직폭력배들이 복직을 위해 노력하는 코미디. 김성은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백마강호텔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여사장 민아 역을 맡았다. /연합뉴스
'고맙다. 친구야.' 신인 힙합 가수 크라운 제이(27)가 동갑내기 가수 MC몽의 후속곡 지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MC몽은 타이틀곡 'V.I.P'로 활동중인 크라운 제이의 후속곡 '케빈은 바람둥이' 뮤직비디오(이하 뮤비) 출연을 자청했다. 20일 공개된 뮤비에서 바람둥이로 출연한 MC몽은 엇갈린 슬픈 사랑이야기를 익살스런 표정과 진지한 모습으로 소화해 '역시 연기력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MC몽은 '케빈은 바람둥이'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크라운 제이가 음반을 준비할 때부터 "'케빈은 바람둥이'가 최고"라며 "내가 부르고 싶을 정도로 탐나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에 본인이 뮤비 출연을 제의했고 직접 기획에도 참여했다. 영화 '뚝방전설'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3일 밤을 새우고 촬영을 강행하기도 했다. 크라운 제이는 "MC몽의 출연으로 뮤비가 더욱 생동감을 갖게 됐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고 촬영해준 MC몽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라운 제이는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에서 진행하는 '사연 이벤트'를 통해 음악 메신저로 변신한다. 그가 아이디어를 낸 이 이벤트는 신청자의 사연으로 세상에서 하나뿐인 노래를 만들어주는 것.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크라운 제이의 1집 수록곡 'V.I.P' '케빈은 바람둥이' '흐르는 수정' '초콜렛(Chocolate)' 등 4곡 중 한 곡을 선택, 사연을 적어 보내면 된다. 최근 SBS TV '야심만만 만 명에게 물었습니다', MBC TV '강력 추천 토요일'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해 엔터테이너로서 단박에 시선 몰이를 한 크라운 제이는 하루 3~4개의 스케줄을 소화할 정도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연합뉴스
3년 전 리 안 감독, 에릭 바나 주연의 '헐크'가 흥행에서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20일(현지시각) 할리우드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가 다시 헐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놀라운 헐크'(The Incredible Hulk)로 제목이 정해진 이 영화는 액션영화 감독 루이스 르테리에가 메가폰을 잡기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3년 리 안 감독이 연출한 '헐크'는 1억5천만 달러의 예산을 들였으나 북미지역 박스오피스에서 1억3천2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 영화의 프로듀서들은 "2년 전 르테리에 감독을 처음 만나 마블사의 만화에 대한 그의 열정에 감복해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파리에서 활동하는 르테리어 감독은 헐크 영화의 액션 시퀀스들을 스토리보드로 만들어 보여주는 등 제작에 적극성을 보였다고. 르테리어 감독은 '트랜스포터' 시리즈 1, 2편을 만든 감독이다. 캐스팅은 곧 이루어질 예정이며 시나리오는 마블만화인 '엑스멘' 2, 3편을 쓴 작 펜이 쓰며 배급은 유니버설 영화사가 맡는다. /연합뉴스
미스코리아 출신 전 탤런트 오현경(36)이 결혼 4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오현경은 지난 6월 말 횡령죄로 교도소에 수감 중인 홍승표 전 계몽사 회장과 이혼에 합의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2살 된 딸이 있으며, 딸의 양육권은 오현경이 갖는다. 2002년9월 세간의 관심 속에 결혼한 오현경은 1989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된 이후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드라마 '세여자' '사랑하니까' '사랑의 불꽃' 등에 출연했다. 