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라디오 진행자이자 가수, 두 아이의 엄마이자 동화작가인 저자가 일본 학교 보건실들에서 흘러나온 열두 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히토미가 바라본 보건실은 감당하기 어려운 헤어짐과 작고 큰 상처들로 줄기가 꺾인 아이들을 돌보는 곳, 아이들이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비밀들을 풀어놓는 장소이자 나아가 상처 입은 어머니가 아이를 맡기는 곳. 그곳에서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워졌지만 부모의 이혼과 무관심, 나날이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육체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깊어진 아이들의 진심을 들어본다. 값 9천200원.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사건을 배경으로 닐 암스트롱이 달에 간 첫 지구인이라는 영예를 안기까지의 과정이 재미있게 묘사돼 있다. 여기에 2번째로 달에 착륙한 버즈 올드윈이 주목받지 못한 2인자로 남은 과정을 밝혀 가상 공간인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닐과 버즈 등 인물들간의 미묘한 감정싸움을 통해 1인자 만을 주목하는 세태를 꼬집었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이야기와 구제우주정거장의 구조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의 사연도 소개해 흥미를 더했다. 값 9천500원.
전 세계 37개국 700만 명을 통한 연구 결과에서 이성 선택의 비밀을 발견한 저자가 두뇌에서 작용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 테스토스테론, 세로토닌, 에스트로겐의 개인적 차이로 인해 사람의 성격과 이성의 선택은 달라진다는 주장을 내세웠다.피셔 박사가 발견한 네가지 유형은 바로 탐험가 형, 건축가 형, 지휘관 형, 협상가 형. 책은 이성의 선택의 기로에 놓인 사람 또는 앞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할 사람은 물론 현재 배우자와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싶은 이에게 유익하다. 값 1만5천원.
인생은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러한 점이 인생을 즐기는 묘미가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 고통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육아도 마찬가지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수많은 돌발상황을 맞게 된다. 책은 전전긍긍하는 엄마와 아빠를 위해 다양한 육아 관련 정보를 싣고 있다. 또한 개괄적인 설명과 Q&A식 구성으로 이루어져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골라서 볼 수 있는 것도 장점. 태어나서 생후 6개월까지 자주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 및 생후 7개월에서 돌까지의 상황, 한 살 때의 상황, 마지막으로 두 살에서 세 살까지 부딪칠 수 있는 상황에서의 문제와 대처 방법을 소개한다. 값 1만6천원.
최근 명탕점 셜록 홈즈를 과감한 액션 히어로로 영화화 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책은 여성들을 위한 심리묘사와 분위기를 예리하게 파헤친 본격 여성 미스터리 물이다. 찻집을 경영하는 30대의 용감한 여주인공을 내세운 찻집 미스터리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화창한 봄날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에 주목한다. 찰스턴의 연례행사인 요트 레이스가 한창인 해변에선 출장연회를 의뢰받은 시어도시아가 2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위해 차와 먹거리를 챙기느라 정신없이 바쁘다. 그 와중에 한 방의 총소리가 울리는 대신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권총이 폭발하고 권총을 쏜 사람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마는데. 값 1만1천원.
열린 마음 다문화 시리즈 여섯번째 나라는 일본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로 인식돼 있는 일본의 타가미 요코가 한국으로 시집와 겪은 한국 생활기를 그렸다.또한 책은 아이들이 다문화 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일본의 역사, 문화 등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또한 마음이 훈훈해지는 따뜻한 그림과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함께 수록해 일본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전통을 잘 간직하는 일본 사람들의 태도 등을 수록, 일본에 대한 인식을 확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값 1만1천원.
차가운 전자 기기에 따뜻한 인간의 영혼을 불어넣는 사람이라 불리는 스티븐 잡스. 예측불허한 인생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생생하게 풀어냈다. 미국 컴퓨터 산업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애플사의 시작과 고난, 자신이 창립한 회사에서 쫓겨나고, 그리고 재도약까지 드라마틱한 그의 인생 역정이 펼쳐진다. 저자는 역경의 순간에 한 탁월한 선택과 호기심을 통해 21세기 글로벌 아이콘이 되기 위한 청소년들이 어떤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고난과 역경은 어떻게 해쳐나가야 하는지를 알게 되는 롤모델을 사귈 수 있다. 값 1만2천원.
민사고 천재들은 하버드가 꿈이 아니다의 저자 유영만이 외로운 청춘들을 위한 따뜻한 자기계발서를 폈다. 청년실업 50만 시대 속에서 누구도 손잡아 줄 사람 없고, 혼자 일어서야 하는 요즘 젊은이들과 동질성을 느낀다는 저자는 꿈이 없는 젊은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자 이 책을 구상하게 됐다는 저자는 꿈이 없는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전주곡을 들려준다. 값 1만2천원.
보건복지가족부가 알코올질환 전문 병원으로 선정한 다사랑병원과 다사랑한방병원이 공저한 책은 바람직한 술 문화를 위한 술 안내서. 우리 사회에는 술에 대한 그릇된 상식이 존재한다. 술은 사회생활을 위해 필요하고 성공, 우정, 사랑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점,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점, 술이 열등감과 자존감을 회복시켜 준다는 점이 바로 그러한 오해. 책은 바르게 술 마시기를 지향하며 이론적인 차원은 물론 실천적인 차원에서 술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구체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값 1만2천원.
UFO 피랍 체험담 커뮤니언을 발표하며 일약 15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독차지한 저자가 이번엔 2012년 지구 종말을 다룬 공상과학 스릴러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양자역학과 심리학, 신학에서부터 고대 마야와 이집트 문명에 이르기까지 과학적 지식을 총동원하여 영혼과 죽음에 대한 수수께끼와 경이로움에 대한 성찰적 메시지를 전한다.저자는 우리 은하와 똑같은 은하가 존재한다는 평행우주론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2012년이 다가오면서 서로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세 개의 평행지구들 사이의 통로가 열리는데, 이 통로를 이용해 하나의 지구가 두 번째 지구를 공격하고 세 번째 지구에서는 이 침략을 막으려고 분투하는 내용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값 1만3천원.