오현경 측은 "결혼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사업 문제로 소송을 당하는 등 기본적인 결혼 생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최근 실형을 선고받은 후 남편이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영화 '식스 센스' 'AI'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10대 배우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18)가 교통사고를 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 20일(현지시각) 연예통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오스먼트는 20일 새벽 1시께 로스앤젤레스 인근 라카나다 프린트리지 지역에서 자가용인 1995년형 새턴을 몰고 가다 우체통을 들이받으면서 자동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지고 어깨를 다치는 등 부상을 입어 인근 헌팅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병원관계자는 "오스먼트의 상태가 좋고, 완전회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의 집으로 향하던 중 운전사고를 낸 오스먼트가 당시 음주 상태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음주운전 테스트를 위한 혈액체취는 했다고 경찰 측은 밝혔다. 오스먼트는 곧 개봉예정인 '자이언츠의 홈'(Home of the Giants)에서 주대회 우승을 향해 나가는 농구팀을 취재하는 고교 신문기자로 출연한다. /연합뉴스
가수 서지영이 MBC 오락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새 MC로 발탁됐다. 서지영은 박혜원의 뒤를 이어 김용만과 함께 23일 방송부터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선다. 첫 녹화를 마친 서지영은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의 MC 자리라 그런지 어깨가 무겁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에 기분 좋게 긴장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수로서 MC 활동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노래만 부를 때는 잘 몰랐던 분야를 조금씩 배우고 알아가는 일이 재미있다"면서 "가수와 MC라는 일,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내게 활력을 준다"고 MC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MC 활동과 함께 2집 앨범 준비를 하고 있는 서지영은 독일 월드컵 기간 SBS '2006 월드컵 현지 생방송-우리는 대한민국 여기는 독일입니다'를 이창섭, 최영아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1976년 탄생한 토종 캐릭터 로버트 태권V가 서른 살 생일을 맞았다. ㈜로버트태권브이와 동아사이언스,영화사 신씨네는 24일 오후 6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에서 ‘로버트 태권브이’ 탄생 30주년 생일잔치를 연다. 1976년 개봉된 김청기 감독의 ‘로버트 태권브이’는 서울에서만 18만명을 동원하면서 그해 전체 영화 흥행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주류를 이뤘던 시기에 태권도에 착안해 무술 로봇을 만들었고,실제 인물 동작을 바탕으로 작화를 도입하는 등 국산 SF애니메이션의 효시이자 자존심으로 평가받는다. 2003년 영화진흥위원회 창고에서 원본 프린트가 발견된 후 2년간 스크래치와 얼룩 제거,색 보정 등의 작업을 통해 복원됐다. 서른번째 생일잔치에서는 산업자원부가 ‘대한민국 로봇등록증’ 제1호를 증정하고 3.5m 높이의 로보트 태권V 조형물이 공개된다. ‘로보트 태권V’의 저작권과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신씨네는 이날 태권V 캐릭터의 광고 활동 및 각종 사업 계획 설명회를 갖는다.
“한국영화 ‘친구’에서 보듯 너무 가까우면 오히려 관계를 그르치지 않습니까? 사람 사이에서 지나치게 의리를 따지다 보면 스트레스가 생기죠. 그래서 전 실제로는 의리파가 아닙니다.” 영화 ‘무간도’의 의리있는 남자 사강 역할로 낯익은 홍콩 배우 두원쩌(33)가 한국을 찾았다.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 2006)의 폐막작 ‘이사벨라’의 주인공 자격으로 20일 영화제 폐막 인터뷰를 가졌다. 1999년 마카오를 배경으로 한 영화 ‘이사벨라’는 방탕하게 살던 경찰 싱(두원쩌)에게 그의 딸이라고 밝히는 얀(량루오시)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고 영화음악상을 수상했을 만큼 매력적인 음악들로 채워진 영화는 중국 반환을 목전에 둔 마카오의 불안한 일상을 무거움과 위트를 섞어 담아낸다. 극중 인물과 같은 나이인 그는 “실제로 첫사랑으로 낳은 딸이 찾아온다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영화에서처럼 예쁜 딸이 다 커서 나타난다면 당연히 좋지 않겠느냐”며 웃어보였다. 홍콩의 영화산업에 대해 그는 “솔직히 지금이 가장 힘들다”면서 “제가 고등학생 때 좋아하던 저우룬파,량차오웨이가 아직도 최고 스타로,새 얼굴이 없다는 것은 홍콩 영화가 정체해 있고 심각한 상황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도중 ‘친구’ ‘올드보이’ 등을 언급하는 등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그는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올드보이’를 꼽았다. ‘이사벨라’는 다음달 중순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